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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타고난 선천적인 심리구조를 연구하는 <사주심리학> 제1권 기본편은 사주심리학의 입문에 해당하는 책으로, 사람의 심리구조를 태어난 년월일시의 사주팔자를 통해서 읽어내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한 책이다. 음양의 상대적인 심리작용과 오행의 변화에 따른 심리구조, 그리고 십성에 대한 심리분석과 60갑자의 구체적인 심리구조를 다루고 있다. 이를 통해 사람의 선천적인 본성을 이해하는 기본적인 능력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시작하는 말씀 16

제1부 사주심리학 입문

제1장 심리학을 연구한 흔적
1. 서양의 심리학
1) 경험에 의한 심리
2) 경험하지 않은 심리
3) 미래의 심리학은 생명공학과 연결

2. 동양의 심리학
1) 성선설(性善說)
2) 성악설(性惡說)
3) 업연설(業緣說) 혹은 연기설(緣起說)
4) 성리학(性理學)
5) 개인심리학(個人心理學)

3. 정신분석(精神分析)
1) 심리구조의 음양관
(1) 내향적(內向的)인 성향
(2) 외향적(外向的)인 성향

4. 심리학과 명리학의 접목
1) 집단심리와 격국론(格局論)
2) 개인심리와 일주론(日柱論)
3) 융과 하건충의 만남

5.《 명학신의(命學新義)》 중에서
1) 명리학과 심리학의 연결
(1) 사상(思想)과 관살(官殺)
(2) 감각(感覺)과 식상(食傷)
(3) 직각(直覺)과 인성(印星)
(4) 지각(知覺)과 재성(財星)
(5) 주체(主體)와 비겁(比劫) ※낭월 소견

6. 신체적인 상황이 심리에 미치는 영향
1) 유전적(遺傳的)인 영향
2) 환경적(環境的)인 영향
3) 경험적(經驗的)인 영향
4) 질병적(疾病的)인 영향

7. 그 밖의 예상치 못한 변수

제2부 음양오행

제2장 음양(陰陽)의 심리구조(心理構造)
1. 미래지향적인 양(陽)
1) 적극적인 미래지향
2) 소극적인 미래지향

2. 과거집착적인 음(陰)
1) 침체적인 과거집착
2) 완화된 과거집착

3. 이상적인 음양중화(陰陽中和)

제3장 오행(五行)의 심리구조(心理構造)
1. 木의 특성-발전(發展)과 전개(展開)
1) 양목(陽木-甲)의 특성
2) 음목(陰木-乙)의 특성

2. 火의 특성-확장(擴張)과 팽창(膨脹)
1) 양화(陽火-丙)의 특성
2) 음화(陰火-丁)의 특성

3. 土의 특성-숙성(熟成)과 조절(調節)
1) 양토(陽土-戊)의 특성
2) 음토(陰土-己)의 특성

4. 金의 특성-결실(結實)과 정리(整理)
1) 양금(陽金-庚)의 특성
2) 음금(陰金-辛)의 특성

5. 水의 특성-저장(貯藏)과 수축(收縮)
1) 양수(陽水-壬)의 특성
2) 음수(陰水-癸)의 특성

제3부 간지

제4장 金의 본질(本質)
1. 경금(庚金)
2. 신금(辛金)

제5장 水의 본질(本質)
1. 임수(壬水)
2. 계수(癸水)

제6장 木의 본질(本質)
1. 갑목(甲木)
2. 을목(乙木)

제7장 火의 본질(本質)
1. 병화(丙火)
2. 정화(丁火)

제8장 土의 본질(本質)
1. 무토(戊土)
2. 기토(己土)

제9장 간합(干合)의 이해

제10장 지지(地支)의 이해
1. 지장간(支藏干)의 이해

2. 지장간(支藏干)의 구성(構成)
1) 월률분야(月律分野)에서의 지장간
2) 인원용사(人元用事)에서의 지장간

3. 심리분석에서의 지장간 보는 법
1) 갑목(甲木)의 경우
2) 을목(乙木)의 경우
3) 병화(丙火)의 경우
4) 정화(丁火)의 경우

제4부 십성

제11장 비겁(比劫)의 심리구조
1. 비견(比肩)
1) 구성(構成)
2) 인간관계(人間關係)
3) 사물(事物)
4) 심리상태(心理狀態)
5) 비견의 단독성분(單獨成分)
6) 일지(日支) 비견의 특성(特性)
7) 비견이 많거나 없는 경우

