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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반 독자층을 대상으로 한 책으로, 전문적인 내용을 비전공인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쓴 교양 도서이다.

영적 체험의 본질은 기독교 문헌에서 가장 흥미로우면서도 가장 어려운 주제이다. 흥미있다는 것은 어린 시절에서부터 임종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성장단계 속에서의 인간생활에 관계되기 때문이며, 어렵다는 것은 그 주제의 타당한 처리가 저자에게 엄청난 요구를 하게 하기 때문이다.

회심과 성결, 그리고 타락과 같은 류의 경험을 정확하게 추적한다는 것은, 그러한 것들이 인간의 의식 속에 나타나기 때문에 영성과 모든 형태의 다양성을 설명하기에 충분한 목회 지식과 마찬가지로 해박한 신학적 지식을 전제로 한다.

20년간 목사요 설교가였으며, 프리스톤 신학교(1812년 교수로 취임)에서 40년을 교수로 봉직했던 아키발드 알렉산더는 그의 생애에서 최고의 지혜를 이 책에 쏟았다. 그 고유의 식견과 또한 기독교 전기에서 빼낸 여러 케이스별 내력들로부터 그는 대가적 수완으로 주제를 이끌고 있다. 데오도르 울세이의 말을 빌리면 그는 기독교적 감성을 지닌 세익스피어였다.

말씀의 진리에 따라서만 인간의 삶이 감화되어야만 한다는 것에 근본적으로 관심을 가졌던 그는 종교적 신비의 그 어떤 헛된 맹종도 지니고 있지 않았다. 이러한 성경적 문맥 속에서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고찰을 따라 광범위하면서도 다양한 경험을 돌이켜 본다는 것은 중생과 영적 성장, 영적 갈등과 기타 그와 동질의 주제에 대한 이해를 포함한다.

이 책은 체험문제로 여러 가지 이견이 분분한 한국 교회에 분명하고 유익한 지침서가 되리라고 확신한다. 역자도 이 책을 통해 영적 체험에 대한 관점을 성경적으로 정립했다고 술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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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발췌
회심한 지 얼마 안 되는 사람들은 기쁨에 찬 기분에 너무 들떠 그것만 의지하는 경향이 있고, 경건의 행사에 있어서 극한 흥분으로 기울어지기 쉽다. 그러나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는 한동안 어둠 속을 걸어가면서 자신의 부패와 투쟁케 내버려 두심으로써 이러한 어리석음을 버리게 하신다. 그러나 그들이 극히 억압감을 느끼고 좌절할 때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하게 하신다. 하나님께서는 그들로 하여금 시험을 견고히 이기도록 하신다. 만일 그들이 미끌어 넘어지면 재빨리 그들을 일으켜 세운다. 그러한 여러 가지 연습을 통해서 처음 믿을 때보다 자기들이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해야 된다는 사실을 더 인식하게 된다. 그들은 온종일 주님을 두려워하는 법을 배우고, 자신의 지혜와 힘을 불신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 입각해서 모든 필요로 하는 도움을 얻어야 함을 알게 된다. 그러한 영혼은 그것이 은혜 안에서 자라는 것임을 쉽게 믿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을 의뢰하는 것을 버리고, 모든 의무, 심지어 모든 생각에까지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는 일, 그것이야말로 경건의 진보에 있어서 중요한 단계다. 은혜라는 나무에서 꽃들이 떨어져버릴 수도 있고, 잎사귀 마저 떨어질 수도 있다. 그리고 겨울의 삭풍이 그 은혜의 나무를 흔들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나무는 뿌리를 깊게 박고 있으며, 매일 같이 거친 폭풍을 견뎌내는 데 더 강해지고 있다.
- 은혜 안에서의 자람 中

자연의 진전 과정에 따라 저도 인생을 끝낼 시점을 향하여 가까이 나아가고 있음에 틀림없습니다. 곧 이 장막을 벗어야 할 것도 알고 있습니다. 오, 긍휼의 아버지시여, 겸손하고 간절히 비나이다. 이 피할 수 없는 엄숙한 사건을 위해서 준비하게 하옵소서. 죽음의 공포를 이기도록 내 마음을 강하게 하소서. 아버지께 합당한 것이 오면 죽음의 문을 쉽게 통과하게 하소서. 무덤 위에 걸려 있기 마련인 두꺼운 구름과 안개를 걷어내시고, 음울한 골짜기를 지날 때 안전하게 길 가도록 저를 인도하소서. 오, 저를 위해 사망의 쓴 잔을 맛보신 내 자비하신 목자여, 당신 목장의 양들의 체험을 몸소 맛보시고 그들을 붙잡아주시는 이시여, 저와 함께 하사 인도하시고 위로하시고 붙잡아 주소서. 제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지날 때 해받을 것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도록 하늘 광선으로 비추소서. - 죽음을 위한 준비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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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아키발드 알렉산더
아키발드 알렉산더(Archibald Alexander, 1772-1851)는 당대의 설교가요, 목사요, 신학자로서 명성이 드높았던 청교도 시대의 인물이다. 19세 때부터 워싱턴 대학의 전신인 리버트 홀 아카데미의 교장 윌리암 그레함 목사의 지도를 받으며 목회 공부를 시작했던 알렉산더는 1796년 25세의 나이에 햄프덴 시드니 대학의 학장이 되었으며, 설교자와 목회자의 사역을 감당하기도 했다.

1811년 프리스톤 신학교가 설립되면서 총회로부터 유일하게 단독 교수로 선발된 그는 그로부터 40년간을 학문을 가르치는 데에 온 정열을 쏟았다. 또한 그는 그리스도인의 영적 상태에 대해 누구보다도 예리하고 해박한 식견을 가진 탁월한 저술가라는 후세의 평판을 받고 있기도 하다.

옮긴이 머리말
지은이 머리말

1. 어릴 적의 종교적인 인상들
2. 어린이들의 경건
3. 대단히 중요한 거듭남의 사건
4. 체험이 다양한 이유들
5. 공명(共鳴)의 효과에 대한 실례
6. 그릇된 중생관
7. 꿈과 환상의 문제
8. 종교적 교제와 대화
9. 어느 크리스천의 체험적 고백
10. 불완전한 성화
11. 어느 감독교회 교구목사의 진술
12. 영적 갈등
13. 은혜 안에서의 자람
14. 낙심
15. 부자와 가난한 자
16. 신자의 임중
17. 경건한 임종의 아름다움
18. 죽음의 침상에서 행한 일과 말
19. 임종 전까지의 병상 체험
20. 죽음의 공포와 평안
21. 승리의 노래
22. 죽음을 위한 준비

임종을 앞둔 자를 위한 저자의기도
저자 약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