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숨은 그림 찾기 시리즈는 연령 구분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퍼즐 놀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숨은 그림을 찾고 있는 저도 그렇고 아래 사진에서 열심히 숨은 그림을 찾는 손의 주인공도 그렇고 말이죠.

저는 이미 50대가 되었고, 열심히 숨은 그림을 찾는 손은 고2가 된 딸아이의 손이랍니다.

예전 이 딸아이가 유치원 때부터 Highlights 시리즈의 새 책이 출간될 때마다 함께 숨은 그림을 찾았답니다.

 

 

 

이번에 출간된 시리즈는 '짜릿한 모험'이라는 부제에 맞게 다양하고 스펙타클함을 느끼기에 충분한 여러 스포츠와 놀이들이 구석구석 숨은 그림을 숨겨놓고 재미나게 그려져 있네요.

저희는 이 책을 활용할 때 어릴 때는 영어 단어 공부도 하고, 색칠 놀이도 함께 하며 활용했어요.

이 시리즈에 등장하는 숨은 그림들이 각 페이지마다 한두개씩 겹쳐지는 것이 있어요.

그래서 처음 영어를 접하는 아이들과 함께 영어 단어를 공부하기에도 아주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사진에서는 한가지 색만으로 숨은 그림을 찾고 있지만 엄마와 아빠, 아이가 함께 하며 각자 다른 색연필을 사용하여 경쟁게임을 해도 좋구요, 또 숨은 그림을 다 찾고 나서는 예쁘게 색칠을 해서 마무리 하는 활동을 하는 것도 좋아요.

또, 우리집에서는 숨은 그림을 찾을 때 반드시 지키는 한가지 규칙이 있어요.

절대 마음대로, 보이는대로 숨은 그림을 찾아서 동그라미를 하거나 색칠을 하지 않는다!

찾아야 하는 숨은 그림의 순서를 꼭 먼저 정하고 찾습니다. 위쪽의 숨은 그림부터 찾는다. 혹은 왼쪽의 숨은 그림 조각부터 찾는다.

이렇게 규칙을 정하면 아이들이 전체적으로 그림을 파악하는 능력이 향상되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자신이 찾은 숨은 그림을 색칠하기 위해 게임이 조금 과열되는 양상이 있을 수도 있지만 적당한 경쟁에서 이기는 것도 괜찮은 경험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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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랜만에 만난 Highlights 숨은 그림찾기를 통해 주말저녁 공부에 지친 고딩이 딸과 함께 잠시나마 웃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분위기가 싸~한 사춘기 자녀를 둔 분들에게 적당한 보드게임과 함께 두뇌를 쉬며 두뇌 활동을 하는 이 시리즈 적극 추천합니다.

물론 나의 뇌가 점점 굳어가는 것 같아서 걱정이다 하시는 장년층에도 한 번 도전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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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몽테뉴라는 이름도, 수상록이라는 책 제목도 결코 낯설지 않은 것들이다. 그러나 정작 미셸 드 몽테뉴의 수상록을 읽은 사람이 과연 몇명이나 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독서 시간이었다.

고전을 읽고, 과거 선인들의 말씀을 듣는 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큰 도움과 가르침을 얻는 행위일 것이다.

그렇기에 이번에 알게 된 '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시리즈는 쉽게 고전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작품은 몽테뉴가 자신의 삶에서 거듭되는 불행을 겪으며 사회적으로는 성공한 직위에 있다고 느끼게 되는, 어쩌면 인생에서의 전성기라고 말할 수 있는 현실을 뒤로하고 은둔생활을 시작하며 일기처럼 써 내려간 글들을 모아 책으로 편 것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각각의 글의 이어짐이 탁구공이 튀듯한다. 하지만 어느 하나 공감이 되지 않는 것이 없으며 그가 얼마나 당시에 복잡한 심경이었을까를 미루어 짐작하게 한다.

 

무위란 무엇인가에 대해 말하기도 하고, 의연함이란 또 어떤 것일까하는 자신의 생각을 적기도 하며, 공포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과 다른 이들의 말을 빌어 글을 적어내려가기도 한다.

