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고 싶은 사람 말고 주고 싶은 사람 만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 우리말 !

하상욱의 시밤을 만나며 난 우리말이 가장 아름답다 느낀다.

사랑도 이별도 아픔도 이렇게 멋지게 표현한다면 사랑은 배가되고 아픔은 반이 될 것 같으니.....

 

아주 조금 비틀었을뿐인데 마음에 콕콕 박히는 마법!

이 남자의 감성은 어디까지일까 ?  시인의 모습이 궁금해진다.

 

궁금하여 찾아보니 많지도 적지도 않은 나이..

헌데 감각은 톡톡 틔고 감정은 무르익었다.

 

 

 

 

 

 

시 읽는 밤은 ?

어스름이 달무리가 지은 가을 밤 꺼내 읽기 딱 좋은 시집.

 

 

사랑하고 있는 사람도

사랑을 했던 사람도

사랑일 잃은 사람도....

모두의 마음과 통하는 언어유희..

 

​

 

 

 

 

 

 

가장 간단해 보이는 시는

시라는 특성이 그러하 듯 정말 많은 경험과 감성을 공유한 후 정리된 감정인 듯

 

사랑도 해 보았음 직하고

이별도 해 보았음 직하다.

 

문득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 본 순간 눈 앞에 펼쳐진 건  파아란 하늘에 떠있는 하얀구름이 너무도 이쁜 가을날

아무런 까닭없이 감성이 충만해오던 그러한 풍경과 참 많이 닭아있던 시 들.... 이었다

 

 

​

 

 

 

 

먼저 사과했다.

 

너보다 잘못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잘못되는게 싫어서.

 

 

 

 

노력이 없는 관계는 유지되지 않지만

노력만 남은 관계도 유지되지 않더라.

 

 

한편 한편의 시가 사랑에 관한 명언들이네....

​

​





좋 ~ 을 때다.  우리

​

​

 

 

 

 

 

 

넌 어떻게 보면 되게 예쁜데.

또 어떻게 보면 진짜 예쁘다.

 

 

이렇게 말을 하면 그 누군들 싫어할까 ?

 

사람은 사랑을 하면 시인이 된다고 했었다.

벅찬 감정을 표현하는문구는 모두 아름다울테니까.

시밤은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들에게 사랑법을 알려준다.

시밤은  외로운 사람들에게 친구를 소개시켜준다.

 

​

 

 

 

그리운 건 그대일까  그때일까..

연인, 친구, 부부, 자녀 누구나에게 해당되는 사랑하며 사는 방법

 

아름다운 계절 가을에 읽기 딱 좋은 시집을 만났다

소설속에 녹아든 현대인들의 삶 !

도심과 시골 회사와 집 연인끼리 친구끼리 동료끼리....

 신칸센이라는 기차를 매개로 다양한 인간사의 삼라망상이 파노라마 형상으로 그려진다.

508족에 이르는 꽤나 두툼한 이야기는 다음 장면이 궁금해서 빨리 달리기보단 한장 한장마다 그속에 담긴 사람들의 인생과 삶을

들여다보며 나를 투영하고 내가 살아가는 사회를 바라보며 아 ~~ 다들 이렇게 살고 있구나

내가 살아가는 세상, 내가 살고 있는 삶이 이랬었구나 싶어지던 아주 담백한 이야기였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이기 보단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사람들

생활을 꾸리기 위해 직업을 찾고 그 속에서 때로는 좌절하고 때로는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누구나의 모습이 펼쳐지지요

 

소설이 달려가고 있는 대로가 신칸센이라면

소설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건 타이베이의 다양한 음식들이고

그 속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특별하지 않은 사람들의 사랑과 삶의 이야기였습니다

 

 

  

 

타이베이 신칸센 프로젝트에 참여한 일본 오이물산을 중심으로 이야기는 신칸센의 수주를 시작으로 착공에서 완공하기 까지

근 7년의 이야기로 이어지는데 스쿠터 뒤로 밀려나는  도심 풍경과 기찻 차창밖으로 펼쳐지는 아련한  풍경안에 인생사가 담겨있습니다

 

거기엔 19살 어린나이에 반나절의 행복한 기억을 잊지못하는 다다하루카와 료렌하오  두 연인이 있었습니다

일본인의 습성과 대만인의 습성사이에서 방황하고 위로하던 안자이와 유키가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무의미했던 삶에 목적을 찾아가는 쳉 웨이즈 좌절속에서도 용기를 잃지않던 창 메이친

젊은 시절 한순간의 실수로 고향과 친구를 잃어버린 가쓰이치로 그를 묵묵히 기다리고 있는 랴오총...

 

일본인과 대만인으로 연결된 둘의 인간관계과 모든 인간관계속에서 한번 더 연을 이어가고 있던 그들의 삶은

일본의 오랜 식민지였으면서도 우리와 달리 반감을 가지고 있지않는 대만인들의 연결고리들이

마치 지구가 하나의 촌락으로 형성된 지구촌의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반나절의 특별한 감정을 잊지못한 채 살아가는 두 젊은이는

그 반쪽을 찾아 한명은 일본으로  또 다른 한명은 타이베이를 향해갑니다,

그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10년만에 조우하고서도  그들은 친구와 연인 사이에 있으니 독자로 하여금 사랑을 하게 만들지요.

그런가하면 젊은날 순간의 실수로 한 평생 먹먹한 가슴으로 살아가야했던 가쓰이치로..

의 인생사에서는 앞만 보고 달려가는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정서적으로 암시하는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치열한 삶의 현장 !

