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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로서 부딪치는 문제에 대한 분석과 해결책을 담았다. 30여 년 동안 모성과 육아에 대해 다양한 경험을 한 저자 에드비주 앙티에는 임신과 육아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와 전문적이고도 편안한 서술로 엄마 되기를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는 여성들에게 좋은 엄마의 길을 제시하고, 누구나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다.

이 땅의 모든 초보 엄마들에게 들려주는 ‘좋은 엄마’ 되는 법
이끌리오에서 새로 펴낸《엄마, 세상에서 가장 축복받은 이름》은 여자로서, 엄마로서 부딪칠 수 있는 모든 경우에 대한 분석과 해결책을 담은 ‘초보 엄마 필독서’이다. 30여 년 동안 모성과 육아에 대해 다양한 경험을 한 프랑스 베스트셀러 작가 에드비주 앙티에는 임신과 육아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에 그치지 않고, 전문적이고도 편안한 서술로 엄마 되기를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는 여성들에게 ‘누구나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다.

“축하합니다, 임신입니다.”
처음으로 맞이한 이 황홀하고 낯선 상황에서 예비 엄마들은 허둥지둥 어쩔 줄 몰라한다. 하지만 임신과 출산 경험이 있는 선배 엄마들이 주위에 한둘은 있을 터라 곧 적응은 가능하다. 임신 몇 개월까지는 무얼 삼가야 하고, 무얼 하면 좋은지, 무얼 먹어야 좋고, 태교음악으로는 뭐가 최곤지, 또 수중분만이 좋은지, 그네분만이 좋은지 등등.
자, 이제 예비 엄마들은 모든 준비가 된 걸까, 이제 아이를 기다리는 일만 남은 걸까.
이 책은 여기서부터 출발한다. 그 어떤 책도 예비 엄마에게 정작 중요한 질문, 그럼 나는 전업주부가 되어야 하나, 애 키우는 일과 사회 생활을 함께 할 순 없나? 아이나 나에게 아빠라는 존재는 뭘까? 아이는 내가 키우는 게 낫나, 탁아소에 보내는 게 낫나, 보낸다면 언제가 좋을까 등등에 대한 속시원한 답을 해주지 않았다.

태교만큼 모교도 중요하다
이 책은 좁은 의미의 태교(胎敎)를 넘어 어머니­되기, 즉 모교(母敎)에 대한 본격적인 분석과 구체적인 제안을 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심리학자 및 정신분석학자 들이 내놓은 온갖 그릇된 이론 ― 예컨대 아이를 최대한 빨리 엄마 곁에서 떼어놓아야 아이의 자율성이 키워진다든가, 어머니와 사내아이의 스킨십을 정신병리학적 현상이라고 하는 등 ― 때문에 불안해하고 또 자책에 빠져 있던 엄마들에게, 모성 본능을 바탕으로 어머니를 적극 지지하면서 그 이론들이 담고 있는 오해와 편견을 파헤친 ‘단비 같은’ 책이다.
물론 이는 몇몇 그릇된 이론에 대한 정정만이 아니라, 그들에 의해 조성된 사회 분위기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라는 의미도 아울러 함축하고 있다. 특히 그 모두가 상담 및 치료를 통한 저자의 30여 년 간의 임상 경험에 의해 확인되고 검증된 것이라는 데 더욱 신뢰할 만하다.

우리 사회에서 지금까지 논쟁이 되고 있는 대목들, 즉 어머니의 사회 생활과 아이를 키우는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하는 경우에도, 어쨌든 ～해야 한다, 혹은 어쨌든 ～하지 않아야 한다는 양자 택일식 선택이 아니라, 아이의 상태와 발달 단계를 고려한 적절한 시기에 다시 사회 생활을 해야 한다는, 어찌 보면 원칙적이고 원론적이어서 막상 적용하기 쉽지 않은 답을 내놓는다. 당연히 이것도 숱한 상담을 통해 확인하고 검증한 내용이어서 설득력이 있고 또 유용하다.
아이를 언제쯤 엄마 품에서 떼어놓아야 하는가 하는 문제에도, 아이의 자율성 및 자립성을 키운다는 미명하에 최대한 빨리 분리될수록 좋다는 통념에 대해, 아이가 엄마의 부재를 정서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지를 면밀히 추적하면서 그 최적의 시기를 정해야지, 신화 속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처럼 이미 정해진 불변의 기준에 맞춰 모든 걸 재단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과연 내가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과연 내가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아이가 태어나면 내 인생은 어떻게 변화될까? 내 일을 그만둬야 하는 건 아닐까? 차라리 나보다 더 노련한 할머니나 보모에게 아이를 맡기고 나는 내 일에 몰두하는 것이 아이나 나에게 더 나은 선택이 아닐까? 하지만 내가 매일 조금씩 커 가는 아이를 통해서 느낄 수 있는 행복감을 과연 포기할 수 있을까?……’
이 책은 모든 여자들이 한 번쯤은 고민해 보았을 이 문제에 대한 분명한 해답을 전해 준다.

