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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의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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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는 왜 같은 말을 하면서 서로 다른 의미로 받아들일까?

의미론이란 말 그대로 말의 의미를 따지는 일이다. ‘언어의 음운이나 통사 구조에 대해 말하기는 어려워도 의미는 웬만큼 다 알고 통하는 거지!’라고 자만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우리는 같은 말을 사용하면서도 서로를 겉돈다. “내 말은 그게 아닌데….”라고 할 때는 이미 늦어버렸다. 물론 가장 안타까운 일은 서로 오해한다는 것조차 깨닫지 못한다는 일이겠지만 말이다. 학계에서는 전혀 다른 이유로 의미론이 국어학의 핵심 분야에서 밀려나 왔다. 의미란 형태나 소리가 아니어서 시각 혹은 청각으로 지각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보니 추상적이고 포착하기 어려운 것으로 치부되었고, 의미론은 ‘언어학의 꽃’이라고 불릴 만큼 매력적인 학문임을 인정받음에도, 전문 연구자가 적고 언어학이나 국어학의 핵심 분야로 고려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더 늦기 전에, 우리 말에 담긴 의미와 전달방법을 낱낱이 해제한 새로운 『한국어 의미론』이 나왔다. 14명의 국어학자들이 각 장을 맡아 써 완성도를 높이고, 시대성과, 적확성, 참신성을 풍부하게 반영한 적용 사례들로 채웠다. 국어학 전공생뿐 아니라 다양한 직업 현장에서 정확한 언어를 구사하고 말의 의미를 온전히 전달하는 데 관심이 있는 일반독자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이 책을 통해 소통하는 도구로서의 언어에 대한 인식의 장을 넓히고, 그동안 안다고 자부하면서도 깨닫지 못했던 풍요로운 말의 의미를 발견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말의 어딘가 붙어 있을 진정한 의미를 찾아서

‘의미’란 도대체 말의 어디쯤 붙어 있을까? 이 책에서 의미론을 설명하는 첫 문장에는 ‘견월망지(見月忘指)’라는 말이 등장한다. ‘달을 보려면 손가락은 잊어라’는 뜻이며, 속뜻은 ‘본질을 보려면 그 형식이나 수단에 집착하지 말라’ 정도 된다. 하지만 언어학자들이란, 비유하자면, 그 손가락을 연구하는 사람들이다. 어찌 됐든 달을 가리키려면 ‘손가락’이 필요해서다. 그러므로 의미학자들도 손가락을 바라본다. ‘손가락의 어디쯤 의미가 붙어 있을까’를 주로 생각하지만 가끔은 달(본질)을 흘끔거린다. 의미학자는 언어학자 중에서 가장 본질을 의식하는 부류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열심히 손가락(수단)을 보면서 가리키려는 것이 달이 내뿜는 하얗고 찬란한 빛인지, 동그스름한 달의 복스러운 모양인지, 그것에 따라 더 정확히 달을 가리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찾아내려 한다. 자연스럽게 의미론은 기호와 음성, 통사 구조를 전부 들여다보며 이들이 바뀌었을 때 의미가 어떻게 바뀌는지로 탐구의 영역을 넓혀간다. 같은 단어들의 나열 순서만 달리했을 뿐인데도 의미는 자꾸만 바뀐다. 같은 말을 했는데 어떤 상황에서는 전혀 다른 의미가 되어버린다. 『한국어 의미론』은 음운론, 형태론, 통사론과 의미론과의 관계를 각각 설명하면서 언어학에서의 의미론의 위치를 총체적으로 가늠한다. 그렇다. 의미를 찾기 위해서는 할 일이 많은 것이다.

“잘했다, 잘했어!”의 의미를 알기 위해 필요한 것들

똑같은 말의 의미가 시대에 따라, 상황에 따라, 말하는 이에 따라, 그리고 그 당시의 정서에 따라 그 모습을 달리한다. 책에 나오는 사례를 따라 하나하나 따져보면 매일 사용하는 말조차 생경하게 느껴질 지경이다. 예컨대 말에 담긴 ‘정서적 의미’에 관해 말하지 않고는 “잘했네”가 다양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할 수 없다. 여기서 의미는 단어나 문장에 내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발화 당시의 심적 태도로 결정된다. 이미 정의된 개념적 의미나 내포적 의미, 사회적 의미로는 설명할 수 없다. 우리가 날마다 새로운 상황을, 상대의 정서를 지각하지 않는다면 내가 과연 잘한 것인지, 못한 것인지, “잘했네” 단 석 자의 의미를 풀 수 없다는 얘기다. 의미를 따라가기 위해선 예민한 촉수를 부지런하게 움직여야만 한다.

