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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원제 : 村上春樹 雜文集
소득공제

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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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하루키의 거의 모든 것

일본은 물론 한국 작가들에게까지 적잖은 영향을 준 거대한 문학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집이 출간되었다. 이름하여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이다. ‘잡’이라는 글자는 잡부, 잡일과 같이 좋은 뜻으로 쓰는 글자는 아님에도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수식어로 인해 ‘잡문’까지도 마치 ‘명문’과 같은 느낌을 준다.

잡문집에는 하루키가 엄선한 69편의 미발표 미수록 쪽글이 모여 있다. 다른 책의 서문이나 해설, 인사말 혹은 칼럼 등 다양한 주제로 쓰인 글들로 그야말로 잡문이다. 이 글들의 목적과 주제는 각기 다르지만(예컨대 굴튀김에 관해서 라던가), 책 전체를 관통하며 하루키에게 한 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그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글을 쓰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매력적인 소설가는 Norwegian Wood의 올바른 번역이 '노르웨이의 숲'인지 '노르웨이산 가구'인지에 관한 논란을 얘기하며 본인을 드러낸다. 굴튀김을, 재즈를, 레이몬드 카버를 말하면서도 그렇다. 말하자면 이 책은 '하루키의 거의 모든 것'에 관한 책이다. 미발표 단편 '사랑 없는 세계'도 팬들에겐 작은 즐거움이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당신이 사랑하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모든 것
30년 하루키 문학의 집대성


"설날 ‘복주머니’를 열어보는 느낌으로 이 책을 읽어주셨으면 하는 것이 저자의 바람입니다. 복주머니 안에는 온갖 것들이 들어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것이 있는가 하면,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게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거야 뭐 어쩔 도리가 없겠죠. 복주머니니까요."
_무라카미 하루키

전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해마다 노벨문학상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무라카미 하루키. 일본 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노르웨이 숲]으로 수많은 ‘어제의 청년들’의 가슴을 요동치게 만들었던 그가 어느덧 환갑을 넘어 [1Q84]로 ‘오늘의 청년들’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이제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으로 다시 독자들을 찾는다. 그가 직접 엄선한 69편의 미발표 미수록 ‘美文’이 담긴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30년 하루키 문학의 집대성이자, 우리가 사랑하는 작가 하루키의 모든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전세계 독자를 사로잡은 우리 시대의 문장가 ‘무라카미 하루키’
1979-2010, 미발표 에세이부터 미수록 단편소설까지


장거리주자처럼 삼십 년을 묵묵히 한결같이 달려온 작가가 있다. 그리고 집 한 채 한 채, 포석 하나하나에 의미가 깃든 거리를 걷는 것처럼, 몇 번을 오가도 흥취가 마르지 않는 글들이 있다.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그간의 세월을 돌아보며 미발표 에세이, 미수록 단편소설, 각종 수상소감 등 69편의 美文을 한 권의 책으로 손수 엮었다. 제목은 소박하게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이라 붙였다. ‘잡문’들의 모음이라고는 하나, 더없이 정갈한 구성이다. 미술 평론가 사와라기 노이의 말처럼 '군더더기 없고 쓰임새까지 좋은 품격 있는 가구' 같다고 할까. 매 글마다 라이너노트와 닮은 짤막한 설명을 덧붙이는 친절도 잊지 않았다. 거기에 대담 형식의 해설도 더했다. 지기지우이자 이번에 책 표지와 본문 곳곳의 일러스트를 맡아준 안자이 미즈마루&와다 마코토의 대담인데, 하루키의 단행본에 해설이 붙은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그만큼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은 기존의 하루키 스타일을 오롯이 담아내면서도 새로운 하루키 월드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그래서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을 가리켜 혹자는 “하루키 씨 육성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책(논픽션 작가, 다카하시 히데미네)”이라며 신뢰와 만족을 표하는가 하면, 또 혹자는 “이런 하루키 씨는 처음이다!(신초샤 편집자, T)”라며 신선함에 경탄을 금치 못한다. 역시 무라카미 하루키다!

무라카미 하루키 씨는 어떤 사람인가요?

평소 하루키는 자신의 평범을 주장한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하루에 일정 분량의 글을 쓰고, 달리기를 하고, 음악을 듣고, 야구 관람을 즐기고, 취미로 번역을 하고, 챈들러와 잭 런던을 즐겨 읽고, 맥주를 좋아하고 조개는 먹지 않는…… 보통 남자입니다, 라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를 닮고 싶어하는 만큼, 아무리 겸손히 말해도 무라카미 하루키는 비범한 평범함의 소유자이다. 그가 굴튀김을 앞에 두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그리스 섬에서는 어떻게 살았는지, 레이먼드 카버와는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비치보이스를 왜 좋아하는지, 어떤 번역관을 가졌는지, 글을 쓰는 직업에 대해서는 어떤 사명을 가지고 있는지…….
여기[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이 그 수많은 궁금증을 해갈해줄 것이다. 삼십 년 남짓 한 시간 동안, 작가가 한 켜 한 켜 쌓아온 시간이 오롯이 담겨 있다. 작가 하루키의 진지한 문학론에서부터, 번역가 무라카미 씨의 감각적인 번역론, 음악 애호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깊이 있는 재즈론, 책벌레 하루키의 유쾌한 독서론, 인생 선배 무라카미 아저씨의 따뜻한 인생론, 그리고 막역한 지기지우가 풀어놓는 내 친구 하루키 군에 이르기까지, 독자들은 하루키가 쓰면 '잡문'도 이렇게 다르구나, 라고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추천사

