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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미래교육 콘서트 :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사는 아이들을 위한 교육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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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학교 현장에서 제시한 미래교육의 새로운 방향
    "시대가 바뀌고, 아이들의 미래가 급속히 바뀌고 있는 지금은
    대한민국의 교육혁명을 말해야 할 때"


    4차 산업혁명시대, 100세 시대에도 여전히 입시준비라는 한 가지 목적에만 올인 중인 대한민국 교육은 어떻게 변해야 할까. 아이들은 어떤 방향을 바라보며 꿈을 키워야 할까. 이 책은 우리 교육이 미래세계가 요구하는 인재상에 맞춰 하루빨리 탈바꿈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교육전문가의 현실 진단과 구체적인 변혁 방법이 담겨 있다. 다가오는 미래 세상에 대한 담론이 넘쳐나는 시대에 부모로서, 학교 현장의 교사로서 아이들을 위한 교육을 어떻게 준비하고 열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이정표를 제시해주고 있는 책이다. 30년 경력의 현직 진로교사인 저자가 대한민국 교육이 바뀌어야 할 방향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며 그에 대해 교육당국과 학교, 학부모가 머리 맞대고 미래교육 혁명을 이루어나갈 것을 제안하는 실천적 교육서다.

    출판사 서평

    4차 산업혁명시대에도 '대학진학률 세계 1위 '의 현실은 아이들에게 축복일까?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으며 세상이 떠들썩하다. 하지만 70%라는 경이적인 기록으로 세계 1위 대학진학률을 자랑하는 나라답게 오직 '입시'라는 한 가지 목표에만 매달려 있는 대한민국의 교육. 그럼에도 대졸자의 학력을 필요로 하는 직무가 전체 고교 졸업자의 35% 내외에 불과하다는 어느 학자의 진단이 주는 우리 사회의 시사점은 크다. 대학진학이 교육의 전부인 것처럼 내몰리지만 주위를 돌아보면 '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의 잔인한 현실을 보며 청소년들은 의문을 품고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한다. 그들에게 적절한 답을 주고 진로를 돕기 위해 화학교사에서 진로교사로 전격 전환한 선생님이 있다. 그 역시 20대에 박사 학위를 받고 교사가 되기까지 진로를 찾아가는 치열한 고민의 과정을 겪었다.
    학교 안에서 교육혁명을 위한 방법론을 제시해오고 있는 그는 학교가 입시 기능 외에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역할을 할 것을 적극 요구하고 있다. 이 책은 그가 그런 뜻을 품고 30여 년간 교직에 몸담으며 얻은 교사로서의 모든 지식과 현직 진로교사로서의 식견을 총망라하여 쓴 책이다.
    "선생님,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진로 방향은 어떤 것일까요?", "지금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라는 아이들의 고민에 좋은 답을 주기 위해 우리 교육이 변화해야 할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진학에 매달리지 말라. 진로에 정답이 있다

    저자는 미래교육을 위해서는 진학보다 진로에 초점을 맞출 것을 당부한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직업은 빠르게 사라지고 다시 전에 없던 새로운 직업으로 채워지고 있다. 위기이자 기회인 시대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시기에 현재 우리 교육이 처한 상황과 지향점을 세세하게 살핀다. 미래 세상은 AI가 대신할 수 없는, 사람만의 능력을 특화하는 창의 융합형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도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창의 융합형 인재'에 요구하는 여섯 가지 핵심 역량으로 자기관리역량, 심미적감성역량, 지식정보처리역량, 의사소통역량, 창의적사고역량, 공동체역량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아이들이 무조건 대학입시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것,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 자신이 흥미를 가지고 있는 것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실패도 받아들이고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직업에 대한 편견이 없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렇기에 교육혁명의 대상은 교육계만이 아니다. 이 시대 모든 어른에게 해당한다.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인생을 살 것인지, 진학은 왜 필요한지 등등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얻어가며 진로를 향해갈 수 있는 여정이야말로, 미래시대를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인재가 되는 길이다.
    그 길에 학교와 교육계와 정부, 학부모는 모두 변화된 인식과 역할을 갖고 아이들의 교육에 함께 힘써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다양한 성공 방정식이 만들어지는 미래 세상에 걸맞은 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법들