 

 

그것을 완성해가던 사람들의 이야기 !

첨단 산업의 시대에 치여 살아가는 사람들은 알고보면 그것을 완성한 본인들의 이야기 !

 

처음 첸첸을 만났을 때 우연히 류허 야시장에서 마주쳤잖아 ?

너하고 당시에는 아직 네 여차친구였던 지금의 아내랑 첸첸이랑 같이 있었을  때

 

그때는 네가 첸첸을 안고 있어도 네 여자친구의 아들로밖에 안 보였는데 지금은 영락없이 네 아들로 보인단 말이지 "  - 책  속에서

 

긴 이야기속에서 다양한 사연으로 얽힌 인연을 만나가는 와중

그 속에서 접할 수 있었던 내면 깊숙한 감정들과 상황들을 관망하며

담백함속의 사랑과 인연

 

그것을 압축하고 있던 듯  누구와 어떤 인연을 만들어가느냐로 인생사가 결정되는것을 암시하는 듯한

문장에서 진한 여운이 지속되어진다....

 

여기 책을 펼친 순간 다음 이야기가 너무나 궁금해지고 그렇게 쉬이 책장을 덮지못하고

끝까지 읽어나가면서  가슴이 서서히 따뜻해져오는 마법과도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누군가에겐 인생 최고의 불행이었겠지만 새로운전환을 통해 스스로도 행복해지고 상댕방이 더욱 행복해지는 마법을 부리는 보관가게 이야기입니다.

 

하루 100엔이면 무엇이든 보관해 드립니다.

무엇인지 묻지도 않고 왜인지 따지지도 않고 신의와 믿음으로써 소중하게 간직해주는 가게

버리지 못함에 끙끙앓던 사람들이 마음 편안하기 버릴 수 있는 가게

그러한 가계는 가끔 손님들이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비밀을 들어주기도 합니다.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

나에게 버리고 싶었던 물건은 무엇이었을까 ?

 

공사다망한 인생사인만큼 얼마나 많은 우여곡절이 있겠는가

헌데 그러한 인생사는 사회가 각박해짐에,  가까울수록 쉬이 내밷을 수 없는 상황에, 

나에말을 진지하게 들어준 사람의 부재로인해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고 속앓이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런 현대인들에게 오야마 준코의 하루 100엔 보관가게는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였다.

 

 

 

 

 

 

 

어서 오세요 보관가게입니다.

거기에 맞겨지느 물건들은 아주 다양합니다

아빠에게 선물받은 자전거,  상자 속 소중한 기억, 서류에 적힌 슬픔, 책 속에 담겨있는 죄책감, 그리고 고양이와 비누 아가씨 주인의 사랑 !

 

 

 

 

 

 

 

주인도 몰랐던 사토 ( 설탕) 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있는 보관가게가 있는곳은 도쿄 외곽 아시타 마치 곤페이토 상점가의 서쪽 끄트머리  옛날엔 과자 가계였고 지금은 단정한 아저씨가 지키고 있는 보관가게입니다.

 

그에겐 어린 시저 아픈 기억이 있었으니 사고로 시력을 잃은 후 엄마가 떠나고 아버지가 떠나고 혼자만 남겨졌던 것 입니다.

우연찮은 기회에 보관가게를열고 하루 하루 규칙적인 생활속에서 100엔의 수고료로 손님들의 물건을 보관합니다

 

욕심없는 주인의 마음과 눈이 보이지 않는 주인을 신뢰할 수 있어 찾게되는 손님들의 마음이 통하는 곳...... 이지요

 

 

 

 

 

 

 

그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은 가계 문 앞에 걸려있는 포렴,  가게에 들어선 손님을 가장 먼저 반기는 진열장 그리고 어느날 엄마 고양이에 의해 주인에게 맡겨진 하얀털뭉치 고양입니다.

거기에서 주인은 아무말도 하지 않습니다

 

단지 손님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뿐입니다

그러한 주인의 삶을 들려주는 포렴과 장식장 고양이 조차 자신들이 보고 듣고 느낀것만을

이야기 할 뿐이니 사람들의 시선과는 달라도 많이 다릅니다.

 

그러한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이야기라 더 담백하고 이색적이며 더 큰 감정을 깨우치지요.

 

 
 

 

 

 

하루 100엔이면 무엇이든 보관해주는 가계를 찾는 사람들에겐

저마다 들키고 싶지 않은,

말하지 않아도 누군가 알아주었으면 하는

비밀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이야기가 열릴때마다 아하 ~~

내 일 일 수도 아닐수도 있는 상황들이

보관가게 덕분에 참으로 현면한 해결책을 찾아가지요

 

 

거기엔 사랑하는 이를 위해 숨겨야 좋은 이야기도

행복을 찾아가기위해 내려야만 하는 결단력도

누군가를 사랑하기 위한 기다림의 미학도

기다리지 않고 대화라소 다가가야 하는 관계도....

 

헌데

그 모든 것의 시작은 가족 !!!!

 

 

 

 

 

인간관계의 출발점이 되고있는 가족에서부터 기인하네요

헌데 오늘도 전 사춘기 아이들과 투닥투닥. 바쁜 일상에 쫓겨 남편과는 대화를 잃어버린 삶을 살고 있습니다.

난 보관가게에 지금 당장 무엇을 보관하고 싶을까..

무뎌진 감성과 딜레마속에 가두어버렸던 따뜻한 감성을 찾아와야겠습니다.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던 짜임새있는 재미있는 스토리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찾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