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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드라 : 제국과 다중의 역사적 기원[양장]

원제 : (The)many-headed Hyd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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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가 몰랐던 17~19세기 대서양권 역사의 보물 같은 이야기들이 해일처럼 밀려든다.
유럽ㆍ아프리카……애틀랜틱에서 캐러비안까지. 오늘날 세계자본주의의 지형도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명쾌하게 밝혀주는 역작!!

『히드라: 제국과 다중의 역사적 기원』은 권력과 질서, 자본주의 발전의 상징인 헤라클레스와 맞서 싸운 노예들, 선원들, 평민들 즉 다중의 반란과 저항의 숨겨진 역사를 방대한 역사적 사료를 통해 입체적 구성으로 밝혀낸 역사서로 세계역사에서 최신의 쟁점인 근대ㆍ세계화ㆍ디아스포라 현상과 제국주의 강대국의 쟁탈전, 그리고 숨겨진 거대한 반란들의 역사적 기원을 풍부한 에피소드와 드라마틱한 필치로 그려냈다.

출판사 서평

히드라는 권력과 질서의 상징 헤라클레스와 맞서 싸운 반란과 저항의 역사이자 상징이다.
헤라클레스는 12개의 노역을 수행함으로써 불멸성을 획득한 신화적 영웅이며, 그리스인들에게는 중앙집중화된 국가의 통합자, 로마인들에게는 제국적 야망의 상징이었다. 또한 초기 제국주의 건설자들에게 헤라클레스의 노역은 경제적 발전을 의미했다. 그렇기에 영국 왕족 윌리엄 3세, 조지 1·2세는 자신들이 헤라클레스라고 생각했고, 미국 제2대 대통령 존 애덤스는 ‘헤라클레스의 심판’이 신생국 미국의 국새(國璽)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16세기 저명한 철학자이자 정치가인 프랜시스 베이컨은 자본주의가 거의 신에 가까움을 시사하기 위해 헤라클레스를 거론하였다. 이처럼 헤라클레스는 권력과 질서, 자본주의 경제 성장의 상징이었다.
히드라는 이런 ‘헤라클레스 신봉자’들에게 맞서 싸운 선원들, 노예들, 평민들 즉 다중(multitude)에게 붙여진 이름이다. 17세기 초 영국 식민지 확장의 시작부터 19세기 초 도시중심의 산업화에 이르기까지, 지배자들은 점점 세계화·지구화되는 노동체계에 질서를 부과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들은 땅에서 쫓겨난 농민들, 추방된 중범죄자들, 하인들, 종교적 급진주의자들, 해적들, 도시 노동자들, 병사들, 선원들 그리고 아프리카의 노예들을 히드라의 다양하고도 항상 변하는 머리들이라고 불렀다. 비록 항상 이 히드라-머리들이 헤라클레스인 지배자들에 의해 통제되지만 그들은 곧바로 지배자들에 대항하는 새로운 협동의 형태들 즉 해상반란과 파업에서부터 폭동, 봉기 및 혁명에 이르는것들을 개발해냈다. 그들의 반란과 혁명적 경험은 대서양을 도는 행성적 해류들을 타고 순환하여 전지구에 퍼져 나갔다. 계속 실패하고 죽임을 당해도 끊임없이 되살아나는 히드라는 지배자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었지만, 선원들·노예들·평민들과 같은 다중에게 히드라는 끝나지 않는 반란의 역사, 저항의 상징이다.

공식적인 역사서에서는 숨겨진 역사를 방대한 사료를 통해 생생하게 살려낸 대작!
지은이인 저명한 영국 역사가 톰슨의 제자인 피터 라인보우와 ‘국제노동사 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함으로써 전세계에서 역사학 연구의 탁월함을 인정받은 마커스 레디커는 방대한 사료를 통해 제국주의 초기 식민지 건설과 노예제 상황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그들은 오랫동안 “민족국가의 포로였던 역사서술”에서 벗어나 모든 역사 자료들을 “밑에서부터 본다.” 그들은 이를 통해 “여러 세기에 걸쳐 보통 부정되고 무시되고 외면되었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의 삶과 죽음이 이루어지는 세계의 역사를 저 깊은 곳에서 형성한 연결관계들”을 우리 앞에 분명하게 내놓는다.
역사를 밑에서부터 봄으로써 역사서술에 생명력을 불어 넣은 『히드라』는 공식적 역사서에서는 결코 볼 수 없었던 반란과 혁명의 역사를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드라마틱하게 보여준다.