    본문에 소개된 넷마블의 방준혁 의장이나 육육걸즈를 창업한 박예나 대표, 야놀자의 이수진 대표, 유튜버 대도서관 등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로 성공할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요즘 시대를 반영한다. 이런 시대적 흐름에도 아직 3차 산업혁명시대에 갇혀 정해진 성공 방정식만을 아이들에게 강요하는 학부모와 교육계에 저자는 당장 교육혁명을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 그리고 학교와 학부모, 교육 당국에서 변화의 방향으로 삼을 구체적인 방법을 조목조목 들어 제안하고 있다. 그중 몇 가지를 소개한다.

    -현재의 교육과정과 내용에 대한 대수술이 필요하다
    (/ pp.25~27)

    "필수 이수 과목을 축소하고 학생 중심의 선택형 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 시대는 경직적이고 전체적인 교육 틀을 버리고 개인의 특성을 강조하며 유연하고 개별화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성장을 돕는 맞춤형 교육을 요구하고 있다. 2022년부터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야말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세상에서 학생 주도의 진로 개척 역량을 키우는 데 많은 도움을 주게 될 것이다."
    "지금 아이들에게는 창의력, 사고력, 응용력, 융합능력, 인성을 배양할 수 있는 과목을 개설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에 빠르게 대처하는 역동적인 학교가 필요하다. 하나의 예로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 미국 스탠퍼드 디스쿨에서 시작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인간의 필요에 공감하고 사람들이 겪는 불편함을 인간 중심 관점으로 찾아내 해결하는 창의적 문제해결 방법), 메이커 교육(Maker Education, 자신이 상상한 것을 디지털 도구나 다양한 도구를 이용하여 직접 만들어봄으로써 창의성, 자신감, 문제해결력 등을 향상시키는 교육), 독서와 글쓰기, 코딩 교육 등의 교과목을 개설하는 방법이 있다. 이렇듯 지식 위주의 교과 내용과 수업 방법을 탈피하여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살아 있는 시대정신을 반영하여 교육과정에 적용하는 학교 교육이 필요하다."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세상을 변화시키고 연결하며 현실 속에 등장하고 있는 새로운 기술을 학교에서 가르쳐서 접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럼으로써 이를 미래직업 생태계로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확장해나갈 수 있도록 하는,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내용의 교육 도입이 절실하다."

    수업과 평가방식의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27~32쪽)는 주장을 통해서는 "선다형 평가방식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과정 중심 평가를 확대할 것"과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대전환할 것", 그리고 "학교는 학생의 진로를 위해 더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제안하고 방법론을 제시한다.

    초지능, 초연결, 초산업의 미래세계에 아이들에게 필요한 힘을 갖추게 하는 대한민국 미래교육을 꿈꾸며

    4차 산업혁명시대, 우리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을 이루기 위해 저자는 아이들에게는 기본적인 '사람의 힘'을 충실히 갖추라고 조언한다. 내가 누구인지 알려고 애쓰고, 나답게 살기 위해 철학을 갖고 노력하고, 미래시대에도 더 중요해질 능력인 '읽고, 쓰고, 말하는 능력'을 힘껏 갖추며, 무엇보다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부모에게는 자신의 한정된 경험과 지식으로 가늠할 수 없는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무조건 강요하거나 한 방향으로 등 떠밀지 말고, 아이를 충분히 존중해주고 스스로 길을 찾도록 지지해주자고 말한다.
    학교는 진정한 미래시대에 걸맞은 교육의 방향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교육의 힘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변화할 것을 제안한다.
    교육당국에는 미래교육에 맞는 학교 환경을 조성하고, 교사가 본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말며 좋은 의도로 도입되는 여러 제도에 대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과 성장 중심 평가 시스템을 도입해줄 것을 요구한다. 또한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교육 현장에서 잘 키워낼 수 있도록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휴먼웨어를 잘 준비해서 현장에 투입해주길 제안하고 있다.