“당신 안의 모성 본능을 믿어라. 그러나 당신의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는 이러한 ‘모성 예찬’을 바탕으로 어머니로서 살아가면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문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다루고 있다. 임신한 여성이 느낄 수 있는 이중적인 감정들, 초보 엄마와 아빠가 출산을 통해서 경험할 수 있는 낯선 느낌들, 아이를 키우면서 부딪치게 되는 육아에 관련된 문제들을 조목조목 따지면서 모성 본능에 대한 믿음으로 모두 극복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준다.

실생활 사례를 접목시킨 ‘초보 엄마 필독 교과서’
이 책은 또한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는 문제, 출산 직후 남편의 외도, 이혼, 어머니들의 직장 생활 등 일상 생활의 사소한 사례를 풍부히 담아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아버지의 존재에 대해, 그동안 널리 퍼져 있는, “아버지는 제2의 어머니”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지은이는 아버지가 또 하나의 어머니가 되는 것이 아니라, 늘 어머니를 지지하고 격려하는 존재로 규정하고 그렇게 자기 역할을 수행할 때 아이가 훨씬 더 안정감을 느끼고 정서적으로 안정된다고 얘기한다.

또한 부부의 이혼, 그리고 그것과 아이의 관계에 대해서도 현실적이고 설득력 있게 조언한다. 이혼을 하느냐, 마느냐가 결정적인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엄마와 아빠가 서로에 대해 어떤 자세와 태도를 보이는가, 그리고 이혼을 하더라도, 계속 부부가 다정한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가가 훨씬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럴 때 아이는 정서적으로 동요되지 않고 안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당연히 부부도 이혼 때문에 죄책감을 갖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 밖에 출산 후 바로 회복되지 않는 자신의 몸 때문에 괴로워하는 아내, 결국 충분한 대화를 통해, 그리고 느긋하게 아내가 다시 예전의 성적 매력을 회복하는 걸 기다리지 못하고 외도를 하는 남편 이야기, 둘째아이를 가졌을 때, 그리고 둘째아이를 낳고 나서의 부부 이야기, 조부모, 특히 할머니가 계시는 경우, 아이에게 그 존재를 어떻게 인식시켜 줄 것인가, 또 조모의 역할은 무엇인가 등등, 어쩌면 일상적이지만, 늘 부딪치는 문제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충분한 경험을 통해 가장 적절한 답을 내놓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여자로서, 엄마로서 부딪칠 수 있는 모든 경우에 대한 분석, 재규정 그리고 가능한 대안 모색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바탕에는 모성 본능에 대한 저자의 신뢰가 전제되어 있는 모성 예찬서이자, 지혜의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나아가 초보 엄마가 어떻게 하면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는지를 조목조목 따져 밝힌 ‘초보 엄마 필독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어머니는 자신의 아이에 대해서 특별한 감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어머니는 존중받아야 합니다. 겉으로 보기에 잘못이 많아 보이는 어머니도 도움과 동정을 받을 가치가 있으며, 어떤 경우라도 어머니에 대한 비난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이가 성장하려면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서 우리가 느끼는 대로가 아니라 자신이 느끼는 대로 자유롭게 꿈꿀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초보 엄마를 비난하기보다는 보호해 줌으로써 그녀의 아이 역시 보호할 수 있습니다. 모성 본능은 존재합니다. 하지만 모성 본능은 너무도 상처받기 쉬우며 많은 결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식욕에 대한 본능이 심리적인 문제로 인해서 병적인 허기증이나 식욕 부진을 일으키기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옮긴이의 말 : 엄마가 된다는 것은
1. 모든 어머니는 존중받아야 한다
2. 당신의 모성본능을 믿어라
3. 부성 본능은 존재하는가
4. 아이의 성이 부모의 행동을 결정짓는다
5. 어머니와 아이의 친밀한 언어 세계
6. 어머니로서의 삶과 직장인으로서의 삶
7. 어머니와 아이 떼어놓기
8. 둘째아이가 태어나면
9. 이혼하면 아이는 누가 키우나
10. 너무도 상처받기 쉬운 어머니
글을 마치며 : 모성 예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