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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믿고 거듭난 어느 공무원 이야기, 『내가 너를 살렸노라』. 소망없이 살던 평범한 삶에 찾아온 예수님의 은혜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저자의 인생이 펼쳐진다.

이 책은 교육자 집안에서 태어나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국방부에서 국장으로 은퇴하기까지 저자의 삶과 신앙을 다루고 있다. 특히 가족과 함께 하나님의 인도를 생생하게 경험한 미국 유학 시절과 국방부 공무원 생활을 솔직하게 그려냈다. 가정과 교회와 직장에서 하나님을 치열하게 섬기고 믿음의 싸움에서 승리한 저자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손길을 발견해낸다.

이 책에는 대동상업고, 대동여자중학교를 설립한 재력있는 교육자 집안에서 태어나 육사를 졸업하고 국방부에 들어가 국장으로 은퇴하기까지 저자의 인생풍경 한 폭이 그려져 있다. 교만하고 기세등등 했던 어린 시절, 병기공학에 평생을 바치리라 열정을 불태우던 육사시절, 가족과 함께 하나님의 인도를 생생히 경험했던 미국 유학시절, 30년간의 국방부 공무원 생활을 진솔하게 그려냈다. 가정과 교회, 직장 가운데 치열하게 섬기고 믿음의 싸움을 산 저자의 삶을 들여다보면 함께 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발견하게 된다. 결국 마지막 책장을 넘길 때 잔잔한 감동과 뜨거운 도전을 함께 얻게 될 것이다.

제 1 장 세상 속에 묻혀 교만을 쌓으며
우울한 소년
리더의 꿈
험난한 군인의 길
민간 관료의 길

제 2 장 주님과의 만남 그리고 연단
하나님과의 어설픈 만남
아내 만나며 시작된 하나님과의 만남
믿음의 가정으로 재탄생하다
연단 끝에 우상 단지를 깨다

제 3 장 일터에서 주님과 함께
국민의 고통을 함께 나누며
국방부 국장으로 빛과 소금되어
마지막 공직을 주님 영광 위해

제 4 장 가정과 교회에서 천국을 이루며
나의 성령 체험
어른 세 분을 모시고 믿음의 가정 만들다
교회는 생명의 공동체
마음의 상처 치유
나의 나 됨은 주님의 은혜라

부록 : 강원도 화전민의 학교 설립
아버지의 이야기

놀랍게도 내 안에 있는 두 개의 우상을 발견했다.
첫 번째 우상은 교만함으로 번쩍번쩍 빛나는 ‘나 자신’이었다. 승승장구하던 내 안에 태산처럼 크고 바벨탑 보다 높은 교만함과 깊고 깊은 골짜기에 깔린 열등감! 이런 것을 가슴에 안고 사는 내가 바로 우상이 되어 나를 얽어매고 있었다.
두 번째 우상은 내가 최고의 삶의 가치로 여기는 ‘승진’이다. 그 당시 승진이란 나의 모든 염려를 해결해 주는 해결사였다.

이 두 개의 우상이 하나님을 온전히 믿지 못하도록 가로막고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상태로는 온전한 하나님 백성이 될 수 없기 때문에 세상 성공에 집착하는 교만한 내가 아니라 회개하는 죄인이 되어 예수님을 마음속에 품고 살아가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진급도 누락시키고 믿음의 상사도 보내주시면서 나를 만들어 가고 계셨던 것이다.
이 당시 나에게 꼭 필요한 성경 말씀은 바로 이것이다.

결국 현재의 상태로는 어느 것도 이룰 수 없는 존재인 것을 깨닫고 하나님께 무릎을 꿇었다.

‘도저히 저는 진급할 자격이 없습니다. 제가 높은 자리에 앉으면 교만한 저로 인해 많은 사람이 고통 받게 됩니다. 진급시키시면 문제가 생깁니다. 저는 교만조차도 버리지 못하는 못된 놈입니다. 제발 겸손한 사람이 되게 도와주세요. 제 마음속에 있는 골리앗 같은 교만을 죽여주세요. 저를 죽여주시고 새 사람으로 만들어 주세요! 승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제 삶속에서 하나님을 온전히 주인으로 모시는 것입니다. 성령님 도와주세요.’

나 자신을 포기했고 승진도 포기했다. 드디어 ‘나 자신’이라는 우상과 ‘승진’이라는 내가 지금까지 가장 소중히 여기던 우상단지를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깨뜨렸다.
옥합을 깨뜨려 그 비싼 향유를 예수님께 부어드린 여인 이야기가 있지만 나는 내 속의 우상 단지를 깨뜨린 것이다.

교만한 나의 모습이 한심하게 보였다. 승진을 나의 삶에서 절대적인 가치로 알고 지금까지 매달려온 내가 가엾게 보였다. 모든 것이 부질없고 썩어질 것인데….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교회에서 봉사도 하고 눈물로 기도도 했지만 이것들은 하나님께 열납되지 않았고 하나님을 기쁘게 하지 못했다. 내가 세상 목적을 위해 열심히 하나님께 의지했던 것일 뿐이다!

나의 중심을 보고 계시는 하나님께서는 세상 가치관에 얽매여 있는 내가 스스로 풀고 나올 때 까지 기다리신 것이다. 내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우상을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없애고 나니 그제서야 하나님은 나를 진정한 하나님 백성으로 삼아주시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으로 응답을 주시는 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