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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다양성 얼마나 더 희생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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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2007년 독일에서 처음 발간되어 지속가능성에 대해 기대 이상의 대중적 관심과 반향을 불러일으킨 이 시리즈는 에너지, 기후 변화, 식량, 물, 질병, 생물다양성, 바다, 인구, 국제 정치 등 인류가 당면한 과제를 주제별로 조명하면서도 동시에 그들 사이의 상호연관성을 유기적 시스템으로서의 지구라는 전체적인 관점에서 천착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속가능성 분야의 가장 체계적이면서 독보적인 저작의 하나로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관련 분야 전문가는 물론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되었을 뿐만 아니라 각 권마다 주제와 관련된 흥미롭지만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지속가능성 종합 교재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지속가능성 시리즈 한국어 판 발간에 부쳐' 중에서)

    현상 하나에 연연하는 섣부른 예단, 위기론을 경계한다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지금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것에서 출발하자


    미래는 미리 정해져 있지 않다. 우리의 실천으로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 우리는 지금껏 해오던 대로 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한다면 50년쯤 후엔 자연의 생물물리학적인 제약에 억눌리게 될 것이다. 이것은 아마도 불길한 정치적 함의를 띠는 것이리라. 하지만 아직까지는 우리 자신과 미래 세대에게 좀 더 공평하고 생명력 있는 미래를 열어줄 기회 또한 있다. 그 기회를 잡으려면 이 행성 위에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열정과 헌신이 필요하다.
    (/ 엮은이의 말 중에서)

    유엔은 2005~2014년을 ‘지속가능발전교육 10년’(DESD, Decade of 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으로 선포하여 우리에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새로운 교육에 동참하도록 촉구한 바 있다. 이번에 도서출판 길이 선보이는 네 권의 책은 유엔의 이 10년 계획에 따라 독일에서 추진한 교육 사업 “Mut zur Nachhaltigkeit(Encouraging Sustainability)”의 공식 프로젝트로 채택된 시리즈(Forum f?r Verantwortung)의 한국어 판 2차분이다. 이 출판 프로젝트를 위해 독일의 자연과학ㆍ사회과학 분야별 전문가들이 모여 지속가능성이라는 주제 아래 열두 개의 테마로 총 열두 권의 책을 집필했다. 그 열두 개의 테마는 에너지, 기후 변화뿐 아니라 전염병ㆍ식량ㆍ수자원ㆍ인구ㆍ생물다양성ㆍ천연자원ㆍ해양 오염 등의 문제를 포괄하며, 마지막 열두 번째 권에서는 국제 정치 및 각국의 정책적 차원에까지 닿는다. 도서출판 길은 지난 2010년 [우리의 지구, 얼마나 버틸 수 있는가], [에너지 위기,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기후 변화, 돌이킬 수 없는가]를 그 1차분으로 출간한 데 이어, 이번에 2차분 네 권을 더 내놓는다.
    한마디로 지속가능성에 관한 개론서 시리즈라 할 수 있는 이 책들은, 윤리적인 요구나 당위를 제시하지 않는다. 위기임을 강조하여 공포감을 불러일으키고자 하지도 않는다. 시리즈 자체가 지속가능성의 주요 테마를 광범하게 커버하는 데서도 알 수 있듯, 현상 하나에만 집중해 그로부터 예단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 시리즈의 미덕이다. 무엇보다 과학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관련된 현황과 전망을 전달하는 데 집중할 뿐이다. 따라서 이슈와 흥밋거리에 치우치는 다른 환경서들에 비해 다소 건조하게 읽힐 수는 있지만, 책 자체의 목적에 걸맞게 일반 독자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쉬운 언어로 내용을 풀어내고 있다. 궁극적으로 지속가능성에 관한 관심과 이해로부터 실천을 이끌어내는 것이 목적임은 물론이다.
    이번에 펴내는 2차분은 국내의 지속가능발전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공동으로 기획한 성과물이다.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위한 첫 번째 자료

    “지속가능발전이란 미래 세대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능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현 세대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발전”이다. 즉 지속가능한 미래는 물, 음식, 깨끗한 공기, 사회적 평화, 인권 및 양성 평등과 같은 생명을 위해

