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에 관심이 많고 클래식과 친해지고 싶지만
클.알.못. (클래식을 잘 알지 못 하는 人) 이라
아무리 쫓아가려고 해도 한계가 있더라고요
해설과 함께 하는 클래식 음악회, 브런치 콘서트 등에
다녀오면 클래식을 이해하기 쉽고 관심 폭도 넓어지는데
일부러 시간을 내서 다녀오기가 쉽지 않아 아쉽죠
게다가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공연 관람뿐만 아니라
문화 생활 자체는 꿈도 못 꾸는 상황이라 더 참담했네요
온라인으로 언택트 문화 생활 즐길 수 있는 기회는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은 그런게 익숙치 않아
자발적으로 관련 정보를 찾아서 보지는 않고 있어요
그래서 '어! 이 음악이 클래식이었어?' 책으로 클래식을 즐기는
<클래식이 들리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책 발간은
클래식에 대한 갈증을 해갈해줄 단비같은 소식이었네요~
책의 한계를 극복해 클래식을 보고, 읽는 것을 넘어
책으로 클래식을 들으며 즐길 수 있으니 더더욱 좋아요
<클래식이 들리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박소현 지음
- 페이스메이커 -
우리 주변에 숨은 클래식 찾기!!
멀리하기엔 너무나 가까운 클래식,
누구나 클래식을 듣고, 보고, 읽고, 즐긴다!!
일상 속, 대중음악 속, TV 속, 영화 속,
만화, 애니메이션, 웹툰 속, 문학 속...
심지어 개그 소재로도 클래식이 쓰인다는 것...
알고는 있지만 어떤 클래식 음악이 어디서
어떻게 쓰이는지까지는 알지 못하죠
알아두면 쓸데 많은, 그러나 누가 알려주지 않는
클래식 TMI 를 알고 싶다면 바로 이 책,
<클래식이 들리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입니다
많은 클래식 명곡이 알게 모르게
다양한 곳에서 여러 역할을 한 건 알고 있지만
이렇게 다방면에서 쓰이고 있다니 놀랍더라고요
이 책을 읽고 난 후 영화나 드라마에서 카메오를 찾는 것만큼
이제는 그 속에 숨은 클래식을 찾는 것이 더 반가워질 수 있어요
난 이 음악은 모르는데, 난 이 광고는 모르는데...
그래도 클래식 음악에 다가가기 어렵지 않아요
생생하게 음악을 듣기 위해 QR코드가
책의 곳곳에 배치된게 인상 깊어요
스마트폰으로 쉽게 QR코드를 찍기만 하면
책에 나온 클래식 음악 듣기,
클래식이 사용된 영상보기가 가능해요
이 책을 읽기 전 이런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독자의 마음을 십분 반영한 서비스(?)에 감동이 두 배 ^^*
클래식을 텍스트로 읽고 보고 즐기는 것만 아니라
쉽게 들으면서 클래식을 더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으니
클래식에 한걸음, 아니 두 세 걸음 가까워질 수 있네요~
책의 차례대로 클래식이 사용된 미디어나
작품을 통해 클래식에 대해 알아가는 것도 좋지만
내가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이 쓰인 곳은 어디인지
그렇게 찾아가면 책을 읽는 것도 재밌어요
제 스마트폰 음악 재생 목록에 꼭 빠지지 않는 것이
라벨의 '볼레로' 와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2번'...
드라마 '스카이캐슬' 은 보지 않았지만
제가 좋아하는 라벨의 '볼레로' 가 그 드라마에
어떤 장치로 쓰였는지 알고나니 다시 음악을 들을 때
또 다른 감정을 경험할 수 있어 신기했어요!
클래식은 음악의 양도 방대하고, 그 역사도 깊어서
쉽게 친해지기 힘들거라 생각하는 게 당연해요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우리 삶에 깊숙히
자리잡은 클래식에 대해 알고나면 클래식이
더이상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지지 않네요
클래식과 친해지기!! 그 시작으로
<클래식이 들리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우리 주변에 숨은 클래식 찾기 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