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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의 섬세한 시선으로 들여다본 북유럽 교육!

『북유럽 교육기행』은 북유럽의 학교를 직접 돌아보며 새로운 교육을 꿈꾼 교사들의 성찰과 사유의 기록을 담아낸 책이다. 1부에서는 북유럽 신화를 통해 그들의 문화적 근원과 사회적 연대감이 어디서 출발했는지 살펴봄으로써, 북유럽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2부는 북유럽 3개국 교육 탐방을 통해 한국의 교사들이 사유한 교육적 시각과 성찰이 담겨 있다. 3부에서는 북유럽 교육의 현주소를 이해하고 그것을 어떤 관점으로 재조명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교육 전문가로서의 제안이 들어있다.

우리 교육의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
현직 교사의 섬세한 시선으로 북유럽 교육을 들여다보다!

『북유럽 교육 기행』은 북유럽이라는 거울을 통해서 우리 현실을 돌아보며 새로운 교육을 꿈꾼, 교사들의 성찰과 사유의 기록이다. 열정적인 젊은 교사 그룹이 북유럽 교육 연수에서 체험하고 공부한 것들을 많은 토론을 거쳐 묶어낸 것이다. 특히 북유럽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점에 다양한 시각과 체험을 통해 북유럽 교육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선사해주어 더욱 의미가 있다.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의 정신과 사람들을 만나다
왜 우리는 평등, 자유, 실용, 믿음 등으로 표현되는 북유럽 국가에 열광하는가. 언제부턴가 교육은 물론 가구나 디자인까지 한국인의 로망으로 다가오기 시작한 북유럽 국가의 실체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차분하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글쓴이들은 북유럽까지 멀리 날아가 “평화와 소통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핀란드의 사회를, 평등과 존중의 가치를 인간의 진정한 권리라고 주장하는 인간 중심의 스웨덴 정신을, 끝없이 펼쳐진 자연 속에서 그 가치를 존중하며 상생과 공존의 문화적 묘안을 제시했던 노르웨이 사람들을 만나” 많은 교훈을 얻었다고 말한다.

역사를 통해 형성된 문화의 빛깔을 읽어내다
1부에서는 북유럽 신화를 통해 그들의 문화적 근원과 사회적 연대감이 어디서 출발했는지 살펴봄으로써 북유럽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한다. 그들의 철학이 역사와 사회 그리고 교육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예측해봄으로써 우리 교육의 앞날을 생각해본다.
글쓴이는 오딘과 토르, 로키라는 이름의 신들의 이야기 속에 담긴 인본적 교육관을 발견해내는 혜안을 발휘한다. 끼르꼬야벤 종합학교 도서실에서 “힘이 들거나 혼란스러울 때에는 저는 이런 신화를 읽곤 했어요. 그러면 힘이 나는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여학생을 만난 것이 자극이 되었을까.
“북유럽 사회에서 경험한 인간과 자연의 공존, 민주적 사고방식은 그들의 신화를 읽어보면 더 빛나게 다가왔다. 그리고 그 옛날의 이야기들이 오늘날 북유럽 사회를 이끌어가는 삶의 철학이 되고 있다는 생각에 행복해졌다. 이런 과감하고도 철저한 노력의 역사, 정의와 신뢰를 목숨처럼 생각하는 용기의 역사, 지혜를 귀하게 여기고 오만을 경계하며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절체절명의 시대의식을 통해 최선을 다했던 인내의 역사가 고스란히 그들의 신화 속에 들어 있었다. 그 역사를 통해 형성된 문화의 빛깔이 교육, 사회, 경제, 정치, 예술 모든 분야에서 순수하고 진실되게 나타나고 있었다. 신화는 역사였고 문화의 근원이었다. 북유럽의 오늘과 미래를 엮어갈 날실과 씨실이었음을 느낀 것은 즐거운 일이었다.”

