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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신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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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유년 시절은 과거시제로 영원히 머물러 있는
거짓말의 공장이다.”


‘나쁜 사랑 3부작’은 엘레나 페란테가 아픈 사랑을 겪으며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수작이다. 원초적이고 자기 파괴적인 언어로 여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세 작품은 각각 독립적인 이야기다. 하지만 세 주인공 모두 나폴리 태생으로 거칠고 가부장적인 환경에서 자랐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여성의 생애를 중심으로 여성의 정체성을 찾는다는 점에서 ‘연대기’적 특성을 지닌다. 『성가신 사랑』은 딸의 입장에서 잔혹하면서도 유일한 어머니와 딸의 사랑을, 『버려진 사랑』은 아내의 입장에서 남편에게 버림받은 여인에게 찾아온 한여름 밤의 악몽을, 『잃어버린 사랑』은 어머니의 입장에서 아름다운 모성애의 어두운 이면을 은밀하고 강렬하게 그려낸다.
페란테의 추상적인 감정을 묘사하는 문장이 우리에게 와닿을 때 그 의미는 더욱 분명해진다. 생생하고 감각적인 그녀만의 언어는 우리의 삶을 깊게 통찰한다. 페란테는 지금까지의 여성 서사를 완전히 무너뜨렸을 뿐만 아니라 자신 스스로를 무참히 침몰시키는 작가다.
페란테는 이 소설을 통해 여성 독자들에게 끊임없이 질문한다. “어머니의 모습은 내가 닮고 싶은 이상적인 모습인가. 여성에게 아이는 정말 신의 축복인가. 여성은 아이를 돌보고 남편을 잘 보필할 때 아내로서 행복을 느끼는가.”
이 책을 읽는 동안 우리는 여성에 대해 그 어떤 것도 정확하게 규정할 수 없다. 우리가 아름답고 숭고하다고 정의하는 여성의 역할 이면에는 생살을 찢는 고통과 타자에 의해 무기력하게 무너져 내리는 여성의 자아가 있기 때문이다. 여성과 자아 탐구라는 주제를 파헤친 ‘나쁜 사랑 3부작’은 우리가 생각하는 여성에 대한 보편적인 진리를 파괴하고 새로운 정의를 내리는 잔혹하고 아름다운 페미니즘 소설이다.

출판사 서평

세계의 중심에서 페미니즘을 외치는 엘레나 페란테
엘레나 페란테는 현재 세계 문단이 주목하는 소설가이지만 그녀의 정체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1992년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대중 앞에 나타난 적이 없어 ‘얼굴 없는 작가’로 불리는 페란테는 모든 것은 소설 안에 있다고 말하며 작가의 명성이나 지위가 아닌 오직 작품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가고 싶다고 말한다. 2016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최종후보에 오르고 2015년에는 이탈리아 최고 문학상인 스트레가상 후보에 거론된 그녀는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오직 서면 인터뷰로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한다. 페란테의 정체를 밝히려는 여러 시도가 있었지만 독자들은 이제 더 이상 그녀의 정체가 궁금하지 않다며 작품으로만 그녀를 만나고 싶다고 의견을 모았다. 작가가 없는 텅 빈 공간은 작품 그 자체와 독자들의 다양한 해석으로 풍성하게 채워지고 있다.
페란테의 작품들은 그녀만의 솔직한 문체와 특유의 진솔함이 묻어난다. 그녀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이면의 진실을 격정적이고 폭발적인 문체로 그려내는데 이는 서로 공존할 수 없는 대립된 감정을 지닌 인물을 만났을 때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그녀의 작품에는 인간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서로 연대하는 인물들이 자주 등장한다. 그녀의 작품은 이러한 선의를 품은 인물들이 이야기의 중심에 있기에 더욱 아름답고 매혹적이다.
그녀는 작품과 칼럼, 인터뷰를 통해 페미니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과감하게 드러낸다. 그녀의 모든 작품에는 여성을 바라보는 그녀의 관점이 잘 묻어난다.