공식적인 역사서에서는 숨겨진 역사를 방대한 사료를 통해 생생하게 살려낸 대작!
지은이인 저명한 영국 역사가 톰슨의 제자인 피터 라인보우와 ‘국제노동사 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함으로써 전세계에서 역사학 연구의 탁월함을 인정받은 마커스 레디커는 방대한 사료를 통해 제국주의 초기 식민지 건설과 노예제 상황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그들은 오랫동안 “민족국가의 포로였던 역사서술”에서 벗어나 모든 역사 자료들을 “밑에서부터 본다.” 그들은 이를 통해 “여러 세기에 걸쳐 보통 부정되고 무시되고 외면되었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의 삶과 죽음이 이루어지는 세계의 역사를 저 깊은 곳에서 형성한 연결관계들”을 우리 앞에 분명하게 내놓는다.
역사를 밑에서부터 봄으로써 역사서술에 생명력을 불어 넣은 『히드라』는 공식적 역사서에서는 결코 볼 수 없었던 반란과 혁명의 역사를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드라마틱하게 보여준다. 1장에서는 식민지 대륙을 찾기 위해 떠나는 배에서부터 시작된 선원들의 반란과 탈주, 2장에서는 프란시스 베이컨이 괴물이라며 혐오하고 두려워한 수탈의 직접적 노동을 수행하고 배와 항구를 만들며, 매일매일의 가계를 지탱하는 “장작 패고 물 긷는 사람들”의 연합, 3장에서는 ‘프랜시스라는 이름의 검둥이 하녀’로 상징되는 흑인 노예들의 반란과 침례교도들의 진보성, 4장에서는 노예제와 공동주의, 자유와 평등을 둘러싼 평민들의 격렬한 푸트니 논쟁, 5장에서는 ‘히드라국’으로 지칭되는 선원들, 해적들이 세운 민주적인 해양국가, 6장에서는 아프리카, 아일랜드, 자메이카, 니카라과 등의 대륙과 주요 도시들에서 일어나는 모반들의 생생한 모습, 7장에서는 ‘미국 독립선언’이라는 베일 속에 가려지고 억눌려진 아메리카 혁명의 진정한 주역들을, 8장에서는 노예제폐지와 평등을 위한 혁명적 물결을 일으킨 에드워드와 캐서린 데스파드의 모반, 9장에서는 ‘프롤레타리아판 희년(해방의 해)’을 주장한 웨더번과 모반을, 결론에서는 혁명적 시인이자 화가인 윌리엄 블레이크와 그의 작품들을 통해 흑인노예들의 반란을 접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이 책의 구석구석에는 주류 역사서에서는 삭제된 숨겨진 사건과 인물들이 우리들에게 무한한 역사적 상상력을 불러 일으켜준다.

전 세계 역사학계가 주목한 『히드라』에 쏟아진 수많은 헌사들!

‘국제노동사 상’(The International Labor History Award) 수상작!



하워드 진, 『미국민중사』, 『오만한 제국』 저자
“참으로 놀라운 책이다. 라인보우와 레디커는 묻혀진 에피소드들과 잊혀진 글들을 비범하게 연구하여 대서양의 동쪽과 서쪽 모두에서 자본주의의 침탈에 저항한 잃어버린 역사를 문학적 재능과 웅변으로 복원하였다.”