교사의 눈으로 바라보고, 학생과 부모의 마음으로 귀 기울이다
2부에는 북유럽 3개국 교육 탐방을 통해 한국의 교사들이 사유한 교육적 시각과 성찰이 담겨 있다. 같지만 같지 않고 다르지만 다르지 않은 교육의 본질을 통하여 우리나라가 앞으로 전개할 교육의 올바른 방향과 패러다임을 설정해볼 수 있을 것이다.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의 여러 학교를 탐방한 글쓴이들은, 그곳에서 오랫동안 살며 연구하고 실무를 담당한 이도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들을 한국적 시각에서 날카롭게 포착하고 있다. 스웨덴 학생들이 학교 가는 것을 얼마나 재미있어하는지, 학부모들이 말을 듣지 않는 아이들에게 유치원이나 학교를 안 보낸다고 협박할 정도로 학교를 보는 시각이 우리와 큰 차이가 있음을 놓치지 않았다.
또한 글쓴이들은 우리가 갖고 있는 많은 문제들을 북유럽 나라들과 비교하며 날카롭게 지적한다. 공부를 위한 독서가 아니라 재미와 상상력을 키우는 생활 독서, 권위적이지 않고 헌신하고 경청하는 민주적인 교장선생님, 경쟁이 아니라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 배우고 가르치는 동료 효과, 친자연적이며 온화한 공간과 학교 환경, 말로만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이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의 성찰을 통한 자기 이해와 표현 교육 그리고 직접 체험하는 예체능 실기 교육, 공부가 느린 학생에게 배려하고 관심을 쏟으면서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평등 교육철학과 인본주의 교육철학을 잘 지적해낸다.
한국적 시각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북유럽 국가들이 왕따나 학교 폭력의 조그만 기미만 보여도 즉각 대처하고 사전에 예방하여 안전한 학교를 구현한 것이다. 이는 왕따와 폭력으로 목숨을 잃는 일이 허다한 우리 교육에 커다란 경종을 울린다.

교육 전문가로서 생각을 나누고 더하다
3부에는 북유럽 교육의 현주소를 이해하고 그것을 어떤 관점으로 재조명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교육 전문가로서의 제안이 들어 있다.
“교육의 주체가 하나가 되어 아이들을 살리는 교육, 즉 경쟁 없이 협력하는 교육, 1등을 위해서가 아니라 뒤처지는 아이가 없도록 하는 교육, 교사의 전문성에 대한 신뢰와 존경이 있는 교육을 바탕으로 교사가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교육이 가능할 때, 세계가 부러워할 교육을 이룩할 것이라고 믿는다.”

한국 교사들의 교육적 능력과 열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하다
다른 나라의 교육 정책을 연구하고 체험하는 것은 왜 중요할까. 우리나라의 교육 문제를 볼 수 있는 눈을 뜨게 하고 해결의 실마리와 마중물을 제공해줄 가능성 때문일 것이다.
북유럽 교육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맹목적 찬사를 넘어 교사로서의 시선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는 선생님들은, 북유럽으로의 시간 여행을 이렇게 정의함으로써 우리 교사들에 대한 신뢰를 더욱 높여준다.
“그런데 제주 거문오름에서 만난 수눌음의 정신에도 이 모든 것이 다 들어 있더군요. 우리가 북유럽 사람들과 학교 그리고 자연 속에서 구하려 했던 삶의 해답이 이미 우리 속에 있었음을 거문오름의 거친 바위와 숲 속에서 깨닫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이 깨달음은 북유럽으로 시간 여행을 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 시간 여행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우리 삶의 철학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 책은 그간 우리의 변화를 담은 이야기로 엮여 있습니다. 우물 안 교육에서 벗어나려는 교사 스스로의 노력과 열정의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고 다양한 측면에서 자신의 변화를 바라본 책입니다.”


