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작곡가들의 작품들을 글렌 굴드의 탁월한 연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획음반이다.

CD1에는 스크리아빈,프로코피에프의 피아노 소나타와 스크리아빈의 소품 2곡이,

CD2에는 그리그,시벨리우스의 피아노 소나타 곡들이,

CD3에는 현대 작곡가들인 알반 베르크,에른스트 크레넥,오스카 모라베츠,

             이스트반 안홀트,자크 에투,바바라 펜틀란트의 작품들로 채워져있다.

CD4에는 줄리아드 현악4중주와 협연한 슈만의 피아노 사중주 op.47,

             조르주 비제의 반음계적 변주곡이 수록되어 있다.

이렇게 다양한 작곡가들의 곡들을 명불허전, 글렌 굴드의 연주로 들을 수 있는

훌륭한 기획음반이고 가격 또한 착하다.강력추천!!

            

모차르트와 슈베르트의 피아노 곡들을 빛나는 작품으로 승화시킨

잉그리드 헤블러 명연주 모음이 34장의 CD에 담겨져 있다.

34장의 음반 리스트를 살펴 보면 감탄을 금할 수 없고,

그 연주를 들어 보면 잉그리드 헤블러의 '순수하고 담백한 아름다움'에

취해서 가슴이 따뜻해진다.

물론 클라라 하스킬,스뱌토슬라프 리히터의

모차르트&슈베르트 연주도 너무나 훌륭하지만,

이렇게 방대한 레퍼토리를 한번에 만날 기회는 없다.

한동안 잉그리드 헤블러에 매료되어 헤어나기 힘들 것 같다~! 

  

타미노역의 프릿츠 분더리히,파파게노역의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

당대 최고의 성악가를 함께 만날 수 있는 흔치않은 음반이다.

또 개인적인 평가이긴 하지만,

교향곡 연주에서는 별다른 감동을 주지 못하는 칼 뵘,

오페라 지휘는 정말 탁월한 것 같다.

있는 듯 없는 듯,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는 그의 지휘 스타일이,

교향곡 연주는 너무 밋밋하고 색깔없이 들렸다면,

오페라에서는 탁월한 솔리스트 성악가들의 뒤를 충실하게 받쳐 준 느낌이다.

좋은 음반임에 틀림없다고 추천하고 싶은데,

해설지 내용이 빈약한건 조그만 흠이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