    모든 필요한 조건이 보장되고 빈곤, 환경 파괴, 지나친 소비, 인구 증가, 건강 위기, 문맹 등과 같은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 한 가능하지 않은 것이다. 따라서 지속가능발전은 환경, 사회, 경제의 세 요소로 구성된다. 결국 지속가능성은 평화, 정의, 민주주의를 통해 추구되고 뒷받침된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이러한 ‘지속가능성’이라는 개념 자체에 대한 인식이 척박하고, 기껏해야 이를 환경 보존과 동일한 것으로 여기는 단편적 이해에 머물고 있다. 그리고 또는 경제성장을 위한 하나의 전략적 선택지로만 여겨지기도 한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출간된 지속가능성 관련서(혹은 그저 환경 관련서)의 현황에서 이러한 현실이 그대로 드러난다.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계획 아래 기획되기보다는 그때그때 환경 관련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단발적으로, 그리고 그 한 가지에만 국한해 다루는 책들이 대부분이다. 또한 주제를 분석하고 대안을 내놓는 관점이 협소한 책들이 많다. 그런가 하면 신산업 개발과 경제성장 전략의 일환으로만 바라보는 경우도 자주 볼 수 있다.)

    지속가능성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이 필수적이다. 테마별로 분야 전문가가 통계와 분석, 현황과 전망을 정리한 이 시리즈는 국내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첫 번째 자료로서 의의를 가진다. 흥미를 끌기 위해 사실을 과장하지도 않고 고작 문제만 제기하는 피상적인 수준에 머물지도 않으며 시종일관 냉정한 관점을 유지하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 자신이 처한 현실을 보다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슈별로 접근해 그간 추상적이고 애매모호하게 수용되었던 ‘지속가능성’의 개념을 실제적, 실천적으로 파악하도록 하며, 환경과 경제, 사회를 두루 꿰는 관점과 우리가 직면한 현황 전체를 모두 다루는 종합적인 접근을 가능케 할 것이다. 더욱이 2009년 6월 한국 ESD위원회가 발족된 바, 향후 본격적인 교육 과정을 수립하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시리즈는 자본 집중적이고 중앙집권적인 경제 정책의 수정, 과잉 교역의 축소, 에너지 소비 방식의 전환 등 경제ㆍ사회적인 영역까지 논의에 포함하고 있으므로, 모든 개인들과 기관들, 기업, 정부, 국제기구의 행동에 기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구체적으로 정부의 경제 정책이나 환경 정책을 시민 일반이 비판적으로 평가하는 데에도 기초 자료로 쓰일 수 있다.

    6권 생물 다양성, 얼마나 더 희생해야 하는가

    쓸모 있고 아름다운 생물만 있으면 그만, 다양하게 구색을 맞출 이유가 있나
    그러나 자연은 인간을 위한 야외 정원이 아니다

    인간중심주의나 종차별주의에서 벗어나 생물 다양성의 당위성을 인정하자
    멸종 위기종, 외래종, 도시 개발과 자연 훼손, 농업과 환경 등 현안을 두루 정리한 개론서

    특정 지역과 국가는 특별하고 다른 곳과 구별되는 다양성을 지닌다. 독특함은 분화할 기회를 제공한다. 뉴질랜드는 키위 새를, 오스트레일리아는 캥거루를, 그리고 미국은 흰머리수리를 나라의 상징으로 삼은 데서 보듯이, 지구의 생물은 아주 다양할뿐더러 아주 불균등하게 분포되어 있다. 게다가 다양한 생물이 다양한 지역에 분포하는 데는 저마다의 역사가 있다. 조그마한 섬이 그런 종류로는 하나밖에 없는 생물체의 고향일 수도 있다. 대단한 생물체가 반드시 거대한 대륙에만 있을 까닭은 없다. 당연한 얘기지만 꼭 같은 동물과 식물이 세계 도처에서 발견될 리도 없다. 그렇게 균일하다면 얼마나 밋밋한 세상일까.

