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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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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동생의 비밀』(장경렬 엮고 옮김)은 영국 문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시인인 윌리엄 블레이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루이스 캐럴, 『보물섬』의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미국 최고의 여류 시인 에밀리 디킨슨의 작품들을 비롯한 영어권의 동시들을 모은 선집입니다. 장경렬 교수(서울대 영문과)는 모두 2,500여 편의 동시와 동요를 읽고 그 가운데서 60여 편의 작품을 가려 뽑았습니다. 그리고 시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시의 끝 부분에 ||^함께 생각해봅시다||^라는 자리를 마련하고 부록으로 영어 원문과 시인들의 소개를 실어놓았습니다.

    목차

    [하나: 재치 있고 우스꽝스러운 이야기들]
    꼬마 요정: 존 켄드릭 뱅스
    아이고! 삶이란 얼마나 정나미 떨어지는 것인가!: 에드워드 리어
    들판에서 한 남자가 나에게 물었지요: 작가 미상
    세 명의 현명한 노파들: 엘리자베스 T. 코벳
    불쌍한 노파: 작가 미상
    겉과 속이 다른 사람: 작가 미상

    [둘: 꿈과 환상, 동화의 세계]
    수염이 더부룩한 노인이 한 분 있었지: 에드워드 리어
    황금의 나라: 에드가 앨런 포
    내 침대는 배와 같아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꿈: 세실 프랜시스 알렉산더
    장난감들이 세상에 대해 이야기하다: 캐서린 파일
    초원을 만들려면: 에밀리 디킨슨
    만일 모든 바다를 하나로 합친다면: 작가 미상
    만일 모든 세상이 다 종이라면: 작가 미상

    [셋: 우리 가족 이야기]
    누이와 동생: 루이스 캐럴
    “나는 아니야”: 작가 미상
    자장가: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동생의 비밀: 캐서린 맨스필드
    생일: 작가 미상

    [넷: 어린이의 삶과 어린이의 눈에 비친 세상]
    도시의 아이: 알프레드 테니슨 경
    소년의 노래: 제임스 호그
    노여움: 찰스와 메리 램
    연: 아들레이드 오키프
    어떤 작은 소년: 작가 미상
    또 한 명의 작은 소년: 작가 미상
    무서운 아기: 프레드릭 로커-램프슨
    한 어린이의 물음에 대한 대답: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
    사람들: 엘리자베스 매독스 로버츠
    세상: 윌리엄 브라이티 랜즈
    그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책을 갖고 있는 사람은: 윌버 D. 네스빗
    사건: 카운티 컬린
    선생님들이 세상은 둥글다고 그녀에게 가르쳤지요: 거트루드 스타인
    마천루: 레이첼 필드

    [다섯: 해와 달과 별, 그리고 낮과 밤]
    별: 새러 티스데일
    별: 제인 테일러
    달님은 북풍의 과자: 베이첼 린드세이
    달님: 리처드 몽크턴 밀른스, 하우턴 경
    달: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끝: 헨리 뉴볼트 경

    [여섯: 동물과 곤충의 세계]
    파리: 윌리엄 블레이크
    물고기에게: 리 헌트
    물고기의 대답: 리 헌트
    이름 고르기: 토머스 후드
    갈색의 개똥지빠귀: 루시 라콤
    낙타의 불평: 찰스 E. 캐릴
    딱따구리: 엘리자베스 매독스 로버츠
    타조는 멍청한 새이지요: 메리 E. 윌킨스 프리먼
    아프리카의 사자: A. E. 하우스먼
    나는 네 친구가 되고 싶어: 에드워드 애봇 패리
    흰방울새: 프랭크 뎀프스터 셔먼
    자그마한 거북이: 베이첼 린드세이
    개구리: 작가 미상
    찌르레기: 험버트 울프

    [일곱: 꽃과 나무, 그리고 자연의 변화]
    아기에게 해 주는 말: 조지 맥도널드
    비: 윌리엄 헨리 데이비스
    자그마한 장미나무: 레이첼 필드
    세상을 잠재우기: 에스더 W. 벅스턴
    나무: 작가 미상
    네 계절: 『마더 구스 이야기』에서
    날씨: 작가 미상

    부록 영어 원문
    작가 연보
    참고한 책

    본문중에서

    지난 해 가을, 책과 서류를 정리하다가 한 권의 얇은 필사본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필사본이라니요? 고대나 중세의 수도승들이 만들었던 필사본을 연상하지 말기 바랍니다. 제가 말하는 필사본이란 지금으로부터 36년 전, 제가 초등학교 5학년이었을 때의 담임 선생님이셨던 손관식 선생님께서 손수 펜으로 그림을 그리시고 글씨를 쓰셔서 만들어 주신 자그맣고 얇은 동시집을 말합니다. 책장을 넘기니 선생님께서 이렇게 쓰신 것이 눈에 뜨이더군요.

