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신용카드 청구할인
삼성카드 6% (10,160원)
(삼성카드 6% 청구할인)
인터파크 롯데카드 5% (10,260원)
(최대할인 10만원 / 전월실적 40만원)
북피니언 롯데카드 30% (7,56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NH쇼핑&인터파크카드 20% (8,640원)
(최대할인 4만원 / 2만원 이상 결제)
Close

나귀 타고 오신 성자 : 성지혜 소설집

소득공제

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공유하기
  • 저 : 성지혜
  • 출판사 : 도화
  • 발행 : 2019년 10월 20일
  • 쪽수 : 288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86644942
정가

12,000원

  • 10,800 (10%할인)

    600P (5%적립)

할인혜택
적립혜택
  • I-Point 적립은 출고완료 후 14일 이내 마이페이지에서 적립받기한 경우만 적립됩니다.
추가혜택
배송정보
  • 3일 이내 출고
  • 무료배송
주문수량
감소 증가
  • 이벤트/기획전

  • 연관도서

  • 사은품(2)

출판사 서평

오늘의 세태를 풍자한
미학적 신명이 가득 찬 명품!!


이 소설은 한국소설문학상 수상작인 [나귀타고 오신 성자]를 표제작으로 묶은 성지혜 작가의 작품집이다. 그동안 우리의 삶에 깊은 성찰을 담은 단아하고 아름다운 글로 독자들에게 온화한 위로를 전해주던 작가가 이번에는 종교적 사유와 세태를 풍자한 미학적 신명이 가득한 멋진 풍유의 세상을 보여주고 있다.
[장미를 피우기 위하여]는 상대방에게 마냥 주고파 하는 여인과 옹골찬 여인의 상반된 삶을 엮은 이야기로, 산티아고 순례 길에서 폴과 다니엘을 따라 피레네 산을 넘는 나의 모습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미로]는 이태리 기혼남과 열애에 빠져 혼혈아를 낳아 키우는 슬초의 고단한 삶이 베네치아를 배경으로 하는 생생한 현장감과 아픔으로 다가온다. [기쁨의 묘약]은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자가 교회 기도원에서 만난 나이지리아 목회자 오솜모로의 모습을 통해 세포가 가쁨을 받아들이는 각질로 채워지면서 생명의 씨앗을 잉태하는 모습이 감격스럽게 채워지고 있다. 그래서 기쁨을 잃은 시대 '기뻐하면 할수록 새 힘이 솟아나고 더불어 강건해지는 생명이 근원이 된다'는 오솜모로의 말의 울림이 크다. [나귀 타고 오신 성자]에서 전철 종착역에서 용건릉까지 동행하는 운동권 중년 남자와 사법고시 십수생은 출세가도의 잔혹한 생존경쟁에서 퇴출당한 현대판 돈키호테이지만 그들이 우여곡절을 겪고 각자 귀가를 결심하는 장면은 득도한 성자의 경지로 읽히면서 우리 인간들의 참모습은 무엇일까 고민하게 만든다. 옷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는 [첫물]은 마리아 사모와 양장점 마담, 나의 단골이었던 트로아 양장점, K시의 구제품 가게의 구체적인 현장이 남녀의 첫 경험을 그린 화가의 형상과 포개어지면서 만들어내는 인간의 '영원성'과 '그리움'의 천착이 깊다. [오동잎 손길]은 나의 유년시절을 생생하게 복원하는 인물들의 형상들이 금방이라도 살아나올 듯이 생생해 읽는 재미와 감동의 여운이 오래도록 이어진다. [천년의 사랑]은 상처한 신라 흥덕왕의 사연과 견우와 직녀 전설을 직조해 사랑의 영원성이 무엇인가에 관해 시대를 넘나들며 묻고 있다. [왜 베드로 성당은 나를 거절했을까]는 베드로 성당 광장에서 길을 잃어 그 성당 안에 들어가지 못해 결국 그토록 갈구하던 [피아타]를 보지 못한 여자의 심정이 딸 순예를 잃은 현실의 나와 겹치며 절절하고도 애틋하다.
성지혜 작가의 [나귀 타고 오신 성자]는 인간들이 생각하고 염원하는 전능자를 향한 작가의 몸부림이 적재적소 소재와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생생한 현장성을 통해 만들어내는 진정성의 발자취로 다가오면서도, 오늘의 세태를 풍자한 미학적인 신명이 가득한 명품 소설이다.

