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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란 무엇인가

원제 : 佛敎入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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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불교 하면 대부분은 고요한 분위기 속 명상이나 수련 등을 떠올릴 것이다. 최근의 불교는 종교, 믿음의 대상이라기보다는 마음의 평안을 갖기 위한 자기 수련의 방법이나 부처가 되기 위한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다. 불교가 종교에서 멀어지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불교 발전 과정에서 대중에게 쉽게 흡수되기 위해 당시 대중적이었던 영혼긍정설을 받아들인 것이 지나치게 확대되었기 때문이라 주장한다.

1장에서는 불교의 발상지이자 불교학의 중심지인 마가다 지역으로 거슬러 간 뒤 ‘북방불교’와 ‘남방 불교’의 지리지를 기술한다. 2장은 불교 성립 이전 인도고대의 사상적 개략, 불전, 삼장의 성립 전개를 비롯하여 불교 발전기의 의미를 묻는다. 3장에서는 신앙의 측면에서 불교를 바라본다. 4장은 불교의 기본 사상을 다루고 끝으로 5장에서는 이러한 사상을 기반으로 불교가 어떻게 소승과 대승, 현교와 밀교로 전개되었는가를 밝힌다.

출판사 서평

▶ 오로지 부처의 가르침에만 집중하다

‘붓다의 말씀’이라는 의미야말로,
불교라고 한역되어 온 것 중에서 가장 정통적인 의미이다.
마음과 영혼은 불교의 본래적인 것이 아니므로
부처의 말씀에 집중해야 한다.

불교 하면 대부분은 고요한 분위기 속 명상이나 수련 등을 떠올릴 것이다. 최근의 불교는 종교, 믿음의 대상이라기보다는 마음의 평안을 갖기 위한 자기 수련의 방법이나 부처가 되기 위한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다. 불교가 종교에서 멀어지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불교 발전 과정에서 대중에게 쉽게 흡수되기 위해 당시 대중적이었던 영혼긍정설을 받아들인 것이 지나치게 확대되었기 때문이라 주장한다.
1장에서는 불교의 발상지이자 불교학의 중심지인 마가다 지역으로 거슬러 간 뒤 ‘북방불교’와 ‘남방 불교’의 지리지를 기술한다. 2장은 불교 성립 이전 인도고대의 사상적 개략, 불전, 삼장의 성립 전개를 비롯하여 불교 발전기의 의미를 묻는다. 3장에서는 신앙의 측면에서 불교를 바라본다. 4장은 불교의 기본 사상을 다루고 끝으로 5장에서는 이러한 사상을 기반으로 불교가 어떻게 소승과 대승, 현교와 밀교로 전개되었는가를 밝힌다.

▶ 무아설, 불교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다

한국 불교의 시작은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오래된 역사만큼 많은 불교 연구가 이뤄졌다. 하지만 이 책과 같이 비판적인 관점에서 쓰인 입문서는 많지 않다. 『불교란 무엇인가』는 부처의 탄생부터 사망, 그리고 그 이후 삼장이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어떻게 발전하였는지를 각국의 문헌을 통해 밝힌다. 이를 통해 불교의 기본 사상은, 아트만(영혼)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무아설이라 주장한다.
저자는 영혼의 인정은 모든 사건의 성질이나 분별을 이성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불교의 논리에 위배되는 것이라 말한다. 따라서 진리는 영혼을 통해 단박에 깨닫는 것이 아니라 부처의 말씀을 바탕으로 점진적으로 깨달아야만 얻을 수 있으며 부처의 가르침만이 진리를 향한 유일한 발걸음이다. 무아설의 강한 비판적 성격 때문에 불교 내부에서는 무아설을 부정하기도 했다. 저자는 이러한 태도가 불교를 정령신앙의 길에 빠뜨린다고 비판한다. 더불어 일음연설법(부처가 다만 한 가지의 말씀만으로 불교의 모든 법을 연설)에서 파생된 번역불가능론(진리는 마음에 있기에 언어로 옮길 수 없다는 주장)도 통속적인 이야기로 평한다. 다른 여러 언어로 부처의 말씀을 옮길 수 있으며 일음은 유익하다는 점에서 같으므로 설해진다는 『대비바사론』의 내용이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저자의 비판적 시각은 수행이 아닌 종교로서의 불교 입지를 견고히 한다.

▶ 무지를 자각하는 길을 걷다

그렇다면 종교로서의 불교는 무엇일까? 저자는 불교는 숭배의 대상이 아니라 인간이 자신의 무지를 자각하도록 돕는 가르침이라 말하며 종교로서의 불교를 정의한다. 그러므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담은 불전과 무지의 구별은 매우 중요하다. 이 책은 삼장의 성립과 여러 불전의 통속적 내용을 파헤치며 진리를 향해 나아간다. 더불어 불교 교리의 중추를 이루는 무아와 오온, 연기사상, 사제의 교의, 유위와 무위는 부처의 말씀을 그대로 옮기기 위해 팔리어, 산스크리트어, 한자를 병기하며 뜻을 정확하게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무지의 구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앎보다 모르는 것을 구별하는 것이다. 비판불교 영역을 불교사상계에 던진 저자 하카마야 노리아키를 따라가다 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의심하며 진정한 무지의 구별을 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한눈에 살펴보는 불교 지리지

『불교란 무엇인가』는 불교가 세계종교로 아시아 전역에 확장되는 기원인 북서인도 지역의 사상과 역사를 탐구한다. 나아가 중인도 불교연구의 중심지인 마가다를 살피며 양자의 불교적 의의를 지리지로 확인한다. 또한 대승불교와 소승불교로 불리는 북전 불교와 남전 불교가 어떤 경로로 전파되었으며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밝힌다.
이러한 전파 과정을 한눈에 보여주는 것이 저자가 직접 만든 지도이다. 저자가 오랜 세월 불교를 강의하며 가다듬은 지도는 독자로 하여금 고대인도의 낯선 지명을 극복하게 하고 전개 과정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북전 불교와 남전 불교가 차이점을 갖게 된 이유를 지리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데 이 지도는 책의 328쪽과 329쪽에 실려 있다.