2. 겁재(劫財)
1) 구성(構成)
2) 인간관계(人間關係)
3) 사물(事物)
4) 심리상태(心理狀態)
5) 겁재의 단독성분(單獨成分)
6) 겁재가 많거나 없는 경우

제12장 식상(食傷)의 심리구조
1. 식신(食神)
1) 구성(構成)
2) 인간관계(人間關係)
3) 사물(事物)
4) 심리상태(心理狀態)
5) 식신의 단독성분(單獨成分)
6) 식신이 많거나 없는 경우

2. 상관(傷官)
1) 구성(構成)
2) 인간관계(人間關係)
3) 사물(事物)
4) 심리상태(心理狀態)
5) 상관의 단독성분(單獨成分)
6) 상관이 많거나 없는 경우

제13장 재성(財星)의 심리구조
1. 편재(偏財)
1) 구성(構成)
2) 인간관계(人間關係)
3) 사물(事物)
4) 심리상태(心理狀態)
5) 편재의 단독성분(單獨成分)
6) 편재가 많거나 없는 경우

2. 정재(正財)
1) 구성(構成)
2) 인간관계(人間關係)
3) 사물(事物)
4) 심리상태(心理狀態)
5) 정재의 단독성분(單獨成分)
6) 정재가 많거나 없는 경우

제14장 관살(官殺)의 심리구조

1. 편관(偏官)
1) 구성(構成)
2) 인간관계(人間關係)
3) 사물(事物)
4) 심리상태(心理狀態)
5) 편관의 단독성분(單獨成分)
6) 편관이 많거나 없는 경우

2. 정관(正官)
1) 구성(構成)
2) 인간관계(人間關係)
3) 사물(事物)
4) 심리상태(心理狀態)
5) 정관의 단독성분(單獨成分)
6) 정관이 많거나 없는 경우

제15장 인성(印星)의 심리구조
1. 편인(偏印)
1) 구성(構成)
2) 인간관계(人間關係)
3) 사물(事物)
4) 심리상태(心理狀態)
5) 편인의 단독성분(單獨成分)
6) 편인이 많거나 없는 경우

2. 정인(正印)
1) 구성(構成)
2) 인간관계(人間關係)
3) 사물(事物)
4) 심리상태(心理狀態)
5) 정인의 단독성분(單獨成分)
6) 정인이 많거나 없는 경우

제5부 육십갑자

제16장 경금(庚金)의 일주(日柱)
1. 경자(庚子)〔 比肩→傷官〕
2. 경인(庚寅)〔 比肩→偏財+偏官〕
3. 경진(庚辰)〔 比肩→偏印+正財+傷官〕
4. 경오(庚午)〔 比肩→正官〕
5. 경신(庚申)〔 比肩→比肩+食神〕
6. 경술(庚戌)〔 比肩→偏印+劫財+正官〕

제17장 신금(辛金)의 일주(日柱)
1. 신축(辛丑)〔 劫財→偏印+食神+比肩〕
2. 신묘(辛卯)〔 劫財→偏財〕
3. 신사(辛巳)〔 劫財→正官+劫財〕
4. 신미(辛未)〔 劫財→偏印+偏官+偏財〕
5. 신유(辛酉)〔 劫財→比肩〕
6. 신해(辛亥)〔 劫財→傷官+正財〕

제18장 임수(壬水)의 일주(日柱)
1. 임자(壬子)〔 食神→劫財〕
2. 임인(壬寅)〔 食神→食神+偏財〕
3. 임진(壬辰)〔 食神→偏官+傷官+劫財〕
4. 임오(壬午)〔 食神→正財〕
5. 임신(壬申)〔 食神→偏印+比肩〕
6. 임술(壬戌)〔 食神→偏官+正印+正財〕