? 추천사

이 책의 미덕은 북유럽 교육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맹목적 찬사를 넘어 교사로서의 시선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저자들은 북유럽 교육 탐방 동안 그곳의 교사와 학생들이 슬기로운 머리와 따뜻한 가슴을, 그리고 건강한 몸과 사회적 관계를 어떻게 형성해가는지를 잘 보여준다. 저자들의 특별한 경험을 통해 생생한 북유럽 교육을 다시 느낄 수 있었던 행복한 책읽기였다.
함영기 교실밖 교사 커뮤니티 대표

왜 우리는 평등, 자유, 실용, 믿음 등으로 표현되는 북유럽 국가에 열광하는가. 언제부턴가 교육은 물론 가구나 디자인까지 한국인의 로망으로 다가오기 시작한 북유럽 국가의 실체를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 북유럽의 학교를 직접 돌아본 필자들은 그들의 것을 그대로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교육을 성찰하며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제시하고 있다. 열정으로 뭉친 교사들에 의해 학교의 변화는 이미 시작된 것이다. 회의하고 고민하지 않는 자에겐 발전이 없다. 변화와 발전을 꿈꾸는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최춘옥 신수중학교 교장

이 책은‘ 북유럽이라는 거울을 통해서 우리 현실을 돌아보며 새로운 교육을 꿈꾼, 교사들의 성찰과 사유의 기록’이다.“ 교육을 개혁하려면, 교사들을 믿고 교사들이 변화와 혁신의 주체로 일어서도록 해야 한다”고 수도 없이 강조해왔는데, 이 책의 필자들은 기회와 여건만 주어진다면 한국의 교사들이 얼마나 큰일을 해낼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 책은 또, 여럿이 협력하면서, 폭넓은 자료와 정보를 함께 찾고 함께 공부하면서, 토론과 성찰과 사유를 통해 창조적인 상상과 실천의 지평을 열어가는‘ 21세기형 프로젝트 학습’의 좋은 모델을 보여준다. 새로운 교육을 꿈꾸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안승문 서울시청 교육자문관

차례
추천사 | 우리 교육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라며_황선준 5
서문 | 시간 여행을 통해 깨달은 ‘수눌음’의 정신_정애경 7
I
프롤로그
신화의 눈으로 세상을 만든 사람들_정애경 17
II
교사의 눈으로 바라보고,
학생과 부모의 마음으로 귀 기울이다
느린 아이에게도 웃음을 찾아주세요_박준영 43
‘우리들’의 교장선생님이 되어주세요_이선화 54
북유럽 초등학교를 스케치하다_임창균 67
나는 대한민국의 교사다! 그리고 엄마다!_박지선 77
학교가 안전해야 학생이 행복해집니다_박득원 88
빈칸 채우기와 나 표현하기_최은숙 108
대한민국의 학습 독서, 북유럽의 생활 독서_이선희 121
북유럽에서 본 평등의 열매들_배희숙 142
학교에서 모든 것을 배운다_박지현 157
학교! 배움과 쉼이 공존하는 공간을 허하라!_강용철 169
152*224.indd 12 14. 12. 11. 오후 4:31
나를 찾아서 어제의 나와 비교하자_박영란 184
북유럽을 통해 배운 것_김남희 198
북유럽 교육 다른 시각으로 보기_권영애 211
스웨덴은 지금 교육개혁 중?_이인순 225
III
생각을 나누고 더하다
『핀란드 교사는 무엇이 다른가?』를 읽고_권영애 243
『북유럽에서 날아온 행복한 교육 이야기』를 읽고_김남희 247
『핀란드 교육혁명』을 읽고 Ⅰ_박득원 249
『핀란드 교육혁명』을 읽고 Ⅱ_박지현 257
『핀란드 공부법』을 읽고_이선희 260
『핀란드 교실혁명』을 읽고_이인순 263
『열다섯 살 하영이의 스웨덴 학교 이야기』를 읽고_박지선 267
『노벨과 교육의 나라 스웨덴』을 읽고_임창균 270
『나는 복지국가에 산다』를 읽고_이선화 273
IV
에필로그
치르치르와 함께 파랑새를 찾아서_정애경 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