무라카미 씨는 어떤 사람인가요, 라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어찌나 곤란했던지. 이제 이 책을 권하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해야겠습니다. 무라카미 씨의 육성이 들리는 듯한 글들입니다. 참고로 무라카미 씨의 목소리는 튜바가 연상되는 중저음이랍니다.
- 다카하시 히데미네 / 나미

잡문집이라더니, 화제가 된 예루살렘상 수상 인사 ‘벽과 알’부터 ‘수집하는 눈과 설득하는 말’ ‘나의 이야기과 나의 문체‘ ’번역하는 것과 번역되는 것‘… 그야말로 정갈한 구성이군요. 불필요한 디자인이 배제된 존재감 있는 가구 같다고 할까요.
- 사와라기 노이 / 요미우리 신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인기 비결이 여기에 담겨 있다.
- 스즈키 가즈나리 / 산케이 신문

하루키는 곧,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입니다. 그의 문학의 진수를 소설뿐만 아니라 에세이에서 찾는 독자들도 많습니다. 하루키가 직접 엄선한 69편의 미발표 미수록 산문이 담긴 책이라면, 그것은 30년 하루키 문학의 집대성이자, 우리가 사랑하는 작가 하루키의 모든 것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홍성원 / 인터파크 문학 MD

목차

머리말
어디까지나 잡다한 심경

서문 해설 등
자기란 무엇인가 혹은 맛있는 굴튀김 먹는 법
같은 공기를 마시는구나, 라는 것
우리가 살아가는 난처한 세상
안자이 미즈마루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인사말 메시지 등
마흔 살이 되면 /군조신인문학상 수상소감
앞으로 아직 한참이니까 /노마문예신인상 수상소감
까맣게 잊어버려도 괜찮아 /다니자키상을 받은 무렵
신기하면서 신기하지 않다 /아사히상 수상 인사말
이제 와서 새삼스럽다고 할까 /와세다 대학 쓰보우치 소요 대상 수상 인사말
아직 주위에 많이 있을 터 /마이니치 출판문화상 수상 인사말
제아무리 곁가지가 거세게 흔들려도 /신부상 수상 인사말
내 안의 미지의 장소를 탐색할 수 있었다
도넛을 베어먹으며
좋을 때는 아주 좋다
벽과 알 /예루살렘상 수상 인사말

음악에 관하여
여백이 있는 음악은 싫증나지 않는다
짐 모리슨의 소울 키친
노르웨이의 나무는 보고 숲은 못 보고
일본사람이 재즈를 이해할 수 있을까
빌 크로와의 대화
뉴욕의 가을
모두가 바다를 가질 수 있다면
연기가 눈에 스며들어
한결같은 피아니스트
차마 말을 꺼내지 못해
노웨어 맨 어디로도 갈 수 없는 사람
빌리 홀리데이 이야기

[언더그라운드]에 관하여
도쿄 지하의 흑마술
공생을 원하는 사람들, 원치 않는 사람들
피와 살이 담긴 말을 찾아서

번역하는 것, 번역되는 것
번역하는 것과 번역되는 것
내 안의 [파수꾼]
준 고전소설로서의 [롱 굿바이]
말코손바닥사슴(무스)을 쫓아서
스티븐 킹의 절망과 사랑 양질의 공포 표현
팀 오브라이언이 프린스턴 대학을 찾은 날
바흐와 오스터의 효용
그레이스 페일리의 중독적인 ‘씹는 맛’
레이먼드 카버의 세계
스콧 피츠제럴드 재즈 시대의 기수
소설보다 재미있다?
단 한 번의 만남이 남긴 것
기량 있는 소설
가즈오 이시구로 같은 동시대 작가가 있다는 것
번역의 신

인물에 관하여
안자이 미즈마루는 칭찬할 수밖에 없다
동물원통
쓰즈키 교이치적 세계의 내력
수집하는 눈과 설득하는 말
칩 키드의 작업
‘가와이 선생님’과 ‘가와이 하야오’

눈으로 본 것, 마음으로 생각한 것
데이브 힐튼의 시즌
올바른 다림질 법
청어 이야기
잭 런던의 틀니
바람을 생각하자
토니 타키타니를 위한 코멘트
다른 울림을 찾아서

