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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로

원제 : TO THE LIGHT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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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삶에 대한 환희와 살아 있다는 사실에 대한 감사와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아름다움을 겸허하게 가르쳐 준다.
    '날씨가 나빠 등대에 갈 수 없다'는 주장으로 아이들을 끊임없이 실망시키는, 그러나 자기만의 세계가 확고한 램지 교수와 정신적인 성숙함을 굳이 드러내지 않으려 하며 가족과 주위 사람들을 돌보는 램지 부인, 뜨거운 예술혼을 가졌으나 표현하지 못하는 릴리 브리스코 등 다양한 군상의 일상이 지루하리만큼 차분하게 묘사된다.

    외딴 섬에서 등대를 지키는 가족을 방문하려던 램지 가 사람들과 이웃들이 하루 동안 겪은 일과 그로부터 10여 년이 흘러 전쟁을 겪은 후 살아남은 사람들이 다시 등대 방문 길에 오르는 모습을 그리며 한 사람 한 사람의 내면을 파헤친 이 작품은 ‘의식의 흐름’을 사용하여 인간 심리의 가장 깊은 곳을 추구하며 시간과 진실에 대한 새로운 관념을 제시해준다.

    난해하기 그지없는 텍스트, 그 가운데서 흘러나오는 삶의 고뇌와 누를 수 없는 향기
    바닷가의 낡은 저택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멀리 작은 섬에 서 있는 등대에 가보고 싶어 하는 어린 소년의 소박한 바람에서 시작된다. 날씨가 좋으면 갈 수 있다고 부드럽게 약속해주는 어머니 램지 부인과는 달리 '날씨가 나쁠 것'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해버리는 아버지 램지 씨를 보며 아이들은 분노를 느낀다.
    확고부동한 자기만의 세계를 가진 램지 씨는 그의 아내에게, 아이들에게, 주변 사람들에게 부담을 주지만 현실 세계에서 인간의 운명은 불안하고 불확실하며 예기치 못한 힘이 작용하여 뜻대로 흘러가지 않음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
    탁월한 감수성을 지닌 램지 부인은 누구보다도 정신적으로 성숙했으나 굳이 드러내지 않으려고 하며,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 성심을 다한다. 너그러운 품성의 소유자로 주변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그녀에게 몰려들어 위로를 받곤 한다.

    대단한 학구열과 명예욕을 지녔으나 어려웠던 어린 시절 때문인지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이 넘치다가는 움츠러들기를 반복하는 젊은 탠슬리, 뜨거운 예술혼을 가지고 추상적인 그림을 그리려 하지만 마음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브리스코 양, ‘숙녀’에 대해 존경심을 가지고 있는 정직한 학자 뱅크스 씨, 별볼일없는 가련한 늙은이로 보이는 카마이클 씨, 머리가 좋진 않지만 여자들의 시선을 끄는 미남 청년 레일리와 그와 결혼을 약속한 민타 등 램지 가족을 둘러싼 다양한 군상의 일상이 지루하리만큼 차분하게 묘사된다.

    삶에 대한 환희와 살아 있다는 사실에 대한 감사와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아름다움
    외딴 섬에서 등대를 지키는 가족을 방문하려던 램지 가 사람들과 이웃들이 하루 동안 겪은 일과 그로부터 10여 년이 흘러 전쟁을 겪은 후 살아남은 사람들이 다시 등대 방문 길에 오르는 모습이 이어지면서, 전쟁 중에 일어난 일들과 흘러간 시간을 통해 성숙해진 아이들은 그저 증오의 대상이던 아버지에게서 평범한 노인의 모습을 발견하고 그를 이해해가고, 아버지 램지 씨는 아들에게 한마디 칭찬을 던짐으로써 그들에게 다가간다.
    다시 찾은 바닷가 저택에서 과거를 회상하다가 죽은 램지 부인의 환상을 본 브리스코 양은 미완성인 채 두었던 그림을 드디어 완성하고, 시인으로서 유명세를 타게 된 카마이클 씨나 대학에서 어엿한 자리를 잡은 탠슬리마저도 램지 부인의 영향력을 받고 있음을 느낀다.
    등장 인물 한 사람 한 사람의 내면을 섬세하게 파헤친 이 작품은 ‘의식의 흐름’을 사용하여 인간 심리의 가장 깊은 곳을 추구하며 시간과 진실에 대한 새로운 관념을 제시해준다. 의식의 흐름을 따라 다양한 사람들의 심리를 세세하고 묘사하여 인간의 내면에 자리 잡은 저마다의 고민과 자유와 삶에 대한 의지를 자연스럽게 맛보도록 돕는다.

    목차

    1부 - 창
    2부 - 세월이 흐른다
    3부 - 등대
    작품해설

    본문중에서

    무엇을 원하세요, 아버지? 아이들은 묻고 싶었다. 뭐든 물으면 아버지께 대답할게요. 하고 아이들은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는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아마 앉은 채 섬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모두 혼자 죽는다라든가 아니면 결국 나는 도착했어, 내가 그것을 발견했어라고 생각하는지도 몰랐지만 그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버지니아 울프(Adeline Virginia Woolf )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82.01.25~1941.03.28
    출생지 영국 런던
    출간도서 74종
    판매수 11,346권

    열세 살이 되던 1895년 어머니를 잃은 충격으로 처음 신경증 증세를 보인 후 수차례의 정신 질환과 자살 기도를 경험한 버지니아 울프. 20세기 영국 문학의 대표적인 모더니스트로서 뛰어난 작품 세계를 일궈놓은 선구적 페미니스트. 1907년 블룸즈버리 그룹을 형성하여 화가 덩컨 그랜트, 경제학자 J. M. 케인즈, 소설가 E. M. 포스터, 후에 남편이 된 레너드 울프 등과 문화와 사회에 대한 폭넓은 주제로 모임을 가지면서 울프는 세계 현대문학에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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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대학교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하고 런던대학원 전산학과를 졸업(석사)했다. 삼성전자에서 근무했고, 방송통신대학 영문학과를 수료했다. 부산대 대학원 영어영문학과에서 석사 과정(번역학 전공)을 밟고 있다. 현재 대학 강사와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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