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책 욕심 없는 엄마는 거의 없으실거 같아요~
저도 마찬가지이구요.
"공부 비법 전도사 조승연이 들려주는 어린이 인문학"
제목을 딱 보니~ 너무 탐나는 책이 아닐수가 없었어요!

은근 제가 헛똑똑이 허술한 스타일인지라
"조승연" 씨에 대한 사전 정보는 없었어요~

그래도 5개국어 언어 천재에
공부 비법 전도사로 불리고 있다니 관심이 갈 수 밖에요~~~

사실 공대출신 이여서 "인문학"은 저랑 아주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인문학 부분은 제가 해줄 수없는 부분이니
책으로 흥미롭게 익히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기대감이 드는
"어린이 인문학" 이네요~

"언어 능력은 반드시
단어 하나하나를 음미해 가는 과정을 거쳐야...
단어마다 인가의 희로애락과 그 언어를 쓰는 민족의
역사와 정서, 감정, 애환이 서려있기 때문"

인문학이라면 어렵게만 생각이 들었던 저인데요~

"언어는 인류의 유구한 역사와 함께 만들어지고
변화하는 인류 역사의 산물이기 때문에
언어를 이해하고 익혀간다면 언어 능력 향상은 물론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힘이 될것"
이라는 말에도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엄마들 사이에 우리 아이들 한자능력시험 급수 따기 열풍이 불기도 했었지요~
한자를 잘 쓰기보다는 훈과 뜻을 익혀 처음보는 단어에 대한 이해가 높아져야
학습 능력에도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저도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면
사실 복잡한 한자어를 외워서 쓰지는 못해도
많은 단어들의 뜻은 금새 이해가 되더라구요~~~

소리글자 우리나라말~ 유독 외래어가 많은 만큼,
한자 뿐 아니라 영어도 의미의 깊은 의미와 유래를 알아두는 것도
역시나 무척 자연스러운 일일 것 같아요~

언어 능력을 높이는 길은
단어 하나하나의 유래와 정서를 음미하는 것~

그래서 우리 초딩소녀에게는 "어린이인문학"
읽고서 책에 나오는 단어들의 뜻을 정리해보라고 시켰답니다~

45편으로 나뉘어진 단어를
하루에 두개 씩 정리하여 나만의 영어 사전을 만들어보기로~

순서는 중요하지 않으니
먼저 하고 싶은 편부터 정리하게 했어요~
2장 문화&예술에 나오는 단어부터 해보기로 했어요~
애니메이션, 클래식, 카르멘/차밍

요렇게 단어 하나 꾹꾹 눌러담아 음미하는 시간이 되길~~~

"어린이 인문학"은 총 4장으로 나누어져있어요~
1장 신화&과학
2장 문화&예술

3장 음식&커피
4장 사회&경제

목차를 쭉~ 훑어보니 저도 뜻은 다 알고 있는 단어지만
유래는 생소하더라구요~~~

그리고 특히 1장에서는 그리스/로마 신화에 유래를 둔 단어들
첫 흥미를 끄는데 좋은듯 했어요~

요즘 아이들 필독서로 그리스/로마 신화도 많이 읽히시던데
그렇게 신화를 접하여 인문학을 시작하는 것을
요렇게 요약본으로 만나보는 느낌!

물론 그리스/로마 신화를 이미 아는 사람이라면 정말 술술~ 넘어갈 수 있을듯 했어요.

매 장은 요렇게 세계 지도에 단어들이 표시되어 시작된답니다~
세계 각국 여러나라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죠^^

유래와 단어의 뜻은
재미난 이야기로 읽을 수 있구요~

요렇게 Tip을 정리해주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요렇게 재미있는 만화도 수록되어있어요~
울 초딩 소녀는 역시 만화부터 콕콕 찍어 챙겨보고는
흥미가 생긴 페이지부터 읽게되더라구요.

사실 책 내용을 읽고 만화를 봐야 살짝 웃을 수 있는 그런 건데 말이죠...ㅎㅎ
만화는 앞에서 얘기한 단어의미/유래 보다는
정말 흥미가 중점으로 수록된거 같거든요~~~

그리고~ 요렇게 단어의 처음뜻과 역사에 따라 단어의 뜻이 바뀌어가는 내용도 정리가되어
참 유익했던 것 같아요~


아이는 물론 저도 참 재미있게 읽은
"어린이 인문학"이였답니다~~~

그런데, 아직 초딩소녀 집중해서 독서습관이 잘 안잡혀서인지
다 읽고나서
이 단어 뜻이 뭐야 하고 확인해볼라치면
잘 정리를 못하더라구요~ㅎㅎ

요런거 확인하는 건 역시 엄마의 조급증이겠죠!

그래도 책 서두나 말미에~ 단어의 뜻을 핵심으로 딱 정리를 해주었더라면
더 간결하고 좋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