목차

서문

입문 이전
1. 자기와 타자
2. 신앙과 언어

제1장 불교전파의 지리지
1. 북서인도
2. 마가다 지역
3. 북전의 지역
4. 남전의 지역

제2장 불교전파의 역사
1. 인도고대
2. 개조의 전기
3. 삼장의 성립
4. 발전의 시대

제3장 불교와 신앙체계
1. 종교의 정의
2. 업과 윤회
3. 성불과 해탈
4. 고행과 보시

제4장 불교의 기본사상
1. 무아와 오온
2. 연기의 사상
3. 사제의 교의
4. 유위와 무위

제5장 불교사상의 전개
1. 일음연설법
2. 소승과 대승
3. 공성과 유식
4. 현교와 밀교

입문 이후
1. 보충적 지침
2. 탐구적 지침

불교사연표
삼장대조표
불교사지도

후기
역자후기

본문중에서

p23-24 이 책에서는 ‘외래사상’으로서의 ‘타자’인 불교에 관해서 가능하면 말을 많이 하려고 한다. 그렇다고 해도 ‘자기’로 변화해 버린 불교인 것도 부정할 수는 없지만 그런 측면의 불교에 비판적으로 대처할 수가 없다면 불교를 단순히 흥미 본위로 말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p36 무엇보다도 그 양자를 둘러싸고 백가쟁명(百家爭鳴)인 것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타자’로부터 배우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고 ‘자기’의 확대만을 즐기는 것은 머지않아 열등의 길로 되돌아갈 수밖에 없다.

p177-178 영혼’의 ‘해방’은 ‘고행’만으로 가능하다고 하는 사고방식이 ‘고행주의’이다. 석존은 이런 시대에 출현하였고, 이 ‘고행주의’를 전제로 하고 있는 ‘영혼’을 함께 부정한 것이지만, 인도에서 이것을 주장하는 것은 절망적이라고밖에 말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쉬운 일이 아니었다.

p248 『대비바사론』의 일단에 의해서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라는 가장 전통적인 불교 교단에서도 ‘일음연설법(一音演說法)’이라는 송으로 대표되는 ‘언어는 대개 실로 지나친 수사적이고 통속적인 삼장(三藏)이 아닌 이야기가 유행했다. (…) 실은 이 수사적이고 통속적인 이야기야말로 대승경전에 다름 아닌 것이다.

p284 그러나 ‘현교’든 ‘밀교’든 이와 같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으면서도 완성된 장소 안에 영혼을 품고 완전하게 충족되어 안치되어 있다고 간주하는 것은 애니미스틱하기는 해도 결코 불교적인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불교’는 그와 같은 ‘장소’를 자명한 것으로 전제하고 있는 사상이 아니고 ‘영혼긍정설’도 아니기 때문이다.

저자소개

하카마야 노리아키(袴谷憲昭)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43

1943년 홋카이도 출생. 고마자와대학 불교학부, 도쿄대학 대학원 인도철학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고마자와대학 불교학부 교수, 위스콘신대학 객원교수를 역임하였다. 저서로 『비판불교(批判??)』, 『본각사상비판(本?思想批判)』, 『유식의 해석학 『해심밀경』을 읽다』, 『유식사상논고(唯識思想論考)』, 『불교교단사론(????史論)』, 『불교입문(佛?入門)』, 『유식문헌연구(唯識文??究)』 등이 있다.

저자의 다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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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서용 [역]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부산대학교 인문대학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부산대학교에서 철학을 강의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원시불교의 오온설 연구(석사)」, 「다르마끼르띠의 인식론 연구(박사)」, 「다르마키르티와 화이트헤드 사상의 접점(1)」, 「의상과 화이트헤드」 등이 있다. 저서·역서로는 『무상의 철학』, 『인도인의 논리학』(공역), 『티베트불교철학』(공역), 『다르마키르티와 불교인식론』, 『불교인식론과 논리학』, 『아포하』(공역), 『인식론평석』 등이 있다.

이창엽 [역]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혜광. 부산대학교 철학과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한국불교태고종 순천 선암사에서 출가하여, 현재 한국불교 태고종 대연사 주지와 부산교구 교무국장 소임을 맡고 있다. 2020년부터 현대불교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정영자 [역]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춘해보건대학교 요가응용학과, 동국대학교(경주)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창원대학교 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부산대 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춘해보건대학교에서 『요가수뜨라』, 아사나, 쁘라나야마에 관련된 과목을 강의했다. 논문으로 「『빠딴잘리 요가수뜨라』에 대한 연구」(석사), 소논문으로 「「대념처경」의 4념처관과 「요가 수뜨라」의 아슈땅가 요가」 등이 있다. 현재 부산에서 요가원(샨띠요가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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