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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세게 리얼리즘의 창시자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단편선집
시대의 변화와 요구에 대한 노력이 뭍어 나는 작품 세계
- 출판사 제공
출판사 서평
20세게 리얼리즘의 창시자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단편선집
시대의 변화와 요구에 대한 노력이 뭍어 나는 작품 세계
단편의 명수이자 근대 연극의 완성자로 알려진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의 대표적인 단편을 한권으로 묶었다.
44년의 짧은 생애에 510편의 단편을 저술한 체호프는 작품 속에서 ‘있는 그대로의 인생을그리면서, 그 배우에는 이렇게 되어야 할 인생을 느끼게 하는 일’에 대한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그는 20세기 리얼리즘이라고 할 만한 문학 수법의 창시자이며, 고골리나 울프, 헤밍웨이 등 많은 대 작가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본 단편집에 실린 「귀여운 여인」에서 귀여운 여인 올렌카가 불행한 운명으로 종종 남자를 바꾸는 것은 방탕이나 육욕 때문이 아니고, 비록 하찮은 것이라 할지라도 자기가 쏟을 수 있는 ‘의견’을 갖고 싶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즉, 그녀가 진정 바라는 사랑은 ‘자기의 전신전령을 영혼의 모두를, 이성의 모두를 꽉 움켜잡아 주는 사랑’이었던 것이다.
그 외에도 이 책에는 만년의 체호프 자신의 주제의식이 담긴 「약혼녀」와 톨스토이 주의에 반기를 들면서 담담한 필치로 저술한 「결투」등이 실었다.
목차
귀여운 여인
약혼녀
위험한 손님
입맞춤
결투
체호프의 생애와 작품 세계
체호프 연보
본문중에서
그런데 그 중에서도 가장 좋지 못한 것은, 그녀에게는 이제 의견이라는 것이 전혀 없다는 것이었다. 그녀의 눈에는 주위에 있는 사물들이 보이기도 하고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이해할 수도 있었지만, 어던 일에 대해서도 자기의 의견을 내세울 수가 없고 무슨 이야기를 해야 좋을지 도무지 분간할 수가 없었다. 아무런 의견도 없다는 것은 얼마나 무서운 일일까? 이를테면 병이 나나 서 있거나, 비가 오거나, 또는 농부가 짐마차를 타고 가는 것을 보아도, 그 병이라든가 바라든가 농민이 무엇 때문에 있는지, 그것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를 말하지 못했다.
-「귀여운 여인」중에서-
저자소개
| 생년월일 | 18600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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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는 1860년 1월 29일 러시아 남부 항구 도시 타칸로크에서 태어났다. 넉넉지 않은 집안이었으며 그나마 아버지가 파산하는 바람에 더욱 어려운 형편에 처하게 되었다. 하지만 체호프는 어려운 생활 형편에서도 학업에 정진해서 1879년에 모스크바 대학 의학부에 입학하고 의학 박사 학위까지 취득했다. 하지만 의학 박사 학위 취득 후 그의 공식적인 의사 활동은 1년 남짓밖에 되지 않는다. 작가로서의 꿈을 버릴 수 없었던 때문이다. 1881년부터 필명으로 단편들을 다양한 잡지에 발표하기 시작한 체호프는 1882년부터 5년간 300편이 넘는 단편들 을 발표했다. 그리고 1888년 『황혼』이라는 표제가 붙은 단편집으로 푸시킨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금세 러시아 문학계를 대표하는 작가로 급부상했다. 한편 그는 단편소설 외에 극작에도 몰두한다. 그중 「갈매기」 「세 자매」 「벚꽃 동산」은 지금도 자주 무대에 오르는 걸작이다. 1884년 스물넷의 젊은 나이에 폐결핵 진단을 받은 바 있던 체호프는 무리한 집필 활동으로 건강이 악화되어 1899년 크림반도로 요양을 떠나지만 결국 폐결핵을 극복하지 못하고 1904년 7월 15일, 4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체호프는 에드거 앨런 포, 기 드 모파상과 함께 세계 3대 단편 작가 중의 한 명으로 꼽히며 러시아 문학뿐 아니라 전 세계 수많은 작가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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