물론 의도가 우리의 행동을 결정한다는 읽으며 극히 공감되는 내용을 담고 있기도 하고, 한 사람에게만 이로운 것은 다른 사람에게는 해롭다는 글을 통해 우리의 욕망이 타인의 희생으로 탄생하고 성장한다는 것을 짚어주며 함께 살아가는 지금 우리의 모습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야 옳을 것인가를 생각해보게 하는 문장을 담고 있기도 하다.

 

양심에 대해서, 신앙의 자유에 대해서, 나태와 분노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과 선현들의 글귀와 그리고 자신이 마주하는 현실을 연결해가며 5세기 전의 글쓴이 몽테뉴는 지금 옆에서 우리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조곤조곤 들려주고 있다.

 

처음 말했듯 하나의 주제를 담은 글은 아니다. 하지만 누구나 읽으며 공감할 수 있는 글들이다.

그래서 이 '수상록'의 원제가 'Essais'인가 보다 싶다. 마치 삶이 계속되듯 이야기가 끝도 없이 이어지고 있으며 그렇게 끝맺음이 없는 '수필'의 탄생 말이다.

우리가 삶이 힘들 때 타인의 글로 위로를 받는 수필이라는 장르가 이렇게 몽테뉴에 의해 생겨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그런 역사?를 알게 되니 500년도 전의 몽테뉴가 조금은 이해되고, 또 그의 자발적 고립을 위로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이 책 '수상록'은 한마디로 평하자면 "가벼운 마음으로 어디든 툭 펼쳐서 읽어도 좋은 그런 에세이'라고 말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무한히 작은 것의 역할은 무한하다'

루이스 파스퇴르의 이 말이 어쩌면 이 책의 내용을 대변하는 한 문장이 아닐까 생각된다.

물론 이 책은 아이들이 이해하지 못할 그런 어려운 말들과 내용으로 채워져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과학 특히 화학분야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게 하고, 더 나아가 생물학적인 분야로 접근하여 인체를 이루고 있는 단백질 물질들, 그리고 각자의 특징을 대변하는 DNA에 대한 것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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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몹시 뜨거웠던 우주가 3000도 정도로 내려갔을 때 소립자가 뭉쳐져서 마침내 수소라는 우주 최초의 원자가 만들어지는 것을 시작으로 그렇게 우주의 대부분을 채우고 있는 수소에 이어 다른 원자들이 수소를 태우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어 우리에게 잘 알려진 주기율표도 소개하고, 원자들이 뭉쳐서 분자가 되는 과정도 알려준다.

대표적으로 산소와 수소가 만난 물이 되고, 탄소와 수소, 산소가 만나 밥이 되고, 나트륨과 염소가 격자 모양으로 쌓여 소금이 되는 과정도 그림을 통해 쉽게 보여준다.

그리고 DNA의 구조와 그것이 수많은 원자들이 모여 만들어지는 분자이며 그것들의 특징을 다양한 사물을 직접 빗대어 설명하고 있다. 특히 이렇게 그림으로 확대하고 색을 입혀 보여준 원자와 분자가 실제로는 얼마나 작은 크기인지를 흔히 볼 수 있는 눈금자와 그것을 몇개의 칸으로 나눈 크기인지를 이용해 실감나게 설명하고 있어서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크기를 말하기 위해 나노미터라는 단위를 쓰게 되는 것도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다.

1나노미터는 1밀리미터를 100만칸으로 나누었을 때 한칸의 크기에 해당한다는 것을.

이렇게 나노미터의 세계로 처음 접근한 과학자가 바로 로러와 비니히가 소개되고 있다.

그가 착안한 주사 터널 현미경이라는 것은 그것을 통해 원자를 직접 볼 수 있게 했고, 그는 이 공로를 인정 받아 노벨상을 수상하기도 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드디어 나노의 세계로 입성하기 시작한 인류는 더 많은 나노에서 가능한 것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책에서 소개된 버키볼과 그리핀이라는 신소재는 인류에게 수많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무궁한 발전을 가져오게 할 것이라 믿어 의침치 않는다. 여기 소개되지 않은 수 많은 발전이 나노였기에 가능하게 되는 것들도 분명 넘쳐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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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나노의 시대에 인류는 어떤 모습으로 변하게 될 것인가?

이 시대에 인류는 어떤 삶을 영위하고 있을 것인가?

비록 아이들에게 나노에 대한 것을 알려주기 위해 쓰여진 책이지만 이런 것들을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온가족이 함께 읽고 이야기 해 본다면 좋은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