안또니오 네그리, 『제국』, 『다중』 저자
“다중의 자유를 향한 장정을 기록한 책, 『히드라』!
거대한 이주와 노예화, 식민화, 그리고 시초축적의 시대에 있었던 수많은 반란들을 조명한다. 이것은 세계시장에서 형성중인 노동력의 투쟁이었으며 대서양 양안과 배 위에서 있었던 다중의 투쟁이었다. 우리는 이 책에서 자유의 추구, 탈출의 물질성, 삶권력의 폭력 등이 나란히 진행되고 있었음을 읽을 수 있다. 대서양의 다중의 이 모험은 예외적 사건으로,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반란행동으로, 다중의 절대적 기반으로 남아 있다. 여기서 살과 뼈의 사건인 다중은 못 박힌 손, 날카로운 지성, 견딜 수 없는 고통, 억누를 수 없는 재전유의 열망을 갖고 있다. 다중은 노동하며, 억압당하며, 자신들의 몸과 지성으로 저항하는 특이성들의 삶정치적 총화이다. 처음에서 시작하는 것, 이것은 뒤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하지 않으며 오히려 과거의 기쁜 열정을 독창적으로 혁신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의의 반란의 담당자인 이 역경의 역사, 사랑의 역사, 자유의 역사에 다시 현실성을 불어넣은 라인보우와 레디커에게 감사한다.”


에릭 포너, 『역사란 무엇인가』, 『미국의 자유이야기』 저자
“이 책은 초기 아메리카의 역사를 보는 대서양적 관점의 발전에서 획기적 사건이다. 유럽으로부터 아프리카까지, 카리브해 지역과 북아메리카에까지 걸쳐있는 이 관점은 우리로 하여금 근대 세계의 형성에서 노동하는 사람들이 행했던 역할에 관해 새롭게 생각하도록 사유하게 만든다.”


아이러 벌린, 미국 역사학자, 메릴랜드 대학 교수
“불평등과 폭력이 여전히 21세기의 지구화를 형성하는 것을 감안할 때, 우리 자신의 시대를 돌아보는 유효한 거울이다.”
― 『워싱턴포스트』


폴 길로이, 『검은 대서양 : 근대성과 이중인식』 저자
“민족 국가들 사이의 경계를 넘어 생각하는 데서 얻어지는 이득을 예를 들어 생생하게 설명하는 것 이상이다. 여기에, 우리의 역동적이고 다문화적인 현재를 아래로부터 서술하는 역사를 위한 필수 요소들이 선동적 형태로 들어있다.”


데이비드 몽고메리, 『시민노동자 : 19세기의 자유시장』 저자
“대부분의 독자들에게 여기서 다뤄진 이야기는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여겨질 것이다. 17세기와 18세기를 이미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그들에게 학습을 통해 주도면밀하게 주입되었고 배양된 그 시대의 이미지는 근본적으로 도전받게 될 것이다.”


로빈 D. G. 켈리, 『Yo' Mama's Disfunktional! : 미국 도시공간에서의 문화전쟁』 저자
“수평파, 디거파, 랜터파, 노예들, 무뢰한들, 마룬들, 집시들, 인디언들, 아마존 원주민들, 재침례교도들, 해적들이...이겼더라면 … 이 세계는 어땠을까? 피터 라인보우와 마커스 레디커는, 그 이야기가 바다에서 유실된 최초의 근대적 프롤레타리아트의 혁명적인 꿈들과 반란 행동들을 발굴함으로써 있을 수 있었던 것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그들은, 역사와 역사적인 가능성의 수몰된 보물상자를 발굴하고, 이 새로 찾은 보석들을 노동, 사랑, 상상력 및 놀라운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스릴이 넘치는 이야기로 만들었다.


아이러 벌린, 『지난 수천 년 : 북아메리카 최초 200년의 노예제도』 저자
“『히드라』는 다른 이들이 거부하거나 무시한 또는 충분히 살리지 않은 연관관계들에 관한 것이다. 16세기와 17세기에 유럽, 아프리카 및 아메리카가 함께 새로운 경제를, 그리고 노동하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새로운 계급을 창출하였다. 피터 라인보우와 마커스 레디커는 깊은 공감과 심원한 통찰로 그들의 이야기를 한다... 너무나 오랫동안 숨겨진 세계의 부활과 찬양을 담은 저작이다.”

