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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 CEREAL vol.7 : 영국 감성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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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시리얼]vol.7는 상반된 세 도시를 조명한다. 가장 먼저, 마천루 사이사이 문화와 예술이 살아 꿈틀거리고, 주말 오전이면 브런치의 향연이 펼쳐지는 도시. 하지만 살인적인 물가와 숨 막히는 일상으로 뉴요커들의 애증의 대상이기도 한 뉴욕을 들여다본다. 한편, 우거진 녹음과 자전거 대열이 도심을 누비는 영국의 브리스틀은 뉴욕에서는 찾기 힘든 여유와 느긋함이 가득한 도시다. 도심 곳곳을 자전거로 오갈 수 있는 자전거 도시이자 최초의 고형 초콜릿이 만들어진 고장, 그리고 지금도 수많은 음악 마니아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화려한 브리스틀의 음악 역사를 듣다 보면 한번쯤 이곳을 가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된다. 끝으로 짙푸른 바닷빛이 넘실거리는 마조렐 정원과 사하라 사막의 눈부신 황금빛 모래를 담은 이미지들은 이번 호에서 결코 놓쳐서는 안 될 백미다.

    출판사 서평

    영국 감성 매거진[시리얼]vol.7 출간
    기하학적인 스카이라인과 브런치의 도시 뉴욕,
    녹음과 자전거, 초콜릿의 도시 브리스틀
    그리고 그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은 채 멈추어선 도시, 마라케시를 가다


    [시리얼]vol.7는 상반된 세 도시를 조명한다. 가장 먼저, 마천루 사이사이 문화와 예술이 살아 꿈틀거리고, 주말 오전이면 브런치의 향연이 펼쳐지는 도시. 하지만 살인적인 물가와 숨 막히는 일상으로 뉴요커들의 애증의 대상이기도 한 뉴욕을 들여다본다. 한편, 우거진 녹음과 자전거 대열이 도심을 누비는 영국의 브리스틀은 뉴욕에서는 찾기 힘든 여유와 느긋함이 가득한 도시다. 도심 곳곳을 자전거로 오갈 수 있는 자전거 도시이자 최초의 고형 초콜릿이 만들어진 고장, 그리고 지금도 수많은 음악 마니아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화려한 브리스틀의 음악 역사를 듣다 보면 한번쯤 이곳을 가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된다. 끝으로 짙푸른 바닷빛이 넘실거리는 마조렐 정원과 사하라 사막의 눈부신 황금빛 모래를 담은 이미지들은 이번 호에서 결코 놓쳐서는 안 될 백미다.

    노구치 미술관과 브런치, 뉴요커의 삶으로 만나는 뉴욕
    자전거 도시 브리스틀의 초콜릿과 음악

    링컨센터와 노구치 미술관. 도심 곳곳에 음악회와 뮤지컬, 발레 공연과 미술관이 가득한 도시 뉴욕에서의 삶은 한마디로 살벌하고 삭막한 전쟁이다. 터무니없이 높은 물가와 집세, 사시사철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점령당한 이 정글과도 같은 도시에서 팬케이크와 베이글, 계란과 시리얼이 푸짐하게 올려진 브런치는 한 주일을 버텨낼 수 있는 위안이자 힘이다. 한편 도심 곳곳 자전거 도로와 녹음이 우거지고, 오로지 자신의 두 다리에 의존해 이동하기를 즐기는 브리스틀은 뉴욕과는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여유로움의 도시다. 또한 이곳은 초콜릿의 대중화에 앞장섰던 프라이 초콜릿과 화려한 음악 역사를 자랑한다.

    콧대 높은 웨일스 해변 마을 포트메리온
    시간이 멈춘 도시 마라케시에서 만난 마조렐 블루의 강렬함

    단 한 번도 대중의 취향을 맞추기 위해 노력한 적 없지만 수많은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웨일스 해변 마을 포트메리온은 탄생 과정부터 흥미롭다. 설립자 윌리엄스-엘리스는 '우아한 작은 쥐'를 꿈꾸며 가꾼 자신의 마을이 배가 터질 듯 '볼품없는 소'가 되는 것을 경계해 너무 많은 인기를 끄는 것을 꺼렸지만 사람들은 그래서 더욱 아름다운 이 마을을 가슴 깊이 담는다.
    이국적인 풍광, 모든 것을 내려놓고 휴식할 수 있는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면 단연코 모로코와 사하라 사막이 으뜸이다. 이브 생 로랑에게 영감을 준 뮤즈, 마조렐 정원의 짙푸른 파란색은 설립자가 감내해야 했던 비운의 삶과 맞물려 깊은 향취로 여운을 남긴다. 한편 사하라 사막의 고요하고도 외로운 풍광은 이를 바라보는 이에게 위로를 준다. 어쩌면 우리 모두는 한낱 모래알과도 같이 작고도 허무하지만 빛나는 존재이기 때문일까.

