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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사상사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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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조선사상사]는 고려대학교 초대 총장이던 현상윤 선생이 1948년부터 직접 강의한 내용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이다. 원고는 1949년 12월 거의 완성을 보기에 이르렀으나 애석하게도 출판사에서 조판하던 중 6.25전쟁으로 인해 원고 일부를 분실하고 말았다. 그 후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가 선생의 책상에 있던 교정지 일부를 정리하여 [아세아연구](1960년 12월호, 1961년 6월호, 1964년 9월호)에 연재하였으며, 연재된 글을 1973년 한국사상연구소, 1978년 창문각(彰文閣), 1986년 민족문화사에서 영인하였다. 이번에 발간한 [현상윤의 조선사상사]는 원저자의 한문투 문장과 한문 원전 인용문을 교주자인 이형성 교수가 모두 한글로 풀어 옮기고 인용문과 설명문에 대하여 많은 교정과 상세한 주석을 가하여 일반 독자들도 읽을 수 있도록 새롭게 펴낸 것이다.

[조선사상사]는 크게 서론(緖論).상고(上古).중고(中古).근세(近世).최근(最近)으로 구분하고, 기술 대상을 순수사상에 많은 비중을 두면서 독자의 참고와 사상의 연관을 위해 정치.경제.사회사상 등 제반 문화사상을 언급한 것이 큰 특징이다. 선생은 이러한 것들을 서술하면서 궁극적으로 사상의 변천 과정에서 조선 사람의 전통적 개념을 발견하고자 하였다.
선생은 서문에 이르길, “사상사(思想史)를 쓰는 데 있어서 두 개의 사실을 발견할 수 있으니, 일(一)은 쓰는 그 역사가 주마등(走馬燈)처럼 시대사상이 오고 가는 사실을 적는 단순한 기사적 기록이 되는 일이요, 이(二)는 비록 사상이 변천할지라도 항상 사상의 주체가 되는 인민(人民)은 그 잔존물을 소화하고 섭취하여 새 근육과 새 골격을 만들어 무형무취(無形無臭)한 가운데서 어떤 개념이 생장발달(生長發達)하는 것을 적는 어떤 전통에 대한 기록이 되는 일이다. 그런데 나는 이 [조선사상사(朝鮮思想史)]를 쓸 때 단순히 전자만을 목표로 하지 아니하고 될 수 있는 대로는 후자의 그 무엇을 발견하고 붙잡으려 하였다. 즉 신도사상(神道思想)이 쇠(衰)하자 불교가 들어오고 도교가 들어오며 유교가 행(行)하고 또 그것이 쇠하자 기독교가 들어왔다는 것을 번갈아 소개하고 기술하는 것만이 나의 목표가 아니요, 될 수 있는 대로는 이 여러 사상이 소개되고 유행하는 동안에 이것을 저작(詛嚼)하고 소화하며 흡수, 섭취하여 새 피와 새살을 만든 조선 사람의 전통적 개념을 발견하고 붙잡으려 하는 것이 나의 희망이었다”라고 하여 [조선사상사] 집필의 목표를 조선 사람의 전통적 개념 추구에 두고, 한국사상 부재론을 말하는 식민사관에 맞서 한국사상사를 정립하려 했다.
그러나 유교방면을 제하고는 조선사상가들의 기록이 드물어 선생은 그러한 최초의 기도(企圖)가 그만 실패했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이러한 느낌을 가지고 이 졸저(拙著)를 보아주면 독자는 전후(前後)의 두 사실을 그 냄새만이라도 맡을 수 있을 것이니, 과히 낭패(狼狽)되는 일은 없으리라”고 하였다. [조선사상사] 총목차에서 그 각론들을 살펴보면, 신도사상(神道思想... [조선사상사]는 고려대학교 초대 총장이던 현상윤 선생이 1948년부터 직접 강의한 내용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이다. 원고는 1949년 12월 거의 완성을 보기에 이르렀으나 애석하게도 출판사에서 조판하던 중 6.25전쟁으로 인해 원고 일부를 분실하고 말았다. 그 후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가 선생의 책상에 있던 교정지 일부를 정리하여 [아세아연구](1960년 12월호, 1961년 6월호, 1964년 9월호)에 연재하였으며, 연재된 글을 1973년 한국사상연구소, 1978년 창문각(彰文閣), 1986년 민족문화사에서 영인하였다. 이번에 발간한 [현상윤의 조선사상사]는 원저자의 한문투 문장과 한문 원전 인용문을 교주자인 이형성 교수가 모두 한글로 풀어 옮기고 인용문과 설명문에 대하여 많은 교정과 상세한 주석을 가하여 일반 독자들도 읽을 수 있도록 새롭게 펴낸 것이다.

