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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선택들 - 힐러리 자서전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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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미국 국무장관 힐러리 로댐 클린턴이 직면했던 위기와 선택, 도전의 순간들

    -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 2016년 미국 대선 압도적 1위의 지지율
    - 힐러리 로댐 클린턴이 직접 쓴 자서전

    “우리는 모두 삶 속에서 힘든 선택들과 마주한다.”
    미국 국무장관 힐러리 로댐 클린턴이 직면했던 위기와 선택, 도전의 순간들
    그리고 세계의 중심에서 미래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4년간 112개국 160만 킬로미터를 여행하며 세계의 중심에서 역사를 바꿔온 미국 제1의 외교관 힐러리의 특별하고도 역사적인 이야기. 그녀와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전 세계 지도자들이 내린 힘든 선택의 순간들. 세계 최고의 지도자들이 내린 선택들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각기 다른 이해관계를 지닌 국가들은 때로 왜 협력하고 어떻게 충돌하는가? 어렵고도 현실적인 전략적 선택들 사이에서 힐러리가 지켜낸 보편적 가치들은 무엇인가? 숱한 정치적 대지진을 겪으며 세계의 중심에서 수십 년간 사회변화를 통찰한 힐러리가 표면적인 현상 뒤에 숨은 실제를 날카롭게 짚어낸다.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힐러리가 세상에 전하는 강력한 메시지. 우리가 바라는 21세기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출판사 서평

    - 출간 즉시 전미 베스트셀러
    - [뉴욕 타임스][아마존] 베스트셀러
    - 전 세계 24개국 판권 수출

    "지금이야말로 힐러리 로댐 클린턴의 [힘든 선택들]을 읽을 때다." _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미국 국무장관 힐러리, 그 4년의 기록
    112개국 160만 킬로미터를 여행하며 세계의 중심에서 역사를 바꾸다


    "나는 국무장관이 세 직업을 하나로 통합해놓은 것임을 이내 깨달았다.
    국가의 최고위 외교관, 대통령의 대외정책 핵심고문,
    사방으로 뻗은 부서들을 관할하는 CEO의 일을 모두 해내야 했다."
    (/ p.48)

    "우리는 모두 삶 속에서 힘든 선택들과 마주한다. (...)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우리가 내리는 선택과 그 선택을 어떻게 다루는지가 곧 우리의 모습이 된다."(/ p.8) 세계 역사의 중심에서 보낸 나날들에 대해 힐러리 로댐 클린턴은 이렇게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2008년 대선 라이벌이던 버락 오바마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힐러리는 뉴욕 주 상원의원으로 복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바마는 놀랍게도 힐러리에게 국무장관직을 제의하고, 그녀는 고민 끝에 그 제의를 받아들인다.
    힐러리는 라이벌이던 오바마 대통령과의 산산조각 난 동맹관계를 어떻게 개선할지,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이라크 전쟁을 어떻게 잠재울지, 세계 금융위기를 어떻게 타개할지 결정해야 했다. 새로운 경쟁상대로 급부상한 중국과 점점 커지는 이란과 북한의 위협, 혁명의 물결에 휩쓸린 중동도 문제였다. 특히 오사마 빈 라덴을 잡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에서 리비아에 이르는 넓고도 위험한 지역에 미군을 파병할 것인지를 결정하기란 쉽지 않았다. 미국은 이런 상황에서 외교정책을 수행해야 하는 딜레마에 봉착했다.
    이 책에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4년간 112개국 160만 킬로미터를 여행하며 세계의 중심에서 역사를 바꿔온 미국 제1의 외교관 힐러리의 특별하고도 역사적인 이야기, 그녀와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전 세계 지도자들이 내린 힘든 선택의 순간들이 담겨 있다.

