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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 지옥의 전쟁 그리고 반성의 기록[개정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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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징비록]의 밑바탕이 된 [서애집]그 속에서 찾아내 엮은 ‘종군의 기록’ 추가 수록!

    ‘2014 개정증보판’ [징비록]은 기존 [징비록](2003년 출간)의 내용상 오류를 바로잡고 편집을 새롭게 했을 뿐 아니라, 유성룡이 [징비록]을 쓰는 데 밑바탕이 된 글을 모아 ‘유성룡 종군의 기록’이란 이름으로 뒤에 덧붙였다. 그 글은 유성룡의 저작집인 [서애집]에 흩어져 있는 기록들을 옮긴이가 직접 가려 뽑고 요약, 정리한 결과물이다. ‘때에 맞춰 해야 할 일을 분야별로 아뢰는 글’, ‘평양을 수복한 뒤 세자에게 아뢰는 글’, ‘굶주리는 백성의 구원을 진정하는 글’, ‘훈련도감을 설치한 기록’, ‘이순신을 애도하는 시’ 등의 기록을 통해 독자들은 [징비록]과 임진왜란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지옥의 전쟁, ‘임진왜란’에 관한 가장 입체적인 역사 기록

    [징비록]은 서책으로는 드물게 국보 제13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우리 역사에 드물게 보존되어 온 기록문학이다. 그 내용은 임진왜란 이전의 국내외적 정세로부터 임진왜란의 실상, 그리고 전쟁 이후의 상황에 이르기까지를 체계적이며 종합적으로 구성하고 있다.
    1592년 왜군은 조선을 침략, 파죽지세로 조선 땅을 약탈했다. 그러나 하늘을 찌를 듯하던 왜군의 기세는 평양성에서 멈췄고, 명나라 군대의 개입과 의병의 활약 그리고 이순신 등 뛰어난 장수들의 노력으로 왜군은 후퇴의 길을 걷게 된다. 이후에도 1597년 정유재란으로 침략은 재발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전쟁의 끝은 새로운 시대의 개막으로 이어졌다.
    전쟁 당사자인 조선과 일본 그리고 참전국인 명나라, 명나라와 경쟁하던 청나라 등의 전쟁 관련국들에게도 임진왜란이 끼친 영향은 대단히 컸다. 다만 전쟁의 직접 피해자인 조선 정권은 붕괴하지 않았다. 이러한 내용이 [징비록]에 동영상처럼 생생히 묘사되어 있다.

    명재상 유성룡이 눈물과 회한으로 쓴 반성의 기록

    유성룡은 임진왜란 발발 당시 포화의 한가운데서 전쟁의 참화를 실제로 겪은 고위 관리였으며, 특히 전쟁 수행 책임자 가운데 최고위직에 있던 인물이다. 따라서 그의 증언은 임진왜란의 실상을 이해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유성룡이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 ‘징비懲毖’란 [시경] ‘소비小毖’ 편에 나오는 문장, ‘予其懲而毖後患(내가 징계해서 후환을 경계한다)’로부터 유래한다. 즉 자신이 겪은 환란을 교훈으로 삼아 후일 닥쳐올지도 모를 우환을 경계토록 하기 위해 쓴 글이다. 이러한 집필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유성룡은 자신의 잘못부터 조정 내의 분란, 나아가 임금에 대한 백성들의 원망 등 임진왜란을 둘러싸고 발생한 모든 일을 있는 그대로 기록했다. 그러기에 [징비록]이라는 책을 통해 수백 년 후 우리에게 임진왜란의 참상을 생생하게 전해 줄 수 있었다.