[조선사상사]는 크게 서론(緖論).상고(上古).중고(中古).근세(近世).최근(最近)으로 구분하고, 기술 대상을 순수사상에 많은 비중을 두면서 독자의 참고와 사상의 연관을 위해 정치.경제.사회사상 등 제반 문화사상을 언급한 것이 큰 특징이다. 선생은 이러한 것들을 서술하면서 궁극적으로 사상의 변천 과정에서 조선 사람의 전통적 개념을 발견하고자 하였다.
선생은 서문에 이르길, “사상사(思想史)를 쓰는 데 있어서 두 개의 사실을 발견할 수 있으니, 일(一)은 쓰는 그 역사가 주마등(走馬燈)처럼 시대사상이 오고 가는 사실을 적는 단순한 기사적 기록이 되는 일이요, 이(二)는 비록 사상이 변천할지라도 항상 사상의 주체가 되는 인민(人民)은 그 잔존물을 소화하고 섭취하여 새 근육과 새 골격을 만들어 무형무취(無形無臭)한 가운데서 어떤 개념이 생장발달(生長發達)하는 것을 적는 어떤 전통에 대한 기록이 되는 일이다. 그런데 나는 이 [조선사상사(朝鮮思想史)]를 쓸 때 단순히 전자만을 목표로 하지 아니하고 될 수 있는 대로는 후자의 그 무엇을 발견하고 붙잡으려 하였다. 즉 신도사상(神道思想)이 쇠(衰)하자 불교가 들어오고 도교가 들어오며 유교가 행(行)하고 또 그것이 쇠하자 기독교가 들어왔다는 것을 번갈아 소개하고 기술하는 것만이 나의 목표가 아니요, 될 수 있는 대로는 이 여러 사상이 소개되고 유행하는 동안에 이것을 저작(詛嚼)하고 소화하며 흡수, 섭취하여 새 피와 새살을 만든 조선 사람의 전통적 개념을 발견하고 붙잡으려 하는 것이 나의 희망이었다”라고 하여 [조선사상사] 집필의 목표를 조선 사람의 전통적 개념 추구에 두고, 한국사상 부재론을 말하는 식민사관에 맞서 한국사상사를 정립하려 했다.
그러나 유교방면을 제하고는 조선사상가들의 기록이 드물어 선생은 그러한 최초의 기도(企圖)가 그만 실패했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이러한 느낌을 가지고 이 졸저(拙著)를 보아주면 독자는 전후(前後)의 두 사실을 그 냄새만이라도 맡을 수 있을 것이니, 과히 낭패(狼狽)되는 일은 없으리라”고 하였다. [조선사상사] 총목차에서 그 각론들을 살펴보면, 신도사상(神道思想).화랑도.불교.유교.도교.풍수설(風水說).도참(圖讖).참위설(讖緯說).서학.기독교.동학(東學).단군신교(檀君神敎).개화운동.공산주의.민주주의 등의 내용을 두루 다루었다. 이를 보면 선생이 학문을 연찬하는 데 기울인 열정을 진정으로 알 수 있다. 현재 [현상윤의 조선사상사]는 근세 편과 최근 편이 일부 분실되어 완정(完整)된 책이 아니지만, 조선시대의 유학사가 수록된 [현상윤의 조선유학사]도 함께 살펴본다면 근세까지의 조선사상사를 일별할 수 있다.

