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별 10개를 주고 싶은 책이며,
한글의 책보다 원서의 책을 권하고 싶은책이다.

아이가 고릴라 한국책을 읽고 이해할수 있는 나이면, 내 아이 기준으로 보았을때 5세 이상 6~7세가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영어수준도 딱 그정도면 이해할수 있는(혹은 8세 가까이쯤) 좋은 단어들로 만들어진 책이다.
앤서니 브라운이 선택한 단어로 씌어진 이 책의 감동은 역시 원서에서만 느낄수 있는듯하다.

CD역시 jy*처럼 노래와 챈드 등등으로 복잡하게 구성되어있지 않아 
듣기에도 좋고 책을 읽어주지 못하는 엄마들이라면 엄마가 읽어주는 대신도 될수 있는 알찬 구성의 CD이다
(한바닥에 3줄 이상 넘어가는 책의 경우는 노래보다 읽어주는 CD가 좋다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아이가 어릴적에는 솔직히 문진미디어의 책보다는 다른출판사의 책을 선호했다
(똑 같은책을 출판하는대도 불구하고 꼭 그 출판사를 고집했었다는게 별로 현명한 판단은 아니었다 싶다.)
이제는 문진의 책의 진가를 알았고, 또 장점이 무엇인지도 알았고...
참 좋은책이 많아 이 기회에 잔뜩 잔뜩. 영어동화를 들려주게 되었다. 

유아기때 노부영을 들으며 아이가 사물 인지와 짧은 단어를 외우기 바랐다면,
이제 파닉스를 진행하고 있는 과정에서 책을 스스로 읽기 바라는 단계이다.
the cat in the hat은 쉬운 단어, 그리고 그 단어들의 반복으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그 단어들이 어마어마 하다.^^
아이가 외우기도 스스로 읽기도 아직은 벅찬 책이다.

하지만 경쾌한 내용의 책이며,
영어책의 글밥을 늘여 아이에게 영어책을 적응시키기에는 아주 좋은책이다.
다소 길며 한페이지당 글밥도 많으며
사물의 단어들과 몇몇 동사를 알기시작한다면 
읽기싫다는 반응보다는 우스꽝 스러워 하며 잘 읽을수 있다.

아이가 영어를 조금더 잘하게 되고 읽기에 능숙해진다면 더 좋아질 책이다.
하지만 아직은 조금 어려운게 사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아이는 어떠한 감동을 느꼈는지 모른다.
다만 나는 눈가가 촉촉해지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었다^^
책을 읽으면서 그리고 읽고 나서 내가 아이에게 어떤 이야기들을 해주어야 할지 알게 되었다.
7살인 내 아이에게 이런글밥의 이런그림의 책을 만났다면... 난 과감히 '혼자 읽어~~'라고 말했을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아이와 함께 읽으며, 보다 부드러운 목소리로 그리고 책의 표지처럼 꼭 안은 모습으로 아이에게 읽어주고 싶었다.
'너는 특별하단다' 만큼이나 아이에게 엄마가 읽어주고 싶은 책으로 느껴졌다.
왠만한 육아서적보다 훨씬 가슴이 찡한 책.
나이에 상관없이 0세부터 누구나...에게 별 5개만큼의 가치를 할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