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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조직, 단체, 국가는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가?

이 책은 미래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주요 현상 13가지를 선택한 다음, 각 현상들의 현재 진행모습을 개관하고, 미래의 전개방향을 예측하며, 향후 대응방식을 고민한다. 글로벌유동성, 석유가격, 원자재가격, 이머징마켓, 그린경제, 리스크관리, 신자유주의 정책 등 미래글로벌 키워드 13가지를 짚어냈다.

끝이 안보이는 금융위기의 정체, 생존을 위협하는 유가급등, 가파른 원자재 가격상승, 이머징마켓의 믿음과 현실 사이, 온난화의 주범, 실업문제, 본격적인 리스크관리, 글로벌리치, 꾸준히 늘어가는 글로벌중산층, 나날이 심화되는 소비동조화, 3차원의 변화에 도전하는 기업들, 밝은 세계관과 어두운 세계관의 공존, 욕망의 진화 등을 논의한다.

여기서는 미래 전개방향을 3년, 그리고 그 전후를 기준점으로 가정하였다. 각 주제는 〈현상 → 전망 → 대응〉의 순서로 되어 있다. 지금 상황이 어떠한지를 설명하고, 앞으로의 전망을 제시한다. 그런 다음 이에 대한 저자 나름의 대응책을 내 놓는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특유의 안목과 성찰이 담긴 해결책을 제시한다.

공병호의 미래글로벌 전망, 기회에 주목하고 생존에 도전하라!

미국경제 불황을 신호탄으로 세계 경제는 그 끝을 가늠키 어려운 침체기로 접어들었다. 유가와 원자재 가격은 시장불안을 야기하고 있으며, 풍부한 자본유동성을 바탕으로 급성장하던 금융시장마저 패닉 상태에 빠졌다. 최근 세계적인 투자은행들이 도산하고 글로벌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이머지마켓은 저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주목받던 신흥시장은 국가부도의 위험에 처했다.
금융자본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와 함께 국가의 경제적 생존마저 불안한 대한민국이 현실은 실시간으로 터지는 위협적인 경제이슈들로 개인과 사회의 안정과 성장을 보장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기업이 곧 국가인 시대를 사는 우리들, 특히 일반인들에게는 경제생존의 크나큰 위협이 아닐 수 없다.
미래에 대한 낙관보다는 비관이 주를 이루는 시대 상황임에 틀림없다. 이러한 때 우리에게 어떤 미래가 펼쳐질 것인가, 그리고 나와 우리, 즉 개인, 조직, 단체, 그리고 국가는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할 것인가라는 질문은 자연스럽다.
이 책 『3년 후 세계는, 그리고 한국은』에서 공병호 박사는 국가와 기업, 그리고 개인들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최근 2~3년간의 트렌드를 짚어보고 성장의 전환점이 될 3년 후 전망을 제시한다. 글로벌 환경변화를 중심으로 자본의 유동성 수축, 이머징마켓의 성장 가능성, 석유가격 급등, 원자재 가격의 이상 징후, 그린경제를 통한 세계 각국의 정책과 사업 방향 등을 논하고 글로벌 이슈가 되고 있는 실업문제와 글로벌리치 증가, 선진국의 사업기회 요인으로 자리잡은 신흥국가들의 글로벌 중산층의 배경과 확대 전망 등을 제시한다.

글로벌 불황의 시작에서 만난 공병호의 세계 그리고 한국의 미래

‘현상-전망-대응’에서 보듯 트라이앵글 구조로 구성된 이 책은 현상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구체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한 전망이 펼쳐진다. 아울러 공병호 박사 특유의 안목과 성찰이 담긴 대응책이 제시된다. 현재로부터 미래를 유추하고, 유추해낸 미래로 전망과 준비를 아우른다는 점에서 이 책은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오늘을 살지 않으면 안 되는 우리들에게 더없이 유익하다.

간단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공병호식 통찰!

기업에 있어 복잡함은 '장애‘라는 말이 있다. 우리 삶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말이다. 세상은 더없이 복잡해져 간다. 그만큼 변수도 많아진다. 이러한 환경을 이겨내는 방식은 단순함과 간결함이다. 13가지 글로벌 키워드만 보더라도 공병호 박사의 시대감각은 탁월하다. 공병호식 통찰이 간단하지만 결코 가벼울 수 없는 이유이다.