    추천사

    급변의 세상에서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은 더욱 중요하다. 이 책은 기성세대가 어떻게 학생들의 진로를 도와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준다. 나는 모든 교사는 '진로 교사화(化)'가 되어야 실제적 교육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미래교육 콘서트]는 교사들의 진로 바이블이 될 만큼 매우 의미 있게 집필되었다. 진로교육을 연구하고 정책을 구상하는 나의 입장에서도 든든한 책이다.
    - 이지연 / 한국진로교육학회 회장,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

    이 책은 인생의 큰 방향을 정해야 하는 청소년들에게 기성세대가 줄 수 있는 '어른의 교육'에 대해 진솔하게 얘기한다. 진정 무엇이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교육서로써 많은 분의 사랑을 받으리라 생각된다. 가정과 사회가 교육의 주체로 세워지고, 사람 중심의 미래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삶의 주체로 우뚝 서기를 바라는 흐뭇한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
    - 김성묵 / 두란노 아버지학교 이사장

    근장현 선생님은 우리나라 진로교육 발전에 정성을 들이는 교육전문가다. 이 책은 그간 학생들의 진로와 진학을 상담하면서 얻은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고 있다. 미래직업 세계의 모습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현재 우리의 교육문제점을 짚고 대안도 구체적으로 제안한다. 무엇보다 UN 아동권리위원회에 제출된 [한국아동보고서]를 작성한 류조은 학생이 한 이 말에 힘을 실어주고 싶다. "세상은 넓고 가야 할 길은 다양합니다. 어른들의 역할은 우리 아동들이 하고 싶고, 잘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시는 일입니다." 학생들의 간절한 요구에 대한 해결을 위해 교사, 학부모, 나아가 교육정책수립 담당자 등 관련된 우리 모두가 이 책을 통해 답을 찾아갔으면 한다. 교육혁신이 강하게 요구되는 지금 시점에서 우리들에게 선사하는 미래교육을 위한 '선물과도 같은 책'이라는 마음으로 추천한다.
    - 박정근 /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회장

    "선생님!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진로방향은 어떤 것일까요?"라는 학생들 질문에 함께 답을 찾아가는 진로교사의 고민과 실천이 담겨 있는 실천적 교육서다. 미래교육은 물론 끊임없이 다가오는 세상에 대한 담론이 넘쳐나는 시대에 부모로서, 학생으로서, 현장의 교사로서 어떻게 준비하고 열어가야 하는지 이정표를 제시해주고 있다.
    진로를 안내하는 교사와 사랑으로 자녀를 품고 있는 가정에서 잘 활용되어 다음 세대가 더욱 행복하고 풍성한 미래를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이인숙 / 경기도교육청 장학관, 국가교육회의 장학관

    목차

    프롤로그- 4차 산업혁명시대, 대한민국의 교육혁명을 제안한다

    CHAPTER 1 지금까지의 교육 방향으로는 안 된다

    잘못된 교육이 대한민국 아이들의 미래를 위협한다
    미래교육 철학의 기본은 사람 간의 소통
    어른이 없다. 리더가 없다
    세계 최고의 대학진학률은 우리의 자랑?
    선취업 후진학 제도 058 진학에 매달리지 말라. 진로에 정답이 있다

    CHAPTER 2 우리 아이들은 지금 아프다
    정체성을 찾아 나서는 길
    계란을 바위에 던지는 것을 포용하는 사회
    아버지들이여, 다시 돌아오라
    지금은 미래사회로 다가서는 위대한 시간
    속도전의 막을 내리고 방향을 살펴야 할 때