    그런데 인간은 지구의 구석구석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우리가 어디로 확장해 나가든 자연은, 생물들은 필연적으로 뒤로 밀려난다. 낭만적인 ‘자연으로 돌아가자’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동물원과 식물원에 아름다운 생물종’을 감상적으로 모아놓는다고 해서 진정한 대안이 될 수도 없다. 물론 인간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생물에게 환경을 가능한 한 잘 이용해 가능한 한 많이 번식, 번성하는 것은 아주 정상적인 일이다. 그러나 인류는 이용에만 그치지 않았다. 이용은 착취로 바뀌었다. 그것도 탐욕적인 착취로. 더구나 생물은 물과 광물, 석탄과 석유, 산소와 이산화탄소와 같이 헤아리고 측정하고 무게를 달며 공급량을 추정할 수 있는 자연 물질과는 다르다. 생물은 증식 능력이 있으며 진화를 한다. 따라서 지구상의 생물을 고려할 때에는 수자원, 에너지 변화 또는 경제적 변수를 평가할 때와는 다른 문제들이 전면에 드러난다. 이 때문에 생물 다양성을 평가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인간이 아닌 생명체가 인류와 함께 생존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것을 위해 생명의 다양성이란 측면에서 치러야 할 대가는 얼마나 될까. 이 문제는 근본적으로 그렇게 될까 말까의 문제가 아니라, 아주 구체적으로 어떻게 그렇게 되느냐의 문제이다. 1992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림 지구정상회의에서 모든 나라가 지구의 생물 다양성을 지키고 그것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룩하자고 약속했는데, 왜 아직까지 거의 아무것도 실천에 옮겨진 것이 없을까. 다양성은 과연 무엇이며 어떻게 훼손되고 있는가를 먼저 알 필요가 있다. 이 책은 멸종 위기종, 외래종, 자연보호, 도시 개발과 자연 훼손, 농업과 환경 등 자연환경과 관련한 현안을 관통하는 주요 개념과 원리를 빠짐없이 정리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가 자연에 관해 가지고 있던 생각의 일부가 전혀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는 것이었음을 밝히는데, 예를 들어 비옥하고 풍요로운 땅에 더 다양한 생물이 살지는 않으며, 결핍이 오히려 다양성을 낳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인간중심적인 사고로는 생물 다양성을 지킬 수 없는 것이다.

    목차

    지속가능성 시리즈 한국어 판 발간에 부쳐
    - 유네스코한국위원회ㆍ한국지질자원연구원
    엮은이 서문

    제1장 들어가며

    제2장 생물로 가득 찬 행성
    생물 다양성 기록하기
    생물 다양성이란 무엇인가
    종과 종 다양성
    지구에는 얼마나 많은 종이 사나
    열대 생물종의 풍부함
    다양성의 생태학
    종 다양성의 발달
    따뜻한 기후가 풍부한 종을 만들어 내나
    장기간에 걸친 종 풍부도(진화)
    최근의 지질학 역사에서 종 다양성의 기원
    종 다양성의 목적

    제3장 살아가는 방식의 다양성
    집단으로 살아가기
    지리적 공간에서 살아가기
    경쟁하며 살기

    제4장 죽음과 사멸
    죽음이 생명을 이끈다
    국지적 멸종과 지역적 멸종
    멸종

    제5장 위태로운 다양성
    분포지의 상실
    특별한 서식지의 상실
    비료를 지나치게 많이 줌
    외래종이 부르는 위협
    괴롭힘

    제6장 생물 다양성 구출하기
    도시: 계획하지 않은 대규모 실험
    자연보전지역: 피난처 섬?
    놀라운 성공
    왜 보호가 필요한가
    생물 다양성의 미래-혹은 미래가 있기는 한가

    용어 설명
    참고 문헌 및 그림 출처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전 [한겨레] 기자

    요제프 H. 라이히홀프(Josef H. Reichholf)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45~
    출생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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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수 0권

    1945년 독일의 아이겐 암 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생물학과 화학, 지리, 열대의학을 공부했다. 2010년까지 뮌헨 국립동물원 조류동 및 척추동물동 책임자로 근무했으며, 뮌헨의 대학 두 곳에서 다년간 진화생물학과 동물 지리학, 생태학, 자연보호를 강의했다. 독일어권 자연과학 저술가에게는 최고의 영예인 지그문트 프로이트상을 받았고, 독일 생물학자연맹이 자연과학자로서의 업적을 기리며 수여한 트레비라누스 메달 수상자이다. 1970년대 베른하르트 그르지멕 등과 함께 생태학그룹을 결성해 독일의 환경운동을 이끌었으며, 현재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의 독일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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