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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전환점은 한결같이 성찬례의 순간에 일어났다!

『생명의 태양인 성찬례』는 성찬례를 통해 변화된 삶을 살게 된 한 사제가 자신의 체험을 토대로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원천이자 정점인 성찬례의 본질에 대해 알려 주는 책이다. 사목 활동에는 열성을 다했으나 기도 생활을 등한시하여 무미건조한 신앙생활을 했던 저자는 이 책에서 삼위일체의 엘리사벳 복녀를 비롯한 영성가들의 도움을 받아 성찬례 안에 계신 예수님을 뜨겁게 만나고, 성찬례에 대해 깊이 깨달은 바를 감동적으로 이야기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드리는 미사가 형식적인 예식이 아니라 우리의 생명이자 보물임을 깨닫게 될 것이며, 미지근하고 우유부단한 우리의 신앙을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성찬례 안에 계신 예수님을 뜨겁게 만나게 해 주는 책

성찬례를 통해 변화된 삶을 살게 된 한 사제가 자신의 체험을 토대로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원천이자 정점인 성찬례의 본질에 대해 알려 주는 책이 나왔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성찬례에 참여하지만, 그들이 모두 성찬례 안에서 그리스도의 구원과 사랑을 체험하는 것은 아니다. 사목 활동에는 열성을 다했으나 기도 생활을 등한시하여 무미건조한 신앙생활을 했던 저자는 이 책에서 삼위일체의 엘리사벳 복녀를 비롯한 영성가들의 도움을 받아 성찬례 안에 계신 예수님을 뜨겁게 만나고, 성찬례에 대해 깊이 깨달은 바를 감동적으로 이야기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드리는 미사가 형식적인 예식이 아니라 우리의 생명이자 보물임을 깨닫게 될 것이며, 미지근하고 우유부단한 우리의 신앙을 쇄신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삶에서 성찬례의 신비를 깨닫다!

성찬례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것은 자칫 딱딱하고 무겁고 어렵다는 선입견을 줄 수 있다. 그것은 기존의 책들이 미사의 명칭과 기원에서 시작하여 역사나 의미, 구성 요소나 각 부분의 해설 등을 다룬 입문서나 해설서의 역할에만 충실했기 때문이다. 반면, 이 책은 저자가 ‘일종의 신앙 증언서’라고 말했듯, 객관적이고 학술적인 내용이 아니라 개개인의 삶에서 성찬례가 지니는 한없이 개인적이고 내면적이며 신비한 측면을 보여준다. 저자는 성찬례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성찬례는 ‘내 삶의 태양’이다. 나는 사제직을 수행하는 동안 점차 이 사실을 깨달았고, 이로 말미암아 사제로서의 내 삶은 변화되었다. 오늘에서야 비로소 나는 내 인생에서 성찬례가 차지하는 비중을 깨닫게 되었다. 내 삶의 전환점은 한결같이 성찬례의 순간에 일어나지 않았던가?”라고. 이렇듯 저자는 경험에서 체득한 성찬례의 신비를 독자들에게 전해 줌으로써, 독자들도 지식이 아닌 가슴으로 그 신비를 깨닫게 되기를 바란다.

영성가들의 글을 통해 성찬례의 의미를 더 깊고 풍요롭게

특히 이 책은 삼위일체의 엘리사벳 복녀와 아기 예수의 데레사 성녀, 그리고 비르지니 다니옹 수녀 등 뛰어난 영성가들의 말씀과 교회의 문헌, 성경 말씀도 함께 소개하여 성찬례의 신비를 깊이 있고 풍요롭게 묵상하게 해 준다. 예를 들면, 우리에게는 낯설지만 뛰어난 영성가인 비르지니 다니옹 수녀의 다음과 같은 말씀은 우리가 성찬례에 참례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숙고하도록 돕는다.
“오늘 아침 십자가에 못 박히신 주님을 바라보면서 저는 놀라운 신비에 사로잡혔습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수난이었습니다. 고통받으시는 하느님, 조롱과 멸시당하시는 하느님, 인간을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신 분! 사랑으로 인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이 주님을 사랑하지 않는 인간을 위하여 저는 똑같이 감사하는 마음과 사랑으로 십자고상과 제단을 사랑하고 거기에 입맞춤합니다. 성찬례는 구세주와 그분의 수난을, 구원자와 그분의 속량을 드러내 줍니다.”
또한 저자는 자신이 지도하는 피정 참가자들의 질문이나 제안, 지적들을 인용하고 참고함으로써, 이 책을 접하는 지극히 평범한 신자들이 성찬례의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성찬례는 우리 삶의 태양

때로 우리는 습관적으로 미사에 참례하기도 하고, 아무런 감흥 없이 무덤덤하게 성체를 영하기도 한다. 성경을 공부한 사람은 그만큼 더 풍요롭게 묵상할 수 있듯,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성찬례의 의미를 좀 더 깊이 이해하게 됨으로써 오늘 우리에게 오시는 예수님을 기쁘게 맞이할 수 있는 마음의 자리를 마련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예수님은 오늘도 빵 한 조각과 포도주 한 모금이라는 형상 안에 계신다. 하지만 그분은 구원의 힘을 지니고 그 형상 안에 계신다. 우리는 그분과 하나 되기 위해서, 지금 이 순간 그분을 받아 모시기만 하면 된다. 성찬례가 자기 삶의 태양이 되었던 장 레미 신부처럼 우리에게도 성찬례는 우리 삶의 태양이 되어야 할 것이다.

