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성공 철학의 대가 나폴레온 힐의 두려움 극복 공식 가이드북'으로 핵심 요점만 쏙 뽑아 정리해 놓았다.

'생각이 결과를 이끌어낸다'라는 나폴레온 힐 고유의 성공 철학은 그가 25년 동안 500여 명이 넘는 성공한 기업가와 사상가의 인터뷰를 통한 연구 결과이다. 그가 말하는 성공을 부르는 사고방식은 신념과 자기확신, 창의성이 서로 밀접하게 관련된 세 가지 자질의 긍정적 사고방식이며, 교육과 경험, 개인적 기술은 이차적인 문제라고 피력한다. 파괴적 감정인 두려움은 통제력을 상실시킨다. 이에 생각을 통제하는 출발점은 역경을 바라보는 관점을 재설정하는 것으로 극복할 수 있다. 두려움은 나의 사고방식을 뒤틀어서 그 모든 기회들을 빼앗아 간다는 저자의 말을 돌이켜 생각해 보니 사사로운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두려움에 떨며 놓친 수많은 기회들이 너무 아까웠다.

두려움이 가지는 부정적인 면을 긍정적으로 변환시킬 수 있는 자기확신과 신념. '열정적인 신념은 두려움을 모르며 절망을 거부'한다는 헬렌 켈러의 말처럼 신념이 가진 이점은 많다. 신념의 길을 택한 사람은 정신마저 단련시키는데 이러한 긍정적 단련은 두려움은 물론 역경과 고난도 함께 극복하는 힘이 된다. 저자가 알려주는 '신념을 키우는 다섯 가지 공식'을 하루 한 번씩 큰소리로 읽으면 두려움 극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신념을 키우는 다섯 가지 공식

1. 나는 명확한 핵심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달성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끊임없이 행동하겠다고 다짐한다.

2. 나의 주된 생각들은 현실로 실현될 것이다. 이 사실을 유념하면서 매일 30분씩 집중하여 내가 가장 되고 싶어 하는 사람과 그 소망이 실현된 내 삶을 마음속으로 그려본다.

3. 무엇이든 내가 간절하게 바라는 열망은 물질적 형태로 실현된다. 이 사실을 유념하면서 매일 10분씩 '나는 자기확신이 있는 사람이다'라는 생각을 나의 잠재의식에 불어넣겠다.

4. 내 인생의 명확한 핵심 목표를 적는다. 그리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5. 나는 온힘을 다해서 인간애를 품고, 증오, 시기, 질투, 이기심, 냉소와 같은 저급한 감정들을 용납하지 않겠다. 남에게 봉사하는 것이 협력자를 얻어 성공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임을 깨달아, 다른 사람들에게 이롭지 않은 기호는 거절하겠다. p 42~3

​

3장에서는 두려움과 걱정의 실체에 대해 다룬다. 건설적이거나 파괴적인 생각에 따라서 좋거나 나쁜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우주적 습관의 힘은 한때 이슈였던 끌어당김의 법칙을 떠올리기도 했는데 긍정적 생각과 부정적 생각이 미치는 영향력을 잘 말해주는 것 같다. 그래서 평소 부정적보단 긍정적 사고를 가지려고 노력하는데 쉽지 않다. 이에 타인의 긍정적인 영향력보다 부정적 영향력에 더욱 취약하다는 점을 늘 상기하며 부정적인 사람은 멀리하고 나를 진정으로 생각하고 위해주는 긍정적인 사람들을 가까이해야겠다. 물론 나 또한 타인에게 긍정적인 주변인이 되어야겠다.

​

사람의 가장 흔한 약점은

다른 사람들의 부정적인 영향력에

마음을 활짝 열어놓는 습관이다. 나폴레온 힐

​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다면 성공한 인생이라 생각한다. 이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자기절제이다. 4장에서는 습관을 통제하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 두려움과 부정적 영향력에 쉽게 전염되는 취약성은 파괴적인 습관을 낳는 감정적 상태이며, 전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것이다. p 76~7

부록으로 '신념과 두려움에 관한 명언'과 '자기분석 질문지'가 있다. 어쩌면 우리는 타인보다 나 스스로에 대해 더 잘 모를 수 있다. 이에 61가지 문항을 담고 있는 '자기분석 질문지'를 통해 나조차 몰랐던 나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

아담한 사이즈에 핵심 내용 위주로 담고 있어 단 번에 읽기 좋은 도서이며 선물용으로도 강추한다.

