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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소비 습관을 좌우하는 것이 이성과 합리적 판단이 아닌 예측 불가능하고 통속적인 갈망, 설명할 수 없는 열정인 비합리적인 시장에서 기업이 선택해야 할 것이 <<컬트 마케팅>>이라고 제시한다. 실질적인 마케팅 매니저들의 '상품 아이콘'이나 고객 지향적인 방법과 도구들을 문화현상이나 그에 따라 나타난 우상등을 통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왜? 이 시대의 청소년들은 운동화를 우상처럼 숭배할까? 못생긴 토끼 한 마리가 대유행을 하고, 알 수 없는 이미지 광고가 열광적인 반응을 몰고 오는 지금. 기업들이 오늘날처럼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때도 없다. 소비는 더 이상 합리적인 욕구가 아니다. 소비자들의 소비습관을 좌우하는 것은 이성과 합리적 판단이 아닌 예측 불가능하고 통속적인 갈망, 설명할 수 없는 열정이기 때문이다.

이런 비합리적인 시장에 기업은 도대체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할까? 이에 대한 답이 바로컬트 마케팅이다. 의미를 잃어버릴 정도로 계몽된 이 사회에서는 컬트적인 요소가 질서를 만드는 동시에 지루함을 벗어나게 해주는 작용을 한다. 이것들이 우리 세계에 만연하는 카오스와 불규칙성, 불확실성에 반하는 '치료제'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과학을 통한 이 세계의 계몽에 반발하는 컬트 마케팅은 다시금 미신화전략을 기술적으로 사용하려 한다. 과학을 통해서 인간의 삶에 대한 답을 찾는 일은 이미 오래 전에 그 의미를 잃었다. 이런 이유로 고등한 가치를 추구하는 인간의 종교적 욕구를 기존의 사상들은 더 이상 채워 주지 못하고 있다. 결국, 하늘에서 사라진 신들이 시장의 우상으로 재등장했다. 광고와 마케팅이 비어 버린 사고의 하늘을 대신 차지한 것이다.

▶기획 의도 및 활용
기존의 경영학과 통계학은 시장에 나타난 이 새로운 신들의 비밀을 밝혀 내기에는 역부족이다. 때문에 이 책은 인류학과 종교사회학, 체계이론과 대중문화의 힘을 빌려 답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노르베르트 볼츠와 다비트 보스하르트는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열린 뉴미디어 세계에서 고리타분한 경제학 이론을 던져버린 마케팅 매니저들이 어떻게 자체의 고유한 '상품 아이콘'을 만들어 내고 그것을 어떠한 방법을 통해 성공적으로 판매하는지 보여준다. 또한 차별화된 사회 분석을 바탕으로, 전통적인 마케팅 전략들을 대신하는 록문화, 감성 디자인과 추세 분석 등 비합리적인 소비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고객 지향적인 방법과 도구들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컬트 마케팅]은 혼란스런 시대와 시장의 상황에서도 오히려 도전 정신을 불태우는 상품·광고 기획자, 시대의 조류를 읽어내고자 노력하며 대중문화 분석에 관심있는 이들에게 실제적인 답을 제시한다. 탁월한 이론과 실제를 통해 현대문화와 경제의 이해를 돕는 대중 교양서이다.

1. 마케팅과 시대정신
1. 시장 접근성=거룩함과 통속성(D.B.)
2. 추세 속에서(N.B.)
3. 거룩한 정보들의 마케팅(D.B.)
4. 미디어 이해력(N.B.)

2. 시장의 새로운 우상들
1. 광고의 공공성(N.B.)
2.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으로서 마케팅(N.B.)
3. 고객에 대한 예배인 마케팅(N.B.)
4. 마케팅 신화와 고객의 반란(D.B.)
5. 최후의 고객모델-중독자(D.B.)

3. 현재의 문화 진단
1. 거룩한 통속성의 사회(D.B.)
2. 약한 것의 부흥(N.B.)
3. 행운의 요소(N.B.)
4. '십대의 정서 같은 기질': 예언과 돈과 같은 팝(D.B.)
5. 테크노-포스트모더니즘의 종교(N.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