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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에게 배웁니다 : 오늘이 좋아지는 마법

원제 : モノから學びます 今日がもっと好きになる魔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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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빵 고르듯 살고 싶다〉 임진아 작가의 두 번째 일상 에세이.
말 없는 사물이 들려주는 오늘이 좋아지는 마법!

익숙하고 평범한 생활에서 반짝이는 이야기를 채집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임진아 작가의 에세이집『사물에게 배웁니다』. “말이 없는 대상의 말을 듣고 배우는 마음을 갖는다는 건, 생활의 단면이 조금씩 너그러워지는 일”이라고 말하는 작가가 일상을 둘러싼 크고 작은 사물들에게서 발견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도, 내가 싫어하는 것들도, 나를 비추는 거울이 될 수 있다고 말해주는 44묶음의 다정한 글과 그림들을 만나보자.

작가는 사물을 통해 나 자신과 일상을 들여다본다. 멍들고 무르더라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양파, 오늘의 나를 살리는 엄마의 콩자반, 어제와 오늘을 잇는 듯한 마스킹 테이프, 가난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쌀, 친구의 응원이 담긴 올리브유 등 사물들은 그 자체로도 이야기를 들려주고 우리가 함께한 경험과 기억을 통해 말을 건네기도 한다. 거기엔 기쁨과 슬픔, 때로는 분노와 다짐이 담겨 있기도 하다.

출판사 서평

어제를 붙여넣기한 것 같은 오늘일지라도
우리에게는 오늘의 쁘띠 행복이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 임진아 작가가
2년간 차곡차곡 쌓아온 이야기 『사물에게 배웁니다』를 소개합니다.

첫 책 『빵 고르듯 살고 싶다』가
우리의 평범하고 익숙한 일상의 순간에서 출발했다면,
『사물에게 배웁니다』는
우리 곁에 있는 평범하고 익숙한 사물들에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우리 곁에는 늘 사물이 있습니다.
눈을 지그시 감고 그 사물들의 이야기에 집중해보면
그간 무심결에 쌓인 유대감이 느껴집니다.”

커피, 휴대폰, 책처럼 너무 흔해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사물들,
주걱, TV, 테이블처럼 생활에 달라붙어 있는지조차 의식 못 했던 사물들.
임진아 작가는 이런 사물들을 바라보며 말을 건네고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배웁니다.

“나와 혹은 타인과의 경험만으로는
배울 수 없는 것투성이입니다.
소리 없이 말을 건네는 사물들에게서
더 많은 이야기를 듣습니다.
말이 없는 대상의 말을 듣고 배우는 마음을 갖는다는 건,
생활의 단면이 조금씩 너그러워지는 일.”

작가는 사물을 통해 나 자신과 일상을 들여다봅니다.
멍들고 무르더라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양파,
오늘의 나를 살리는 엄마의 콩자반,
어제와 오늘을 잇는 듯한 마스킹 테이프,
가난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쌀,
친구의 응원이 담긴 올리브유…
사물들은 그 자체로도 이야기를 들려주고
우리가 함께한 경험과 기억을 통해 말을 건네기도 하지요.
거기엔 기쁨과 슬픔, 때로는 분노와 다짐이 담겨 있기도 합니다.

“사물을 통해서 나와 나의 이야기를
더 잘 알아가는 마음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이제 주위를 둘러보세요.
말없이 곁에 있던 사물들이 “저기…” 하고 말을 걸어오거나,
혹은 그 사물과 함께했던 어떤 기억이 떠오르지 않나요?
당신 곁을 지키는 사물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는지 귀 기울여보세요.
내 이야기가 듬뿍 담긴 사물들이 쌓일수록
오늘이 더 좋아지는 마법이 일어날 거예요.