파도 파도 끝이 없는 의미의 향연은 우리를 위태한 곳으로 데려가기도 한다. ‘아내, 부인, 마누라, 안사람, 여편네’라는 단어는 인간과 여성, 배우자라는 속성을 모두 충족한다는 점에서 같은 말인 동시에 ‘전혀 다른’ 말이 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듯이 ‘여편네’란 말은 화자가 대상자인 아내를 평소에 비하하거나, 불쾌한 감정을 가지고 있을 수 있음을 내포하고 있다. 여전히 여성 인권의 신장을 외쳐야 하는 지금, ‘여편네’라는 말을 사용했다간 수많은 눈총을 받기 십상이다. 하지만 이러한 의미에 대해 상당히 많은 사람이 수긍한다고 하더라도 어떤 사람들은 동의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까? 어떻게 해야 하는 문제이기 앞서 당연히 동의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개념적 의미’는 대부분의 사람이 동의할 수 있으며, 고정성을 가지고 있는 반면 ‘연상적 의미’는 일부가 이를 부정한다고 해도 성립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이 ‘여편네’라는 단어에 “정감 있고 좋지 않나? 나는 아내라는 단어가 더 이상한데 말이야”라고 하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불특정 다수인 독자들을 대상으로 지면에 기사를 쓰는 기자들이 비슷한 의미의 단어들을 놓고 선택을 고심하는 것도 어떤 이들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의미가 누군가에겐 전혀 그렇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의미란 한없이 개방적이다. 그래서 더 어렵게만 느껴진다. 동시에 짜릿하기도 한 것이겠지만.

공손한 말이 반드시 ‘공손성’을 지닌 건 아니다

심지어 의미론의 세계에선 예의 바른 공손한 표현조차 논란거리가 된다. 가벼운 마음으로 산뜻하게 누군가를 도와줬는데 상대방이 너무나 깍듯하게 구구절절 감사의 말을 하면 되레 이상한 감정이 드는 건 왜일까? ‘사람이라면 이런 걸 도와주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 나를 그동안 어떤 사람으로 봐 왔던 거지? 이렇게 선 그어서 예의 차릴 것까지 있어?’ 우리가 말을 할 때는 정보 전달의 효율성만을 따지기보다 인간관계를 잘 유지하기 위해 상대방을 배려하는 언어 표현, 곧 공손성을 선택하기도 한다. 보통 우회적이고 완곡하며, 공손한 방식으로 대화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표현들이 항상 ‘공손성’을 담보하는 것일까? 예컨대 허물없는 친구 사이에서 뜬금없이 완곡하고 간접적인 표현을 한다면 친구는 도리어 거리감을 느끼거나 혹시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아해할 수도 있다. 나아가 앞선 경우처럼 왠지 모르게 화가 날 수도 있다. 평화로운 일상이 졸지에 혼란과 오해, 속상함 속으로 빠져버렸다. 이럴 때 의미론은 외치고 싶다. “이보세요, 의미의 세계에선 당연하다 여기고 안주하고 있을 틈이 없단 말이에요! ‘화용의 원리’를 모르시나요?” 그렇다. 의미론은 화용론에도 관심이 많다. 대화의 맥락 속에서 의미를 탐구하는 분야인 화용론이야말로 의미론과 단짝 같은 사이니까.

최신 ‘의미론’의 개념을 쉬운 서술로
가장 충실하게 담아낸 교재

국어학 분야 전공 학부생의 의미론 관련 수업에서 한 학기용 교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된 이 책은 이론을 내세우기보다 언어 단위를 중심으로 장을 나누고, 학부생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쉽게 서술하였다. 이 책의 체제는 크게 4부로 나뉜다.

1부 ‘의미론과 의미’에서는 의미론에 대한 총론을 다룬다. 형태소 이상의 언어 단위는 모두 언어 기호로서, 그 형식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과 짝을 이루는 내용이 함께 결합한다. 이 때문에 의미론은 음운론, 형태론, 통사론 등 국어학의 다양한 하위 분야와 모두 연결된다. 1부에서는 그 관계들을 살펴보고, 의미의 다양한 정의와 유형들을 개괄한다.

2부 ‘어휘와 의미’에서는 어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어휘를 의미 영역별로 분류해보고, 이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학습자는 어휘가 고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의미를 통해 다른 어휘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2부에서는 은유와 환유를 통해 확장되는 어휘의 의미와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하는 의미까지 살펴본다.

3부 ‘문장과 의미’에서는 기존 의미론 교재들보다 강화된 문장 의미론을 다룬다. 낱낱의 단어가 가진 의미로부터 구, 절, 문장의 의미가 형성되는 방식에 대해 분석해보고, 문장 단위의 구성 요소들과 그것의 결합, 즉 통사 규칙에 따라 달라지는 의미 규칙에 대해 탐구한다.