제19장 계수(癸水)의 일주(日柱)
1. 계축(癸丑)〔 傷官→偏官+比肩+偏印〕
2. 계묘(癸卯)〔 傷官→食神〕
3. 계사(癸巳)〔 傷官→正財+正印〕
4. 계미(癸未)〔 傷官→偏官+偏財+食神〕
5. 계유(癸酉)〔 傷官→偏印〕
6. 계해(癸亥)〔 傷官→劫財+傷官〕

제20장 갑목(甲木)의 일주(日柱)
1. 갑자(甲子)〔 偏財→正印〕
2. 갑인(甲寅)〔 偏財→比肩+食神〕
3. 갑진(甲辰)〔 偏財→偏財+劫財+正印〕
4. 갑오(甲午)〔 偏財→傷官〕
5. 갑신(甲申)〔 偏財→偏官+偏印〕
6. 갑술(甲戌)〔 偏財→偏財+正官+傷官〕

제21장 을목(乙木)의 일주(日柱)
1. 을축(乙丑)〔 正財→偏財+偏印+偏官〕
2. 을묘(乙卯)〔 正財→比肩〕
3. 을사(乙巳)〔 正財→傷官+正官〕
4. 을미(乙未)〔 正財→偏財+食神+比肩〕
5. 을유(乙酉)〔 正財→偏官〕
6. 을해(乙亥)〔 正財→正印+劫財〕

제22장 병화(丙火)의 일주(日柱)
1. 병자(丙子)〔 偏官→正官〕
2. 병인(丙寅)〔 偏官→偏印+比肩〕
3. 병진(丙辰)〔 偏官→食神+正印+正官〕
4. 병오(丙午)〔 偏官→劫財〕
5. 병신(丙申)〔 偏官→偏財+偏官〕
6. 병술(丙戌)〔 偏官→食神+正財+劫財〕

제23장 정화(丁火)의 일주(日柱)
1. 정축(丁丑)〔 正官→食神+偏官+偏財〕
2. 정묘(丁卯)〔 正官→偏印〕
3. 정사(丁巳)〔 正官→劫財+正財〕
4. 정미(丁未)〔 正官→食神+比肩+偏印〕
5. 정유(丁酉)〔 正官→偏財〕
6. 정해(丁亥)〔 正官→正官+正印〕

제24장 무토(戊土)의 일주(日柱)
1. 무자(戊子)〔 偏印→正財〕
2. 무인(戊寅)〔 偏印→偏官+偏印〕
3. 무진(戊辰)〔 偏印→比肩+正官+正財〕
4. 무오(戊午)〔 偏印→正印〕
5. 무신(戊申)〔 偏印→食神+偏財〕
6. 무술(戊戌)〔 偏印→比肩+傷官+正印〕

제25장 기토(己土)의 일주(日柱)
1. 기축(己丑)〔 正印→比肩+偏財+食神〕
2. 기묘(己卯)〔 正印→偏官〕
3. 기사(己巳)〔 正印→正印+傷官〕
4. 기미(己未)〔 正印→比肩+偏印+偏官〕
5. 기유(己酉)〔 正印→食神〕
6. 기해(己亥)〔 正印→正財+正官〕