★ 추신. 이 책을 둘러싼 마법 같은 이야기들 ★

Magic 1. 4년 전, 이미 제목까지 정해져 있던 책
임진아 작가님의 첫 책 『빵 고르듯 살고 싶다』 집필 기획을 하던 4년 전, 그때 작가님이 책 속 코너를 몇 가지 구상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사물에게 배우다」였습니다. 코너 설명은 이러했습니다. “나와 타인으로 인한 경험만으로는 배울 수 없습니다. (…) 사물에게 배우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 내 삶은 조금 더 다방면으로 너그러워질지도 모르니까요.” 보자마자 자기만의 방 편집팀은 한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이 코너만! 책 한 권으로 써주세요!” 그렇게 아껴두었던 이야기입니다.

Magic 2. 일상의 마법사, 임진아 작가
빵 이야기는 없는데, 자꾸 빵이 먹고 싶어진다 해서 ‘신기한 책’이라는 평을 받았던 『빵 고르듯 살고 싶다』. 서울국제도서전과 서점에서 독자분들이 책에 코를 대고 킁킁거리는 장면을 자주 목격할 수 있었는데요. 이유는? “빵 냄새가 날 것 같아서”. 책에서 빵 냄새라니! 작가님은 책에 어떤 마법을 걸어놓으신 걸까요?! 『사물에게 배웁니다』에서는 말 없는 (정확히는 말할 줄 모르는) 사물들과 대화를 시도하셨는데요. 읽다 보면 내 주변의 과묵한 사물들이 헤비토커가 되어 오늘의 나를 즐겁게 해주는 마법을 경험하실 수 있을 거예요.

Magic 3. 선으로 그린 또 하나의 이야기
44편의 모든 글에 작가의 삽화가 함께 실려 있어요. 글과 어우러지며, 또는 글과는 다른 이야기로 말을 걸어옵니다. 자꾸만 마음을 머물게 하는 그림들. 작은 요소들에도 이야기가 담겨 있으니 눈여겨봐주세요.

Magic 4. (추가 마법) 이상하다. 무언가 쓰고 싶어진다?
나만의 글, 나만의 에세이를 쓰고 싶은 분들에게 특히 효과를 발휘하는 마법. 사물들이 자꾸 말을 걸어와서 무언가 쓰고 싶어질 거예요. 주변의 사물들에서 나의 이야기를 시작해보세요.

“사물을 지긋이 바라보면,
어쩌면 오늘의 나에 대해 쓰고 싶어질지도 모릅니다.
그 하루는 분명 좋아할 수 있는 하루가 될 거예요.
그리고 이 책 한 권으로 당신의 오늘이 좋아졌다면
저는 더없이 행복할 거예요.”

목차

01. (시작의) 사물들
(사물 씨)와 하이파이브
새로운 시작이 가능한 (양파)
(휴대폰)이 만든 창
개켜서 접은 (봉투)
내가 좋아지는 (사물들)
내가 싫어지는 (사물들)
약밥의 (대추)와 모카빵의 (건포도)
2부가 있는 (커피)

02. (생활을 키우는) 사물들
작은 마녀의 (칼과 주걱)
(테이블)의 시간
촘촘한 과정의 (아보카도)
어느 날의 (유리병)
(물)로 하는 일
(수박) 이야기
(방) 정리하는 법

03. (오늘의 나를 살리는) 사물들
4월에 도착한 (올리브유)
꿈을 그리는 (스케치북)
엄마의 (콩자반)
여행 필수품 (티 코스터)
(버터)에 웃었다
(우산)이 걸려 있던 곳
(사물)과 나, 기분이 건강한 쪽일 때

04. (행복이 담긴) 사물들
(양배추)가 맛있어지는 마법
(빵)집의 주인공
고마워 (섬초) 잘 부탁해 (줄기콩)
(가름끈) 한 줄
(생일 초)와 (하차 벨)
가장 좋은 (선물)
임진아라는 (티백)
(종이봉투)에 부는 바람

05. (시간이 머무는) 사물들
시간이 만든 (얼음)
겨울의 (디카페인 커피)
펼치면 소리가 나는 (카드)
(TV)의 기운
(황금향)이 알려주었다
지난여름의 (CD) 한 장
시간이 머무는 (종이)

