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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력에 따른 찬송가 편곡집 시리즈

교회력은 예배와 교회음악의 기본이 됩니다. 교회력을 지키는 목표와 의미는 현대의 모든 절기가 예수님의 발자취와 연관이 있기 때문이며, 매 주일에 그러한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성도의 삶을 예수님과 연관 지으며 성도들이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살아가게 하는데 있습니다. 이 책은 찬양대(성가대)가 교회력에 따라 매 주일 찬양할 수 있도록 적절한 찬송가를 선곡하여 편곡이 된 악보집입니다.

침례신학대학교 교회음악대학원 재학시절 예배학과 교회음악을 공부하며 교회력(Liturgical Year)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대림절기로 부터 시작하여 그리스도 왕 주일까지 매 주일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 탄생, 고난, 부활, 승천과 성령강림까지 그리스도 중심의 예배를 기획하는데 있어, 기초가 되는 교회력의 내용이 예배와 음악을 기획하고 준비해야 하는 음악목회자에게 필수적인 요소라 생각됐었습니다. 졸업 후, 처음 부임한 오산침례교회에서 이를 기초로 한 성가 악보집을 제작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것이 이와 같은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저의 전공이 작곡이었기에 모든 곡을 작곡해야 하는 막연한 생각을 하게 되었지만 모든 세대를 통합할 수 있는 요소로 많은 교회음악가가 주장하고 있는 찬송가를 선택하여 편곡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너무나도 멋지고 훌륭한 곡들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성도님에게 사랑을 받는 찬송가의 메시지와 곡조가 너무나 소중하기 때문에 그 내용을 조금 더 세련되고 현대적인 음악적 색채감을 입혀 표현하려고 하였습니다. 또한 되도록 찬송가 본연의 멜로디와 리듬을 사용하여 찬양을 듣는 성도님이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편곡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가장 큰 피드백은 찬양대가 찬양을 시작할 때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찬양대와 함께 따라 부르는 성도님들이 계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책은 총 2권으로 구성된 악보집입니다. 52주간 이뤄지는 매 주일 예배를 위해 교회력(교회력 C년_2018~2019년)을 기준으로 제작된 찬송가 편곡집입니다. 앞으로 교회력 A년과 B년을 위한 찬송가 편곡 및 성가 악보집도 출판할 예정입니다. 물론 교회력 순서를 따라가지 않고 개별적으로 원하시는 곡들을 원하는 주일에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좀 더 교회력에 따라 진행을 원하시는 분들은 위의 순서에 맞추어 선곡하고 찬양하기를 추천합니다. 또한 악보마다 코드를 삽입하여 밴드와도 함께 연주할 수 있도록 악보를 제작하였습니다.

김종훈(오산침례교회 담임목사)
이 찬양집의 편곡자 김성현은 이 시대의 바흐(J.S.Bach) 같다. 우리 교회 지휘를 맡은 그날부터 지금까지 매주일 새로운 편곡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산고(産苦)를 결코 마다않는다. 그래서 이 편곡집은 태어났다. 익숙한 찬송가 멜로디에 현대적 리듬과 세련된 감성을 입힘으로, 노래하는 찬양대원들도, 듣는 청중들도 모두가 은혜롭게 만들었다. 그래서 찬양대 특송 시간이 더 이상 그들만의 리그도 아니게 되었다. 청중들 또한 마지막 예의상 내뱉는 ‘아멘’의 화답을 넘어, 내내 그 가사를 함께 흥얼거리며 동참한다. 그게 난 예배 인도자로서 제일 고맙다. 얼마나 귀한 일인지 모른다. 하여 복음성가나 CCM에 밀려 자리마저 위협받는 우리의 찬송가가 이 은혜롭고 사랑스런 편곡집 한권을 통해 다시 사랑받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강만희(침례신학대학교 교회음악과 교수)
교회력은 예배, 특히 교회음악 부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첫째, 교회력에 의한 예배는 통일성을 이룰 수 있습니다. 교회력에 맞추어 성경 말씀과 설교, 그리고 예배음악이 하나의 주제로 조화를 이루며 아름답게 어우러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예배는 주제의 의미를 강조할 뿐만 아니라 전체가 하나의 아름답고 완전한 형상물로 빚어져 하나님께 올려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둘째, 교회력을 따르면 준비된 예배음악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찬양대가 예배에 사용할 음악을 준비하는 것과 교회음악가, 피아니스트, 오르가니스트 및 다른 악기 연주자들이 전주, 후주, 그리고 즉흥연주를 활용한 회중찬송 등을 준비하는 데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교회력을 따르는 예배는 필요한 각 순서들이 조화롭게 준비될 수 있습니다.
이미 교회력에 따른 여러 악보집들이 출간되었지만, 김성현 전도사는 절기에 사용할 수 있는 찬송 모음집이 아닌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탄생, 고난과 부활, 승천, 그리고 성령강림 이후 성도의 삶으로 일 년이 구성된 교회력에 따라 적절한 찬송을 선곡하여 편곡하였습니다. 김성현 전도사의 시간과 노력의 결과물인 이 찬양편곡 집에 포함된 찬양을 통해 성도들이 예수님의 생애, 사역과 연관되어 의미를 잘 이해하고, 나아가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되는데 기여할 것을 기대합니다.