현상윤 선생은 민족운동가이자 독립운동가이며 교육자, 사상가이기도 하다. 1919년 당시 중앙학교 교사로 3.1운동 거사를 주도, ‘48인의 1인’으로 유죄를 받아 20개월간 투옥된 바 있으며 해방 후 고려대학교 초대 총장으로 학교의 기틀을 마련하고 직접 조선사상사를 강의하며 민족의식과 자주정신을 고취하였다. [조선유학사]로 고려대학교 제1호이자 대한민국 제1호 박사학위(1953년)를 수여하였다. 하지만 6.25전쟁 시 제때 피난하지 못하고 납북되어 본인은 박사학위 수여식에 자리하지 못했을뿐더러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았다.

저자의 서론에 따르면, “조선사상은 단순하지 않고 매우 복잡하며 또 미묘하다. 그리하여 한편으로는 숙명적이요 비관적인 흐름이 있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는 분투적(奮鬪的)이요 낙천적(樂天的)인 흐름이 있으며, 한쪽에는 정신적 이상주의의 생각이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쪽에는 현실적 타협주의의 생각이 있다. 그래서 때로는 우리도 우리들의 생각이나 태도, 또는 우리의 국민성에 대하여 그 이유와 그러한 까닭을 이해하지 못하며 또 이해하려 해도 이해하기 곤란한 때가 왕왕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 이유는 “대개 우리의 사상이나 관습에 여러 가지의 전통과 작위(作爲)의 요소가 복잡하게 섞여 있어, 그 전통과 요소가 다각적으로 작위하고 활동하는 까닭”이라고 하였다. 결국 “조선사상이란 우리 조선 사람의 머릿속에 있는 생각.습관.전통의 전부를 의미하는 것이다.”

목차

교주자 서문
서문
범례
교주자 일러두기

서론
1. 조선사상의 본질과 조선사상사의 임무
2. 조선사상과 그 구성요소
3. 조선사상과 그 발달의 개관

제1편 상 고

제1장 신도사상
제1절 상고시대의 신앙과 신도의 교리
제2절 신앙의 형식과 제사
제3절 제관과 무격
제4절 신시의 의의

제2장 화랑도
제1절 화랑도의 기원과 그 유래
제2절 화랑도에 포함된 교육적 도덕적 의의
제3절 대표적 화랑과 그 행동의 정신
1. 김유신 2. 사다함 3. 김영윤
4. 관창 5. 김흠운 6. 소결
제4절 화랑도의 영향

제3장 유학사상의 수입과 그 해득
제1절 수입의 유래와 그 이유
제2절 유학사상의 해득과 그 대표자
1. 강수 2. 설총 3. 최치원

제4장 불교사상의 전래와 그 홍포
제1절 불교의 교리
제2절 불교의 전래
제3절 불법의 홍포와 그 이유

제5장 삼국시대의 불법 경향과 명승
제1절 삼국시대 불법의 경향
제2절 삼국시대의 명승과 그 사상
1. 이차돈 2. 겸익 3. 원광
4. 자장 5. 원효 6. 의상
7. 혜통 8. 원측 9. 혜초

제6장 통일신라시대 이후의 불법과 명승
제1절 법계의 새 기운
제2절 통일신라시대 이후의 명승과 그 사상
1. 승전 2. 대현 3. 혜소
4. 혜철 5. 체징 6. 무염
7. 범일 8. 행적

