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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금 : 호리에 다카후미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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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돈으로 살 수 없는 욕망은 없다!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라이브도어’ 사건의 주인공
    호리에 다카후미의 실화 소설!


    2006년 일본은 거대 규모의 경제사기 사건으로 인해 정치 · 경제적 혼란에 빠졌다. 일본 최대 민방인 후지 TV의 경영권 장악을 시도한 인터넷 신흥기업 라이브도어의 호리에 사장이 계열사를 통해 주가조작 등의 부정 거래 행위를 저지른 것이다. 일본 검찰은 라이브도어 계열사가 허위 사실을 공표하거나 이익을 부풀려 발표한 혐의를 잡고 수사하였으며 라이브도어가 허위 거래, 허위사실공표 등의 수법으로 주가를 부당하게 끌어올렸음을 밝혀냈다. 이 소설의 저자인 호리에 다카후미는 라이브도어 사건으로 인해 기소되어 현재 수감 중이다.
    [배금]은 라이브도어 사건의 당사자인 호리에 다카후미가 ‘라이브도어 사건’과 그에 얽힌 자신의 이야기를 쓴 실화 소설이다. 실제 인물이나 기관명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무엇이 허구이고 무엇이 사실인지 명백하게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배금]은 출간된 후 일본에서 크게 화제를 일으키며 라이브도어 사건을 회자시켰다.[배금]은 일본에서 만화화 되었고 영화나 드라마 등으로 제작될 예정에 있다.

    돈이란? 승자란? 정의란?

    바람이 말한다.
    돈 없는 자는 나가라고.
    바람이 운다.
    돈을 원한다면 이곳으로 오라고.

    (/ 본문 중에서)

    한 남자가 기로에 서 있다.
    들어서는 순간, 환락과 부귀를 누릴 수 있지만 -그것이 비록 찰나일지라도- 결국엔 파멸에 접어들 것이 분명한 길. 엄청난 부와 그에 수반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는 없지만 평범하고 소박하게 한 평생을 살아갈 수 있는 길. 그 선택의 갈림길에서 그 남자는, 혹은 우리는 어느 길로 발을 내디딜까?
    후지타 유사쿠는 전자(前者)의 길을 택했다. 의문의 남자 ‘아저씨’를 처음 본 순간부터 동물적으로 감지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돈으로 못 사는 것은 없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부자로 만들어주겠다는 그(메피스토펠레스라도 해도 무방하다)의 제안을 거절하지 못하고 자신도 모르게 그의 꼭두각시가 되어간다. 그렇게 그를 통해 부(富)를 맛보고 향유하면서 결국 결코 유혹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깨닫는다.

    [배금]은 일본 출간 당시 ‘청춘 경제 소설’이라는 타이틀을 얻었을 정도로 젊은 감각의 소설이다. 어려울 수도 있는 경제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진행되는 굵직한 사건들, 군더더기 없이 매끄러운 표현과 핵심을 직설하는 대화들이 가독성을 높여준다.
    소설은 자본주의(배금주의)에 대한, 돈에 대한 욕망을 노골적이다 싶을 만큼 솔직하게 표현한다. 큰돈을 벌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음에 어떤 죄책감도 없다. 오히려 빠른 시일 안에 최대한의 이익을 획득할 수 있는 방법, 즉 주인공이 어떤 방식으로 큰 부자가 될 수 있었는지의 노하우를 과시하듯이 늘어놓는다. 그런 자신을 비난하는 이들을 오히려 솔직하지 못하다며 비웃는다.
    많은 사람들이 부에 대한 욕망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데 있어 부끄러움을 느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소설은 바로 세속의 그러한 태도에 대한 조소로 읽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인간은 돈과 부를 욕망함에 있어 이중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다. 자신은 아무것도 가질 수 없을 것이라는 불안과 원하는 것을 얻고 난 후 잃게 될 것에 대한 두려움.[배금]은 주인공 후지타 유사쿠를 통해 누릴 수 있는 욕망의 정점을 극적인 방식으로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을 유혹하고, 그 욕망의 기회비용을 제안한다.
    그리고 선택은 독자의 몫이다.

    일본 현지 기사
    ‘사람의 마음을 돈으로 살 수 있다’고 발언한 저자는 ‘배금주의자’로 불렸다. 그 평가 뒤에는 돈의 가치를 본질과 그것을 파악하는 사회의 진심으로 감춰져 있다.
    가치는 본질과 관계가 없다. 와인의 값은 맛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산지와 투기 인기로 정해지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가치라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사회의 품성은 무엇인가라고 하는 의문을 제시하고 있다.
    - 아사히 신문

    줄거리
    “후지타 유사쿠, 너는 얼마만한 부자가 되고 싶나?”
    “글쎄, 돈으로 못사는 것은 없다, 그렇게 말할 수 있을 정도?”
    “알았어. 그걸로 하지.”

