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의 철학 지도

이 책은 편하게 읽는 철학 입문서 보다는 좀 더 진지한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쉽게 쉽게 읽혀 나가지만 그 뜻을 하나 하나 생각해 가며 읽어야 할 책으로 생각됩니다.

이 책의 전체적 구성은 8가지 주제를 놓고 각 주제에 대한 질문과 의문을 던진 후 어떻게 생각 할 것인가를 이야기 합니다.
8가지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유토피아, 청춘, 고통, 웃음, 회귀, 우정, 자기 고백, 공부 " 입니다.
모든 철학 책이 그렇듯이 각 주제에 대한 결론을 명확히 내리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좀 더 생각할 질문을 다시 독자에게 남깁니다. 이 점이 아주 좋습니다. 독자 스스로 자신의 철학 지도를 완성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저자의 배려가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는 가끔 "삐뚤어진 생각을 한다." 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각도라는 단어를 듣고 문득 드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각자 생각의 각도를 가지고 있고 각자의 생각의 각도에 따라 인생의 지도 위를 여행하는 존재가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난 느낌은 이상하게도 철학이란 난해함 보다는 독서란 참 좋다라는 느낌을 가지게 해준 책입니다. 책을 읽고 생각하며 고민하고 스스로 답을 내리며 질문을 하는 일련의 과정을 겪게 되어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좀 더 다른 주제를 가지고 깊은 사색에 빠지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만들어 주는 책입니다.

지금 한번 생각해 보세요. 아무 단어나 지금 머릿속에 떠오르는 단어가 나에게 무슨 의미이고 어떤 존재 인지 .. 8개의 철학 지도

[이 리뷰는 본인의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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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소사이어티

새로운 시대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 올 것인가? 현대 이러한 물음은 과거에 비해 가장 중요한 물음이 되었다.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기업에게는 회사의 운명과 이익을 개인에게는 막대한 부와명예를 안겨 줄 마법의 지팡이와 같은 것이 되었다. 다른 기업보다 다른 경쟁자 보다. 한발 앞서 미래를 볼 줄 아는 안목이야 말로 최고의 경쟁력인 시대가 되었다. 이 책은 과거 르네상스 시대가 그러했듯이 멀지 않은 미래에 다시한번 큰 틀의 변화가 올것을 예상하고 있다. 개인화, 1인 기업의 시대, 탈물질주의 사회, 미래의 교육과 디지털시대와 같은 키워드를 가지고 미래사회가 맞이하게 될 변화의 흐름을 간결한 문체로 잘 써내려 갔다.

독자들 마다 현재의 상황에 따라 앞으로 다가올 변화의 다양한 분야들 중에서 관심이 가는 것과 전혀 흥미가 없는 분야가 이 책에는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큰 맥락에서 보자면 개인화와 디지털 기기의 발전 탈물질주의로의 인식 변화는 누구에게나 피할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 될것으로 예상된다. 어렸을적 자신의 미래를 꿈꿨듯이 이 책을 읽으며 미래에 환경문제나 자연재해등의 어두운 면 보다는 그래도 인류와 사회는 밝은 곳을 향해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희망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포함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수평 사회를 향한 흐름을 가속화했다. P.81

친구의 수는 크게 늘었지만 실제 만남은 더 짧고 피상적으로 변했다. 마음속 깊이 신뢰하며 무슨 이야기든 나눌 수 있는 진짜 우정은 드무어졌다. 신회는 스마트폰상의 화면이 아니라 직접 마주앉아 이야기를 나눌 때 쌓이는 것이다.P.175

현재 스마트 폰으로 인해 겪는 가장 큰 변화중 인간 관계에 대한 부작용은 사회문제를 떠나 각자 개인들이 한번쯤 자신을 돌아 보며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문제 입니다. 스마트 폰의 보급과 소셜 네트워크의 인기를 타고 불어온 새로운 인간관계의 형성이 창조적인 일인지 파괴적인 일인지 말입니다.

[이 리뷰는 본인의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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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에게 권하는 인문학

책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친근한 대화체로 되어있습니다. 현직 선생님들이신 연세대 인문학연구원의 인문학자 5분께서 인문학, 문학, 역사, 철학, 신화, 언어학에 대해서 너무나 쉽게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교과서 외의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말은 자주하지만 그 이유에 대해 깔끔한 설명과 이해를 시키기에 이 책은 아주 적당한 답을 제시해 줍니다. 학교와 학원 그리고 집이라는 한정된 공간과 숨쉴 틈 없이 타이트하게 짜여진 스케쥴에 우리 학생들은 자신을 돌아 볼 틈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인문학을 배우고 그 본질을 전부 이해 할 수는 없다고 해도 좋은 문학 작품 한 권이 마음을 움직이고, 인간의 또 다른 모습을 신화 속에서 느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대한민국에서 10대로 살아가는 우리 학생들에게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느낌을 줄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며 진정 자신이 되고 싶은 게 무엇이며 내가 하는 지금의 공부가 전부가 아닌 꿈을 위한 하나의 과정임을 깨닫게 만드는 것에는 답이 없다고 생각 됩니다. 또한 경험에 의해서도 수많은 책에서도 그 누구의 연설로도 알아 내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으려는 노력과 열정의 과정 속에서 깨달음을 얻는 것이라 봅니다.

이 책은 인문학이 10대 청소년들에게 좀 더 다양하게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인문학에 대한 친절한 소개서 입니다.

[이 리뷰는 본인의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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