■ 마치는 말씀

1. 편관(偏官)
1) 구성(構成)
편관(偏官)은 일간(日干)을 극제(剋制)하는 오행이면서 음양이 같다. 그래서 서로 밀치는 성분이 된다.
2) 인간관계(人間關係)
편관(偏官)은 여성에게 무정한 남편이 되고, 무서운 남편이 되기도 한다. 또 자부(子婦)가 된다. 이유는 앞의 편재(偏財) 항목에서 설명했으니 참고 하기 바란다. 직장인에게는 ‘무정한 상사(上司)’가 되기도 한다. 여하튼 나를 힘들게 하는 존재로 관찰을 한다면 틀림이 없다고 하겠다. 예를 들면 강도(强盜)도 편관이라고 할 수가 있다. 여성에게는 나를 강제로 겁탈(劫奪)하는 사람도 편관으로 본다. 그리고 남자에게 자녀도 또한 편관이 되는데, 특히 음양이 같은 자녀이므로 아들이 되겠다. 사실 남자가 자식이 없으면 좀 쉴 수도 있으련만 자식으로 인해서 쉬지 못하고 일생을 돈 버는 일에 투자하는 것을 보면 과연 자식이 편관이라고 하는 말도 허언(虛言)이 아님을 알만하다.
3) 사물(事物)
위험한 사물(事物), 흉기(凶器), 무기(武器), 핵폭탄, 교도소, 군부대,해병대 교관, 달려드는 자동차, 시체(屍體), 귀신(鬼神), 악귀(惡鬼), 위협(威脅), 협박전화, 스토커.
4) 심리상태(心理狀態)
공포심(恐怖心), 열등감(劣等感), 나를 억압함, 스스로 자신을 괴롭힘, 나에게 명령함, 생각을 넓게 갖지 못함, 긴장함, 좌절(挫折)을 당함, 순종(順從), 대중의 의견을 따름, 충성을 다함, 양심가책, 자기강박, 보수적(保守的), 신중함, 어쩔 수 없이 복종함, 지휘를 받음, 가업을 이어감, 성가심을 당함, 고지식하고 딱딱함, 자기 자신의 주장(主張)이 없음.
5) 편관의 단독성분(單獨成分)
편관(偏官)의 별명은 공포심(恐怖心)이다. 그만큼 십성 중에서 최악의 무서운 성분이다. 최악이라고는 하지만 또한 피할 수 없는 성분이기도 하다. 중요한 것은 이것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편관의 성분은 나를 꼼짝 못하게 묶어 놓는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만나고 싶지 않은 십성이다. 상황이 무섭다고 해서 모두가 공포심을 갖게 되는 것은 아니다. 사주에 편관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공포심을 느끼는 반면, 편관이 없는 사람은 공포심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이해를 하면 될 것이다. 같은 상황에서의 다른 소감은 이와 같은 연유로 인해서 일어나는 것이다.
편관(偏官)은 열등감(劣等感)이기도 하다. 남들은 모두 무엇이든 잘하는 것 같은데, 자신은 아무것도 잘하는 것이 없는 것처럼 생각이 되는 것도 편관이 느끼는 자괴감(自愧感)이다. 그래서 조그만 실수에 대해서도 자책(自責)하게 되고, 비참하게 생각하는 면도 나타나고 있으니 이러한 것도 편관의 작용이다. 그러다보니 모든 일에 대해서 두려움을 갖게 되고, 무슨 일이거나 자신감이 없어져 세상에서 적응을 못하게 되는 현상도 발생하게 된다. 자폐증(自閉症)도 여기에 기인할 수 있을 것이다. 사회생활을 하는 데에는 능동적(能動的)인 태도를 갖기 어려운 성분으로 작용한다.
편관(偏官)이 있는 사람에게는 독립심을 키우라고 강요하게 되면 날이 갈수록 더욱 무력한 모습으로 나타나게 된다. 그렇잖아도 자신이 없는데, 웅변을 잘하여 자신감을 갖도록 강요한다면 아마도 이 사람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서 점점 의기소침(意氣銷沈)하게 되어서 결국은 학원에 나가지 않으려고 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사정을 모르는 부모가 자신의 아이는 자신감이 필요하다고 강요하게 된다면 결과는 생각하지 못한 방향으로 진행이 될 수가 있음을 미리 알아야 하는데, 그것을 알 수 있는 것이 바로 자평명리학에 의한 심리 분석이 되는 것이다.
편관(偏官)은 자신이 잘못한 것 없이 공격을 당하는 것으로, 강제로 폭행당하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다. 만약에 어린 여자 아이가 사주에 편관이 있다면 밤길을 특별히 주의를 해야 한다. 언제라도 폭행을 당할 암시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아이는 항상 뭔가 알지 못하는 두려움을 갖게 되고, 그러한 일을 당하지 않으려고 위험한 곳을 피하려고 하는데, 부모는 담력을 키워준다고 밤길을 강요하다가는 돌이킬 수가 없는 상처를 입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그렇다면 사주에 편관(偏官)이 없는 아이는 폭행을 당할 암시가 없겠느냐는 반론도 가능하다. 그러나 이것은 또 다른 문제이다. 왜냐면 편관이 없다면 그것을 무슨 대단한 상처로 생각하지 않고, 그냥 길가다가 뱀에게 물렸다는 정도로 생각을 하고 깊이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같은 상황이라도 사람에 따라서 그 정도는 다를 수밖에 없