    세계 최고의 지도자들이 내린 선택들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전쟁과 평화, 빈곤과 번영을 결정짓는 힘든 선택의 순간들


    "나는 세계를 돌아다니며 적어도 세 유형의 지도자들을 만났다.
    우리의 가치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자연스럽게 협력하는 지도자들,
    옳은 일을 하고 싶어하지만 정치적 의지나 역량이 부족한 지도자들,
    자국의 이해와 가치가 근본적으로 우리와 상충한다고 생각하고 우리에게 반대하는 지도자들이다."
    (/ p.175)

    그리스 아테네의 경제 붕괴가 조지아 주 애선스의 기업들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집트 카이로에서 일어난 혁명이 일리노이 주 카이로의 삶에 어떻게 작용할까?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의 긴장된 외교적 접촉이 플로리다 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가정에 무슨 의미를 지닐까? 우리는 모두 삶 속에서 힘든 선택들과 마주한다. 지도자들과 국가들이 내리는 선택들은 전쟁과 평화, 빈곤과 번영이라는 엄청난 차이를 의미한다. 이 책은 힐러리가 국무장관으로서 내린 선택들,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전 세계 지도자들이 내린 선택들에 관한 이야기다.

    오바마 대통령이 탁자에 둘러앉은 우리에게 한 사람씩 돌아가며 조언을 구했다. 과연 우리는 8년을 끌어온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병력을 증파해야 하는가? 만약 그렇게 한다면 얼마나 많이 보내야 하는가? 그들에게 어떤 임무를 맡길 것인가? 그리고 얼마나 오래 그곳에 머무르게 할 것인가? 이것은 대통령이 해야만 하는 힘든 선택이었다. 그의 선택은 아프가니스탄의 미래에는 물론이고 우리의 남녀 장병들, 장병 가족들, 그리고 국가안보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었다.
    (/ p.191)

    살아 있는 성인으로 추앙받는 미얀마의 아웅산 수치는 7년간의 가택연금 상태에서 벗어나 옛 정적 테인 세인과 화해하고 새로운 관계를 맺고 있었다. 그러나 테인 세인과 수치가 모두 2015년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 때문에 정치적 상황이 복잡해졌다. 막후 공작, 수시로 바뀌는 연합구도, 정치적 경쟁이 치열해졌다. 수치는 정적 테인 세인과 협력하여 미얀마의 분열을 잠재우고 국민적 화해를 향한 첫걸음을 뗄 수 있을 것인가. 아웅산 수치가 맞닥뜨린 ‘힘든 선택’의 순간을 함께한 힐러리는 이렇게 회상한다.

    나 역시 정치적 삶의 밀고 당기기를 겪은 터라 수치에게 공감했다. 수년간의 고통스러운 경험을 통해 정적과 협력하는 건 고사하고 우호적으로 지내는 것조차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 나는 쉽지 않다는 것도 안다고 말했다. ‘당신은 지금 결코 쉽지 않을 일을 하는 위치에 있다. 대안이 나타날 때까지 계속 협력을 유지할 방법을 찾아야 하고, 대안이 나타나지 않는 한 계속 협력을 유지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이 정치의 일부분이다...’
    (/ p.183)

    표면적 현상 뒤에 숨은 실제가 보인다
    정치·경제·문화·군사 문제 뒤에 자리한 얽히고설킨 복잡한 이해관계
    미국 제1의 외교관 힐러리가 세계의 중심에서 바라본 세계


    "양국 지도자들은 정치적 이익이 위험보다 크다고 계산했다.
    오늘날에도 우리는 미국이 동의하지 않는 정책들을 펼치지만 협조가 필요한 국가들을 상대할 때, 혹은 의견 차이와 경쟁이 충돌로 번지는 것을 막고 싶을 때 비슷한 계산을 한다."
    (/ pp.106~107)

    오바마 대통령이 탈레반과의 전쟁에 미군을 투입한 가운데 미국이 다름 아닌 탈레반 반군 일부와 화해를 시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10년 1월 인터뷰를 하던 중, 이런 소식에 미국 국민들이 혼란스러워하지 않겠냐는 질문이 던져졌다.

    "하나를 주지 않고는 다른 하나를 얻을 수 없습니다. 정치적 노력 없이 군사적으로 파병만 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은 희박해집니다. 지원해줄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적과 화해하려 하면 성공할 수 없어요. 그러니까 이건 사실상 아주 합리적인 결합전략인 셈입니다." (...) 그것이 현명한 전략일지라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덧붙였다. "당신이 한 질문의 저의는 그러니까, 말하자면 ‘나쁜 놈들’과 왜 대화하려고 하느냐는 거죠?"
    (/ pp.224~225)