내게는 ‘어떠한 경우에도 다른 여성에 대해 나쁘게 말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있다. 어떤 여성이 참을 수 없을 만큼 불쾌한 행동을 한다 해도 말이다. 나는 여성의 삶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낀다. …페미니즘 역사가 시작된 지 1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우리는 여전히 완전한 우리가 될 수 없고, 우리 스스로에게 속하지 않는다. 우리의 결점, 잔인함, 죄, 미덕, 기쁨, 언어, 이 모든 것은 남성의 위계 속에 순종적으로 새겨져 있으며, 실제로 우리에게 속하지 않는 규범에 따라 처벌되거나 칭찬받으면서 우리는 지쳐간다. 다른 사람에게 그리고 우리 스스로에게 쉽게 혐오감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자주성을 지니고 우리가 누구인지 입증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끊임없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가디언』지 엘레나 페란테 칼럼' 중에서)

여성으로서 주체성을 지니고 우리가 누구인지 입증하기 위해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페란테의 손끝에서 탄생한 ‘나쁜 사랑 3부작’은 한없이 치명적이고 파격적이다.

『성가신 사랑』: 어머니를 향한 위험하고 치명적인 사랑
엘레나 페란테의 데뷔작인 『성가신 사랑』은 세 작품 가운데 유일하게 장르적 특성을 띤다. 어머니의 죽음을 추적하는 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 작품은 미스터리 서스펜스를 떠올릴 만큼 팽팽한 긴장감과 숨 막히는 반전 속으로 독자들을 몰아넣는다. 『성가신 사랑』은 이탈리아에서 영화로 제작되어 구조적인 면에서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페란테만의 정제되지 않은 감각적인 언어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인정받는다.
주인공 델리아는 어머니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자신과 어머니를 동일시 여기고 완벽하게 어머니와 닮고자 한다. 그러나 그녀의 욕구는 충족되지 못하고 결국 비극적인 결말로 이어진다. 페란테가 그린 이 독특한 사랑 이야기는 사랑을 받는 대상에게는 매우 위험하고 치명적이어서 오히려 성가신 사랑 취급을 받는다.
로마에서 활동하는 40대 초반의 만화작가 델리아는 어느 날 어머니 아말리아가 죽었다는 연락을 받고 시신을 확인한다. 델리아는 어머니가 죽었다는 사실보다 어머니 몸 곳곳에 난 멍 자국과 짙은 화장, 평소 어머니가 입고 다니던 누더기 같은 속옷과는 다른 세련된 디자인의 브래지어에 더 강한 인상을 받는다. 델리아는 어머니의 죽음 뒤에 가려진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어머니와의 마지막 통화를 떠올리며 어머니의 행적을 찾아 나폴리로 떠난다.
델리아의 아버지는 그녀의 어머니가 주변 사내들과 웃고 떠드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는 늘 아내가 한눈팔까봐 불안해했는데 그의 불안감은 아내에게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아버지와 함께 사업하던 동업자 카세르타는 지속적으로 어머니에게 호감을 표한다. 어머니 앞으로 배달되던 카세르타의 선물을 발견한 아버지는 피투성이가 될 때까지 어머니에게 주먹질을 하고 머리채를 잡으며 어머니를 철저히 통제하기에 이른다.
살인도 불사할 것 같은 기세로 아내에게 집착하던 아버지이지만 역설적이게도 아내의 누드를 화폭에 담아 사내들에게 판매한다. 그는 아내가 자신의 말에 복종하지 않을 때마다 폭력을 휘두르고 그녀를 더욱더 옭아맸다. 그러던 중 어린 델리아는 어머니가 카세르타와 만나 서로의 몸을 만지는 것을 보았다고 아버지에게 일러바친다. 결국 아버지는 칼을 들고 삼촌과 함께 카세르타를 찾아가 죽여버리겠다며 협박하고 그는 겁에 질려 가족과 함께 동네를 떠난다.