    목차

    1. 뉴욕 New York
    링컨센터 - 무대 한가운데 서다
    노구치 - 조각 디자인 미술관
    어파트먼트 바이 더 라인 - 이야기가 담긴 편집숍
    브런치 - 주말 클럽
    스티븐 앨런 - 인터뷰
    마음속의 뉴욕 - 애증의 그곳

    2. 브리스틀 Bristol
    자전거 도시 - 영국의 자전거 수도
    프라이 초콜릿 - 대중을 위한 고형 초콜릿
    비트 & 베이스 - 브리스틀의 음악 역사

    I. 인터루드 Interlude
    의자 - 자리가 지니는 영향력
    포트메리온 - 이탈리아 정취가 그윽한 웨일스 해변 마을
    에버레인 - 패션, 윤리 그리고 경제
    시리얼의 선택 - 품질과 디자인으로 마음을 사로잡은 제품들

    3. 마라케시 Marrakech
    메종 드 라 포토그라피 - 과거의 초상
    마조렐 정원 - 특별한 파란색
    테 알 라 망트 - 모로코가 사랑하는 음료
    사하라 - 포토 에세이

    본문중에서

    뉴요커들이 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아점'에 마음을 내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브런치는 일종의 반항일까? 우리는 일정한 식사 시간을 따르도록 강요당해왔다. 하루에 세 번, 정해진 시간에 어느 정도 정해진 범위 안의 음식을 먹는다. 제때에 적당한 음식을 먹지 못하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아우성친다. 불안하고 초조해하는 십대와 다름없는 뉴요커에게 브런치는 규칙을 어길 수 있는 기회다. 브런치는 9시에 출근하고 7시에 퇴근하는 평일의 단조로운 틀에서 벗어나는 것을 허락한다. 우리는 변명을 둘러댈 필요 없이 오후 3시에 아침 식사를 하고, 눈치를 볼 것 없이 대낮에 술을 마신다. 그리고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에서 잠시 벗어나 소박한 식사를 길고 여유로운 만남의 시간으로 바꾼다. 우리는 "나는 이제 어른이고, 내가 원할 때 원하는 것을 한다."고 말한다. 그것이 평소보다 조금 늦게 리코타 팬케이크와 로즈메리로 향을 더한 감자튀김을 먹는 것이라면 우리는 기꺼이 그 원하는 일을 할 것이다.
    ( '브런치 - 주말 클럽' 중에서/ p.34)

    스티븐 앨런 : 원단을 고르는 것으로 작업을 시작합니다. 구체적인 실루엣을 머릿속에 그리려면 먼저 원단을 봐야 해요. 저는 늘 이런 식으로 작업하죠. 아주 재미있어요. 원단을 메모판에 꽂아두고, 아이디어를 끌어내고, 원단에 맞는 제품을 디자인합니다.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제품을 만드는 디자이너들이 많겠지만 저희는 원단을 먼저 고른 다음 가공 과정을 거쳐 원하는 상태로 만들죠. 바로 여기에서 디자인이 시작됩니다.
    시리얼 : 또 다른 무엇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스티븐 앨런 : 저는 뉴욕에서 자랐고, 뉴요커의 관점에서 디자인을 바라봅니다. 뉴욕 생활은 제게 영감을 줍니다. 사람은 저마다 자기가 자란 곳에서 영감을 얻는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인정하건 안 하건 자신이 자란 곳은 DNA처럼 자신의 정체성을 결정합니다. 날마다 지하철을 타고 번화한 거리를 걸으며 도시에서 자란 사람은 자연스럽게 도시 분위기에 젖어들 수밖에 없어요. 어디에 있는 고객이든 저희 제품에 어린 도시 감성을 함께 나눌 수 있을 겁니다.
    ( '스티븐 앨런 - 인터뷰' 중에서/ p.40)