추천사

그리스도를 향한 지순의 감성이 무르녹은 작품집입니다. 더욱이 [나귀 타고 오신 성자]는 우리 모두 읽어야 할 삶의 지침서입니다.
- 구인환 / 소설가.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나귀 타고 오신 성자]는 알레고리 기법으로 오늘의 세태를 풍자한 미학적인 신명이 가득 찬 명품이다. 신자유주의 사회에 광분하는 출세가도의 잔혹한 생존경쟁에서 퇴출당한 고주용은 나귀를 타고 주유천하에 나섰는데, Q가 예수를 따르는 베드로처럼, 돈키호테를 따르는 산초 판사처럼 나귀 고삐를 잡고 일행이 된다. 희극처럼, 만화처럼 떠돌던 그들이 결국은 각자의 집으로 가기로 결심한다. 그 이면엔 고주용의 부친이 소나무를 길렀는데, 허술한 담장인데도 도둑이 들지 않은 건 소나무 때문이었다는 그 사실이 두 사람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해학이 결핍된 이 세대를 향한 멋진 풍유다.
- 임헌영 / 평론가

오래 전부터 성지혜 선생의 작품을 읽어왔다.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이분은 글을 참 단아하게 쓰신다. 얼마 전엔 이 세상 나무들에 대한 사유로 자연과 인생에 대해 따뜻함을 보이더니, 이번 소설집에서는 작가 본인이 살아온 삶 속에 종교적 사유를 더해 작품마다 우리 삶의 깊은 성찰과 온화한 위로를 담고 있다. 특히나 본인의 삶을 반추하여 그려낸 유년의 이야기는 작가만이 아니라 독자에게도 지난날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을 불러일으킨다. 참으로 단아하고 아름다운 글이다.
- 이순원 / 소설가

목차

장미를 피우기 위하여
미로
기쁨의 묘약
나귀 타고 오신 성자
첫물
오동잎 손길
천년의 사랑
왜 베드로 성당은 나를 거절했을까

해설 - 알레고리 미학의 결실
작가의 말

본문중에서

나는 길가에 놓인 조그마한 납작한 돌들을 손에 쥐었다. 잘라낸 제비초리를 이 가운데 놓아둔답니다. 길손이 휘파람 불며 호기롭게 차버릴 걸 고대하며. 그러면 그 액이 그 길손에게 옮아진답니다. 내가 그걸 흉내 내자, 부자도 따라 하며 하하하 웃었다. 다니엘은 폴의, 폴은 다니엘의 제비초리를, 나의 것은 다니엘이 잘랐다.
('장미를 피우기 위하여' 중에서)

... 항상 기뻐하라. 그건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주신 지상 명령입니다. 그냥 마음 가는 대로 기뻐하란 게 아니고 항상 기뻐하라고 하셨습니다. 왜 기뻐해야만 할까요? 인간의 세포는 기쁨을 받아들인 각질로 채워졌거든요. 기뻐하면 할수록 새 힘이 솟아나고 더불어 강건해지는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입니다. ...
('기쁨의 묘약' 중에서)

"내가 어릴 때 나귀 타고 달리기하던 놀이가 있었다네. 일테면 전승되어 온 화류회란 거였지. 열 사람이 나귀 타고 출발하면 가다 말다 하는 놈, 뒤로 가는 놈, 그냥 그대로 서서 제가 싫으면 주저앉기도 하는 놈들이었어. 달리기를 겨루는 게 아니라 머무름을 즐기던 놀이였달까. 내내 웃음을 자아내며 나중엔 일등이 꼴찌에게 한턱내던 거였지. 그 시절이 그립네."
('나귀 타고 오신 성자' 중에서)

날이 갈수록 그 버버리 코트를 입을 때마다 그런 고민은 더해만 갔다. 정녕 내 것이 아니란 거부감은 커지고, 외려 일만 원짜리 냉장고 바지랑 옥색 면티에 정이 쏠렸다. 진솔에서 풍긴 새뜻한 감촉, 풀이 빳빳한, 햇과일을 한 모금 벨 때의 상큼한 맛은, 연인 관계를 뛰어넘어 부부 관계도 그런 게 아닐까란 비약적인 상상에도 휘말렸다. 남편이 처녀 시절 남자랑 놀아난 아내에게 사랑과 책임감이 덜해지고 끝내 이혼한 것도, 처음이란 처녀지에 대한 인간의 영원한 향수에 대한 경외감은 아닐는지.
('첫물' 중에서)

