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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이 책은 질병의 진행과 이에 따른 증상, 징후, 검사결과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한 해부학적, 생리학적 개념을 사용한다. 각 단원은 장기의 기능을 해부학, 생화학, 생리학적인 관점에서 간단히 설명하였고 연속하여 병리학, 병태생리학적 관점에서 논리적으로 무엇이 장기의 기능이상을 초래하는가를 서술하였다.

Chapter 1 순환기계
1.해부학적 서론
2.심부전
3.심장의 네 가지 구성요소와 관련 질환
4.심장 외부 혈관질환 : 말초동맥과 대동맥
5.심장의 감염,염증,그리고 종양
6.선천성 심장 질환

Chapter 2 호흡기계
1.호흡기계의 구성
2.폐쇄폐질환과 제한폐질환
3.폐고혈압
4.호흡기 감염증
5.폐암
6.흉막과 흉강의 질환
7.폐진찰

Chapter 3 신장계
1.신장 기능에 대한 개관
2.급성 신부전
3.만성 신부전
4.만성 요로감염 및 요검사
5.요로종양
6.액체와 전해질

Chapter 4 위장관계
1.해부학적 개요
2.식도 질환
3.위장 질환
4.소장 질환
5.대장 질환
6.염증성창자질환 : 크론병과 궤양결장염
7.상부 및 하부 위장관 출혈
8.간 질환
9.담낭과 담관의 질환
10.췌장 질환
11.복통에 대한 접근

Chapter 5 내분비계
1.개론
2.갑상샘
3.부신
4.복합내분비샘신생물
5.뇌하수체
6.내분비췌장과 포도당조절
7.칼슘,부갑상샘,뼈

Chapter 6 혈액 조혈계
1.혈액 조혈계의 구성
2.적혈구
3.백혈구와 면역
4.혈소판과 응고인자

Chapter 7 신경계
1.해부학적 개관
2.신경해부학과 위치선정
3.뇌의 질환들
4.척수 질환
5.신경뿌리 압박
6.아래운동신경,신경근육이음부,근육의 질환