    아랍의 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 위크리크스의 기밀문서 노출... 그 사건의 배후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가? 각기 다른 이해관계를 지닌 지도자들과 국가들은 때로 왜 협력하고 어떻게 충돌하는가? 전 세계 최고 지도자들 사이에 펼쳐지는 정교한 전략과 치밀한 음모론. 정치·경제·문화·군사 문제 뒤에 자리한 얽히고설킨 복잡한 이해관계. 세계의 중심에서 수십 년간 사회변화를 통찰한 힐러리가 표면적인 현상 뒤에 숨은 실제를 날카롭게 짚어낸다. 각각의 상황에 맞게 외교적, 경제적, 군사적, 정치적, 문화적 도구들을 조합하는 과정에서 힐러리의 탁월한 외교 능력을 엿볼 수 있다. 힐러리가 전 세계 지도자들과 나눈 최고 수준의 외교적 대화만 읽어도 국제관계를 바라보는 탁월한 시각을 얻는다. 급변하는 세계를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책.

    "힐러리의 목소리와 세계관은 진심에서 우러나온다."
    - 이브닝 스탠더드
    보편적 가치와 전략적 이해를 조율하는 섬세한 정치술,
    그 너머 인간적 현실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힐러리가 세상에 전하는 강력한 메시지


    "바로 내일이 아닌 먼 미래를 생각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지금이 바로 결정적 순간이다. 선택은 우리의 몫이다."
    (/ p.750)

    2009년 아프가니스탄의 카르자이 대통령은 시아파 여성의 권리를 제한하는 끔찍한 법률을 승인했다. 배우자강간을 사실상 적법화하고 시아파 여성이 외출할 때는 남편의 허락을 구해야 한다는 조항들을 집어넣은 이 법은 아프가니스탄 헌법을 노골적으로 위반하고 있었다. 힐러리는 카르자이 대통령에게 자신의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나는 이틀 동안 세 번이나 카르자이에게 전화를 걸어 법률 제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헌법이 무시되고 소수자들의 권리가 후퇴한다면, 여성이든 남성이든 아무도 권리를 보장받을 수 없게 된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는 탈레반에 맞서는 카르자이 정권의 도덕적 기반을 약화시키는 행위이기도 했다. (...) 그러자 그도 수긍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카르자이는 법 제정을 보류하고 사법부에 재검토를 맡기기로 했다. 결국 변화는 이루어졌다. 아직 충분하지는 않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한발 내디딘 것이다.
    (/ p.223)

    2002년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뉴욕 주 상원의원이던 힐러리는 이라크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사담 후세인이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확신한 부시 정부가, 유엔의 무기사찰이 실패할 경우에 이라크 내 군사작전을 정식으로 허가하자는 내용이었다. 당시 부시는 유엔의 무기사찰 시한이 만료되었다는 판단하에 이라크 전쟁을 개시했다. 힐러리는 이라크 결의안에 찬성한 것이 "아마도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결정일 것"이라고 말하며 그때의 잘못을 솔직하게 시인한다.

    나는 소신껏 행동했다고 생각했고, 내가 가진 정보로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믿었다. 잘못된 판단을 내린 것은 나뿐이 아니었지만, 어쨌거나 내가 틀린 건 사실이다. 정말 잘못한 것이다.
    우리 정치 정서에서 실수를 인정하는 것은 약점이 되곤 하는데, 사실 그것은 국민과 국가가 강해지고 성장했음을 알려주는 신호일 수도 있다. 이것은 내가 국무장관을 지내며 개인적으로 체득한 또 하나의 교훈이다.
    (/ p.202)

    힐러리는 국무장관으로 재직하며 경제불평등, 인권, 기후변화, 에너지 혁신, 환경과 보건 등 다양한 영역에서 21세기 지형을 새롭게 바꿀 흐름들에 대해 범세계적인 관점을 얻게 되었다. 어렵고 현실적인 전략적 선택들 사이에서 힐러리가 지켜낸 보편적 가치들은 무엇인가?
    그녀는 인권과 여성, 청년, 성소수자의 완전한 사회참여를 열성적으로 주장한다. 21세기는 협력국은 늘어나고 적대국은 줄어든 세계, 책임을 더 많이 공유하고 분쟁은 감소한 세계,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고 빈곤이 줄어든 세계, 환경을 보존하며 널리 번영하는 세계를 만들어야 한다. 소외집단들이 정치에 참여하도록 격려하고, 보편적인 인권을 옹호하고, 경제라는 도로 위에서 공통된 교통규칙을 지키게 해야 한다. 이런 일들을 해내는 능력이 곧 국력을 평가하는 척도가 되는 된다. 힐러리는 전 세계 지도자들 및 전문가들과 대화하며, 점점 더 긴밀히 연결되는 세계가 제시하는 기회를 잡기 위해 개인 혹은 국가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한다.