목차

서론
1장 씨벤처호의 파선
2장 장작 패는 자들과 물 긷는 자들
3장 “프랜시스라는 이름의 검둥이 하녀”
4장 푸트니 논쟁의 확산
5장 히드라국: 선원들, 해적들 그리고 해양국가
6장 “지상의 나라들에서 내쫓긴 자들”
7장 아메리카 혁명의 잡색 부대
8장 에드워드와 캐서린 데스파드의 모반
9장 로벗 웨더번과 대서양의 희년
결론: 호랑이! 호랑이!

■ 1699년 대서양 지도
■ 후주
■ 감사의 글
■ 옮긴이 후기
■ 인명 찾아보기
■ 용어 찾아보기

본문중에서

“공식적인 역사책들은 모두 집어던져라”!
『히드라』에 나오는 숨겨진 역사의 생생한 목소리들!

“씨벤처호의 파선과 그 배에 탔던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난 반란의 드라마들은 초기 대서양 역사의 주된 주제들을 시사한다. 비록 선원들과 종교적 급진주의자들 모두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지만, 이 사건들은 해상에서의 영국인의 위대함과 영광의 이야기에 기여하지도 않고 종교의 자유를 위한 영웅적 투쟁의 이야기에 기여하지도 않는다. 이는 오히려 자본주의와 식민화의 기원들에 관한 이야기, 제국의 건설과 세계무역에 관한 이야기이다.
― 「1장 씨벤처호의 파선」(30쪽)

“우리는 17세기 후반의 두 가지 연관된 사태전개―위로부터의 해양국가의 조직화와 아래로부터의 선원들의 자기조직화―를 지칭하기 위해서 브레스웨잇의 히드라국hydrarchy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것이다. 브레스웨잇이 말한 선원들의 굳건한 손으로 대서양 지역이 자본의 축적을 위한 지대가 되자 선원들은 다른 이들과 의리와 유대감으로 합치기 시작하여 해양의 급진적 전통을 산출하였고 이것이 또한 자유의 지대를 만들었다. 따라서 배는 영국 부르주아 혁명의 여파로 자본주의의 엔진이 된 동시에 저항의 배경이 되었다. 즉 크롬웰에 의해 그리고 그 다음에는 찰스 왕에 의해 패배당하고 억압당한 혁명가들의 사상과 실천이 옮겨가서 재형성되고 유통되고 존속했던 장소가 되었다.”
―「5장 히드라국: 선원들, 해적들 그리고 해양국가」 (232~233쪽)

“우리는, 이제까지 현대 자본주의의 조건과 주로 연관을 지었던 ‘다중’이 결코 역사상 전적으로 새로운 형상이 아니라 사실은 원래의 프롤레타리아의 모습이었으며, 다만 그 모습이 자본의 ‘승리’―결코 전일하지만은 않은 승리―에 의해 억눌리고, 그러한 패배의 상황에서 그 당시로서는 최선의 모색으로서 발전해 나온 단일한 계급주의(‘노동자의 힘’)와 전투적 정체성주의(‘흑인의 힘’)에 의해 의도치 않게 가려져 왔음을 알게 되었다.
또한 우리는 프롤레타리아의 역사는 공식적인 역사에서는 시간이 갈수록 지워지고 마모되게 마련이며, 공식적인 역사는 반혁명이 오히려 혁명으로 기록되는 식의 아이러니로 가득 차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제 우리는 공식적인 역사책들은 모두 집어던지라고 말한다.”
― 「옮긴이 후기」(605쪽)

저자소개

피터 라인보우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42

미국의 역사가. 저명한 영국 역사가인 톰슨(E. P. Thompson)의 학생이었으며 1975년에 워릭 대학에서 영국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로체스터 대학, 뉴욕 대학, 매사추세츠-보스턴 대학, 하버드 대학, 터프츠 대학에서 가르친 바 있으며, 1994년부터 현재까지 톨레도대학 역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영국사, 아일랜드사, 노동사, 식민지 대서양 역사 분야에서 연구를 하고 다수의 저서와 논문을 냈다. '대영제국의 치명적 나무'(Albion's Fatal Tree, 1975)의 공헌 편집자이며, 저서로는 '히드라'(마커스 레디커와 공저, 정남영, 손지태 옮김, 갈무리, 2008), '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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