질문과 그 대답
폼나게 나이 들기는 어렵다
포스트코뮤니즘 세계로부터의 질문

짧은 픽션
[밤의 거미원숭이]아웃테이크
사랑 없는 세계
가라타니 고진
덤불 속 들쥐

소설을 쓴다는 것
유연한 영혼
멀리까지 여행하는 방
나의 이야기와 나의 문체
온기를 자아내는 소설을
얼어붙은 바다와 도끼
이야기의 선순환

해설
대담 안자이 미즈마루×와다 마코토
회색 쥐와 깜장 토끼

본문중에서

혹시 여기에 높고 단단한 벽이 있고, 거기에 부딪쳐서 깨지는 알이 있다면, 나는 늘 그 알의 편에 서겠다.
(/ '벽과 알 : 예루살렘상 수상 인사말' 중에서)

있잖아, 엄마, ‘전후 민주주의’라는 게 뭐야? 그때부터 인간은 사랑 없이도 ‘섹스’를 한다던데 그게 진짜야?
(/ '사랑 없는 세계' 중에서)

나는 절대 멋쟁이도 아니고 옷에 그다지 돈을 들이지도 않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매일매일 옷을 입고 생활할 수밖에 없으니 이왕이면 옷과 약간의 대화를 나눠보는 것도 중요한 일이 아닐까 하고 문득문득 생각하게 된다.
(/ '올바른 다림질 법' 중에서)

영어로 ‘청어처럼 죽었다’는 말은 ‘완전히 숨통이 끊어졌다’는 의미다. 왜 그럴까?
(/ '청어 이야기' 중에서)

소설가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으면, 나는 대체로 늘 이런 대답을 한다. “소설가란 많은 것을 관찰하고, 판단은 조금만 내리는 일을 생업으로 삼는 인간입니다”라고.
(/ '자기란 무엇인가 (혹은 맛있는 굴튀김 먹는 법)' 중에서)

결혼 축하드립니다. 나도 한 번밖에 결혼한 적이 없어서 자세한 것은 잘 모르지만, 결혼이라는 것은 좋을 때는 아주 좋습니다.
(/ '좋을 때는 아주 좋다' 중에서)

아니, ‘의미가 없다’고 하면 오해의 소지가 조금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정확하게는 ‘의미가 없다’가 아니라 ‘의미는 있을 테지만 나는 그 의미를 잘 모른다’는 의미일 것 같습니다.
(/ '덤불 속 들쥐' 중에서)

나이를 먹어서 좋을 일이 별로 없는 것 같지만, 젊을 때는 보이지 않았던 것이 보인다거나 몰랐던 것을 알게 되는 건 기쁜 일입니다.
(/ '여백이 있는 음악은 싫증나지 않는다' 중에서)

CD의 라이너노트에 이런 내용을 쓰는 건 조금 망설여지지만, 나는 옛날부터 한결같이 LP판을 좋아했다. LP의 모양새가 좋고 촉감이 좋고 냄새가 좋다. 그 무게감이 좋고 거기서 흘러나오는 소리가 좋다. 두 손으로 레코드를 들고 라벨 혹은 음반에 파인 홈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한없는 행복에 젖어든다.
(/ '연기가 눈에 스며들어' 중에서)

“남과는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다면, 남과는 다른 말로 이야기하라”라는 피츠제럴드의 문구만이 나의 유일한 버팀목이었지만, 그것이 그리 간단히 될 리는 없었다.
(/ '마흔 살이 되면(군조문학상 수상 소감)' 중에서)

잭 런던은 나랑 생일이 같은데, 꼭 그래서는 아니지만 나는 그의 소설을 자주 읽는다.
(/ '잭 런던의 틀니' 중에서)

나는 명백한 결말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일상에서도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 '포스트코뮤니즘 세계로부터의 질문' 중에서)

지금까지 세계 여러 곳을 다녀봤지만, 그 섬에 살 때만큼 바람의 존재를 피부 깊숙이 느껴본 적은 없다. 우리는 마치 셋이서 살며시 어깨를 기대고 그곳에 있는 느낌이었다. 우리 두 사람, 그리고 바람.
(/ '바람을 생각하자' 중에서)

저자소개

무라카미 하루키(Haruki Murakami) [저] 베스트작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49.01.12~
출생지 일본 교토
출간도서 279종
판매수 648,149권

1949년 교토에서 태어나 와세다 대학교 문학부 연극과에서 공부했다. 1979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군조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뷔했고, 1982년 《양을 둘러싼 모험》으로 ‘노마 문예신인상’을, 1985년《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로 ‘다니자키준이치로상’을 수상했다. 1987년에는 현재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대표작 《노르웨이의 숲》을 발표하여 하루키 신드롬을 낳았다. 1994년 《태엽 감는 새 연대기》로 ‘요미우리 문학상’을 수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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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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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수 0권

일본문학 전문 번역가. 아주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2009년 요시다 슈이치의 《악인》과 《캐러멜 팝콘》으로 일본국제교류기금이 주관하는 보라나비 저작‧번역상의 첫 번역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 《단테 신곡 강의》, 《공중그네》, 《화차》, 《솔로몬의 위증》, 《불타버린 지도》, 《나란 무엇인가》, 《공백을 채워라》, 《약속된 장소에서》,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파크라이프》, 《분노》, 《막차의 신》, 《마법의 주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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