​

'평생 가는 공부 시스템을 만드는 독학의 모든 것'이 궁금해서 선택한 도서로 이 세상엔 누가 대신해 줄 수 없는 것이 많은데 그중 공부도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역사 속 중요한 자취를 남긴 지식인들의 독학 방법을 현재 시점에 맞춰 개발한 55가지 공부의 기술'을 담고 있다.

- '지식에 관한 지식'이 있어야만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 하고, 어디에 어떤 지식이 있는지 단서 삼아 배워야 할 내용을 찾으며, 결국 배운 것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p 15

- 문제는 우리가 지니고 태어난 메커니즘은 거의 그대로인데 살아가는 환경은 크게 달라졌다는 점이다. p 19

- 일반적으로 우리가 공부를 어려워하는 이유는, 장기 기억이나 패턴매칭을 담당하는 시스템1의 입장에서 학습을 통해 들어오는 정보가 낯설고 생존과 직결되지 않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p 19

- 학습에 자주 쓰이는 '반복'은 이 취약성을 공격해 시스템1에 중요한 정보라는 착각을 심기 위한 방편이다. 또한 오랜 세월 광고나 선전에서 써먹은 기본적인 테크닉이기도 하다. p 20

- 생물이 주위 환경에 변화를 주고 자기 형편에 맞도록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환경 구축이라고 하는데, 이는 다양한 생물에게서 나타난다. p 21

- 이렇게 인간이 쌓아온 인지적 환경의 일부를 우리는 '지식'이라고 부른다. p 21

- 이처럼 사고를 언어로 주고받는 일은 배움과 지식 획득을 가능하게 한다. p 21~2

- 이 때문에 언어는 제도나 법 등의 기초(이것들 또한 인지적 환경이다), 즉 도덕만으로는 유지하는 못하는 대사회를 지탱하기 위한 사회제어의 기초가 되었다. p 22

- 지식이 유지되려면 배움을 통한 전달이 필수다. p 22

1부 '우리는 왜 배우는가'에서는 학습 동기부여 맵에 따른 배움의 계기를 발견하는 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학습에 있어 동기부여만 작동한다면 공부도 참 즐거운 놀이가 된다. 자기 생각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을 뜻하는 메타 인지, 이를 단련하는 목표 세우기는 확실히 독학을 지지해 주는 바탕이 된다. 누구나 새해가 되면 작심삼일 만에 끝날지라도 하나 정도의 계획을 세우기 마련이다. '작은 시도로 의욕의 선순환을 일으킬 수 있는 방법'은 나처럼 의지가 약한 이들에게 참 좋은 방법인 듯하여 이를 적극 활용하고 싶다.

- '2분 지속하기'는 단순하고 쉬워 보이지만 효과는 절대적이다. '시작하는 힘'은 성취를 위해 가장 필요하고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당연하게도 마감 시간 훨씬 전에 빨리 착수하면 남보다 먼저 성과를 얻을 수밖에 없다. p 63

행동을 점검하여 시간을 확보하는 방법으로 특히 '기록하기에 발전한다'는 내용이 좋았다. 셀프 모니터링을 통해 자신의 행동을 기록하는 것 자체가 행동을 개선하는 효과를 지녔다고 하니 당장 실천해 보아야겠다.

2부에서는 '무엇을 배울 것인가'에 대해, 그리고 3부에서는 '어떻게 배워야 하는가'에 대한 내용으로 독자를 이끈다.

독학은 '무엇을 배울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이에 무엇을 알고자 하는지와 알고 싶은 것을 발견하기 위해 필요한 자료 찾기 등에 관해 배울 수 있었다.

학습이 고역스럽다던가 별 효과가 없다면 그 방법에 있어 고민하는 시간도 필요하다. 기계적 암기는 성공적 체험에서 벗어나지 못함에 보존되기 쉽고 배운 지식을 활용하기 쉬운 유의미 학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이에 '독학자가 학습관을 업데이트하고 인지과학이나 학습과학에 관한 몇 가지 지식'도 함께 엿볼 수 있다.

- 누군가가 알려준 책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읽는 과정에서 다음에 읽어야 할 책이 결정된다.

