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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여우 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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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꿈에서 보았던 그곳으로 나 혼자 갈 수 있을까?
시티 동물원을 탈출한 리사의 용감한 모험

리사는 동물원에서 나고 자란 유일한 북극여우다. 어느 날 시티 동물원에 사소한 변화가 생기고, 리사는 고향을 찾아 떠나기로 결심한다. 동물원을 탈출한 리사는 이집트, 케르만샤, 티베트고원, 모스크바 등을 거치며 다양한 동물과 사람을 만난다. 여행 중에 만난 동물과 위험한 상황에 빠지기도 한다. 리사는 위험을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까?
리사가 과연 여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북극여우와 함께 모험을 떠나 보자.

출판사 서평

★★★2021 에브리웨이 판타지 공모전 수상작가 명소정 신작

“네가 고향에 갈 수 있도록 도와줄게.”
‘내’가 되기 이전에 ‘우리’가 있었다.

‘내가 있어야 할 곳이 여기가 맞을까?’
‘내 진짜 고향은 우리 밖에 있지 않을까?’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우리는 모두 ‘나’를 잘 모르고, ‘나’를 찾아 떠나는 여정에 있다. 북극여우 리사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동물원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동물원은 의식주에 대한 고민이나 세상에 대한 걱정 없이 편하고 안전하게 있을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리사는 동물원을 탈출해 여행을 하면서 온갖 고생을 하고,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한다. 리사는 동물원을 떠난 것을 후회할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리사는 동물원에서는 배울 수 없는 값진 것을 얻었기 때문이다.

리사가 얻은 ‘값진 것’이란 무엇일까? 리사는 혼자 동물원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하지만 자신의 고향이 어디인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길고양이를 비롯해 리사와 생김새가 다른 다양한 여우들은 세상 밖으로 나온 리사가 고향을 찾는 여행을 도와준다. 리사는 그들의 도움을 받고, 그들에게 도움을 주기도 한다. 동물원을 나오지 않았다면 그들을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나침반 없이 북극으로 가는 방법도, 기온이 낮은 곳이 어디인지도, 밀렵꾼 같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쥐를 사냥하는 방법도 알지 못했을 것이다. 인간이 지어 준 이름인 ‘리사’가 아닌 자기 자신 ‘북극여우’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분들도 리사와 함께 여행을 하며 ‘값진 것’을 얻기를 바란다.

“많은 동물이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 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자연을,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동물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사람은 살아가면서 많은 것들을 필요로 하기에 자연을 파괴하고, 동물을 해치기도 한다. 그렇게 지구 온난화, 오존층 파괴, 미세먼지, 사막화 등 지구 환경이 파괴되면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도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10년 뒤, 20년 뒤의 지구는 어떻게 변해 있을까? 우리가 자연과 동물을 대하는 자세와 태도에 따라 미래의 지구 환경은 많이 달라질 것이다. 작가는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이 언젠가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도 극지에서 북극여우를 실제로 보았으면 한다. 작가의 바람과 독자들의 소망처럼 리사가 만난 동물들과 만나지 못한 동물들까지 모두 오랫동안 멸종되지 않고, 자기 자리를 지켜 주었으면 좋겠다.

목차

1. 세상으로 나간 리사
2. 사막여우 구출 작전
3. 코사크여우 가족
4. 탐험가 여우를 만나다
5. 아랄해의 나이 든 여우
6. 그리고 다시, 겨울

작가의 말

본문중에서

‘좋아. 눈 딱 감고 뛰어 보자.’
리사는 창밖을 향해 그대로 몸을 밀었다. 아래에서 위로 짧게 바람이 불었다. 어찌나 짧은 순간이었는지 바람보다 발에 밟히는 잔디가 먼저 느껴졌다.
_17쪽

“여우한테 이름이 어딨어?”
리사는 동물원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태어날 때부터 이름이 있었다. 그러나 야생에서 사는 동물은 이름이 없다. 그들에게는 이름을 지어 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이름은 사람이 동물을 부를 때나 쓰는 것이었다.
_52쪽

“우리를 위협하는 건 밀렵꾼만이 아니란다.”
“그럼 누가 더 있는데요?”
“밀렵꾼들이 왜 우리를 사냥하는 줄 아니?”
밀렵꾼은 나쁜 사람이다. 그래서 동물을 해치고 잡아가는 거라고 리사는 생각했다. 이유를 생각해 본 적은 당연히 없었다. 아내 여우는 그럴 줄 알았다는 듯 말을 이어갔다.
_107쪽

“그래. 그러니 너는 고향에 가기 전에 선택해야 해. 사람과 여우 사이의 경계에서 살아갈 것인지, 아니면 고향으로 돌아가 다른 여우들 사이에서 살아갈 것인지.”
_122쪽

사냥하지 못하는 게 마음에 걸렸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리사는 이제 아늑한 동물원을 그리워하지 않는다. 천장이 있을 곳에 하늘이 있고, 건초가 있을 곳에 살아 있는 풀이 자라 있어야 안심이 됐으니까.
_142쪽

“이왕이면 여행자 여우로 불러 주지 않을래? 이제 그렇게 불리는 것도 마지막일 테니까.”
여정이 끝나면 리사는 이제 여행자 여우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 삶을 살 것이다. 그리고 리사를 여행자 여우라고 부르는 것은 오직 탐험가 여우뿐이었다.
_170쪽

저자소개

명소정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에 재학 중이며, 전공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다. 공감할 수 있지만 흔하지 않은 이야기를 좋아하고 그런 이야기를 쓰는 것이 꿈이다. 데뷔작인 『너의 이야기를 먹어 줄게』 또한 독자들이 그렇게 느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썼다. 『너의 이야기를 먹어 줄게』로 2021 에브리웨이 판타지 공모전 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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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그림]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저자 이솔은 마당이 있는 집에서 도심 속 작은 자연과 함께 살고 있다. 그림을 통해 따뜻함을 전하고 싶은 일러스트레이터, 북아티스트다.

Instagram: @myart_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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