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점수가 필요하지 않은데 굳이 토익을 공부할 필요가 있는가,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지만 그래도 한번쯤 객관적으로 수치화된 점수로 내 영어소통 능력이 어느정도인가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었다. - 물론 비용과 노력에 대한 결과를 자기만족으로조차 써먹을 수 없다는 생각에 바로 포기를 했지만 - 토익 연습문제를 풀려고 할 때 가장 막히는 것은 역시 듣기부분이다. 내가 영어를 자유롭게 쓰면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실제 외국인과 대화를 할 때 영어수준이 높지 않다면 서로가 눈치로 대화가 되고, 영어가 모국어이거나 영어능력자인 경우 나의 말도 안되는 영어를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천천히 쉬운말로 대화를 하는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하급수준의 영어능력으로 토익학습지 실전편은 내게 유용한 것일까,라는 의문이 생기지만 그래도 도전의식은 좀 생기고 있으니 실제 시험을 보지 않더라도 내 토익수준이 어느정도인지 파악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은 토익학습지 실전편을 펼쳐보게 해주고 있다. 

 

 

 

정말 누가봐도 학습지,라는 분위기가 아니라 주간별로 낱권으로 구성되어 있어 쉽게 들고다니며 시간이 날 때 공부를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한주에 한 권씩 꾸준히 공부한다면 8주과정을 바로 끝낼 수 있으며 부록으로 3회분의 실전 모의고사 테스트지가 포함되어 있어 실전 연습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이다.

각 장마다 큐알코드가 있어 원어민의 발음을 들을 수 있고 시원스쿨에 로그인을 하면 동영상 강의도 들을 수 있다. 강의는 유료라고 되어있어 로그인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고득점을 얻을 수 있는 포인트팁, 쉽게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을 구분하여 알려주고 새로운 어휘는 사진으로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되어있다. 읽기에서는 문제풀이와 문법에 대한 해설이 세세히 실려있어 문제를 풀어 답을 맞추는 이상의 강의수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근데 아무래도 초보인 경우 한번쯤은 토익강의를 수강하는 것도 좋지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네.

수험생처럼 열심히 하루도 빠짐없이 공부를 할 자신은 없지만 그래도 두툼한 학습서가 아니라 한주씩 공부할 수 있게 되어있는 책을 보니 조금씩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은 들고있으니 책의 편집은 잘 되었다고 할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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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미래가 있던 자리,라는 의미는 지금 우리가 지구 환경을 위해 - 인류의 복지를 포함해서 - 노력하고 있는 일들이 이미 중세시대에서부터 행해지고 있던 일들이었음을 역사적 기록을 통해 보여주고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 종교적인 부분을 언급하고 싶지는 않지만 사실 많은 이야기에서 내게는 그리 낯설지 않은 기록들이 있어서 그런지 수도원에서의 수도자들의 생활, 공동체에서 공유경제의 개념으로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등의 이야기가 조금은 당연한 것들처럼 여겨진다. 

그런데 지속가능성, 공유경제, 리사이클링... 이런 개념들의 실제 사례들에 대한 이야기가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힐 것 같았는데 글은 생각보다 조금은 분절되어 읽히는 느낌이라 책장을 넘기고 나면 뭘 읽었나 싶은 느낌이라 처음은 좀 당황스러웠는데 각각의 장에서 내용을 정리해주기도 하고 친숙한 인물들의 이야기도 있어서 또 내용에 빠져들 수 있기도 해서 이 책을 딱히 꼬집어 뭐라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 솔직히 말하자면 집중해서 읽는 것이 그리 쉽지 않았다는 말을 왜 이리 어렵게 하고 있나 싶지만.

 

아무튼 미니멀리즘으로 디오게네스를 언급하면서 중세의 디오게네스로 아시시의 성프란체스코를 언급하고 있는 것은 좀 새롭다. 가톨릭의 관점에서 환경주의자, 자연의 수호자로 불리는 성프란체스코의 일화들은 이 책에서도 자세히 언급하고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저자가 바라보고 있는 관점으로 언급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좀 아쉬운 마음이 크다. 실제 아시시에 가본적이 있고 성프란체스코의 생애와 일화들을 들으며 공동체 생활을 했던 공간들을 다녔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그에 대해 미니멀리즘으로만 설명하고 있는 것은 아쉽지 않을수가 없는 것이다. 

 

가톨릭의 정신으로 본다면 놀라울 것이 없는 이야기라는 생각에 이 책을 그냥 쉽게 읽고 넘겨버렸지만 현시대의 기준으로 봤을 때 단시일에 자신의 이익만을 찾는 현대인들과는 달리 가진 것을 나누고 후손을 위해 자원을 아끼고 재활용을 하기도 하는 것은 지금 우리에게는 이뤄내야하는 지향이 되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미래가 있던 자리'를 통해 그 의미를 다시 새겨야하지 않을까 싶다. 그것이 이 책을 의미이게 읽는 것이 되지 않을까. 

 

 

 

 

 

 

 

 

 

 

'영어 공부, 문해력이 핵심입니다'라는 문장을 읽는다면 솔직히 이 책에 관심을 갖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영문법이 시급합니다'라는 제목에 더 마음이 꽂힌데다 그저 읽다보면 영어의 맥이 잡힌다,는 문장에 속는셈치고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게 필요한 책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은 '문해력이 핵심'이라는 말의 뜻은 '다 아는 단어인데 문장해석을 못한다면, 문해력의 기본인 문법을 알아야한다'는 첫번째 이야기에서부터이다. 

그러고보니 예전에 영어를 포기했다는 친구와 그 이유에 대해 말을 하다보니 부사, 형용사 같은 말이 무엇인지 몰라 영어를 이해할수가 없었다고 말해 좀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우리말과 영어의 차이가 있다고는 하지만 품사의 개념조차 모를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었는데 실제로 개념이 없는 친구가 있었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이 책에서 문법의 시작은 그 8품사에서 시작되는 것이라고 말하며 그 개념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 저자의 이력에 과외를 시작으로 수많은 학생을 가르쳤다고 하는데 그 경험에서 비롯된 문법 이야기라는 말에 대한 신뢰가 확실히 견고해지는 순간이었다. 

 

읽으면서 이해할 수 있는 문법,이라는 것에 이의제기를 할 생각은 없는데 대신 한번 읽는 것으로는 온전히 내것으로 만들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고 있지만 사실 지나치고 나면 내용 정리를 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영문법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는 그냥 술술 읽으면서 이해하고 문법을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사실 내가 그런 초보자는 아니기에 확신할수는 없다. 하지만 문장을 통해 정확한 해석의 차이를 보여주며 문법을 설명하고 있으니 문장을 이해하는 기본은 역시 문법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예를 들어 동명사와 to부정사에 대한 설명의 경우 각각의 의미에 대한 설명과 둘 중 어느것을 쓰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것을 문장을 통해 비교설명하고 있다. 

이야기책 읽듯이 그냥 술술 읽어나가다보면 문법이라는 것이 정말 쉽게 느껴지는데 너무 쉽게 읽혀 오히려 중요한 개념과 내용을 담아두지 못하고 너무 빨리 지나쳐버리고 있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 이 말은 바꿔말하면 이 책의 내용이 절대 어렵지 않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씌여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한번 쓰윽 훑어보며 지나쳤지만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읽을 때는 명확한 해석을 하며 내가 이해한 내용이라면 그 부분을 지우고 명확하게 해석을 해내지 못하면 역시 부족한 영문법의 내용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언어는 대충 하는 것이 아니라 명확하게 해야하는 것,임을 새삼 깨달으며 시급한 영문법의 기본을 배워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