큰집의 헛제삿밥이 더욱 입맛 돋운 건, 백 년 묵은 간장이 나물무침이나 탕국과 밥을 비빌 때, 다른 비빔밥에 든 고추장보다 더 진맛을 내기 때문이었다. 큰 장독에 해마다 5분의 1분량의 햇간장을 장독에 넘칠 듯 붓고, 다음 해에도 간장을 담가 그 분량만큼의 비어 있던 곳을 채우면 되었다. 일백 년이라면 나의 친정 고조모의 솜씨가 아랫대까지 이어져 온 나날이었다. 그런 까닭에 헛제삿밥은 더욱 빛을 발해, 금보다 더 고운 놋그릇에 담겨진 요리들은 정갈하면서도 기품이 감돌았다. 임부는 사흘 동안 헛제삿밥을 먹고 또 먹어 건강을 되찾았다.
('오동잎 손길' 중에서)

이번 여행길에서 내가 제일 보고파 했던 게 그 조각품이었다. 십자가에 내려진 예수를 껴안고 근심에 젖은 마리아의 모습은 진정 아들을 사랑했던 참 어머니상일 것이다. 나는 그 조각에서 묻어 나온, 순예를 잃은 나를 새김질하고 싶었다.
('왜 베드로 성당은 나를 거절했을까' 중에서)

유년 시절, 고옥 처마에서 떨어진 빗방울을 맞고 주춧돌이 오목하게 패인 걸 기이하게 여기곤 했다. 낙숫물이 따라락 타닥 따오록 주춧돌과 입맞춤 할 때, 고옥 뒤의 예배당에서 들려오던 풍금 소리랑 화음을 이루던 게 마냥 좋아 가만히 귀 기울였다. 가끔 빗줄기를 타고 내려온 미꾸라지의 초청을 받고 남새밭 풀숲에서 뛰어온 청개구리가 오목어항에서 어우러져 헤엄치는 걸 지켜보노라면, 고옥 버팀목의 나이테가 생생히 살아 움직이던 환각에 젖곤 했다.

나의 글쓰기도 끈질기게 길쌈 삼는다면, 어느 날엔 기필코 낙숫물이 주춧돌을 돌확으로 바꾸듯 하리란 믿음을 지녔기에, 고된 행진을 계속하는지도 모른다.
('작가의 말'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경남 진주
출간도서 5종
판매수 97권

1945년 경남 진주 출생,
1997년 『환상의 나비』 장편소설 출간.
진주여고, 한세대학교 신학과 졸업.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졸업.

출간한 작품으로 장편소설 『한글의 얼』, 『남강』, 『베다니의 기적』, 『은가락지를 찾아서』, 『안견』이 있으며, 소설집 『옛뜰』, 『까치호랑이』, 『나무를 향한 예의』, 『나귀 타고 오신 성자』, 『향수병에는 향수가 없다』 등이 있다.
〈한국소설문학상〉, 〈남촌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 분야에서 많은 회원이 구매한 책

    리뷰

    0.0 (총 0건)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북피니언 지수 최대 600점

    리뷰쓰기

    기대평

    작성시 유의사항

    평점
    0/200자
    등록하기

    기대평

    0.0

    교환/환불

    교환/환불 방법

    ‘마이페이지 > 취소/반품/교환/환불’ 에서 신청함, 1:1 문의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1577-2555) 이용 가능

    교환/환불 가능 기간

    고객변심은 출고완료 다음날부터 14일 까지만 교환/환불이 가능함

    교환/환불 비용

    고객변심 또는 구매착오의 경우에만 2,500원 택배비를 고객님이 부담함

    교환/환불 불가사유

    반품접수 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보낼 경우 상품 확인이 어려워 환불이 불가할 수 있음
    배송된 상품의 분실, 상품포장이 훼손된 경우, 비닐랩핑된 상품의 비닐 개봉시 교환/반품이 불가능함

    소비자 피해보상

    소비자 피해보상의 분쟁처리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따라 비해 보상 받을 수 있음
    교환/반품/보증조건 및 품질보증 기준은 소비자기본법에 따른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 따라 피해를 보상 받을 수 있음

    기타

    도매상 및 제작사 사정에 따라 품절/절판 등의 사유로 주문이 취소될 수 있음(이 경우 인터파크도서에서 고객님께 별도로 연락하여 고지함)

    배송안내

    • 인터파크 도서 상품은 택배로 배송되며, 출고완료 1~2일내 상품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 출고가능 시간이 서로 다른 상품을 함께 주문할 경우 출고가능 시간이 가장 긴 상품을 기준으로 배송됩니다.

    • 군부대, 교도소 등 특정기관은 우체국 택배만 배송가능하여, 인터파크 외 타업체 배송상품인 경우 발송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배송비

    도서(중고도서 포함)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음반/DVD/잡지/만화 구매

    2,000원 (2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와 음반/DVD/잡지/만화/
    중고직배송상품을 함께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업체직접배송상품 구매

    업체별 상이한 배송비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