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아이와 같이 읽으니 셜록홈즈와 괴도루팡이 떠오르더군요.

 

두 책들 모두 어린이용이 나와있으나 내용이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아 있더군요.

 

[체리나무위의 눈동자]는 미국 최고의 추리소설작가인 윌로 데이비스 로버츠가

 

어린이를 위해 쓴 첫 작품인데 읽으면 읽을수록 깊이 빠져드는 매력이 있는 도서랍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추리해 나가는 재미가 가득하답니다. ^^

재미있는 그림과 의미있는 내용이 짧지만 가슴에 남네요.  

 

자기의 말만 하고 상대편의 말엔 귀기울이지 않는 요즘 사람들의

 

심리를 잘 나타내었어요.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읽으면 좋은 내용이고

 

비교적 글이 짧아 어린아이들에게 제격인 동화책이에요.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 번 나의 주장보다는

 

상대방의 말을 더 귀기울여야 겠다는 다짐을 해 보며

 

아이에게 아주 유익한 책이어서 너무 만족합니다.  

게임과 만화보기를 너무나 사랑하는 우리아이들...

스스로 자제할 능력이 없는 건지 제가 시간을 정해 놓아도

약속 지키기를 힘들어 할 만큼 게임과 만화를 좋아합니다.

그 두녀석들과 이 책을 읽으며 차츰 차츰 스스로 실천하는

마음가짐을 가져 보았습니다.

단 번엔 어렵겠지만 차 후 그 결실이 맺어지길 이 책을 두고

두고 읽으며 노력하겠다는 우리 아이들에게 제가 먼저 본보

기가 되어야 겠지요? 사실 어른인 저도 실천하는 능력은 다

소 부족하긴 합니다. 아니, 아주 많이 부족하네요.

두 아이와 저에게 "실천"이 뭔지를 깨우쳐 준 소중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