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서울컬러디자인 연구소의 대표인 '이재만'씨의 저작입니다. 독일에서 디자인 관련 연구와 실무를 쌓아오신 분이시지요. 컬러나 디자인 등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 가히 교과서적인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탄탄한 데이터베이스 작업을 통해 패턴과 용례 등이 형용사적 명명과 함께 정리되어 있지요.

 

책의 내용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컬러 이미지 스케일과 배색에 대한 서론적인 설명이 짧은 전반부를 구성하고 있고, 나머지는 컬러 이미지 배색을 총 130가지로 정리한 내용으로 대부분의 분량을 차지하고 있지요. 짧은 전반부를 제외한 나머지 중심 내용인 총 130가지의 컬러 이미지 배색 정리 부분은, 대표색과 함께 기본 배색 이미지의 분포를 정리한 패턴과 3색 배색 및 5색 배색 등으로 응용 실례화된 정보, 그리고 실제 상업적인 사용을 염두에 둔 시장별 사용 빈도와 일상 언어로 이미지화된 배색 이미지 등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본서를 통하여, 총 130가지의 단색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함께, 각 배색 이미지의 넓이 분포를 알 수 있고, 3색 배색과 5색 배색으로 컬러 블로킹에 대한 감각을 키울 수 있으며, 색삭과 언어의 관련성 속에서 실제적인 시장 적용성을 갖춘 실용적 이해를 갖출 수 있습니다.

 

패션과 컬러 디자인에서 컬러 블로킹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요즘, 그저 트랜드 몇 개만 뽑아서 소개하는 유행성 서적보다, 평생 두고서 매번 참고해 가며 사용할 수 있는 본서를 소장해 두시면 여러 모로 유익하지 않을까 싶네요.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패션, 컬러디자인, 컬러블로킹, 컬러이미지, 배색

이 책을 제대로 소개하려면 또 하나의 책이 필요하지 싶다. 그래서, 아주 간략하게만 소개를 해 보자면..

 

일단, 이 책은 가장 권위있는 <비틀즈 연구 참고서>의 하나이다. 전체 구성이 철저하게 연대기적으로 정리되어 있으며, 정말 소중한 카피 자료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책의 저자가 비틀즈 빠돌이 마크 루이슨이라는 사실이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약간의 스토리가 있다. 사실, 이 책은 'The Complete Beatles Recording Sessions'의 후속판에 가깝다. 그 책의 저자 역시 마크이다. EMI의 제의가 계기가 되어 정리한 그 책 이후로, 마크는 제대로 된 연대기적 비틀즈 자료를 총집대성하고 싶었고, 그 결과물이 바로 이 책 'The Complete Beatles Chronicle'이다. 현재, 가장 권위를 인정받는 비틀즈 연구 참고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책의 번역과 편집을 맡은 관계자분들께 정말 박수를 쳐 드리고 싶다. 저작권 문제 해결부터 최종 출판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고가 들어갔을지 충분히 짐작이 된다. 이건 결코 돈 벌려고 낸 책이 아니다.

 

비틀즈를 단순히 좋아하는 사람 말고, 비틀즈를 아끼고 그들의 행적 하나하나에 관심이 많은 사람만 구매하시기 바란다. 철저하게 역사적인 연구 중심의 정리서인 만큼, 비틀즈 연구가나 대중음악 관계자들은 반드시 서재에 꽂아둬야 할 것이다.

비틀즈, Beatles, TheCompleteBeatlesChronicle, 비틀즈연구, 마크루이슨

다음에 정리해 올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