    목차

    차 례
    개정판을 내며
    유성룡과 [징비록]

    스스로 쓰는 서문
    징비록 1권
    징비록 2권
    녹후잡기

    유성룡 종군의 기록
    참고문헌
    유성룡 연보
    찾아보기

    본문중에서

    12월, 명나라에서는 대 부대를 우리 나라에 파견하였다
    병부 우시랑 송응창을 경략으로 삼고, 병부 원외랑 유황상과 주사 원황을 찬획군무에 임명한 후 요동에 주둔케하고, 제독 이여송을 대장에 임명하고 삼영장 이여백.장세작.양원과 남군 장수 낙상지.오유충.왕필적 등을 휘하로 한 4만 군사를 압록강을 건너게 하여 파견한 것이다.
    심유경이 돌아간 후 왜적들은 약속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그러나 50일이 지나도록 아무런 연락이 없자 속았다고 생각하고 다시 떠들기 시작했다.
    해가 바뀌자마자 말에게 압록강 물을 먹이자.
    또 왜적의 소굴에서 빠져 나온 사람들도 이렇게 말했다.
    공격용 무기를 대대적으로 수리하고 있습니다.
    이런 말이 퍼지자 백성들은 다시 두려워하기 시작했다.
    12월 초, 심유경이 다시 와서는 평양성을 방문, 며칠 동안 머물다 돌아갔다. 그러나 어떤 내용을 주고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무렵 명나라의 대군이 안주에 도착해 병영을 설치했다. 역시 대군답게 진의 모습이 질서정연하고 군율이 잘 지켜지고 있었다.
    나는 제독에게 드릴 말씀이 있다고 찾아갔다. 제독은 동헌에서 나를 맞았는데, 풍채가 당당한 장수였다.
    (/ '징비록 2권'중에서)

    계사년 10월, 거가가 환도하니 불타고 남은 것들만이 성안에 가득하고, 거기에 더해 전염병과 기근으로 죽은 자들이 길에 겹쳐 있으며, 동대문 밖에 쌓인 시체는 성의 높이에 맞먹을 정도였다. 그 냄새가 너무 더러워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다. 사람들은 서로 잡아먹어, 죽은 시신이 보이면 순식간에 가르고 베어 피와 살이 낭자했다.
    (/ '유성룡 종군의 기록' 중에서)

    나와 같이 보잘것없는 자가 흩어지고 무너져 내린 때를 맞아 나라를 지키는 무거운 임무를 맡아 위기를 극복하지도 못하고 쓰러지는 나라를 지키지도 못했으니, 그 죄는 죽음으로도 씻을 수 없다. 그럼에도 산골 전답 사이에서 쉬며 구차하게 목숨을 연명하고 있으니 이 어찌 두려움을 씻어 주시는 임금의 은혜가 아니겠는가. 그때 일을 생각할 때마다 두렵고 부끄러워 몸을 지탱할 수조차 없다.
    (/ '유성룡의 서문'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1542~1607
    출생지 경상북도 의성
    출간도서 28종
    판매수 9,922권

    조선 중기의 관료, 인문학자, 의학자, 저술가이다. 본관은 풍산(豊山), 자는 이현(而見), 호는 서애(西厓)이고, 시호는 문충(文忠)이다. 경상도 의성의 외가에서 태어났으며, 간성군수 유작(柳綽)의 손자이며, 황해도 관찰사 유중영(柳仲?)의 차남이다. 이황의 문하에서 조목(趙穆)·김성일과 동문 수학하였으며 성리학에 정통하였다. 과거를 통해 관료로 등용되어 동인으로 활동하였다. 그러나 정여립의 난과 기축옥사를 계기로 강경파인 이산해, 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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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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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지금은 산업 도시로 바뀌어 버린 군산에서 태어나 경기고, 서강대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을 중퇴했다. 어려서부터 한문이 주는 즐거움에 빠져 온갖 고전을 즐겨 읽었다. 그 결과 우리 고전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평가받은 '오래된책방' 시리즈를 비롯해 '서해클래식' 등을 기획했고, [징비록]을 번역했다.
    이 외에 관여해 출간한 책으로 [세상의 모든 지식] [한국의 모든 지식](지음) [1면으로 보는 한국 근현대사 1, 2, 3](기획) [조선동물기](엮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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