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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에서 TMJ와 관련된 문제를 호소하는 환자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흔히 만나는 TMD환자의 증상은 입을 벌릴 때 또는 하품할 때 입이 안 벌어지는 개구제한, 가만있어도 혹은 씹거나 입을 벌릴 때 통증, 턱 빠짐, 턱에서 나는 소리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문제들을 한의원, 정형외과, 카이로프렉틱등에서 일시적으로 대증요법적으로 해결하기 보다는 “입을 벌릴 때, 씹을 때, 턱을 움직일 때, 말할 때”등 제반기능시의 불편감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치료의 목표며, TMD와 그 기능의 개선은 치과의사가 주축이 되어야 한다.

TMD가 왜 치과의사의 진료 영역이라고 할까? TMD를 교합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보철학을 전공한 저자의 40년 가까운 임상경험의 학문적인 내공을 통하여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는, TMD환자의 방사선학적 판독, 이해하기 쉬운 기능분석, 진단, 그리고 540컷의 사진과 도해, 84케이스의 환자증례를 통해 TMD와 교합과의 관계를 임상에 적용할 수 있게 쉽게 설명하고 있으며, 세계 처음으로 환자의 치료전후의 증례를 통해 그 이론의 근거를 제시한다. 임플란트, 교정, 광범위한 보철수복시에 반드시 알아야하는 TMJ에 관한 고려사항들이 담겨있다.

TMJ(Temporomandibular Joint)는 악안면부에서 가장 복잡한 구조와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저작과 개구를 포함한 모든 악안면부의 기능에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 있다. 특히 치과의사가 진료하는 영역에서 그 기능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구조다. 하지만 TMJ에 나타나는 disorders(TMD)에 대한 원인, 병리기전, 진단 및 분석, 치료법에 대한 논쟁은 현재진행형으로, 학자들에 의해 많은 연구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또한 관련 저서들도 많이 나와 있지만, 환자의 치료전후의 방사선학적인 비교를 기술한 책은 찾아보기 어렵다. 더군다나 교합과 연계된 제반기능들을 이해하지 못하면 TMD환자의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기 어렵다. 아무리 훌륭한 이론이나 연구도 환자에게 치료를 통해 도움이 되지 못하면 의학적으로는 산 지식이라 할 수 없다. TMD는 교합을 분리해서는 생각할 수 없는 기능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치과의사들의 적극적인 진단과 진료가 요구되지만 아직 TMD에 대한 진료 프로토콜이 정립되지 않고 애매해서 TMD진료에 관심을 가지다가도 구강내과 전문의 영역으로 간주하면서 이내 포기하게 된다.
저자가 보철수련을 받는 과정에서 처음 TMD란 분야를 접한 1983년 겨울, 당시 미국 Illinois주립대학교 치과대학내에는 Dr. Greene과 Dr. Laskin이 담당하는 TMJ Center가 있었다. 그 때도 Illinois TMJ center에 내원하는 환자가 정말 많았고, 수련의들이 그들을 대상으로 30분이상 문진을 했던 기억이 난다…. (서문에서)
미국 Illinois주립대학교 치과대학에 계셨던 Dr. DuBrul과 Oral Anatomy의 공저자인 Dr. Sicher의 수많은 교육 동영상과 Head and Neck 해부학 실습 시 주력했던 악안면근육의 기능에 대해 공부했던 지적 자산들이 얼마나 저자에게 도움을 주고 행운이었는지 모른다. 그런 배움의 기회가 있었다는 게 그저 감사할 뿐이다….(서문에서)
보철학과 TMD분야를 전공한 38년 임상경력의 저자가 어디에서도 가르쳐주지 않은 TMD환자의 방사선학적 판독과 기능분석, 그리고 교합과의 뗄 수 없는 관계를 증례를 540컷의 사진과 도해, 84케이스의 환자증례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할 뿐 아니라, TMD 진료의 새로운 프로토콜을 제시하고 있다. 과거 TMD와 교합의 관계를 등한시했던 주류적인 이론에 대한 반론이기도 하다. 왜 TMD치료는 치과의사가 해야하는지 학문적인 근거와 환자의 증례를 통해 설명하므로서 향후 TMD 치료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되리라고 확신한다.

1. 서론
2. 해부학 및 조직학적구조
3. 진찰 및 진단
4. 교합안정장치
5. 조기접촉 및 교합간섭의 교합조정
6. 증례
7.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