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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바둑 실력을 높여야 할까?

사활과 수읽기 능력을 한 차원 높이는 1000가지 필수 바둑전략 『바둑사활 1000제』[상권]. 1000가지의 사활 문제를 상세하게 다룬 바둑 입문서로 초급자를 넘어 중급자로 가려는 바둑팬을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바둑의 대둑자라면 반드시 알아야할 기본적인 사활과 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까다로운 문제를 접하고, 사활과 맥의 기본 능력을 점검하면서 기초를 다질 수 있다. 자기의 돌을 잘 보호하는 ‘살기’를 시작으로 파호, 한집만들어 살기, 수상전, 빅, 맥, 사활, 귀 기본형, 패만들기를 ‘문제도’, ‘정해도’, ‘변화도’, ‘실패도’를 통해 살펴본다.

초보자들의 실력향상 첫 걸음, 사활!

이 책은 바둑 초보자들이 바둑의 기초 지식을 배운 후 대략 바둑에 대한 이해가 되게 하려는 입문서이다. 바둑은 원래 사람들에게 있어 일종의 고급 지능 게임이며,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이 게임의 진행으로, 한 문제씩 풀어봄으로써 재미있는 호기심을 유발 시킨다. 이런 점은 초보자들에게 바둑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데 매우 유리하며, 바둑을 두는 우리 모든 이들이 실력을 높이는데 있어서의 중요한 전제 조건이다.
바둑의 기초란 즉, 사활 문제를 연구하는 것으로, 이는 단지 국부전에만 영향을 끼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전 대국의 승부에 대한 관건이 모두 달린 것이기도 하다.
바둑 초보자들이 대국을 할 때 종종 아래의 상황들이 발생하곤 한다.
(1) 완전히 살아 있지 않은 바둑이 수를 보충 할 적절한 시간이 없어서 대마가 죽으므로 좋은 대국을 지게 되는 경우.
(2) 수를 보충 할 필요가 없는 곳에 한 수를 보강하면서 선수를 빼앗길 뿐 아니라, 패배의 전기가 되는 오류를 범하는 경우.
(3) 상대의 돌을 잡을 수 있는 데, 사활의 계산을 잘못해서 뜻을 이루지 못하는 결과를 낳아 좋은 기회를 놓치는 실수를 하는 경우.
이러한 현상들은 사활 문제를 연구해야 하는 필요성을 설명하기에 충분하다. 사활 문제에 대한 계산이 확실한지의 여부가 바둑 실력의 높고 낮음의 표준이 될 수 있다. 어떻게 함으로써 계산 능력을 높일 수 있는가? 그것은 많은 문제를 풀어 보는 것이 바로 가장 빠른 속도로 실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문제를 풀어 봄으로써 정확한 계산 능력과 논리 사고 능력을 쌓게 되고, 아울러 ‘기형’에 대한 감각을 갖는다. 이 책에 나온 사활문제를 통해 탄탄한 기초를 갖추면 이는 앞으로의 비약적인 실력향상에 있어 견고한 초석이 될 것이다.

실전과 같은 다양한 사활문제

바둑을 두는 모든 사람들이 실력을 높이기 위해 결코 부족해서는 안 될 중요한 것은 실전 경험이다. 우리는 오로지 실전 단련을 통해서 바둑의 이치를 이해하는 깊이를 더해 갈 것이고, 우리가 책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 대국에서 써먹게 되는 지식의 단계로 상승시켜 줄 것이다. 동시에 실전 과정에서 우리가 배워왔던 모든 각종 전략 전술을 민첩하게 활용하며, 하나를 보면 열을 알게 되어 최종적으로 종합적인 기력을 높이는 목적을 달성하게 될 것이다. 본 책에서는 1000여 가지의 사활 문제를 소개하며, 상권 540가지, 하권 460여 가지로 나누어 실었다. 모든 장과 절은 쉬운 것에서 어려운 것으로 순으로 편집하였다. 간단한 연습 문제에 대해서는 정해도 하나와 실패도 하나만 수록을 했으며, 비교적 복잡한 연습 문제에 대해서는 정해도 와 실패도 이외에 변화도 하나를 추가시켜서 여러분들의 문제 풀이에 참고가 되게 하였다. 그밖에 본 책에서는 바둑 이론에 관한 연습 문제도 수집해 놓았다. 당신이 이 책의 연습 문제를 다 풀고 나면 분명히 여러분의 바둑 실력이 높아 졌을 뿐 아니라 바둑에 대한 흥미가 더해지고,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머리글
감수자의 글
제1부 살기
제2부 파호
제3부 한집 만들어 살기
제4부 수상전
제5부 빅
제6부 맥
제7부 바둑 격언을 활용한 사활
제8부 귀 기본형
제9부 패 만들기
제10부 종합문제

파호

파호는 바둑에서 공격방법 중 하나로 승리의 관건이 되기도 한다. 이는 상대의 눈을 파괴하는 착점으로, 상대가 생존할 수 없게 한다.
초보자는 파호 공격 시 종종 공격의 급소를 찾지 못하거나, 상대의 모양에 결함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디에서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있다. 게다가 어떤 이들은 잘못된 파호 공격으로 상대의 약한 돌을 살려주기도 한다. 귀한 공격의 기회를 실수로 인해 잃게 되는 것이다. 적시에 상대 안형의 약점을 잡아서 통쾌한 공격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제2부 <파호> 중에서 (P.63)

빅

어떤 이들은 ‘바둑은 너 죽고 나 살기의 싸움이다’라고 말하나, 완전히 그런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바둑에 서로 나름대로 함께 사는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이를 ‘빅’ 이라고 한다. 빅이란, 상대와 내가 한 국지전에서 대치하여 어떠한 수도 둘 수 없으며 둘러싸고 있는 상태에서 누구도 두 집이 나지 않는, 힘이 동일한 상태를 말한다. 즉, 서로를 잡을 수 없는 국면의 상태를 뜻한다.

- 제5부 <빅> 중에서 (P.167)

패 만들기

대부분의 초보자들은 패가 만들어지는 것을 두려워한다. 패싸움이 생기면 불안해하며 그래서 패가 만들어질 상황을 피하는 사람도 있다. 일부 손실이 생기더라도 골치 아픈 패싸움을 원치 않는 것이다. 반면 패만 보면 싸우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패싸움의 기교와 패의 크기 계산 방법을 알지 못하면 한참을 싸워도 이득 없이 손실만 보게 된다.
연습문제를 통해 패를 만났을 때의 불안감을 없애고 능수능란하게 패싸움 전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제9부 <패 만들기> 중에서 (P.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