책을 읽는 행위는 결국 읽기 방식을 바꾸어가며 반복해 읽는 것이다. 책을 읽는 방식은 한 가지가 아니다. 그것을 알기만 해도 훨씬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p 286

다독자로서 '12장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편이 가장 흥미로웠다. 나의 독서 습관에 대해 고려할 만한 내용이 많았고 참고해야 할 내용도 많아 따로 정리해 둘 계획이다.

독학을 마음먹은 이나 독학이 어려운 분들에게 추천한다. 이 책 속 독학의 유용함을 바탕으로 나만의 독학 지도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강추!

상상의 동물이 아닌 실존 동물인 공룡의 정확한 모습은 어느 정도 상상이 가미되어 있다고 본다. 실제 모습이 궁금하기도 하지만 마주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 속마음이다.

형제를 키우다 보니 아이들이 어릴 땐 자연스럽게 공룡을 좋아해서 엄마인 나 역시 공룡에 관심이 많게 되었다. 대표적으로 널리 알려진 티라노사우러스나 트리케라톱스, 스테고사우루스, 시조새는 장난감으로도 많이 나와 있어 종종 사주곤 했었다. 이젠 청년이 된 녀석들이 거의 공룡에 관심을 보이지 않아 섭섭한 건 왜일까?

어린이를 대상으로 기존 공룡 관련 서적은 참 많다. 이 책이 그런 책과 사뭇 차별성이 느껴지는 건 제목이 주는 독특함 때문이다.

최신 과학 연구 성과가 반영된 내용으로 다양하게 진화한 공룡의 모습과 생태를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발표된 새로운 이론에 흥미와 기대를 갖고 책을 펼쳐본다.

14종에 대한 공룡 도감과 조반류와 용반류의 분류로 그 대표 공룡을 소개한다. 공룡이 살았던 시대 또한 한눈에 볼 수 있게 구성해 놓았다. 몇몇 공룡 관련 책을 읽었지만 그저 눈으로 쓱 읽고 지나가니 머리에 저장되어 있는 정보가 별로 없음에 반성하며 책 속 내용에 집중해 본다.

1장에서는 공룡에 대한 '엄청난 오해와 사소한 오해'편으로 기존에 갖고 있던 편협한 시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공룡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바로 거대함인데 이에 괴수처럼 인식되어 왔다. 당연히 공룡은 괴수가 아니며 '사우루스'가 붙었다고 모두 다 공룡 또한 아니다. 그리고 새로운 사실로는 깃털을 가진 공룡이 의외로 많았다는 것인데 최근 프시타코사우루스와 쿨린다드로메우스 등 조반류 공룡에게서 그 흔적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털이 나 있는 공룡이 잘 상상되진 않지만 흥미롭다. 거대하지만 생각보다 가벼운 공룡, 초기엔 약했던 공룡, 티라노사우루스의 울음소, 피부색 등 기존에 갖고 있던 잘못된 정보와 새로운 정보를 함께 얻을 수 있었다.

2장에서는 각각의 공룡이 갖고 있는 생존에 도움이 되는 능력(?)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티라노사우루스는 그 거대한 몸집과 날카로운 이빨이 무기라고 생각했는데 공룡계에서 가장 뛰어난 후각을 지녔다고 한다. 시속 30km의 느린 속도는 먹이 사냥에 불리하다. 이에 뛰어난 후각이 먹이를 찾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멋진 3개의 뿔을 가진 트리케라톱스. 이 뿔의 역할은 무기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하는데 충분히 개연성이 높아 보인다.

그 외 책 속 '공룡 시대 알짜 지식'을 통해 공룡 관련 내용을 더욱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공룡의 평범한 일상'을 통해 그들의 거대한 식사 풍경과 독을 이용한 사냥, 무시무시한 치악력, 주식 등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최근 북극권에서 '새끼 공룡 발자국'과 '알껍데기'가 발견되면서 극지방에서도 생활했음을 시사하는 바, 이에 대한 연구는 더 필요하다니 기대된다.

늦깎이 공룡 마니아 독자를 위해 쓴 만큼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는 도서이다. 어린 시절 추억 속 공룡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는 도서로 자녀와 함께 읽으면 대화 주제가 더욱 풍성해질 것이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