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표지부터가 참 아련한 아픔을 나타내는듯 하여 어떤 내용일까-? 궁금증을 가지고 본 책이에요. 6명의 작가의 글이 담겨져 있으며 초등 고학년부터 읽으면 좋을듯한 내용이었어요.

[난 아프지 않아] - 처절한 외로움 때문에 자신의 고통을 숨기면서까지 친구를 만들려 했던 우현이...

그런 우현이를 괴롭힌 친구들...그리고 학업에 찌들려 알고도 모른척 회피한 주인공...요즘 학교의 모습을 잘 표현한것 같아요.

[열하일기] - 탈북동포 열하의 이야기인데 살기 위해 목숨걸고 탈북한 이야기와 남겨진 자들의 슬픔을 얘기하네요. 아직은 어린 열하이지만 ~기억을 감당할 수 있는 그 시간~이 빨리 오길 바래봅니다.

[명령] - 실제 모델이 된 열여섯살의 박기현군...그 어린 나이에 처참하게 꽃도 피우지 못하고 이 세상을 떠나간 어린 영혼 이야기인데 무지 안타깝고 화도 나고 애처롭웠고 가슴뭉클한 감동도 있었어요.

본문중에 ~역사란 결국 한 사람의 이름을 사무치게 기억하는 일~이란 대목처럼 박기현이란 세글자를 머리속에 저장해 봅니다.

[고양이를 보았다] - 흔히 말하는 비행청소년에 대한 내용인데 속속들이 파고들면 순수한 아이들인데 어른들이 아이를 비뚤어지게 한 몫 단단히 하는것 같아요. 지금도 자주 접할수 있는 내용이여서 현실감있게 다가왔어요.

[노랑 빨강 파랑] - 소설지망생의 학생이 읽으면 참 좋을듯한 내용이에요. 입시위주의 교육이다 보니 지금 현재의 꿈은 저 멀리 두고 공부만 강요하는 학교... 바뀌긴 무진장 어렵겠지만 그 속에서 자신의 꿈을 위해 한발 한발 도전해 나가는 예진이의 흐뭇한 이야기랍니다.

[만남] - 가슴이 따뜻해져 오는 입양에 관한 내용인데 먼 이국땅에서 좋은 양부모님을 만나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여 행복하게 사는  인영이의 얘기랍니다. 책을 읽으며 뿌뜻함도 함께 느꼈답니다.

 

짧막한 단편글들이지만 요즘 현실에 맞는 소재들로 이제 막 사춘기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뭔가 생각하게 만드는 글들이더군요. 재미와 감동을 함께 느껴볼 수 있었답니다. ^^

 

-논술이 단단해지는 인문사회 잡지- [소년조선 시사 큐] 

 

인문사회 잡지 답게 다양한 소재로 아이들에게 재미와 지식과 감동을 주는 잡지랍니다. 여느 잡지처럼 앞부분에 몇장의 광고들이 실려 있어요. 유익한 정보들이기도 하죠.

4가지 테마별로 구성되어 있어요.

뉴스&뉴스에선 국제적인 이슈라던가 사회, 스포츠, 경제, 과학등에 대해서 엮어져 있고

인문학의 즐거움에서는 두 분 역사토론, 명작-삐딱하게 읽기, 밥보다 좋은 시, 신간 책꽂이

창체 완.전.정.복에선 생각이 자라는 여행, 체험 활동 기록지, 여기 어때요?등이 있으며

마지막으로 시사큐 편집실로 엮어져 있답니다.

첫 장의 지구촌 와글와글 코너는 독특한 이슈(재미)와 호기심 강한 내용들이 나와서 첨부터 재미있는 인문사회 잡지라는 인식을 만들어 준 것 같았어요. 뭐 초등학생들이 보기엔 다소 어려운 시사도 있었지만 접해서 나쁠건 없을듯 해요. 구석 구석 재미난 소재도 많았고 이것 저것 호기심 있는 내용도 참 많았어요. 내용이 아주 알차게 잘 엮어져 있더군요. ^^ 개인적으로 커버스토리/www.부끄러운.kr 코너가 참 좋았답니다. 아이들에게 인터넷의 올바른 문화에 대해서 잘 알려줘서 만족스럽더군요.

인문학의 즐거움 코너에서는 성리학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었고 명작-삐딱하게 읽기도 여러시각에서 보는 눈을 키울수 있었답니다. 초등생들이 잘 접할수 없는 시사나 국제적인 문제들 등을 이 한권의 잡지로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논술이 단단해지는 인문 사회 잡지 소년조선 시사큐-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아요. ^^***

초등시절 여학생이라면 흔히들 겪는 일 중의 하나...본 마음은 숨기고 겉으론 친한척, 위하는 척 하지만 진심은 질투. 경쟁심. 나보다 못하길 바라는 맘이죠. 그런 친구들이 꼭 한두명은 있었지 않나요? 저 또한 그런맘 가진적 없다면 거짓이겠지요?

6명의 초등6학년 여자아이들이 본인들의 입장에서 얘기를 풀어헤쳐 나가는 구성으로 되어 있어요. 책을 읽는 동안 내용이 너무 흥미진진하여 단 번에 끝까지 읽어 버렸어요. 여섯아이들의 입장과 심리가 잘 나타나 있었고 의외의 아이가 스캔들 소재를 올린 당자사 였어요. 계속 추리해 봤는데 완전 틀렸다는~ ^^;; 학창시절 늘 우정에 대해 생각했었고 친구로부터 상처도 받고 오해도 했었더랬죠. 아줌마가 된 현재도 겪는 상황이고요. 참 애들 세계나 어른 세계나 인간관계라는건 복잡해요. 어릴땐 아직 감수성이 예민할 때라 더 맘이 여린데 말이죠. 그래서 상처도 더 받고 판단착오로 여러 일들을 겪기도 하지요. 좀 더 나이든 후에 생각해 보면 지나온 일들이 별 것 아닌데 그냥 쉽게 넘길수도 있는데 어린 나이고 세상을 많이 겪지 않다 보니 그 당시엔 엄청 크게 느껴졌었죠. 심각하고 고민하고 상처 받고 말이죠. 이 책은 초등여학생들의 우정과 관계에 대해 공감도 높게 엄청 잘 표현해 놓았어요. 더불어 진실과 거짓, 용서에 대한 메세지도 전해 주며 삽입된 그림들도 내용에 맞는 분위기를 연출해서 더 몰입하게 되더군요. 여튼 이제 막 사춘기를 겪는 여학생들의 심리를 공감 높게 잘 표현했으며 초등 눈높이에 맞는 소재와 내용이 정말 좋아요.

사실 이런 일들을 겪으며 성장하는 것이겠지요. 큰애는 남자아이지만 재미있게 잘 봤대요~ ^^ 이 책을 통해서 여자아이들의 심리를 다소 이해하지 않았나 싶어요. 복잡다양한 심리를요~! ㅎㅎㅎ