    CHAPTER 3 앞서가는 것보다 함께 나아가는 것을 중시하는 공동체
    진로교육에 아이들 미래가 달려 있다
    내 아이의 희망을 위한 부모의 희망 선포
    놓칠 수 없는 특별한 기회, 4차 산업혁명시대
    99%의 노력은 여전히 강력한 힘
    절대신뢰를 보여줄 때 아이들은 더 크게 성장한다

    CHAPTER 4 진정성 있는 시대정신이 흐르도록 길 만들어주는 리더
    프랑스의 바칼로레아
    이 시대 그들의 동력, 후츠파 정신
    마윈의 성공비결은 세상을 향한 선한 마음
    수용적 사고력 vs 비판적 ․ 창의적 사고력
    더 이상 수능은 자녀의 인생을 결정하지 못한다

    CHAPTER 5 다시 본질로 돌아가자
    부모는 자녀의 인생 가이드 러너
    진로를 향한 도전이 멈추지 않는 한 절대 우상향인 아이들
    진로 여행은 미래지도를 그려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사명감으로 시작해서 사명감으로 끝나는 '스승'이라는 이름의 직업, 교사
    좋아하는 일은 어떻게 찾아낼까?
    우리가 잊고 있던 가훈의 강력한 힘

    CHAPTER 6 완전한 변화를 위해 간절하고 절박하게 251
    가르치는 교사? 함께 성장하는 교사!
    청소년들에게 - 살면서 반드시 정직해야 한다
    획일적인 교육과는 과감히 작별을 고해야 할 때
    진로근육은 '그릿'으로부터
    알파덕후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재상

    에필로그-미래시대에 걸맞은 교육을 시작하자

    본문중에서

    변화와 변혁이 주도할 미래시대가 열리고 있는 지금,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치는지 새로운 관점으로 점검하고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 급변하는 시대에 걸맞은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다 함께 움직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30여 년간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며 진로를 같이 고민하면서 상담해온 진로교사로서, 지금이야말로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다양한 시도와 제안을 해야 하는 절박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어른인 우리는, 또 오랫동안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는 교사인 나는 다음 세대를 위해 무엇을 제안하며 어떻게 도움을 주어야 할 것인가!
    이에 대한 답을 스스로에게 더욱 선명히 그려가게 하고 대한민국 어른들과 함께 의논하며 힘을 모으고자 하는 것이 내가 이 책을 쓰는 이유이자 목적이다.
    ('프롤로그' 중에서)

