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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우리나라에서의 독서치료는 아직도 아동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양상인데, 청소년은 물로 어른들,더불어 어르신들 또한 많은 어려움을 갖고 있으므로, 다양한 장면에서 다양한 대상을 위한, 여러 목표로 진행되는 프로그램들이 개발되고 소개될 필요를 느꼈습니다. 본서는 현장에서 활용하실 독서치료사들이 열심히 안내하고 적절히 이끌수 있도록 설계되어있습니다. [양장본]

마음 놀이터가 또 하나 개장을 했다. 그런데 이번 놀이터에는 아이들은 물론 청소년, 어른, 어르신들까지 들어가 뛰어 놀 수 있는 곳이다. 흔히 '놀이터' 하면 아이들만 떠올리는 것처럼 우리나라의 독서치료 환경도 주로 아이들을 위한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 청소년은 물론 어른, 나아가 어르신들도 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 독서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점 등을 확실하게 인식시킬 수 있게 되었으니, 독서치료의 영역 확장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는 면에서 공헌점이 있다고 하겠다.
게다가 담고 있는 주제를 살펴보면, 가치관 정립, 성(性)의식 향상,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심리적 재적응, 성인 남성의 자아존중감 향상, 주부의 자아성장, 노년기 우울 감소 등 그 시기에 꼭 필요하면서도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것들이어서, 휴독서치료연구소 임성관 소장님 외 여러 연구원들의 전문성과 노력이 더욱 돋보이는 부분이라 말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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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 들어가기
첫 번째 놀이터 초등학생의 가치관 정립을 위한 독서치료 프로그램
두 번째 놀이터 초등학생의 성(性)의식 향상을 위한 독서치료 프로그램
세 번째 놀이터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심리적 재적응을 위한 독서치료 프로그램
네 번째 놀이터 성인 남성의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한 독서치료 프로그램
다섯 번째 놀이터 주부의 자아성장을 위한 시 치료 프로그램
여섯 번째 놀이터 노년기 우울 감소를 위한 독서치료 프로그램

학생들 가운데 학교폭력 피해를 겪은 후, 심리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하루 빨리 재정립이 필요한 대상을 위해 계획된 집단 독서치료 프로그램으로, 총 12회로 이루어져 있다.
세부목표의 흐름은 ‘나’를 드러내는 것으로부터 시작해, 집단원 간의 라포 형성을 돕기 위한 ‘나’+‘너’=‘우리’, 이어서 자신의 모습을 객관화해 성향과 감정의 흐름을 짚어보는 작업 및 선호하는 친구 유형을 통해 스스로를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나아가 현재의 대인관계 패턴을 점검해 보고, 학교폭력을 겪으면서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해 남아 있는 분노 감정을 드러내고 해소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앞으로 학교나 학원 장면에서 관계를 잘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대인관계 훈련’의 일환으로 의사표현 및 경청법, 칭찬의 기술 등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런 과정에 의해 확립된 자아존중감을 다시금 다지는 작업으로 프로그램은 마무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