    추천사

    지금이야말로 힐러리 로댐 클린턴의 대외정책 성공담과 실패담을 생생하고 풍부하게 담은 [힘든 선택들]을 읽을 때다.
    -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흥미진진하다. 힐러리의 목소리와 세계관은 진심에서 우러나온다.
    - 이브닝 스탠더드

    굉장한 이야기다. 무엇보다도 힐러리의 순수한 인내심이 가슴에 와 닿는다. 작은 승리를 계속 이루고 쌓아 패배를 뛰어넘는 그녀의 정치방식을 담고 있다.
    - 가디언

    힐러리 로댐 클린턴의 명쾌하고 흥미진진한 4년간의 국무장관 시절 이야기. 미국 제1의 외교관이라는 강력한 타이틀을 달고 세계 112개국을 누빈 힐러리의 명성을 공고히 해준다. 하지만 [힘든 선택들]에는 연대기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담겨 있다. 그녀가 국무장관으로서 훌륭한 판단력을 지녔음을, 그리고 오바마 대통령보다도 먼저 중요한 이슈들을 이해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힐러리는 임무를 수행할 때마다 이 책에 남겼듯이 아주 값진 일들을 해낸다. 그녀가 세계 지도자들과 만나 임무를 수행하는 이야기들에 독자들은 빠져든다.
    - 워싱턴포스트

    힐러리와 각국 지도자들 사이에 있었던 소소하고 유쾌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아시아의 ‘중심축’, 아프가니스탄 추가 파병, 러시아와의 ‘재설정’, 아랍의 봄, 시리아의 정치적 난제와 같이 오바마 정부 1기를 정의하는 대표 대외정책과 위기들 가운데서 힐러리가 해낸 역할을 정치학도의 관점에서 아주 자세하게 흡인력 있는 연대기처럼 서술한다. 대통령 후보 경력에 적잖이 흠집을 내는 상투적인 이야기도 서슴없다.
    -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인물과 역사를 아는 사람이다. 힐러리의 자서전은 명성에 걸맞게 진지하고 냉정하며 실제적이다. 힐러리가 내놓은 해결책들을 어떻게 생각하건 간에, 공정한 생각을 지닌 독자라면 이 책을 다 읽고 그녀가 문제 해결에 필수적인 사령탑 역할을 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전쟁과 평화, 테러와 러시아, 경제 발전과 여성의 권리 등을 깊고 폭넓게 파고든다.
    - 뉴욕타임스

    미묘하고 신중한 책. 역시 정치가다운 기록물이다. 전 세계에 걸쳐 복잡하게 얽힌 정치적, 경제적, 역사적 영향력을 간결하고도 날카롭게 평가한다. ‘핵심 가치’와 전략적 이해관계의 균형을 맞추어야 하는 지도자들의 고충을 다룬다. 문체는 대체로 차분하고 신중하지만,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이 빌 클린턴에게 북극곰 식별표지를 부착하러 함께 떠나자고 제안하는 장면처럼 때때로 익살스러운 면도 있다.
    - 뉴욕타임스

    아시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라틴아메리카 등 세계 각지의 분쟁지대들을 둘러싼 이야기들을 깊이 파헤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이름난 세계 지도자들을 만나고 그들의 사고와 일처리 방식을 엿보는 통찰력이 생긴다.
    - 북리스트

    더할 나위 없는 깊이.
    - 파이낸셜 타임스

    이토록 친근하다니.
    - 인디펜던트

    목차

    프롤로그

    PART 1 새로운 출발
    1. 2008년 : 라이벌에서 한 팀으로
    2. 안개가 자욱한 땅 : 스마트파워

    PART 2 태평양을 건너
    3. 아시아 : 중심축
    4. 중국 : 미지의 바다
    5. 베이징 : 반체제 인사
    6. 버마 : 숙녀와 장군들

    PART 3 전쟁과 평화
    7.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 추가 파병
    8. 아프가니스탄 : 전쟁의 종식
    9. 파키스탄 : 국가의 명예

