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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다음으로 잘 팔리는 영원한 베스트셀러로서, 한 순례자와 그의 가족이 세속의 온갖 시험들을 극복하고 하늘나라에 이르는 과정을 탁월한 비유를 통해 그리고 있는 『천로역정』은 삶에 용기와 희망을 주고, 현실에서 다가오는 모든 고난과 역경에서 진정한 평화가 무엇이며, 우리의 삶속에서 과연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가를 우리에게 제시하여 주는 고전 중의 고전이다.”

- 출판사 제공 책 소개

그리스도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신앙고전
천로역정

“성경 다음으로 잘 팔리는 영원한 베스트셀러로서, 한 순례자와 그의 가족이 세속의 온갖 시험들을 극복하고 하늘나라에 이르는 과정을 탁월한 비유를 통해 그리고 있는 『천로역정』은 삶에 용기와 희망을 주고, 현실에서 다가오는 모든 고난과 역경에서 진정한 평화가 무엇이며, 우리의 삶속에서 과연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가를 우리에게 제시하여 주는 고전 중의 고전이다.”


하늘나라로 향하는 크리스천의 힘겨운 순례 이야기

천로역정은 성경적인 이야기를 탁월한 상상력과 문학적 기법을 통해 흐트러짐 없이 그리고 깊이 있게 표현한 작품으로 시대와 국경을 초월하여 수많은 사람들에게 불멸의 고전으로서 사랑을 받았고 지금도 계속 받고 있다.
이 작품의 원제는 ‘The Pilgrim’s Progress‘, 즉 순례자의 여정(旅程)이다. 그러나 1895년 제임스 게일 선교사가 이를 텬로력뎡(天路歷程)이라 한 후 모든 번역본들이 지금까지 이 제목을 그대로 사용하여 왔다. 이는 아마 우리가 중국문화권 내지 한문문화권에 속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어쨌든 우리들의 귀에 익숙한 천로역정이라는 제목은 그 자체로서 이 책의 내용을 잘 말해주고 있다.
작가 번연은 가난한 집안 형편으로 인해 제대로 학교교육을 받지 못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풍부한 감정과 상상력으로 종교를 모독하는 언행을 자주 하곤 했는데 그러한 죄의식 때문인지는 몰라도 어린 번연은 꿈과 환상에 의해서 자주 괴로움을 당하곤 했다. 그러나 결혼을 한 후에는 아내와 종교서적의 영향으로 차츰 경건한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고 얼마 있지 않아 그는 설교사가 되어 그의 말을 듣는 자가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지 가서 설교를 하기 시작했다. 이런 이유로 번연은 당시 당국의 반란 선동자로 오인당해 결국 체포되어 12년간 옥중생활을 겪게 된다. 그때 감옥에서 쓴 작품이 바로 이 천로역정이다.
그의 대표작인 천로역정은 하나의 종교적 우의소설(寓意小說)로서 당시 영국 문단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켜 영문학 사상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히는 작품이 되었다. 그는 이 작품에서 작자의 꿈이라는 형식을 빌려 크리스천이라는 순례자가 멸망의 도시를 떠나 온갖 역경을 헤치며 끝내 천성에 이르는 과정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는데, 이야기 전체가 하나의 꿈이라는 전제에서 펼쳐지는 기이하고 신비로운 내용은 원시신화를 방불케 하며 독자에게 큰 즐거움을 주고 있다. 또한 순례자 크리스천이 ‘좁은문’을 통과하여 ‘절망의 수렁’을 거쳐 ‘허영의 시장’, ‘마법의 땅’과 ‘뿔라땅’을 지나 죽음의 강을 건너는 모습에서 인간 내면을 깊이 묘사한 서사시적 요소를 발견할 수 있다. 그러기에 이 작품은 단순히 종교적인 의미로서만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왜냐하면 크리스천이 떠나는 외롭고 험난한 순례길에서 만나는 예상밖의 장애물과 그것들로부터의 해방, 여러 가지 일화를 들어 불변의 인간상과 인간 구원의 과정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제1부가 출간된 지 7년이 되던 해에 제2부가 출간되었다. 제2부는 크리스천의 아내인 크리스티아나가 네 아들과 자비라는 아가씨와 함께 남편의 뒤를 따라 순례의 길을 떠나 마침내 천성에 이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천로역정은 간결한 언어를 구사하며, 진지한 신앙과 풍부한 인간 관찰을 묘사한 예술작품으로 단순한 한 권의 책이 아니다. 인간의 모든 생활과 성품, 하나님의 놀라운 계시, 영원한 진리, 그리고 참다운 구원의 길과 성경의 진리를 유감없이 감동적으로 보여주는 위대한 책이다. 그러므로 이 책을 통해 천로역정의 참맛을 접하여 우리의 삶에 용기와 희망을 주고, 현실에서 다가오는 고난과 역경에서 진정한 평화가 무엇이며, 우리의 삶 속에서 과연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가를 깨닫기 바란다. 특히 하나님의 나라를 향해 여정을 계속해 가는 성도들에게는 이 책이 성경과 더불어 평생 반려자가 되기를 바라면서 300년이 지난 지금 다시 한 번 읽기를 간곡히 권한다.
이 책은 지금까지 우리가 읽어온 천로역정과는 달리 새로운 편집을 통해 전체 이야기를 적절히 나누어 제목을 붙였다. 그리고 컬러 그림과 함께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자연스럽게 읽어갈 수 있도록 꾸몄다. 내용에 있어서도 순례의 모든 과정과 등장인물, 사건 전개 등을 빠짐없이 서술하여 원래의 뜻을 훼손하지 않았음도 밝혀두고자 한다.

추천의 글
편집자의 글

제1부 순례여행을 떠나는 크리스천
등에 무거운 짐을 진 남자
곤경에 빠지다
해설자와의 만남
'아름다운 궁전'
'죽음의 골짜기'를 지나
믿음과의 동행
믿음의 순교
'의심의 성'
'기쁨의 산'
'마법의 땅'을 벗어나다
무식의 거짓된 믿음
드디어 천성에 이르다

제2부 크리스천의 뒤를 따라 순례여행을 떠나는 크리스티아나
'좁은 문'
해설자의 집
용감과 '고난의 산'
'아름다운 궁전'
'겸손의 골짜기'를 지나 '죽음의 골짜기'로
정직과의 대화
가이오와 나손의 환
'기쁨의 산'에 간 순례자들
'마법의 땅'에서 만난 순례자 불굴
마침내 천성에 이른 순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