Chapter 8 류마티스계
1.자가면역질환의 치료
2.관절 질환:관절염

Chapter 9 남성 및 여성 생식계통
1.남성 생식기관 병태생리학
2.여성 생식기관 병태생리학

Chapter 10 증례

색인

되돌아보면, 의과대학 첫 날에 누군가가 이런 말을 해주었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부터 여러분이 배우게 될 것은 본질적으로 두 가지 목표로 나뉩니다. 어떻게 질병을 진단하고, 어떻게 그 질병을 치료하는지. 즉,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감별진단을 하는 방법과, 환자를 진찰하여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방법, 또한 진단된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여러분께 가르치는 일입니다." 간단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 사실을 의과대학을 시작하는 학생들이 제대로 이해한다면, 또 모든 기초의학 교과과정에서 학생들이 배우게 되는 내용이 어떻게 이러한 목표와 관련이 있는지를 설명한다면, 모든 학생들은 의학을 배우고, 이해하며, 적용하는데 튼튼한 기초를 쌓을 수 있을 것 입니다. 기초의학을 통합하는 움직임은 이러한 목표를 위한 적절한 단계이며, 인위적으로 해부학, 생리학, 병리학, 생화학으로 나눈 기존의 방식보다 훨씬 좋은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질병의 기전, 진단과 치료를 통합적인 관점에서 간결하고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는 책이 없습니다. 그리하여, 이 책의 목표는 병태생리학을 기초 생리학과 연결하는 한편, 감별진단과 치료법과도 연결하여 그러한 문제점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이 책의 각 단원은 어떠한 순서로 읽어도 상관이 없으며 필요한 부분에는 전후참조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현재의 교과과정을 따르면, 이 책은 의과대학 2학년 과정과 USMLE Step 1 복습에 적합하다고 봅니다. 이 책은 의과대학 1학년 과정에서 배운 것들이 왜 중요한지, 2학년 과정에서 배우는 내용이 앞으로 배울 임상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아는데 유용할 것입니다. 의과대학 처음 2년 동안 배우는 지식의 홍수에서 이 책은 정리용 서랍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여러 분야에서 어떠한 수준의 의료종사자들도 이 책을 통해 기초적인 지식을 되새길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질병의 진행과 이에 따른 증상, 징후, 검사 결과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한 해부학적, 생리학적 개념을 사용하였습니다. 각 단원은 "장기의 기능"을 해부학, 생화학, 생리학적인 관점에서 간단히 설명하고 연속하여 병리학, 병태생리학적 관점에서 논리적으로 무엇이 장기의 기능 이상을 초래하는가를 기술하였습니다. 이러한 내용에 이어서, 구체적인 질병의 기전과 증상, 징후, 진단과 치료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또, Dr. Stephen Goldberg가 고안한 첨부 CD-ROM은 거꾸로 증상, 징후, 연구 결과를 선택하면 그러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여러 질병이 병태생리학적 기전으로 분류되어 있어, 다른 관점에서 질병을 바라보는 보완적인 접근법을 제공할 것입니다. 조직병리학, 역학, 진단 알고리즘, 처치 프로토콜과 의약품의 정신사회적 측면은 다른 여러 책들에서 찾아볼 수 있으므로, 이러한 영역은 이 책에서 다루지 않습니다. 대신에, 이 책에서는 "나무"를 짚어주되 임상 병태생리학 측면에서의 "숲"을 볼 수 있도록 주력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각 단원이나 각 장에서는 각 장기의 기능을 전반적으로 조망하고, 기능이상을 초래하는 기전과, 그러한 기능이상을 보이는 질환들, 그들의 진단법과 치료법 등을 순차적으로 기술하여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사례를 다루는 단원은 USMLE 방식처럼 단순히 "가장 가능성 있는 진단명이 무엇인가"를 묻는 것이 아니라 증상, 징후를 보고 병태생리학적 측면으로 생각하여 진단을 추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두었습니다. 즉, "정답을 찾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여러 가능성을 염두하고 분별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목표인 셈입니다. 이 책은 교과과정과 USMLE를 대비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임상의학을 접근함에 있어 논리적인 기초를 쌓아 추리 능력을 키우고, 나아가서는 환자들을 치료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에 기여할 것입니다. Aaron Berkowitz 역자의 말 의학은 매우 오랜 전통의 학문으로 축적된 지식의 양은 인문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을 통틀어 가장 많을 것이다. 또한 그 발전 속도도 매우 빨라 의사들이 습득해야 할 지식의 양은 의대교육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에 빠졌다. 더욱이 우리나라에서의 의학교육제도는 의학대학원 제도로 전환되고 있어 의대생들의 학습기간이 더욱 짧아져 보다 효율적인 의학교육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에는 선진국을 비롯한 여러나라에서 효율적인 의학 교육방법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여러 대학들이 기초와 임상을 통합하여 강의하는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있다. 본 교재는 질환을 계통별로 구분하고 병태생리학적으로 설명하여 임상질환을 쉽게 이해하고 해부생리학적 지식을 임상에 적용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으며, 임상징후와 증상을 보고 질환의 진단을 유추할 수 있는 논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기초와 임상의 통합강의에 적합한 교재이며, 의학 초년생뿐만 아니라 의학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쉽게 질환을 이해할 수 있고 의학과 고학년 학생이나 전공의들에게는 임상의 중요 질환을 계통별로 정리·요약할 수 있는 훌륭한 교재로 생각된다. 일상 업무가 바쁜데도 이 교재를 만드는데 참여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병리학교실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원본을 소개하고 출판해주신 (주)대한의학서적 관계자들께도 심심한 사의를 표하는 바이다.
2008년 5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병리학교실 이교영
(/저자 서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