    PART 4 희망과 역사 사이에서
    10. 유럽 : 단단한 매듭
    11. 러시아 : 재설정과 후퇴
    12. 라틴아메리카 : 민주주의와 민중지도자
    13. 아프리카 : 갈등이냐 발전이냐

    PART 5 대격변
    14. 중동 : 험난한 평화의 길
    15. 아랍의 봄 : 혁명
    16. 리비아 : 필요한 모든 수단
    17. 벵가지 : 피습 사건
    18. 이란 : 제재와 협상
    19. 시리아 : 사악한 난제
    20. 가자 : 휴전을 해부하다

    PART 6 우리가 바라는 미래
    21. 기후변화 : 우리 모두 한 배를 탄 운명
    22. 일자리와 에너지 : 공정경쟁의 장
    23. 아이티 : 재난과 개발
    24. 21세기 국정운영술 : 네트워크화된 세계의 디지털외교
    25. 인권 : 미완성 과업

    에필로그
    감사의 말
    찾아보기

    본문중에서

    한국 서울의 이화여자대학교에서는 젊은이들에게 손을 내밀면 전통적인 외교정책 문제를 훨씬 넘어서는 영역까지 도달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화여대에서 내가 무대에 오르자 청중석에서 환성이 터져 나왔다. 젊은 여성들은 차례로 마이크를 잡고, 매우 개인적인 질문들을 정중하면서도 열성적으로 물어보았다. "여성을 존중하지 않는 세계의 지도자들을 대하기가 힘든가요?"
    나는 많은 지도자들이 나를 대할 때는 여성을 상대한다고 생각하지 않기로 한 것 같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나는 그들이 여성을 존중하지 않는 문제에 대해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따님 첼시에 대해서 말해줄 수 있나요?" 이 질문에 대해서라면 나는 몇 시간이라도 이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첼시는 놀랄 만큼 대단한 사람이고 나는 딸을 아주 자랑스러워한다고만 말해도 충분할 것이다.
    "사랑이 무엇인지 어떻게 묘사하시겠습니까?" 이 질문에 나는 웃으며 내가 국무장관이 아니라 고민상담 칼럼니스트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나는 잠시 생각한 뒤 말했다. "그 누가 사랑을 제대로 묘사할 수 있을까요? 시인들은 수천 년 동안 사랑에 관해 써왔습니다. 심리학자들과 많은 분야의 작가들도 그렇고요. 사랑을 묘사할 수 있다면 사랑을 충분히 경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사랑은 아주 개인적인 관계니까요. 남편은 나의 가장 좋은 친구이고, 우리 두 사람은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여러분 대부분이 태어나기 전부터 함께한 사이라는 점에서 나는 아주 운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여성들은 나와 사적인 관계라고 느끼는 듯했고, 놀랍게도 내가 먼 나라에서 온 정부 관료가 아니라 친구나 멘토인 양 편안하고 자신 있게 말했다. 나는 그들의 존경에 합당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 pp.86~87)

    비무장지대 건너편을 바라보면서 나는 이 좁은 선이 두 개의 세상을 극적으로 다르게 갈라놓았음을 새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한국은 가난과 독재에서 벗어나 번영과 민주주의로 성공적으로 전환한 빛나는 발전의 사례였다. 한국의 지도자들은 국민들의 안녕에 관심을 기울였고, 젊은이들은 자유와 기회를 누리며 성장했다. 고속 데이터 통신망의 다운로드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나라라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겨우 4킬로미터 떨어진 북한은 공포와 기근의 땅이었다. 이보다 더 뚜렷하고 비극적인 대비는 있을 수 없었다.
    게이츠와 나는 한국 측 장관들과 함께 근처의 유엔군 본부로 가서 군사 브리핑을 받았다. 또한 우리는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반은 남쪽에, 반은 북쪽에 반듯하게 자리 잡은 사각형의 군사정전위원회 건물도 돌아보았다. 휴전협정에 따라 양측의 협상을 위해 이렇게 설계된 것이었다. 긴 회의 탁자도 정확히 경계선에 놓여 있었다. 우리가 걸어다니는 동안 북한 병사 한 명이 창문 바로 너머에 서서 냉담한 표정으로 우리를 노려보았다. 어쩌면 그는 그저 호기심을 느꼈을 뿐인지도 몰랐다. 하지만 나를 겁주려는 것이었다면 그는 실패했다. 나는 브리핑에 계속 집중했고, 게이츠는 즐겁게 미소를 지어 보였다. 사진기자가 이 흔치 않은 순간을 포착했고 이 사진은 [뉴욕타임스] 1면을 장식했다.
    (/ pp.95~96)