06. (우리를 위한) 사물들
(포스트잇)이 사는 마을
기도를 담은 (쓰레기)
내가 고른 (천)
키키의 (리드 줄)
촉촉하지 않은 (디저트)
우리가 아는 가장 차가운 (물건)
투명한 (책) 한 권

본문중에서

나를 좋아하기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지만
분명한 건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나를
더 좋아하고 싶다는 마음입니다.
매일의 과정을 사물을 통해 들여다보고 싶습니다.
그렇게 내일까지 향하고 싶습니다.
_「Prologue」

그런 하루 속에서도 긴장의 끈을 하나씩 놓게 해주는 것은 눈앞의 말 없는 사물들의 마주 보기다. 바라보기만 해도 귀여운 친구들을 가까이에 두거나, 말이 없는 사물 친구에게 장난을 치다 보면 마음이 조금씩 느슨해진다.
_p.17 「사물 씨와 하이파이브」

되도록 행동으로도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말보다는 시간이 걸리지만, 은은한 기운을 상대가 알아차려야 하지만, 설령 닿지 않더라도 행동으로 보이지 않는 봉투를 부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렇게 주고받는 봉투가 서로의 마음에 쌓이는 장면을 즐거운 상상으로 삼고 싶다.
_p.27 「개켜서 접은 봉투」

같은 하루를 이렇게 다르게 살고 있다. 누군가에게 최고의 조합이 누군가에게는 최악의 조합이 된다. 인생의 시답잖은 재미 중 하나다.
_p.34 「약밥의 대추와 모카빵의 건포도」

기분 좋은 물건은 생활을 키운다. 잘 모르던 다음을 만든다. (…) 타인과의 경험만으로 시야가 넓어지는 세상이 아니라는 것을, 아름다운 물건들은 자꾸만 나에게 알려준다.
_p.44 「테이블의 시간」

“엄마가 퇴근길에 차에 실어서 갖다줬어.”
“사랑이네.”
모두가 사랑이라 알려주었다. 퇴근길의 수박 전달이라니.
친구가 입을 열었다.
“저번에 엄마가 수박을 갖다줬는데, 전부 잘라서 큰 통에 넣었더라고. 쓰레기 버리는 게 힘들까 봐 껍질을 잘라서 가져온 거였어.”
“사랑이네.”
“엄마네.”
_p.59 「수박 이야기」

“이리 줘봐. 손질해놓고 갈게. 너가 오죽 잘 할까.”
싱크대를 꽉 채운 섬초를 전부 다듬어준 엄마. 나는 그 곁에서 괜히 종알거린다. 엄마는, 섬초를 다듬으며 나와 있는 시간을 연장하고 있다 생각했다. 그렇게 우리는 떨어져 살게 된 이후부터 만남의 시간을 조금 더 선명히 만들어내고 있었다. 각자의 방식으로 속마음을 행동으로 옮기며, 조금 늦게 찾아왔을지도 모르는 연대의 2부를 성실하게 맞이하고 있었다.
_p.100 「고마워 섬초, 잘 부탁해 줄기콩」

별거 아닌 레시피로 내 마음에 쏙 드는 한 그릇을 만날 수 있다니. 내가 나에게 기꺼이 쏟을 수 있는 정성으로 입에 맞는 한 그릇과 마음에 드는 하루가 만들어진다. _p.113 「임진아라는 티백」

숨을 크게 들이쉬고 내뱉었다. 종이와 함께 머물던 공기, 친숙한 내음. 그저 붙여진 그대로 붙어서 지난 시간을 머금고 있는 종이들에게 나는 정말로 무언가를 배웠을까.
_p.142 「시간이 머무는 종이」

사물을 지긋이 바라보면,
어쩌면 오늘의 나에 대해 쓰고 싶어질지도 모릅니다.
그 하루는 분명 좋아할 수 있는 하루가 될 거예요. _「Epi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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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임진아 [저] 신작알림 SMS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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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임진아는 누군가의 어느 날과 닮아 있는 순간을 그리거나 쓴다. 지은 책으로는 《빵 고르듯 살고 싶다》(2018), 《아직, 도쿄》(2019)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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