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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전립선암 종양 표지자를 다룬 이론서입니다. 전립선암 종양 표지자의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머리말

종양 표지자란 일반적으로 암 환자의 혈액, 소변, 흉수, 복수 등과 같은 체액 혹은 신체 조직에서 증가되거나 감소되는 단백질, 효소, 호르몬, 항원, 탄수화물, 대사물질 등과 같은 물질로서 어떤 종양 간혹은 양성 질환이 존재함으로 인해 종양 자체나 비종양 세포에 의해 생성되는데, 암의 존재 혹은 진행, 혹은 치료에 대한 반응, 혹은 암 환자의 예후 등을 예측하는 데 도움을 주는 생물 지표를 지칭하며, 넓게는 종양에 특이한 영상 지표 혹은 유전자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상적인 종양 표지자는 하나의 질병에 특이적이면서 민감도가 높고, 절단치가 낮으며, 종양의 크기와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수명이 짧으면서 치료하는 동안 감소 혹은 증가하며, 재발되기 전에 증가 혹은 감소함으로써 추적 관찰하기에 용이한 표지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종양 표지자는 종양의 발견, 종양 환자의 예후 예측, 종양 환자의 추적 관찰, 종양에 대한 치료 효과의 평가 등에 이용됩니다. 따라서 새로운 표지자를 발견하고 민감도가 높은 도구를 개발한다면 암 환자의 관리 및 치유율은 더욱 향상될 수 있을 것입니다.
비뇨기계의 악성 암 중 종양 표지자를 발견하고 이를 적용함으로 인해 가장 크게 이득을 보는 암은 전립선암이라고 생각됩니다. 1971년에 발견되었고 1980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임상에 활용되어 온 전립선 특이 항원 (prostate specific antigen, PSA)은 전립선암의 진단, 병기 결정, 추적 관찰 등에서 매우 귀중한 도구로 발전되어 왔습니다. PSA를 이용한 선별검사가 널리 이용됨으로써 전립선암에 대한 인식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PSA 시대에서는 전립선에 국한된 암이 조기에 발견됨으로써 근치전립선절제술 혹은 방사선 요법을 이용한 치유율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PSA는 전립선암의 종양 표지자로 널리 인식되어 통상적으로 활용되고는 있지만, 이 표지자는 전립선 외의 조직과 체액에서도 발현되며, 더군다나 PSA는 전립선에 특이적이지만 질환에 특이적이지 않기 때문에 특이도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즉, 혈청 PSA 농도의 증가는 전립선암 외에 양성 질환에서도 증가됩니다. 이로 인해 전립선암에 대한 특이도를 높이고자 많은 연구가 있었으며, 이로써 다수의 종양 표지자가 발견 내지 개발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현재 활용 중이거나 연구 중에 있는 전립선암과 관련이 있는 종양 표지자가 광범위하게 수록되어 있으며, 이들을 임상에 직접 활용하거나 연구의 자료로 이용한다면 전립선암 환자의 관리에서 진일보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한편, 본문에 수록된 의학 용어는 가급적 대한의사협회에서 발간한 의학용어집을 참고하였으나, 순우리말보다는 한자어를 선호하였습니다. 문장의 단어 배열은 명사와 명사의 경우 띄워 쓰기를 원칙으로 하였으나, 질병, 기관, 검사, 세포, 효소, 수술 등의 명칭은 붙여 쓰기를 하였습니다. 단백질명은 정자로, 유전자명은 필기체를 이용하였는데, 예를 들면 clusterin (CLU) 단백질의 유전자는 CLU 로 표기하였습니다. 그림과 표는 보기 쉽게 도표로 단일화하여 순서를 매김 하였습니다.
이 책이 출간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여러 지인들의 물심양면의 도움으로 이를 극복하게 되었습니다.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여러분에게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또한, 출판 관련 시장이 힘든 와중에서도 출간을 위해 배려를 아끼지 않으신 출판사 사장님과 직원들에게도 큰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편집상의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경주하였지만, 광범위한 자료를 수록하고 편집하였기에 완벽할 수는 없다고 생각되며, 이점 양해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이 책이 기초가 되어 우리나라 비뇨기과학, 특히 전립선암 분야의 힘찬 발전에 작으나마 이바지할 수 있기를 간절하게 소망하여 봅니다.