    나는 민주적인 미래가 왜 아시아에 올바른 선택인지 설명했다. 중국을 비롯한 여타 지역에서 민주주의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민주주의가 무질서한 대중의 힘을 촉발시켜 안정을 위협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민주주의가 실제로는 안정을 증진한다는 수많은 증거를 전 세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정치적 표현을 탄압하고 국민들이 읽거나 말하거나 보는 것을 철저히 장악하면 안전이 보장된다는 환상에 빠질 수는 있다. 하지만 환상은 서서히 사라져도, 자유를 향한 사람들의 갈망은 사라지지 않는다. 반면 민주주의는 사회에 중요한 안전판을 제공한다. 국민들이 지도자들을 스스로 선택하고, 그 지도자들에게 나라의 이익을 위해 어렵지만 필요한 결정을 내릴 합법적 권한을 부여하며, 소수집단들이 자신들의 견해를 평화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
    나는 또한 민주주의는 부유한 국가들의 특권이며 개발도상국은 성장이 우선이고 민주주의는 그다음 문제라는 주장을 반박하고 싶다. 중국은 종종 의미 있는 정치적 개혁 없이 경제적 성공을 이룬 국가의 전형적인 예로 회자된다. 그러나 나는 그러한 방식은 너무나 "근시안적이고 궁극적으로 지속불가능한 흥정"이라고 연설했다. "장기적으로 보면 정치적 해방 없이 경제적 해방을 이룰 수 없습니다. 시장 개방은 원하지만 자유로운 표현은 막으려는 국가들은 그러한 접근방식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걸 알게 될 것입니다." 생각의 자유로운 교환과 강력한 법규가 없으면 혁신과 기업가정신은 쇠퇴하게 마련이다.
    (/ pp.104~105)

    나는 내게 겨누어진 비판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종종 질문을 던져보았다. 그리고 세 가지 답을 얻었다. 먼저, 공적 생활을 하기로 선택했다면 엘리너 루스벨트의 조언을 명심하고 코뿔소처럼 낯이 두꺼워져야 한다. 둘째, 비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되 개인감정을 싣지 말아야 한다. 비판자들은 친구들이 알려줄 수 없거나 알려주지 않을 교훈을 가르쳐줄 수 있다. 나는 그러한 비판이 나오게 된 동기가 당파적인 문제인지, 이념적, 상업적 혹은 성차별적인 문제인지 파악하고 분석해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 알아본 다음 나머지는 버리려고 노력했다. 셋째, 정계에서는 옷, 체형 그리고 당연히 헤어스타일까지 여성에게 끈질기게 이중 잣대를 들이댄다. 여기에 좌절해서는 안 된다. 미소를 지으며 계속 나아가라. 이 조언들은 수년간의 시행착오와 숱한 실수를 통해 얻은 것이지만, 고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내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 pp.260~261)

    블랙호크기의 회전날개가 아보타바드의 밤의 정적을 가르며 2분 동안 윙윙 돈 뒤 저택 위로 급강하했다. 우리가 모인 상황실 바로 맞은편의 작은 회의실에 설치된 비디오화면으로 헬기들이 빠르고 낮게 저택에 접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런 다음 헬기가 제자리 비행을 하고 그동안 네이비실 대원들이 밧줄을 타고 내려오기로 되어 있었다. 그런데 계획과 달리 헬기 중 한 대가 급속히 양력을 잃기 시작했다. 조종사는 ‘경착륙’을 시도했고 헬기 꼬리가 저택의 담을 쳤다. 이것만으로는 충분히 놀랍지 않다는 듯, 저택 지붕에 대원들을 내려줄 예정이던 두 번째 헬기마저 멈춰야 할 지점을 지나쳐 계속 날아가 저택 밖의 땅에 착륙하는 바람에 즉석에서 대책을 세워야 했다.
    내가 기억하는 가장 긴장된 순간이었다. 로버트가 처음부터 우려했던 이란에서의 비극적 사건뿐 아니라 1993년 소말리아 모가디슈에서 미국 군인18명이 사망한 악명 높은 블랙호크다운 사건의 망령도 떠올랐다. 우리는 미국의 또 다른 참사를 목격하게 될 것인가? 나는 세계의 반대편에서 한밤중에 목숨을 걸고 작전을 수행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숨을 죽였다. 그날 우리 모두가 화면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와중에 찍힌 유명한 사진에서, 나는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있다. 어느 순간에 찍혔는지는 모르지만 내 기분을 정확히 포착한 사진이다. (...)
    영원처럼 길게 느껴졌지만 실제로는 15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을 때 맥레이븐 제독이 빈 라덴을 발견했으며 그가 "작전 중 사살"되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오사마 빈 라덴이 죽은 것이다.
    (/ pp.282~283)