    시골에서 올라와 아르바이트로 연명을 하며 연 200만 엔도 벌지 못하던 프리터 유사쿠는 게임방에서 만난 수수께끼의 갑부 ‘아저씨’와 계약을 했다. 그리고 그때부터 그의 운명은 크게 달라진다.
    아저씨가 빌려준 500백만 엔으로 핸드폰 게임 사업을 성공시켜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유사쿠는 아저씨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금융 정보를 얻고, 그의 지시를 통해 사기극에 가까운 사업들을 벌인다. 그리하여 회사는 순식간에 연 매출 500억 엔의 대형 IT기업으로 변모하고 유사쿠는 젊은 부호, 일약 시대의 총아가 된다.
    회사의 규모는 어마어마하게 커지고 유사쿠의 쾌속 진격은 끝없이 계속될 것처럼 보인다. 아저씨의 무모한 미션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목차

    프롤로그

    제1장 해후
    꿈과 희망을 노래하다
    아저씨
    비둘기 볼
    쿠륵구구구

    제2장 계약
    지폐 즙 와인
    무미無味라고하는미미美味/11시47분

    제3장 기업起業
    여자의 가격
    이익 대감
    스기사쿠
    나, 달리다
    더비 스탈리온+실황 파워풀 프로야구+다마고치
    밸런타인데이에 결정타를 날리다
    ‘이거 좋다!’ 하는 선택
    스페셜 프라이스
    굿 아이디어

    제4장 약진
    스푸트니크 쇼크
    상장
    신을 모독하다
    사루
    여자와 계급
    에리나 다시 한 번/섹스, 섹스, 섹스

    제5장 석권
    사장실
    주식분할
    구단 매수
    빈볼
    유리코의 예감
    호랑이 꼬리를 밟다

    제6장 격투
    방송국 매수
    MSCB
    뒤틀린 부자지간
    시간 외 거래
    당연히 돈 때문이지
    언론
    긴 밤
    부자 싸움
    배신은 강자의 미덕
    공은 이미 울렸다

    제7장 종지부
    미스터 치프 디자이너
    굿바이
    유사쿠 비둘기

    에필로그
    후기

    본문중에서

    “ 괜찮아. 오히려 뭘 하고 싶다, 이게 하고 싶다, 이런 것보다 나아. 장사의 본질은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아니야. 하면 안 되는 일을 하지 않는 거야.”
    (/ p.65)

    “세상에는, 싫지는 않지만 좋지도 않은 모호한 것들이 많아. 돈을 지불하는 행위란, 그 모호함을 버리고 ‘이거 좋다!’ 하며 선택하는 것에 가까워. 모호한 편이 여러모로 편한데 돈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순식간에 거추장스러워지지.”
    (/ p.86)

    “좋은 경영자가 될 필요는 없어. 그냥 유명한, 누구나 다 아는 회사의 사장이 되면 돼. 사람은 말이야, 좋은 물건을 사는 게 아니야. 자신이 알고 있는 물건을 사고 싶어 해. 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사서 남에게 자랑할 수 있는 걸 원하지. 좋은 물건이 팔리는 게 아니라 유명한 물건이 팔리는 거야.”
    (/ p.138)

    여자 아나운서와 미팅을 하던 인간들이 우리 모습에 서로 얼굴을 마주했다. 이상한 약이라도 하고 흥분한 줄 알았겠지.
    어어, 그래, 맞아. 그런데 약이 아니야.
    정보라고 하는, 궁극의 약.
    돈벼락이라고 하는 지고의 약.
    이 이상의 쾌락은 존재하지 않아.
    너희들은 모르지?
    (/ p.182)

    이 세상은 ‘욕망’으로 가득하다.
    욕망이 강한 녀석도 있는가 하면 약한 녀석도 있다. 돈, 여자, 술, 도박, 지위나 명예, 뭐든 좋다.
    미칠 만큼 원하고 마는 것이 욕망이라고 한다면, 나는 그것을 모두 받아들였다. 모든 욕망 속에서 발버둥 치며 미칠 듯이 원하고 또 원했다.
    그리고 깨달았다.
    그런 식으로 손에 들어오는 ‘욕망’ 따위, 진짜 ‘욕망’이 아니라는 것을.
    나는 알았다. 한 아저씨와 만나게 되면서 깨달았다.
    (/ p.239)

    저자소개

    호리에다카후미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72년 10월 29일 후쿠오카현에서 태어났고, 도쿄대학 문학부 종교학 종교사학 전공과정을 중퇴했다. 일본의 실업가이며 주식회사 라이브도어 전 사장이다.
    [배금]은 일본에서 만화화되어 [월간 COMIC ZENON]을 통해 2011년 2월부터 10월호까지 연재가 되며 대중에게 인기를 모았다.
    저서에 [도마 위 잉어, 정론을 뱉는다], [격차의 벽을 부순다!], [돈을 버는 초 소셜 필터링] 등이 있으며, 최근에 펴낸 저서로 [성금 (成金)], [돈은 항상 옳다], [타하라 소이치로 책임편집- 호리에몬 최후의 말] 등이 있다.

    생년월일 1979~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경성대학교에서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시나리오, 시놉시스 등 다양한 분야의 일본어를 번역했으며 역서로는 《모던타임즈》 《도망자》 《침묵의 교실》 《여름 물의 언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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