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 팬이라 구입한 책이다.

 

우선 국가에 대한 다양한 이론을 쉬게 설명해준다.

고등학교, 대학교때 들었던 플라톤, 로크, 밀, 베버 등등의 유명한 철학자들이 정의했던 국가론을

알기 쉽게 해석해주기 때문에 예전에 이해 못했던 내용을 이해한다는 점에서 뿌듯한 느낌은 든다.

그리고 작가가 생각하는 국가에 대해서 의견을 낸다.

대체로 작가가 내리는 결론에 동감이 되기 때문에 평소 생각하지 않았던 국가라는 개념에 대해서 이해도가 높아진다

 

일반론으로 전개되다가 한국의 현실에 대해서 다시 들어간다

한국의 진보정치, 정치상황에 대한 예를 시기적절하게 도입하기 때문에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특히 최근의 사건까지 예를 들기 때문에 생생한 느낌이 든다

 

처음에 어떤 기대감을 갖고 이 책을 읽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이 책은 내가 예상했던 내용의 글은 아니었다

 

 

최근에 눈에 띄는 김애란 작가의 글을 읽고 싶어서 골라본 책이다!

어떤 작가일지 잘모르는 상태에서 장편소설을 덜컥 샀을때의 부담감보다,,, 

단편집으로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책 제목도 특이하고....

작가가 80년생이라 그 당시를 살아본 나로써는 동감가는 여러가지 상황들에 쉽게 몰입할 수 있었다....

단편의 주인공들은 소위 말하는 구질구질한 일상이 있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어린시절의 추억도 있고 가족에 대한 애틋함도 있지만 그들이 살아가는 일상은 너무 현실에 푹 젖어있다....

그 현실에서 살아가는 주인공을 보면 현실의 우리 일상을 엿보고 있는 생각이 들어서

동감이 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불편함이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

그리고 작가가 여자라  전체적으로 편하게 읽혀지는 글이었다..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란 책은 유시민 작가가 추천하여 선택한 책이다

언론이 어떻게 개인의 사생활과 사건들을 날조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말이다...

독일작가의 글을 별로 읽어본 적이 없어서 낯선 느낌으로 책을 열었다

그러나 책은 독일작가는 딱딱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실랄하고 경쾌한 느낌으로 글을 써나간다

무서운 주제와 묵직한 무게의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작가가 글을 풀어가는 형태는 풍자적이로 해학적이다

그래서 가벼운 코메디 같은 유쾌한 소동이 아닐까라고 오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현실을 냉철하게 바라보는 작가의 냉소적인 시각을 반영한 것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책을 읽기 편한 분량이다

한국의 언론도 불편하긴 마찬가지니까 지금으로부터 5~60년전에 언론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각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