델리아는 카세르타가 이 일을 보복하기 위해 어머니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생각하지만 소설의 결말부에서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한다. 델리아는 매력적인 어머니에게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결코 자신은 어머니처럼 될 수 없다는 열등감에 사로잡혀 혼란스러워 한다.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은 그녀의 가족과 델리아 자신 그리고 그들을 한데 묶어온 거짓말의 매듭을 푸는 과정이기도 하다. 델리아는 현재와 과거를 되짚어보고 어머니의 마지막 날들을 재구성하면서 자신이 잊으려 애썼던 과거의 기억을 마주하게 된다. 어머니에게 생일 선물로 받은 붉은 원피스와 어머니의 푸른색 낡은 정장이 기폭제가 되어 델리아의 삶을 뒤흔들 때 그녀의 무의식 속에 가라앉은 기억의 조각들은 불온전하고 흐릿한 영상으로 남아 그녀를 괴롭힌다. 우리는 불완전한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불안감이 중첩되어 나타날 때 찢어진 조각들을 하나하나 맞춰보며 무엇이 진실인지 생각하게 된다.
페란테가 바라보는 여성의 현실은 쓸쓸하고 냉혹하다. 그녀가 그리는 여성들은 하나같이 불안하고 어딘가에 단단히 얽매어 있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성가신 사랑』의 주인공 델리아는 이성과 깊은 관계를 맺지 못하는 미혼녀다. 또한 가족 누구와도 유대감이나 친밀감을 느끼지 못한다. 그녀의 이런 모습은 어린 시절 겪은 끔찍한 경험과 맞닿아 있다.

카세르타는 작은 문 너머 세 계단 아래에서 허리를 굽힌 채 나를 흘낏 바라보더니 말했다.
“이리 와.”
이리 오라는 말을 내뱉는 카세르타의 목소리를 상상하는 동안 나를 ‘아말리아’라고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그는 크림이 묻어서 끈적거리는 울퉁불퉁한 손가락으로 내 다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면서 어머니가 만들어준 원피스 아래로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나는 숨을 쉴 수 없었다. 나는 쾌락과 공포를 동시에 느꼈다. 상반된 두 감정을 모두 감내해보려 했지만 안타깝게도 그럴 수 없었다. 쾌락은 오롯이 아말리아의 몫이었다. 내 몫으로 남은 것은 공포뿐이었다. 행위가 계속될수록 짜증이 났다. 아말리아의 쾌락 속에서 완전한 내가 되고 싶은데 그럴 수 없기 때문이었다. 그저 두려움에 몸이 떨릴 뿐이었다.
(/ pp.269~271)

델리아는 어린 시절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폭력을 가하거나 카세르타의 아버지에게 성폭행당한 기억 때문에 성인이 되어서도 이성과 깊은 관계를 맺지 못한다. 페란테는 우리 사회에 만연하게 녹아 있는 남성들의 폭력과 그런 폭력적인 환경에 노출되어 트라우마를 앓는 여성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엘레나 페란테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바친 『성가신 사랑』은 과거와 현재, 상상과 현실, 거짓과 진실, 의도된 망각과 기억이 뒤섞여 여성과 어머니에 대해 집요하게 사색한다. 뒤틀린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연상시키는 이 작품은 심리학적 분석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을 만큼 흥미롭다.

저자소개

엘레나 페란테(Elena Ferrante)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이탈리아 나폴리
출간도서 13종
판매수 3,137권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출생한 작가로, 나폴리를 떠나 고전 문학을 전공하고 오랜 세월을 외국에서 보냈다는 사실 외에 알려진 바가 없다. '엘레나 페란테'라는 이름조차도 필명이다. 작품만이 작가를 보여준다고 주장하는 페란테는 어떤 미디어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서면으로만 인터뷰를 허락한다. 이탈리아에서는 여전히 작가의 정체와 관련된 여러 가지 소문이 떠돌지만 아직도 베일에 싸여 있다. 1992년 첫 작품 [성가신 사랑]을 출간해 이탈리아 평단을 놀라게 한 페란테는 2002년 [홀로서기]를 출간한다.
에세이집 [프란투말리아](2003)와 소설 [어둠의 딸](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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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이탈리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에서 유럽연합지역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후 현재 이탈리아대사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주요 번역 작품으로는 엘레나 페란테의 ‘나폴리 4부작’ 제1권 [나의 눈부신 친구], 제2권 [새로운 이름의 이야기], 제3권 [떠나간 자와 머무른 자], 제4권 [잃어버린 아이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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