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책의 집필 목적은, 일상생활에서 겪게 되는 욕구불만과 스트레스로 걸핏하면 짜증내고 화내는 '분노의 감정'을 다스리고 치유하기 위한 마음의 지혜를 함양하는 데 있다. P 28
'감정의 포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숨겨진 열쇠'를 책 속에서 만날 수 있었다. 세월이 흐르면 삶의 지혜가 저절로 점점 쌓일 줄 알았다. 그래서 삶도 더 편안해지지 않을까 기대하는 마음이 컸다. 하지만 그건 나의 착각이었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지혜는 쌓이지 않고 인간관계는 늘 고만고만했다. 내가 갖고 있는 정해진 틀이라고나 할까, 그 속에서만 늘 맴돌 뿐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긴 힘들었다. 그 원인 중 가장 큰 건 변함이 없는 나 자신 때문이다.
참 재미있는 책이다. 그리고 유익하다. 많은 공감과 더불어 많이 배울 수 있어 좋았다. 인간이 지닌 다양한 본성과 상황에 따른 대처법, 내 마음이지만 뜻대로 움직이지 못할 때가 많은데 이에 대한 지혜로운 마음가짐 제시를 통해 성장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흔히 주변에서 마주할 수 있는 일화를 통해 인간 본성과 특징에 대해 공감을 이끌어 낸다. 그 속엔 나 자신도 있고 실제로 내가 겪은 일화들도 마주한다. 소소한 감정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상에서 지혜로움은 빠진 '삶을 멍들게 하는 가장 고약한 감정'들을 마주하며 경계할 수 있었다. 인간의 감정만큼 복잡 미묘한 것도 없기에 나 자신의 감정부터 제대로 파악하여 통솔하는 것조차 어렵다. 그럼에도 내 인생의 행복과 불행이 감정에 좌우되기에 그에 대한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 인간의 감정 중에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까지 골병들고 만신창이로 만드는 독버섯 같은 게 있다. 바로 '미움'이다. p 102
오직 감정에 의존하며 그로 인해 유발된 어리석음으로부터 나를 조금은 탈출 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상황에 따른 감정 대처 능력도 함께 키울 수 있는 고마운 도서였다.
- 인간의 모든 행위는 동전의 양면처럼 이중성을 지니고 있어, 똑같은 행동속성에 대해 상반된 이미지로 평가받을 수 있다. 이를테면 어짐은 나약, 엄격은 잔인, 자긍심은 교만, 용기는 만용, 겸손은 비굴, 청렴은 인색, 화합은 부화뇌동, 의협심은 허세, 악착은 탐욕, 호탕은 무절제, 곧음은 고지식, 성실은 옹졸 등과 같이 긍정과 부정이 아슬아슬한 경계선에 함께 자리하고 있다. P 46~7
짧은 인생 이왕이면 좋게 좋게 지내고 싶다. 이에 내 마음을 다스리며 조절하고 싶은 노하우를 배우고자 하는 분들에게 강추한다. 유들유들하게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