    전문가들은 향후 10년 내 굳건히 자리를 지킬 것 같았던 분야를 포함한 수많은 직업군이 사라질 거라는 전망을 매일 발표하고 있다. 그들은 사라지는 직업과 함께 다양한 신분야의 직업이 생성될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
    이렇듯 우리 아이들은 이미 지금 존재하지 않는 새롭고 혁신적인 직업을 선택하게 되는 시대로 진입했다. 그들은 100세 시대를 살면서 여러 번 직업을 바꾸는 게 당연한 세상을 살아가게 된다. 이에 맞춰 학교는 아이들에게 더 먼 미래를 예측하고 그에 맞는 진로를 개척해줄 수 있는 역량을 준비시켜야 한다. 변화에 맞춘 기초지식은 물론이고 자립심, 인성, 공동체성, 대인관계 역량 등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교육방안을 도출하고 반영하는 교육 대전환이 필요하다.
    미래세계는 연결과 공유의 세상이다. 그런 시대의 핵심 요구사항은 '사람의 감성과 인격'이다. 타인을 이해하고 나를 열어 서로가 연결되어 살아갈 수 있는 성숙한 공동체로서의 삶의 질이 높아지게 될 것이다. 답은 사람이며 교육은 '사람됨의 교육', 인본주의가 강화되는 교육의 그림을 그려야 한다.
    당연히 현재 학교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진로상담 기능 또한 대폭 강화되어야 한다. 실질적으로 다양한 직업체험의 기회를 통해 미래를 미리 접하고 생각해보게 하는 실질적인 경험의 기회를 주기적인 학습 과정에 맞춰 지속적으로 제공해나가야 한다.
    [중앙일보]에 의하면 각 분야의 권위자 100명이 미래의 핵심역량으로 창의력, 인성, 융・복합(통섭) 능력, 협업(협동) 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유연성 등을 꼽고 있다. 이러한 역량을 갖추기 위해 학교 진로교육의 방향은 어떻게 설정되어야 할까?
    사람 중심의 미래사회에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콘텐츠이며 세분화된 직업으로 구축될 수 있다. 따라서 학생 자신의 특성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길러주고 자신의 강점을 찾아낼 수 있게 역량을 개발하는 방향이 되어야 한다. 자신의 능력, 특성, 강점과 약점 등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직업 흥미와 적성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돕는 수업으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사람'이 중심이고 산업이 되는 미래세상에서는 강점과 지식 이상으로 서로가 소통하는 관계 능력이 특히 중요하다. 학교는 이를 위해 아이들이 주변 사람들과 적절한 관계를 맺을 수 있게 학교 안에 아이들 스스로 많은 모임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열어주는 현장으로써 활용되어야 한다. 그 안에서 그들은 상황에 적절한 의사소통 능력이 길러지게 되고 이것은 사회 속에서도 활용되어 '지식과는 다른 능력'으로 발휘될 것이다. 이런 확대된 생각을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그들의 '진로'를 개척할 수 있게 하는 지식 이상의 강력한 힘으로써 작동될 것이다.
    이처럼 학교 안에서의 경험은 세상의 변화와 이에 따라 등장할 새로운 직업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된다. 또, 그에 맞게 관련된 진로 방향을 구체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제시하여 미리 생각해보고 알아가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창업과 창직(創職, 스스로 직업을 만드는 것.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드는 직업도 포함함) 관련 다양한 활동을 주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담당 교사를 연결하여.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과 실질적으로 실행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 조성이 중요하다.
    ('1장 - 잘못된 교육이 대한민국 아이들의 미래를 위협한다' 중에서)

    평소 생각해왔던 계획이었지만 차일피일 미뤄오기만 했던 '선생님과 같이 밥 먹기 프로젝트'를 통해 교사로서 우리 아이들의 셰르파가 되기 위한 노력의 시간을 만들었다. 그리고 35명의 우리 반 모든 아이들과 매일 밥 먹기를 실행했다.
    나는 떡볶이, 피자, 돈가스, 초밥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를 정하고 매일 한 명의 아이와 점심을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밥도 먹고 산책도 하며 그들의 꿈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학교 앞 분식집과 다양한 식당은 우리들의 '진로전략실'이 되었다. 학교를 벗어난 장소라 그랬는지 아이들은 자유롭게 자신이 오르고자 하는 꿈에 대해 행복한 이야기들을 들려주었고, 또 자신의 미래를 잘 열어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거라고 믿기에 셰르파인 내가 말하는 한 단어, 한 단어를 소중히 가슴에 담는 듯했다.
    아이들에게 대학입시는 여전히 큰 고민의 무게를 가진 대상이었다. 자신의 꿈을 이야기할 때는 매우 밝은 표정이었지만 입시에 대한 고민에서는 급격히 말수가 줄어들었다. 안타까웠다.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이 미래를 밝게 바라보며 매일매일 행복한 전진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비록 한 시간이었지만 학교 밖에서 서로의 마음을 활짝 열게 하고 우리를 더욱 가깝게 만들었다.
    그래서였을까. 그들은 미소 띤 얼굴로 어떤 것이 자신을 즐겁게 하는지, 훗날 자신이 하고자 하는 분야가 무엇인지에 대해 나에게 솔직하게 말해주었다. 그리고 놀라울 정도로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성숙하고 기특한 그들이다.
    때론 아이들이 말하는 목표와 진로 중에 진학을 목표로 하는 현재 상황에서 쉽지 않아 보이는 것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리 걱정하지 않는다. 아이들은 사람들 생각만큼 철이 없거나 약하지 않다. 내가 오랫동안 지켜본 아이들은 머지않아 진학만이 아닌 진로에 대한 다양한 고민 속에서 스스로 지혜로운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 그 과정을 진로교사인 내가 도울 것이며 변화된 부모와 함께 응원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1장 - 진학에 매달리지 말라. 진로에 정답이 있다' 중에서)

