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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학의 성과와 전망에 대해 논한 책. 현대 한국사학의 성립과 발전에 내재된 양면성을 왜곡 없이 살펴보면서 한국현대사의 굴곡과 함께 해온 한국사학의 지난 흐름을 짚어보고 있다. 1부와 2부에는 한국사학에 대한 사학사적 고찰을 담았다. 3부와 4부에서는 한국사학에 대한 연구사적 검토를 시도하였다. 5부에는 한국사 전체와 연관되거나 학문적 비평이 가해진 서평을 담았다. 6부에서는 마무리 지으면서 간략히 한국사학의 장래를 전망해보고 있다.

한국사학은 일제하에서 한국사 말살정책과 맞서는 한편으로 일본 사학계의 연구방법을 수용하면서 근대적 학문으로서의 기틀을 닦았다. 해방․분단․건국으로 이어지는 격동의 시기에는 순수한 학문적 자세를 견지하여 연구기반 구축에 진력하였고, 군부독재 치하에서는 민족주의를 내세우며 정권에 타협하여 지원을 받는 한편 민주주의의 가치를 둘러싸고는 그와 대립하면서 성장하였다. 이 책은 현대 한국사학의 성립과 발전에 내재된 양면성을 왜곡 없이 살피면서 한국현대사의 굴곡과 함께 해온 한국사학의 지난했던 흐름을 짚어보고 있다.

책머리에

I. 韓國史學의 궤적
˚해방 이후 韓國史學의 발전
―발전적인 韓國史像의 추구와 새로운 硏究方法의 모색
1. 머리말
2. 역사의 격동 속에 성장한 韓國史學
3. 發展的인 韓國史像의 追究
4. 새로운 硏究方法의 摸索
5. 맺음말

˚震檀學會의 성립과 활동, 1934-1994
1. 머리말
2. 震檀學會의 탄생
3. 日帝壓制期의 활동(1934-1942)
4. 光復과 學會再建(1945-1950)
5. 學會의 法人化와《韓國史》간행(1950-1971)
6.學會의 活性化와 學報刊行의 정착(1972-1989)
7. 새로운 발전의 指向(1990-1994)
8. 맺음말

II. 현대 韓國史學의 학문적 기초
˚현대 韓國史學의 泰斗로서의 李丙燾
1. 머리말
2. 역사가로서의 足跡
3. 학문적 업적
4. 맺음말

˚韓·劤 ― 實證史學의 극복을 지향한 실증사학의 大家
1. 머리말
2. 학문으로 일관한 생애
3. 방대한 업적과 호한한 저술
4. 實證史學의 극복을 지향한 실증사학의 大家

˚《李基白韓國史學論集》― 民族的 관심과 歷史的 진리의 탐구
1. 머리말
2. 論集의 체제와 내용
3.《韓國古代政治社會史硏究》와《高麗貴族社會의 形成》
4.《史學論集》에 보이는 硏究의 경향과 특성
5. 맺음말
6. 追補

III. 韓國史 연구의 回顧와 展望
˚高麗史 연구, 1969-1970
1. 머리말
2. 건국과 王權에 대한 관심
3. 정치제도와 관료체계에 대한 연구의 진전
4. 農民과 農莊의 성격에 대한 검토
5. 軍事制度 연구의 성과
6. 思想史와 對外關係史에 대한 새로운 접근
7. 사료 정리 ―《高麗史》〈兵志〉譯註
8. 맺음말

˚古代史 연구, 1971-1972
1. 머리말
2. 역사의 黎明期에 대한 새로운 접근
3. 三國 및 統一新羅期의 政治·社會에 대한 연구 성과
4. 思想史 연구의 다양한 모습
5. 百濟史 연구의 새 출발
6. 맺음말

˚高麗史 연구, 1984-1986
1. 머리말
2. 硏究書·編著書 및 사료 정리
3. 여러 分野의 주요 硏究成果
4. 高麗初의 豪族에 대한 다양한 연구
5. 고려 후기의 政治와 社會에 대한 새로운 접근
6. 나머지 말

˚總說―韓國史 연구, 1993-1995
1. 머리말
2. 學界의 일반적 동향
3. 주요 成果와 爭點
4. 史料의 정리
5. 나머지 말

IV. 高麗史 연구의 성과
˚高麗史硏究의 回顧와 反省, 1945-1995
1. 머리말
2. 새 硏究의 출발(1945-1961)
3. 硏究의 정착과 貴族社會論의 확립(1961-1977)
4. 硏究의 擴張·分化와 새로운 摸索(1978-1995)
5. 맺음말

˚高麗 土地制度史 연구의 성과
1. 머리말
2. 초창기의 연구 실적
3. 田柴科 體制의 구명
4. 土地國有制論의 극복
5. 農莊 문제의 제기
6. 맺음말

V. 書評을 통해 본 韓國史學의 모습
˚발전적인 韓國史像의 확립 ―《韓國史新論》
1. 韓國史學의 성장과《韓國史新論》의 탄생
2. 발전적인 歷史像의 구축과 槪說書로서의 충실성·신뢰성

˚유럽에 등장한 첫 韓國史 槪說書 ―《韓國史Histoire de la Corée》
1. 머리말
2. 체재와 내용
3. 몇 가지 문제점
4. 맺음말

˚한국사의 三分法的 시대구분론에 대한 철저한 비판
―《韓國史 時代區分論》
1. 한국사 時代區分論에의 새로운 접근
2. 三分法的 시대구분론에 대한 理論的 硏究史的 비판
3. 다양한 韓國史 時代區分의 시도

˚韓國史學의 方法的 基礎 ―《韓國史學의 方向》
1. 머리말
2. 史學史的 검토를 통한 韓國史學의 方向 모색
3. 한국사학의 학문적 독립성과 역사적 관점의 강조
4. 맺음말

˚高麗 科擧制度史의 體系化 ―《高麗科擧制度史硏究》
1. 머리말
2. 고려 科擧制 硏究史의 개략
3. 고려 科擧制에 대한 총체적 접근과 주요 내용
4. 새로운 학문적 성과와 특징

˚조선시대 史學史 연구의 개척 ―《朝鮮前期史學史硏究》
1. 머리말
2. 15세기의 官撰史書와 16세기 士林의 私撰史書
3. 역사 편찬의 政治性과 北方 중심의 역사인식
4. 史學史의 방법에 대한 몇 가지 문제점
5. 맺음말

˚創意的 연구, 철저한 考證 ―《近世朝鮮史硏究》
1. 머리말
2. 조선 초기 軍制 연구의 개척
3. 科田法 연구에 보이는 實證性과 創意性
4. 實學 연구의 획기적 성과
5. 맺음말

VI. 韓國史學의 전망
˚韓國史學의 전통과 과제
˚21세기 韓國史學의 知的 話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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