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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놀이가 밥이다 : 대한민국 부모님과 선생님께 드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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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아이들은 이렇게 멸종하는가

최근 날로 높아만 가는 청소년 자살률, 또 날로 심해지는 학교 폭력과 왕따로 힘들어 하는 우리 아이들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오늘 아이들이 겪는 몸, 마음, 영혼, 관계, 우정 등의 어려움을 아이들 스스로 헤쳐 나가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삶 자체가 고통인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까?
어느 날부턴가 아이들 곁에서 사라진 ‘놀이’의 실종에 그 고통의 이유가 있지는 않을까?

주말에 아이들 데리고 공원이나 박물관에 나가 보면 마당 한켠에 ‘전래놀이 체험’이라는 제목으로 각종 놀이를 할 수 있도록 해 놓은 곳을 종종 만난다.
그곳에서는 공기놀이, 고무줄놀이,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활쏘기 등등 몇 가지를 해볼 수 있다.
그 놀이들이 도대체 언제부터 ‘전래놀이’라는 이름으로 ‘체험’을 하기에 이르렀을까.
현재 30~40대 부모나 교사들에게 그 놀이들은 ‘전래놀이’가 아니라 골목에서, 마당에서, 친구들과 늘상 해오던 하루 일과이지 않았는가. 어린 시절, 마음껏 놀면서 행복했던 기억이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힘이며 밑거름이 아닐까.

[아이들은 놀이가 밥이다]는 오랫 동안 ‘어린이놀이운동가’로 활동해 온 저자가 이 시대의 어른들에게 던지는 물음이며, 반성이고, 다짐이다.

아이들의 어려움은 놀아야 풀린다

큰 건물들과 도로가 골목과 마당을 없앴고, 경쟁력과 스펙을 쌓아야 한다는 어른들의 생각 때문에 골목에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기가 어렵다.
골목에서 사라진 아이들은 모두 어디에 있을까? 학교와 학원과 집을 오가면서 게임기와 컴퓨터, 스마트폰에 매달려 사는 요즘 아이들은 ‘놀이밥’을 얼마나 먹었을까.
하루를 잘 논 아이는 짜증을 모르고, 10년을 잘 논 아이는 마음이 건강하다. 음식을 고루 먹어야 건강하게 자라듯이 ‘놀이밥’도 꼬박꼬박 먹어야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놀아야 사람이고 놀아야 아이다.
어렸을 때는 노는 게 남는거다.


이제 부모와 교사들이 이 명제를 순순히 받아들였으면 한다. 우리도 아이였을 때 공부 안 하고 가방 던져놓고 만날 놀았다고 아이들에게 솔직히 고백하자. 어릴 때, 마냥 놀면서 ‘놀이밥’을 실컷 먹었다고 말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어린이가 마음껏 뛰놀아 행복한 아이, 생명의 기운이 가득한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오늘 ‘놀이밥’ 한 그릇을 정성껏 퍼 주고 함께 놀아보자!

추천사

아이들을 놀려야 한다는 건 근본주의자들이나 하는 세상 물정 모르는 소리라 치부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아이들의 미래를, 삶을 염려한다면 무엇보다 몸을 마음껏 놀릴 기회를 줘야 한다. 아이들 세계에는 좌우가 없다. 나뉘지 않은 온전한 세계에서 아이들은 산다. 놀이의 세계에도 좌우가 없다. 산 자와 죽은 자가 있을 뿐이다. 그리고 아이들은 놀이 속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를 수시로 넘나든다. 경계 넘나들기, 삶의 온전함을 체험하기, 아이들이 진정으로 성숙하기를 바란다면 놀이의 세계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할 일이다.
- 현병호 / 교육잡지 격월간 "민들레" 발행인

옛 사람들은 아이 키우는 일을 ‘자식 농사’라 했다. 농사가 그렇듯 아이 키우는 일엔 때와 절기에 맞추어 꼭 해야 할 일들이 있고 그걸 무시하면 아이는 망가진다는 뜻이다. 그 가운데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놀이’다. 아이는 제대로 놀아야 건강하고 조화로운 사람으로 자란다. 편해문의 말대로 놀이는 아이들의 밥이다. 편해문은 아이가 쌀밥을 굶는다면 정색을 하면서도 놀이밥을 굶는 일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 말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편해문의 필치는 매우 사려 깊지만 안타까움에 절절하다. 나는 그에게서 사는 내내 ‘이 아이들을 어찌할 것인가’ 말하던 이오덕과 권정생의 모습을 본다.
- 김규항 / 어린이 교양지 "고래가그랬어" 발행인

목차

책 머리에 | 오늘 당신 아이는 마음껏 뛰어놀았나요?

놀 수 없어 고통받는 아이들
놀아야 아이다
결핍된 것은 주의력이 아니라 놀이다
‘왕따’는 한 명을 뺀 나머지 모두가 살려고 만든 ‘놀이’
사는 놀이에 빠진 아이들
아이들이 세상에 온 까닭
먼저 텔레비전을 내다 버리고 이야기하자
시든 아이, 웃자란 아이
게임은 끝났다
문화산업, 프로그램, 체험학습, 캠프가 아이를 잡는다
아이를 망치려거든 조기영재몰입교육에 입문하라
스마트폰은 아이들 놀이의 무덤이구나
사주지 마시라

아이들, 놀기 위해 세상에 오다
장난꾸러기 만세! 말성꾸러기 만세!
아이들도 일이 있어야…
오늘과 내일과 모레로 이어지는 소꿉놀이
아이들은 굴리고 싶다
심심해야 논다
놀이터는 안녕한가
구슬과 딱지를 땅에 묻다
왜 공기놀이만 살아남았을까
전래놀이는 오늘 아이들의 놀이가 될 수 있는가
내가 좋아하는 시
내 사랑 말짜
웃음과 울음이 없는 그것을 놀이라 부르지 말자
이야기, 노래, 놀이는 어떤 사이일까
숙제는 놀기로!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은 놀아야 풀린다
놀다가 숱하게 져도 보고 죽어도 보고
아이들이 놀 때 그곳이 정토요 천국이니
아이들이 놀기에 좋지 않은 날은 없다
어렸을 때는 노는 게 남는 거다
한 그릇 ‘놀이밥’
놀이는 보는 다섯 가지 눈
놀이를 가르칠 수 없다
마음껏 놀았던 아이는 스스로 세상을 버리지 않는다
세상이 두려워하는 아이

책 끝에 | 하루를 잘 논 아이는 짜증을 모르고, 10년을 잘 논 아이는 명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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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69년생. 서울 사당동 산동네에서 위험천만하게 놀며 한 시절을 보냈다. 지난 저녁 미수로 그친 놀이와 내일 다시 만나 놀 동무를 떠올리며 곯아떨어지던 그 아름답고 설레는 기억을 하나씩 꺼내 ‘아이들은 놀기 위해 세상에 오고, 아이들은 놀이가 밥이다’는 이야기를 20년 가까이 한국 사회에 했다. 때로 그의 글이 부모와 교사에게 불편하게 다가오는 까닭은 놀이와 성장의 힘이 아이 안에 오롯이 있음을 양보하지 않는 그의 태도 때문이다. 사라져 가는 아이들 놀이와 노래를 현장에서 찾아 1998년 창작과비평사 ‘좋은 어린이 책’ 대상을 받았고, 아시아와 중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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