    서울대학교에서 2013~2017년 입학생의 전형별 평균 학점을 분석했는데, 수능으로 선발된 학생보다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으로 선발된 학생들이 대학 학업 성취도가 더 높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문제풀이에 익숙한 수능 입학생보다 자기주도적 학습을 해본 종합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이 대학수업 방식을 따라가는 데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음을 해석할 수 있다. 서울 상위권 대학에서 더 많은 인원을 학종으로 선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수능으로 대학에 가려면 고등학교 4학년을 다녀야 한다', '재학생은 재수생을 이길 수 없다'는 말들처럼 수능은 문제 유형을 잘 알고 문제풀이 위주의 반복학습을 잘하는 학생들에게 훨씬 유리하다. 성적순으로 줄 세우기 위해 변별력을 높이다 보니 기본 교육과정을 준비한 학생보다 사교육을 통해 응용문제를 풀 수 있는 학생에게 더 유리하다는 비판도 듣는다. 실제로 미국 명문대 재학생들에게 우리나라 수능영어, 수학 문제를 주었더니 1등급이 안 나왔다는 언론 기사도 있었다. 이런 시험이 과연 공정한가? 정말 수능 잘 보는 학생이 대학 학업을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또, 이런 식으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분별하는 역량이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결국 대학입시제도는 세상의 변화에 맞추어 개선이 필요하다. 대학의 무게가 너무 크게 작용하는 현재 상황에서는 대학입시에 맞추는 교육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 대학진학을 통해 진로의 많은 문제가 해결된다고 믿는 이들이 많기에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받아들여지고 있다. 결국 아이들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확장시키기 위해서는 입시교육의 변화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결론으로 모아진다. 교육과정 역시 대학입시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가정교육도 여기에서 멀리 벗어나기는 쉽지 않다.
    특히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 정부에서 EBS 출제 비율을 높이게 되다 보니, 학교는 후다닥 EBS 교재로 교과서를 대체하고 교사와 학생의 수업활동보다 EBS 문제풀이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웃지 못할 일들이 만연하고 있다. 최근 이런 부작용을 감안하여 2022학년도부터 EBS 출제 비율을 70%에서 50%로 낮추기로 했지만 그렇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결국 수능은 처음 의도했던 대로 전 과목 절대평가와 자격고사 형태가 바람직한 방향이다.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지니 오늘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난 것이다. 이제 첫 단추를 바로 끼워야 할 때다. 학교가 EBS 문제풀이를 위한 또 하나의 학원으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
    ('4장 - 더 이상 수능은 자녀의 인생을 결정하지 못한다' 중에서)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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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1년부터 수지고등학교를 비롯한 경기도 중 · 고등학교에 재직하면서 학교 현장에서 학습과 진로 영역을 담당하고 있다.
    경기도 영재교육을 위한 지도교사로 활동하면서 경기도영재교육연구회와 영재교육시범운영을 통해 경기도 영재교육 발전의 기초를 다지고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다. 어린 시절 과학자가 꿈이었던 자신도 20대에 박사를 취득하고 교사가 되기까지 진로를 찾아가는 과정을 겪었다. 더욱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으며 청소년들이 자신의 진로 결정에 대해 고민하는 현실을 보고 그들의 진로를 돕기 위해 결단하여 전격 화학교사에서 진로교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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