2016년 9월 저자 일동 올림

SECTION 01 서문
SECTION 02 사정액의 비펩티드 성분
SECTION 03 전립선 분비 단백질
SECTION 05 부고환과 분비액
SECTION 06 요도선/Littre 선과 구요도선/쿠퍼선
SECTION 07 사정액의 응고와 액화
SECTION 08 전립선암 종양 표지자
SECTION 09 종양 관련 성장 인자와 수용체
SECTION 10 응혈 및 섬유소 용해 시스템
SECTION 11 테스토스테론 결핍증
SECTION 12 대사체학
SECTION 13 GLEASON 등급
SECTION 14 전립선 생검
SECTION 15 전립선암 위험 인자

관련 약어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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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 표지자란 일반적으로 암 환자의 혈액, 소변, 흉수, 복수 등과 같은 체액 혹은 신체 조직에서 증가되거나 감소되는 단백질, 효소, 호르몬, 항원, 탄수화물, 대사물질 등과 같은 물질로서 어떤 종양 간혹은 양성 질환이 존재함으로 인해 종양 자체나 비종양 세포에 의해 생성되는데, 암의 존재 혹은 진행, 혹은 치료에 대한 반응, 혹은 암 환자의 예후 등을 예측하는 데 도움을 주는 생물 지표를 지칭하며, 넓게는 종양에 특이한 영상 지표 혹은 유전자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상적인 종양 표지자는 하나의 질병에 특이적이면서 민감도가 높고, 절단치가 낮으며, 종양의 크기와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수명이 짧으면서 치료하는 동안 감소 혹은 증가하며, 재발되기 전에 증가 혹은 감소함으로써 추적 관찰하기에 용이한 표지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종양 표지자는 종양의 발견, 종양 환자의 예후 예측, 종양 환자의 추적 관찰, 종양에 대한 치료 효과의 평가 등에 이용됩니다. 따라서 새로운 표지자를 발견하고 민감도가 높은 도구를 개발한다면 암 환자의 관리 및 치유율은 더욱 향상될 수 있을 것입니다.
비뇨기계의 악성 암 중 종양 표지자를 발견하고 이를 적용함으로 인해 가장 크게 이득을 보는 암은 전립선암이라고 생각됩니다. 1971년에 발견되었고 1980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임상에 활용되어 온 전립선 특이 항원 (prostate specific antigen, PSA)은 전립선암의 진단, 병기 결정, 추적 관찰 등에서 매우 귀중한 도구로 발전되어 왔습니다. PSA를 이용한 선별검사가 널리 이용됨으로써 전립선암에 대한 인식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PSA 시대에서는 전립선에 국한된 암이 조기에 발견됨으로써 근치전립선절제술 혹은 방사선 요법을 이용한 치유율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PSA는 전립선암의 종양 표지자로 널리 인식되어 통상적으로 활용되고는 있지만, 이 표지자는 전립선 외의 조직과 체액에서도 발현되며, 더군다나 PSA는 전립선에 특이적이지만 질환에 특이적이지 않기 때문에 특이도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즉, 혈청 PSA 농도의 증가는 전립선암 외에 양성 질환에서도 증가됩니다. 이로 인해 전립선암에 대한 특이도를 높이고자 많은 연구가 있었으며, 이로써 다수의 종양 표지자가 발견 내지 개발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현재 활용 중이거나 연구 중에 있는 전립선암과 관련이 있는 종양 표지자가 광범위하게 수록되어 있으며, 이들을 임상에 직접 활용하거나 연구의 자료로 이용한다면 전립선암 환자의 관리에서 진일보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한편, 본문에 수록된 의학 용어는 가급적 대한의사협회에서 발간한 의학용어집을 참고하였으나, 순우리말보다는 한자어를 선호하였습니다. 문장의 단어 배열은 명사와 명사의 경우 띄워 쓰기를 원칙으로 하였으나, 질병, 기관, 검사, 세포, 효소, 수술 등의 명칭은 붙여 쓰기를 하였습니다. 단백질명은 정자로, 유전자명은 필기체를 이용하였는데, 예를 들면 clusterin (CLU) 단백질의 유전자는 CLU 로 표기하였습니다. 그림과 표는 보기 쉽게 도표로 단일화하여 순서를 매김 하였습니다.
이 책이 출간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여러 지인들의 물심양면의 도움으로 이를 극복하게 되었습니다.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여러분에게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또한, 출판 관련 시장이 힘든 와중에서도 출간을 위해 배려를 아끼지 않으신 출판사 사장님과 직원들에게도 큰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편집상의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경주하였지만, 광범위한 자료를 수록하고 편집하였기에 완벽할 수는 없다고 생각되며, 이점 양해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이 책이 기초가 되어 우리나라 비뇨기과학, 특히 전립선암 분야의 힘찬 발전에 작으나마 이바지할 수 있기를 간절하게 소망하여 봅니다.
2016년 9월 저자 일동 올림
(/ 머리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