4부 ‘발화와 의미’에서는 문장 의미의 배경 명제가 되는 ‘전제’와 화자가 청자에게 자신의 의도를 발화에 담아 전달하는 언어 행위인 ‘화행’, 원래의 문장이 가진 의미가 아닌 다른 의미, 혹은 그 이상의 의미를 전달하는 ‘함축’, 그리고 사회적 상호작용 속에서 표현되는 존중, 호감, 친근감, 유대감 등의 표시인 ‘언어적 공손성’에 대해 다룬다. 특히 이 책에서는 화용론에 공손성을 포함하여 의미론의 외연을 확장하였다.

장마다 흥미를 유발하는 도입부와 중간중간 상자로 넣은 〈더 알아보기〉, 학습한 것을 확인하고 응용해보는 〈연습문제〉와 관련 문헌을 소개하는 〈읽을거리〉를 구성하여 학습자 스스로 의미 연구를 위한 방법론 습득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글과 말로 의미를 전달해야 하는
모든 현대인의 의미론 교양서

이 책은 상대에게 자신이 하는 말과 글의 의미를 제대로 전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을 응원한다. 인간이 언어를 사용하는 이유가 의미의 전달이라고 본다면, 의미론 없는 언어학은 ‘손가락을 허공에 대고 달이라며 가리키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의미론은 어휘 의미 연구를 통해 사전 기술에 크게 기여해왔다. 이는 우리가 사용하는 말의 기준이자 뼈대를 만들어 온 의미론의 역할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그동안 의미론 교재가 국어학의 다른 하위 분야들에 비해서 그 수가 현저히 적었으니 의미론 입장에서는 서운할 만한 일이다. 언어학과 국어학에서 의미론의 위상을 다시 높이고자 기획된 이 책의 의도대로 국어학 학부생들이 체계적으로 의미론을 학습할 장을 마련하고, 다양한 현장에서 직업인들에게 세련된 언어를 구사할 영감을 주며, 나아가 교양인 모두가 우리 말에 담긴 의미를 매일의 일상에서 탐구할 수 있는 책이 되길 바라본다. 그리하여 우리는 의미와, 그리고 상대와 더 가까워진다.

목차

머리말 4

1부 의미론과 의미

1장 국어학과 의미론
1 의미론의 연구 대상 14
2 해석의 세 단계 28

2장 의미의 정의와 유형
1 의미 탐색의 위치 40
2 의미의 정의 44
3 의미의 유형 53

2부 어휘와 의미

3장 의미 영역과 의미 분절
1 어휘로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 74
2 의미 부류와 의미 관계 79
3 의미 분절과 의미 분석 84

4장 의미 구분과 의미 관계
1 의미 구분: 단의어, 다의어, 동음이의어 96
2 의미 관계 107

5장 의미의 확장
1 다의어와 의미 확장 138
2 의미 확장에 대한 인지 의미론적 관점 145
3 은유와 환유에 의한 의미 확장 150

6장 의미 변화
1 의미 변화의 유형 172
2 의미 변화의 원인 182
3 의미 변화의 과정 189

3부 문장과 의미

7장 문장 의미의 연구 방법
1 문장 의미의 특성 198
2 참 조건 의미론 206
3 의미 규칙의 표상 방법 211

8장 지시와 양화
1 지시 232
2 양화 244

9장 의미역과 구문
1 사태와 문장 260
2 사태 참여자와 의미역 264
3 사태와 구문 271
4 구문의 유형 278

10장 시제·상·양태
1 시제 288
2 상 297
3 양태 306

4부 발화와 의미

11장 전제
1 전제의 개념과 유형 322
2 의미론적 전제 325
3 화용론적 전제 334
4 의미론적 전제와 화용론적 전제의 관계 346

12장 화행
1 화행의 개념과 국면 354
2 화행의 유형 359
3 화행의 적정 조건 364
4 간접 화행 367

13장 함축
1 말하는 것 이상의 의미 378
2 대화함축과 협력의 원리 382
3 관습함축 394
4 그라이스의 의미 모델 398

14장 공손성
1 공손성의 개념 406
2 대화 격률의 관점에서 본 공손성 411
3 체면 보호의 관점에서 본 공손성 419

참고문헌 433
찾아보기 442
저자 소개 450

본문중에서

말의 의미를 샅샅이 밝혀서 규정하고 그 모두를 사전에 기술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같은 말이라도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가 많은 데다가,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에 따라 개별적으로 의미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의미를 정의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우리는 의미를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설명해야 하는지, 어떤 관점에서 설명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을 정해야만 한다. 혼돈스럽고 광활한 우주에도 질서가 있듯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 언어 의미도 나름의 체계 속에서 상호 의존적으로 존재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큰 고통 없이 생각을 교환하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___「2장 ‘의미의 정의와 유형’ 39쪽」 중에서