옮긴이의 말
지은이의 말

제1장_ 사랑의 불을 놓으소서
사물이 아닌 인격체 / 생명의 태양 / 밝혀 주는 태양 / 따뜻하게 해 주는 태양 / 생명을 주는 태양 /
어디에서나 같은 태양 / 어제도 오늘도 같은 태양 / 지성으로 알 수 없는 태양 / 나에게 모든 것을 주는 태양 / 때때로 숨기도 하는 태양 / 새날을 여는 태양 / 모든 체계의 중심인 태양 / 온 교회의 제사

제2장_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삼위일체의 엘리사벳 복녀와의 만남 / 삼위일체의 엘리사벳 복녀 / 사랑이신 하느님 / 성찬례의 삼위 일체적 상황 / 성찬례의 삼위일체 신비 / 하늘에서 빵을 내려 주시는 분은 내 아버지 / 그들을 극진히 사랑해 주신 그분 /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 성찬례에서 삼위일체까지 / 성부와 성자 예수님과 나누는 친교

제3장_ 하느님 앞에서 우리가 죄인임을 고백합시다
모든 것을 버리고 오너라 / 고백합시다 / 하느님 앞에서 우리는 죄인입니다 / 생각과 말과 행위와 의 무의 소홀함 /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 하느님께 영광

제4장_ 하느님의 말씀을 찬미합니다
과도한 활동주의의 함정 / 교회에서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

제5장_ 빵과 포도주, 땅을 일구어 얻은 결실
그들은 포도주가 없다 / 빵과 포도주 / 땅의 결실 / 생명의 양식과 구원의 음료가 되는 빵과 포도주 /
옛 계약은 새롭고 영원한 계약이 된다 / 인류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된다 / 나는 또 하나의 그리 스도가 된다

제6장_ 우리 주 하느님께 감사합시다
감사의 행위인 미사 / 간절한 부름 / 감사송으로 시작하는 감사 / 감사 기도 안에서 드리는 감사 /
예수님과 함께 드리는 감사 / 삼위일체의 엘리사벳 복녀처럼 드리는 감사

제7장_ 성찬례에 오시는 예수님
예수님의 현존 / 신앙의 신비 / 그의 온 신비 안에 오시는 예수님 / 친교이신 예수님의 현존 / 그분을
영접하는 것 / 그분과 함께 있다는 것 / 우리 안에서 기도하시는 그분과 함께 있는 것 / 그분을 바라
보는 것 / 그분의 말씀을 듣는 것 / 그분에게 청원하는 것 / 그분을 사랑하는 것 / 그분의 사랑을 받
는 것 / 모든 어둠, 온갖 공허함과 무력함 속에서

제8장_ 성찬례 때마다 자신을 바치시는 예수님
두 명의 데레사 성녀 / 예수님은 오늘 성부께 자신을 바치신다 / 성찬례는 예수님의 온전한 신비 안에 서 그분을 현존하게 한다 /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우리를 바친다 / 삼위일체의 엘리사벳 복녀의 본보기

제9장_ 성찬례를 통해 자신을 내어 주시는 예수님
예수님의 몸임을 저는 믿습니다 / 미사는 성찬이다 / 일치의 식사 / 희생의 식사 / 천상 전례를 맛보 게 하는 식사 / 모든 사람이 초대받은 식사

제10장_ 교회의 성찬례
캄보디아 난민촌에서 드린 미사 / 교회 안에서의 성찬례 / 교회를 통한 성찬례 / 교회를 위한 성찬례 / 세상을 위한 성찬례

제11장_ 성모님과 함께 성찬례를 거행하는 것
엘리사벳 복녀의 미소 / 매 성찬례를 온전히 살도록 우리를 도우시는 성모님 / 신앙 안에서 예수님을
영접하도록 우리를 도우시는 성모님 / 희망 안에서 성자 예수님의 제사를 바치도록 우리를 도우시는
성모님 / 사랑 안에서 예수님을 받아 모시도록 우리를 도우시는 성모님

제12장_ 가서 그리스도의 평화를 나눕시다
주님의 힘찬 비약으로 우리를 실어 가소서 / 가라 / 신앙으로 무장하고 / 희망을 확신하며 / 사랑에
이끌려 / 내 증인이 되라 / 당신 - 우리 - 그들 / 가서 그리스도의 평화를 나눕시다

부록 _ 삼위일체의 엘리사벳 복녀의 기도

“선하신 성부여, 당신께로 이끄시는 이들을 사랑으로 굽어보시고 그리스도의 제사에 일치되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그리하여 그들 모두가 성령의 힘으로 온갖 분열을 없애시는 부활하신 성자의 몸이 되게 하소서.”
이것이 바로 성찬례의 신비다. 성찬례는 교회 안에서만, 교회를 통해서만 있지만, 한편으로는 세상을 위한 교회를 위해서만 있는 것이다. 교회가 성찬례를 만들지만, 세상의 구원을 위하여 세상에 전적으로 봉사하는 교회는 성찬례가 만드는 것이다.
-“제10장 교회의 성찬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