프롤로그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1부 글로벌환경, 기회에 주목하고 생존에 도전하라

1장 글로벌유동성, 다이어트는 계속된다
현상 끝이 안 보이는 금융위기, 그 정체는?
전망 경기침체,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없다
대응 경제정책, 정도를 걸어야 성공한다

2장 석유가격, 더 이상 과거형은 없다
현상 온갖 생존을 위협하는 유가급등
전망 유가전망, 먼저 급등 원인을 밝혀라
대응 위기극복의 구체안이 절실하다

3장 원자재가격, 정상가격으로 돌아가다
현상 가파른 가격상승과 심각한 갈등양상
전망 수요변화를 주시하고 기회를 찾아라
대응 안정적 자원 확보, 전략이 필요하다

4장 이머징마켓, 떠오르는 기회에 주목하라
현상 이머징마켓, 그 믿음과 현실 사이
전망 혼란의 틈에서 성장 동력을 발견하라
대응 이머징마켓, 기회는 넓고 미래는 밝다

5장 그린경제, 초록빛에 돈과 인재가 몰리다
현상 온난화의 주범은 인간인가 자연인가
전망 녹색성장의 진실과 허상을 직시하라
대응 저탄소경제에 돈, 두뇌, 시장이 몰린다

6장 실업문제, 결코 식지 않는 ‘뜨거운 감자’
현상 사라지는 일자리에 쓰러지는 사람들
전망 경제원칙에 맞게 일자리를 창출하라
대응 실업문제, 바른 정책으로 해결하라

7장 리스크관리, 본격적인 경영 대상이 되다
현상 개인, 기업, 국가 차원의 리스크
전망 새로운 리스크를 면밀히 검토하라
대응 리스크관리, 이것이 바로 결정적 지혜

2부 변화, 미래를 긍정하고 더 높은 곳을 향하라

8장 글로벌리치, 부자들은 줄지 않는다
현상 세계적 현상이 된 글로벌 부자들
전망 부자를 원하면 부자 가치를 창조하라
대응 부자들의 천국 시대가 도래한다

9장 글로벌중산층, 성장 대열에 가담하다
현상 꾸준히 늘어가는 글로벌중산층
전망 세계화와 성장의 열매를 가져라
대응 글로벌인재로 ‘나’를 변화시켜라

10장 소비동조화, 나날이 심화되는 군중심리
현상 모든 것이 왜 닮아가는가?
전망 ‘빌려서라도 사용하는’ 소비시대
대응 현명하게 소비하는 법을 배워라

11장 공간·시간·가격 파괴, 모두가 현재진행형
현상 3차원의 변화에 도전하는 기업들
전망 글로벌경쟁의 가치를 이용하라
대응 무한경쟁의 일상화, 혁신을 꿈꿔라

12장 신자유주의정책, 공세가 본격화되다
현상 밝은 세계관과 어두운 세계관의 공존
전망 비관론과 낙관론, 어느 편에 설 것인가
대응 더 멀리, 더 넓게 보는 자가 이긴다

13장 욕망의 진화, 꿈은 더 높은 곳을 향하여
현상 결코 충족될 수 없는 기대와 욕망
전망 욕망은 진화하고 변화는 계속된다
대응 욕망의 현실화는 긍정과 낙관의 힘으로

에필로그 냉철하게 바라보고, 다부지게 준비하자!

참고문헌

중국의 호황이 계속되는 한, 그리고 중국이 고도성장을 뒷받침하는 데 필요한 광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한 원자재, 특히 철광석이나 비철금속 등과 같은 각종 금속에 대한 기대가격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게 될 것이다. 이런 전망에 대해 투자가들 중에서도 동조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본에서도 장기 가치투자펀드도 잘 알려진 일본 사와카미투자신탁의 설립자인 사와카미 아쓰토 사장이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강연회를 가진 적이 있다. 그 자리에서 그가 내린 결론은 “주식시장에서 금융이 주도하는 시대는 갔다. 앞으로 30년은 에너지, 원자재, 철강, 기계, 식량 등 실물(實物)이 이끄는 시대가 될 것이다”라는 것이었다. 이에 더하여 “각종 통계나 금융공학, 컴퓨터를 활용하는 기관들이 그동안 투자의 주류를 이뤘다면 앞으로는 소비자인 동시에 주주가 될 수 있는 개인에게 유리한 투자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투자자들은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향후 10년을 이끌어갈 기업이 어디인지를 생활 속에서 찾아내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p. 57

KAIST 석좌교수이자 안철수연구소 의장으로 있는 안철수 씨는 한 모임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열악한 두 가지 분야가 소프트웨어와 위기관리(Risk Management) 영역”이라고 말하면서 보안산업이 이들 영역 모두에 해당하는 분야라고 지적한 바 있다. 그는 여기서 한 걸음 나아가 “IT가 사회 전반에 뿌리내린 상황에서 보안은 단순히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문화적 이슈가 되고 있다”면서 기술과 투자를 늘리는 것과 더불어 보안의식의 토대를 마련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한다. 리스크관리 측면에서 조직을 이끄는 사람들이 귀담아 들어야 할 지적이다.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리스크관리는 당장 기업 성과에 기여하는 일이 아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이 오면 기업의 흥함과 망함을 결정할 수 있다. 최근의 금융위기를 통해서 본 바와 같이 미국의 거대 보험회사인 AIG가 파생상품관리에 실패함으로써 유동성 위기에 몰리는 경우를 보면 된다. 때문에 최고경영자가 깊은 관심을 갖고 조직의 모든 활동 영역에서 리스크관리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내고 이들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하게 전개할 수 있어야 한다. p. 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