박순희(충남대학교 음악과 교수)
제자 김성현은 학창시절 음악을 대하는 태도와 열정, 학구열이 남달랐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언제나 부지런하였으며 음악에 대한 생각이 많았고 새로운 것을 향해 뭐든 도전해 보고 싶어 했던 조금 특별한 학생이었습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교회음악에도 큰 관심을 보였던 그가 ‘교회력에 따른 찬송가 편곡집’을 출판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왔습니다.
기존 찬송가의 선율과 가사를 최대한 살리면서도 때로는 임의로 가사를 넣거나 혹은 기존의 가사에 다른 선율을 작곡하는 등의 다양한 표현으로 그 만의 색채감 있는 찬양곡을 만들었다고 하니 참으로 대견합니다. 앞으로도 찬송가 편곡을 비롯하여 좋은 교회음악들을 계속 만들어 한국 교회음악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번에 출판되는 찬송가 편곡집도 많은 성도들에게 위로가 되고 사랑 받기를 기대하며 추천합니다.

추천의 글 2
편곡자의 글 3

1 대림절 첫 번째 주일 곧 오소서 임마누엘 7
2 대림절 두 번째 주일 주님 앞에 떨며 서서 14
3 대림절 세 번째 주일 샤론의 꽃 예수 24
4 대림절 네 번째 주일 노엘 33
5 성탄절 후 첫 번째 주일 찬양하라 복되신 구세주 예수 41
6 주현절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48
7 주현절 후 첫 번째 주일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55
8 주현절 후 두 번째 주일 예수 나를 오라 하네 64
9 주현절 후 세 번째 주일 구주 예수 의지함이 72
10 주현절 후 네 번째 주일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79
11 주현절 후 다섯 번째 주일 갈 길을 밝히 보이시니 89
12 주현절 후 여섯 번째 주일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98
13 주현절 후 일곱 번째 주일 슬픈 마음 있는 사람 105
14 주현절 후 여덟 번째 주일 빛나고 높은 보좌와 113
15 사순절 첫 번째 주일 예수 십자가에 흘린 피로써 120
16 사순절 두 번째 주일 이 세상의 모든 죄를 128
17 사순절 세 번째 주일 우리를 죄에서 구하시려 135
18 사순절 네 번째 주일 만왕의 왕 내 주께서 142
19 사순절 다섯 번째 주일 갈보리산 위에 149
20 종려주일 이 세상 험하고 158
21 부활주일 부활절 칸타타 및 오라토리오(별도구매)
22 부활절 두 번째 주일 성도여 다함께 165
23 부활절 세 번째 주일 기뻐하며 경배하세 173
24 부활절 네 번째 주일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 181
25 부활절 다섯 번째 주일 거친 세상에서 실패하거든 188
26 부활절 여섯 번째 주일 만유의 주재 195
27 부활절 일곱 번째 주일 빈 들에 마른 풀 같이 202
28 성령 강림 주일 이 기쁜 소식을 209
부록 기도송, 축도송 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