    이 무시무시한 지형에도 불구하고 브리스틀은 자전거 도시Cycling City다. 브리스틀은 2008년 영국의 첫 자전거 도시로 선정되었고 400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했다. 공용 자전거 대여 시스템, 무상 수리,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탈의실과 샤워장 마련, 저소득 지역 주민을 위한 자전거 지원 등 다양한 자전거 도시 프로젝트가 7년이 지난 지금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브리스틀은 네덜란드식 자전거 길을 완벽하게 갖춘 영국의 첫 도시가 될 것이다(계획대로라면 160km에 이르는 자전거 길이 브리스틀을 누비게 될 것이다). 2015년은 브리스틀에게 있어 새로운 전환점이 되는 아주 중요한 해다. 브리스틀은 스톡홀름, 함부르크, 비토리아-가스테이스Vitoria-Gasteiz, 낭트Nantes, 코펜하겐의 뒤를 이어 유럽의 여섯 번째 녹색 수도Green Capital로 선정되었다. 브리스틀은 시민들이 자전거에 올라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약 7천 억 원에 달하는 엄청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 '자전거 도시 - 영국의 자전거 수도' 중에서/ pp.59~60)

    세계 곳곳의 박물관과 미술관은 귀한 진품 의자를 소장하고 있다. 그러나 특이하게도 모조품을 자랑하는 미술관이 하나 있다. 1963년 사진작가 루이스 몰리Lewis Morley는 벌거벗은 몸으로 아르네 야콥센Arne Jacobson의 3107에 앉아있는 런던 쇼걸 크리스틴 킬러Christine Keeler를 카메라에 담았다. 훗날 그가 사용한 의자가 싸구려 가짜라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그 덕에 3107은 더욱 유명해졌다. 런던에 위치한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 뮤지엄Victoria and Albert Museum은 몰리가 사용한 모조품 의자를 매입해 이를 보다 만족스러운 '오리지널 모조품original fake'이라고 불렀다. 진품 3107과 모조품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하나가 되어 의자에 담긴 강인한 힘을 오롯이 드러낸다. 진품이 작가의 의도를 고스란히 품고 있다면 그 사촌격인 모조품은 어딘가 어설프지만 그 나름의 매력을 지닌다. 디자인 역사에 길이 남은 다른 모든 의자와 마찬가지로 진품 3107과 모조품은 첫 주인이 누리지 못한 장수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 '의자 - 자리가 지니는 영향력' 중에서/ p.84)

    이브 생 로랑은 동업자 피에르 베르제Pierre Berge와 함께 1966년 처음 모로코를 여행하면서 마조렐 정원에 마음을 빼앗겼다. 그는 "우리는 마티스Matisse의 빛깔과 자연의 색이 어우러진 이 오아시스에 반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들은 그늘이 드리워진 정원 산책길을 걸으면서 즐겁고 느긋한 시간을 보냈다. '순례길'에는 거의 늘 두 사람만 있었다. 1980년 무렵 마조렐 정원은 경영 악화로 호텔에 자리를 내주어야 할 운명에 놓였다. 생 로랑과 베르제는 정원 철거를 막으려고 온갖 노력을 기울이다가 마침내 정원을 사들였고, 그 안에 머물면서 마조렐 못지않게 헌신했다. 마조렐 정원은 이브 생 로랑에게 '마르지 않는 영감의 원천'이었으며 정원에 담긴 색과 형태는 그의 작품 속에 녹아들었다. 이브 생 로랑 또한 용설란agave과 선인장이 무성하고 수련이 만발한 연못에서 개구리가 개골개골 울어대는 곳에서 눈을 감지 못했다. 그러나 낭트Nantes 묘지에 아버지와 나란히 잠든 마조렐과 달리 이브 생 로랑의 유골은 마조렐 정원의 장미 꽃밭에 뿌려졌다.
    ( '마조렐 정원 - 특별한 파란색' 중에서/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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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시리얼 편집부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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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감성 매거진 [시리얼]의 공동 대표 로사 박Rosa Park과 리치 스테이플턴Rich Stapleton. 그들은 종종 여행을 떠난 친구가 조언을 구할 때면 여행 팁을 정리해서 보내주곤 했다. 그리고는 마침내 시리얼 독자들을 위한 가이드북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고, 여기서 이 책이 시작되었다. 매거진 [시리얼]이 도시의 문화, 역사, 주요 인물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시리얼 시티가이드]는 도시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이 원하는 실용 정보를 담고 있다. 어디서 쉬고, 먹고, 쇼핑하며, 무엇을 보고 경험할지 말이다. 그들은 독자들에게 시리얼만의 특별한 여행 경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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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국립 루앙 대학교에서 2년간 수학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으며 MBC 프로덕션 교양제작국, 프랑스 대사관 상무관실 등을 거쳐 현재 영어 프랑스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6년][배반의 자화상][프로방스의 길고양이][25시][여인의 저택][세 남매의 어머니][카불 미용학교][카오스 워킹 시리즈] 외에 여러 권의 책과 [적과 흑] [레미제라블] [멀티플리시티] [천국의 아이들] 외에 여러 편의 영화를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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