제7장 도교사상의 유입
제1절 도교사상의 요체
제2절 도교의 동래
제3절 고구려의 종교정책과 도불 양교의 관계

제8장 상고시대의 제반 문화사상
제1절 혁거세왕의 왕위 설정과 인민회의
제2절 김제상의 애국사상
제3절 계백의 순국
제4절 호동의 죽음


제2편 중 고

제1장 고려시대의 사상 생활과 불교
제1절 불교의 지위
제2절 역대의 승정과 법계의 성황
1. 봉불 2. 호법
3. 속계의 현풍 4. 장경의 각간
제3절 조선불교사상사(朝鮮佛敎思想史)상의 고려시대

제2장 고려시대의 명승과 그 사상
제1절 초엽
1. 도선 2. 긍양 3. 이엄
4. 찬유 5. 경보 6. 여엄
7. 체관 8. 균여 9. 지종
제2절 중엽
1. 의천 2. 지눌 3. 혜심
4. 요세 5. 천인 6. 일연
7. 충지
제3절 말엽
1. 보우 2. 혜근 3. 구곡 각운

제3장 고려불교의 말폐
제1절 종종의 폐풍
1. 불교의 방만 2. 승려의 부패
3. 단도의 미신
제2절 인심의 이반과 배불론의 대두

제4장 고려시대의 유교사상
제1절 유교사상의 소장과 그 대세
제2절 유자 간의 학풍
제3절 역대 저명의 유학자와 그 사상
1. 최충 2. 안유 3. 정몽주
4. 정도전 5. 권근

제5장 고려시대의 신도사상과 그 변천
제1절 팔관회
제2절 의종의 선풍존상
제3절 신도사상의 소장

제6장 고려시대의 도교사상과 그 추이
제1절 교세의 대략
제2절 행사의 본질과 목적

제7장 참위사상의 유행
제1절 도선과 참위사상
1. 풍수설 2. 도참
제2절 참위설의 존신과 그 영향

제8장 고려시대의 제반 문화사상
제1절 도ㆍ계ㆍ보
제2절 소식
제3절 근친결혼의 금지
제4절 타인양자
제5절 기생의 유래


제3편 근 세

제15장 조선시대 불교의 총설
제1절 교세의 개관
제2절 조선불교의 내용과 본질

제16장 조선시대의 고승과 그 사상
제1절 초엽
1. 무학 2. 득통 기화
3. 벽송당 지엄 4. 보우
제2절 중엽
1. 휴정 2. 부휴 선수 3. 송운 유정
4. 편양 언기 5. 소요 태능 6. 청매 인오
7. 정관 일선 8. 중관 해안 9. 허한 경헌
10. 진묵 일옥 11. 벽암 각성 12. 백암 성총
13. 백곡 처능 14. 환성 지안 15. 묵암 최눌
16. 연담 유일 17. 사암 채영
제3절 말엽
1. 백파 긍선 2. 초의 의순 3. 우담 우행
4. 설두 유형 5. 서진하 6. 김대현

부록 1. [조선사상사] 총목차
부록 2. 현상윤의 연보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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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생년월일 1893∼?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기당(幾堂) 현상윤은 1893년 평안북도 정주군 남면에서 출생했다. 기당의 부친은 한학자로서 성균관 전적과 승정원 주서를 지냈다고 한다. 기당의 별호인 소성(小星)은 대학생 때 지은 것으로 어린 시절 학문을 통해 접한 진암 현상준과 의암 유인석의 호국정신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12세 때 조혼한 기당은 16세 때 평양 대성학교를 거쳐 1912년 보성중학교를 다니고 1914년 일본 와세다대학에서 유학 생활을 한다.
현상윤은 유학생활 중에 잡지 [학지광]을 편집하고 스스로 필자로 활약했으며 육당 최남선이 경영한 [청춘]에도 수많은 소설과 수필, 시, 논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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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출생.
전주대학교 사범대학 한문교육과 졸업.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동양철학과 졸업(철학박사).
성균관대, 동국대, 국립한국전통문화학교 강사 역임.
현재 전주대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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