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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재 외국특파원들이 본『두 개의 코리아』. 이 책은 지금까지 제대로 연구되지 않은 한국에 대한 미국(인)의 인식과 한국의 전략적 중요성 사이의 간격에 대해 고찰한다. 특히 미국 미디어가 그런 인식을 형성하는 데 어떻게 영향을 줬는지, 그리하여 미국 외교정책과 국제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본다.

미국 언론에 비친 냉전의 마지막 전선, 한반도.
그들의 시각이 어떻게 미국의 정책을 결정했는가.

미국 외교정책의 전략적 중요성이라는 측면에서 한반도에 견줄 만한 지역은 거의 없다. 반세기 동안 미군 수만명이 동맹국 한국을 북한의 침략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한국에 주둔해왔다. 한국은 동아시아에서 미국 국가이익의 핵심인 일본을 방어하는 데 필수적이기도 하다. 핵무기로 무장한 북한의 등장으로 한반도의 전략적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하지만 ‘두 개의 코리아’는 그동안 미국 레이더에 거의 포착되지 않았다. 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인식과 전략적 중요성 사이의 간격은 지금껏 제대로 연구되지 않았다. 이 책은 미국 언론이 한반도에 대한 미의 인식을 어떻게 만들어냈는지, 그리고 결과적으로 미국 외교정책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새로운 인식의 지평을 열어줄 것이다.

이 책은 1992~2003년 미국 신문의 한국 관련 보도를 자세히 분석한다. 또한 서구 기자들과 미국 고위관리들이 지난 20년 동안 한반도를 직접 경험하면서 느낀 점도 솔직하게 담았다. 지구상에서 가장 닫혀있는 국가인 북한을 취재하면서 느꼈던 좌절감을 포함해 이들의 경험담은 생생하고 흥미진진하다.

1980년대 한국의 민주화에서부터 최근 악화된 북한 핵위기에 이르기까지 책이 다루는 주제는 포괄적이다. 저자들은 한반도에 대한 미국 미디어의 보도태도와 그것이 워싱턴의 정책결정에 어떻게 영향을 줬는지에 대해 통찰력 있는 견해를 제시한다. 이 책은 세계적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 한반도에 대해 복잡하고 변화무쌍한 초상을 보여줄 것이다.

한국어판 출간에 부쳐
추천사
옮긴이의 말
감사의 말
들어가며

개관과 동향
1. 미국 언론에 나타난 두 개의 코리아, 1992년부터 2004년까지

한국 관련 보도
2. 핫 스팟 저널리즘-한반도에 대한 지속적인 취재부족의 문제
3. 1980년대 한국 취재-민주화 이야기
4. 민주주의, 반미주의 그리고 민족주의
5. 한국에서 쌓은 경제 기자 경험

북한과 북핵 문제에 대해 기사 쓰기
6. 북한 기사 쓰기의 어려움
7. ‘은둔의 왕국’이야기
8. 북한 이데올로기에 대한 언론의 무관심
9. 북한이라는 수수께끼 해독하기
10. ‘악의 축’에서의 모험
11. 북한 핵 프로그램 취재하기-아주 다른 대량살상무기 문제

민간 외교
12. 민간 외교와 한반도
13. 미국의 대 한(韓)정책에 있어서의 미디어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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