    넬슨 만델라만큼 아프리카의 지난 아픔이나 미래에 대한 전망을 잘 상징하는 인물은 없다. 만델라가 전설적인 영웅으로 추앙받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깊숙이 들여다보면 그도 사실은 복잡한 요소로 가득한 인간이었다. 즉 자유의 투사이자 평화의 수호자였고, 죄수이자 대통령이었으며, 분노하는 사람이자 용서하는 사람이었다. 마디바(만델라의 부족과 가족, 친구들이 만델라를 부른 이름)는 감옥에서 늘 이런 모순들을 조화시키는 법을 익혔고 마침내 조국이 필요로 하는 지도자가 되었다.
    만델라의 취임식에 참석하느라 1994년에 처음으로 남아공을 방문했다. 27년을 정치범으로 살아온 사람이 이제는 대통령 서약을 하고 있다니, 취임식을 지켜본 사람들은 아마 그 순간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만델라의 여정은 더 큰 무언가를 상징하는 것이었다. 즉 남아공 국민 모두의 자유를 위한 길고 꾸준한 행진에 대한 상징이었다. 만델라의 삶은 도덕적 본보기가 되어, 폭력과 분열 속에서 태어난 체제가 진실과 화해를 맞이하도록 도왔다. 그것은 궁극적으로 갈등이냐 발전이냐를 결정하는 문제였다.
    (/ pp.415~416)

    작년에 미국을 다시 한 번 여행하는 동안 한 가지 질문을 유난히 많이 들었다. 2016년도 대선 출마 여부였다. 내 대답은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가 그 말을 꺼낼 때마다 나는 영광스러웠다. 내게 출마를 권하는 사람들의 에너지와 열정, 그리고 내가 우리나라에 필요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는 그들의 믿음 덕분이었다. (...)
    나는 대통령에 출마해본 적이 있어서 그 도전이 모든 면에서 후보자 본인만이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었다. 2008년에 패배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보장된 것은 아무것도 없고 당연시할 수 있는 일도 아무것도 없다는 것 역시 잘 알고 있었다. 또한 출마를 고려하는 사람이 대답해야 할 가장 중요한 질문은 "대통령이 되고 싶습니까?" 혹은 "승리할 수 있습니까?"가 아니라 "당신이 생각하는 미국의 비전은 무엇입니까?"와 "당신은 우리를 그러한 비전으로 이끌 수 있습니까?"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우리를 다시 뭉치게 하고 아메리칸 드림이 다시 시작되도록 이끄는 것이 과제다. 이것이 넘어야 할 문턱이며, 이 문턱은 매우 높다.
    (/ pp.819~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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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힐러리 로댐 클린턴(Hillary Rodham Clinton)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47~
    출생지 미국 시카고
    출간도서 7종
    판매수 10,658권

    2014년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여성 1위(13년 연속)
    2013년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5위
    2012년 [타임]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1991년 미국의 가장 힘 있는 변호사 100인
    미국의 대표적인 정치가이자 이 시대 가장 주목할 만한 리더인 힐러리 로댐 클린턴은 1947년 시카고 교외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웰즐리 대학과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예일대 재학 시절 빌 클린턴을 만나 1975년 결혼했다. 1992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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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미국 워싱턴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달팽이의 비밀], [창조적 지성], [위대한 혁신], [인격의 힘], [큰살림이 보이는 나라의 경제] 등이 있습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위스콘신 주립대학교 행정학 석사와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텍사스에서 한국어 강의를 하고 있으며,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창업자의 딜레마], [누가 진짜 인재인가], [스톱워치 마케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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