어휘의 의미가 서로 반대된다는 말의 뜻은 뭘까? ‘나무’와 ‘고양이’는 반의어가 아닐까? ‘나무’는 무생물이고 식물이고 움직이지도 않고 잠을 자거나 음식을 먹거나 새끼를 낳지도 않는다. 고양이는 생물이고 동물이며 움직이고 자고 먹고 새끼를 낳는다. 어떤 대상이 ‘나무’면 ‘고양이’일 수 없고, ‘고양이’이면 ‘나무’일 수 없다. 둘은 양립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도 왜 ‘나무’와 ‘고양이’는 반의 관계를 이룬다고 말하기 어려운가? 반면에 ‘선생’과 ‘학생’은 어떠한가?
___「4장 ‘의미 구분과 의미 관계’ 113쪽」 중에서

한·영 번역기에 “부산은 따뜻하더라.”를 넣으면 “Busan is warm.”이 나온다. 이는 “부산은 따뜻하다.”를 넣었을 때의 결과와 같다. “새들이 날고 있더라.”를 넣으면 “The birds were flying.”과 같이 “새들이 날고 있었다.”에 해당하는 문장으로 번역된다. (...) 의미는 결코 같지 않지만, ‘-더-’에 바로 대응하는 영어 표현이 없기 때문에 번역기는 아직 ‘-더-’의 특성을 번역에 세심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어에는 ‘-더-’와 같이 명제나 화자와 관련한 추가적인 정보를 덧붙이는 요소들이 아주 많이 발달해 있다.
___「10장 ‘시제·상·양태’ 287쪽」 중에서

‘누구 코에 바르겠니’는 ‘나누어 주기에는 양이 너무 적다’라는 뜻을 가진 관용 표현으로서, 비록 의문문의 형식을 갖추었지만 항상 진술이나 단언의 언표 수반력을 가진다. 관용 표현 ‘누구 입에 붙이겠는가’도 ‘누구 코에 바르겠는가’와 같은 뜻이며 화자가 상대에게 갖는 불만을 과장해서 진술 및 단언하기 위해 쓰인다. ‘누구 코에 바르겠니’ 외에도 대부분의 속담은 문장 유형과 상관없이 진술이나 단언으로 쓰이는 편이다.
___「12장 ‘화행’ 368쪽」 중에서

저자소개

박철우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서울대학교 언어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안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역서로 『한국어 정보구조에서의 화제와 초점』, 『한국어 정보화와 구문 분석』(공저), 『언어 의미학 개설』, 『한국어 통사론의 전망』(공저), 『화용론의 실제』, 『국어의미론의 새로운 인식과 전개』(공저), 『한국어 의미 탐구의 현황과 과제』(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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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사전편찬실에서 근무하며 《고려대 한국어대사전》 편찬에 참여했었다.
그간 어휘의미론, 국어학사, 국어정책과 관련한 연구를 해오면서, 《어휘의미론: 의미의 존재 양식과 실현 양상에 대한 탐구》, 《의미 따라 갈래지은 우리말 관용어 사전》, 《국어 명사의 의미 연구》, 《국어 사전학 개론》(공저), 《국어 선생님을 위한 문법교육론》(공저), 《우리말 문법 이야기》, 《근대 국어학의 논리와 계보》, 《한글과 과학문명》(공저), 《한글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공저), 《우리말의 수수께끼》(공저), 《영어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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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친 후에 텍사스 주립대학(Austin)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학교 언어정보연구원 HK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로 한국어의 의미론과 화용론을 공부하고 있으며, 최근 한국어의 화시나 환유 등 지시와 관련된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공저로 『언어 정보와 인문언어학』, 『언어의 현장성과 복합지식』, 『사전에 없는 진짜 한국어1, 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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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게 학생들에게 언어, 의미, 글쓰기, 책 만들기를 가르치는 선생으로 살고 있다. 여러 가지 궁리를 하며 학문을 넓혀가려 하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못 내고 있다. 〈한겨레〉 ‘말글살이’에 글을 쓰는 재미와 고통을 맛보며 지낸다. 꾸준히 수련하고 있는 평화의 무술 합기도(Aikido)로 반복의 힘, 상대와의 조화, 적을 만들지 않으려는 태도, 배움의 본질과 자세, 여유와 유머를 알아가고 있다. 무엇보다 행복한 나의 명함은 네 마리 길냥이들의 집사, 진돗개 미르의 산책 머슴이다. 어쩌다 썼으나 많은 사람들이 읽기 쉽지 않은 《연어 연구》, 《대학 글쓰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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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혁 [저] 신작알림 SMS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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