    “예쁜 카드 잘 받았어요. 기뻤어요. 그래서 나도 카드를 보낼까 하다가 책을 하나 만들어 주기로 했어요. 작은 책이지만 내 정성이 담긴 것이기에 부끄럼 없이 줍니다. 새해에는 공부 더 잘 하세요. 1963. 12. 30. 손관식.”

    선생님께서는 인천교대 부속 초등학교 5학년 1반 학생이었던 제가 그 해 1년 동안 썼던 동시들을 모아 『교회』라는 이름의 작은 시집을 만들어 주셨던 것이지요. 두 번째 페이지에는 ‘1963년도에 경렬이가 한 일’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고, 그 다음 페이지에는 예쁜 도안을 곁들인 시집 목차가 나옵니다. 이어서 나오는 동시들을 다시 읽으면서 얼마나 가슴이 뭉클했던지요. 그것은 제 어린 시절의 동시들이 대단한 것이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다만 제 어린 시절의 기록을 아직까지도 남아 있도록 해 주신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과 손길 때문이었지요.

    이번의 발간을 위해 자료를 모으고 번역을 하는 동안 선생님 생각이 내내 저의 마음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책이 나오면 꼭 한 번 찾아 뵈어야지, 이런 생각과 함께 선생님께서 만들어 주신 작은 시집을 다시금 펼쳐 들었지요. 그 작은 시집이 보여 주듯, 선생님께서는 제가 어렸을 때 동시를 짓고 이런저런 글을 쓰도록 지도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지요. 또한 아동 문학에 대한 제 관심을 북돋아 주셨습니다.

    선생님의 지도 아래 읽었던 아동 문학 작품들(특히 강소천 씨의 『진달래와 철쭉』 같은 작품)이 주었던 즐거움은 아직도 마음에 깊이 남아 있습니다. 그 때의 지도와 그 때의 즐거움이 없었더라면 아마도 이 책이 저의 손에 의해 나올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 연유로 저는 이 책을 손관식 선생님께 바치고자 합니다.

    이 책을 준비하기 위해 저는 우선 미국에서 살아서 영어로 된 문학 작품에 꽤 익숙해 있는 열네 살짜리 둘째아들에게 시를 읽도록 한 다음 마음에 드는 것을 뽑아 보도록 했지요. 그런데 그 아이가 뽑은 시들은 묘하게도 운율상으로는 흥미로우나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번역이 불가능하거나 또는 내용상으로는 아주 단순한 것들이 태반이더군요. 사실 어린이들이 읽기에는 내용보다 운율이 더 중요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번역을 통해 운율상의 묘미가 다 사라진다면 그런 작품들을 번역하는 의의를 어디에서 찾을 수 있겠어요? 그래서 번역을 하더라도 시를 읽는 즐거움이 남아 있을 만한 작품들을 다시 골랐지요. 그러나 저는 이 책이 영미의 동시 세계를 총체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지극히 일부분만을 보여 주고 있는 셈이지요. 그러나 읽어서 재미있는 동시 선집이 되도록 하기 위해 저는 약 2,500여 편의 동시와 동요를 읽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60여 편의 작품을 골라 번역을 하였습니다. 번역을 마친 다음 읽는 이들의 편의를 위해 번역된 작품들을 일곱 개의 주제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물론 이러한 나눔이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여기에 얽매여 시에 대한 선입견을 갖지 않았으면 합니다. 또한 모든 시마다 끝 부분에 ‘함께 생각해 봅시다’라는 자리를 마련하였는데, 이 역시 시를 이해하는 데 최소한의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지 읽는 이들을 구속하기 위한 것은 아닙니다. 읽는 이의 마음대로, 온갖 상상력을 발휘하여 시를 읽고 즐기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저자소개

    윌리엄블레이크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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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수 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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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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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수 0권

    인천 출생으로,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미국 오스틴 소재 텍사스 대학교 영문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서울대 영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비평집으로 [미로에서 길 찾기](1997), [신비의 거울을 찾아서](2004),[응시와 성찰](2007), 문학연구서로 [코울리지](2006), [매혹과 저항](2007), 번역서로 [내 사랑하는 사람들의 잠든 모습을 보며](2000), [야자열매술꾼](2002), [먹고, 쏘고, 튄다](2005), [셰익스피어](2005), [아픔의 기록](2008),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2010), [노인과 바다](201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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