제14장 관살의 심리구조 213
는 것이다.
만약에 편관(偏官)의 성분이 작용을 하면 어려운 일이 일어나지도 않았는데, 그러한 두려움을 갖게 되고, 편재(偏財)의 성분이 작용을 한다면 어려운 일을 당했더라도 지나가는 과정에서 잠시 겪어 본 경험 정도로 생각하기 때문에 편관과 편재의 정신적인 상태는 다르다는 것으로 이해를 해도 좋을 것이다. 다만 편관(偏官)의 두려움은 자신으로 하여금 위험한 곳에 노출시키지 않으려는 보호본능으로 작용하여 위태로운 지경을 피하는 좋은 작용이 되기도 하므로, 이것은 편관의 양면성(兩面性)에 해당된다.
편관(偏官)은 희생적(犧牲的)인 성분과 봉사적(奉仕的)인 성분도 포함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자신의 목숨을 돌보지 않으므로 공익성(公益性)의 일에 헌신하게 되는 면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의미는 남들이 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것을 생각하고 자신이 그 일을 하도록 강요받는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아무도 강요하지 않았지만 스스로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자원(自願)하게 되는 것이다. 살신성인(殺身成仁)이라고 하는 말은 편관이 가장 보람되게 생각하는 용어이기도 하다.
편관(偏官)은 이기적(利己的)인 성분이 아니기 때문에 공익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라도 할 수가 있다. 작게는 남들이 웃도록 하기 위해서 자신이 스스로 망가질 수도 있고, 크게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폭탄을 짊어지고 적진을 돌파할 수도 있다. 이라크의 자살폭탄 테러라는 것도 알고 보면 편관의 성분이 일으킨 일이다. 애초에 편관이 있는 사람들에게 그렇게 교육을 시키면 그대로 수용을 하기 때문이다. 학교 교육이라는 것은 서로 필요에 의해서 기준을 잡는 것으로, 그러한 교육을 받은 편관은 그대로 모두를 믿어버린다. 그래서 상식이 있는 사람이 생각을 하기에는 납득이 되지 않지만 자신에게는 그것이 진리이며 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대로 실행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이것이 좋은 작용을 하게 될 경우에는 자신은 돌보지 않고 남을 위해서 대의(大義)를 베풀게 되어 영웅으로 대우를 받을 수도 있는 것은 사욕(私慾)보다는 공욕(公慾)에 뜻을 두기 때문이다. 자신의 집안에 대한 일은 작은 일로 생각하고 국가(國家)나 민족(民族)을 위해서 하는 일은 대업(大業)이라고 생각해서, 자신의 가족은 돌보지 않고 일을 하는 경우에는 관살(官殺) 성분이 있을 적에 가능하다고 본다. 예를 들면 계백장군이 자신의 처자를 베어버리고 싸움터로 나아가는 형태나, 요(堯)임금이나 순(舜)임금과 같이 자신의 자식에게 나라를 물려주지 않고 능력이 되는 사람에게 물러줬던 것도 모두 관살의 관점이라고 이해를 할 수가 있다. 그 중에서도 객관성이 있다면 정관(正官)으로 분류를 하는 것도 타당하다.
편관(偏官)은 세뇌(洗腦)되는 성분이기도 하다. 한번 입력되면 지울 수가 없다. 마치 쇳물을 주물 틀에 부으면 그대로 틀에 따라 굳어버리는 것과도 같다. 그래서 일편단심(一片丹心)은 편관을 두고 하는 말이며, 초지일관(初志一貫)도 편관에게는 항상 있는 일일 뿐이다. 그렇다면 어떤 성분이 초지일관이 가장 어려울까? 아마도 상관(傷官)이 그럴 것이다. 상황에 따라서 능소능대(能小能大)를 해야 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는 상관이 초지일관하고 있는 편관을 보면 조롱을 할 것이다. 물론 각자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일어나는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